어쨓든 늘 내 옆을 지켜주는 옆지기가 지난 목요일부터 쓰러졌다. 몸살 기운이 있었는데 수영까지 다녀오면서 상태가 악화되었다.
몸살 기운... 체온이 오르는데, 춥다 하였다. 보온 조치.
금요일 출근을 만류하였으나 해야 할 일이 있다고 출근했다. 보건실에서 약을 챙겨 먹었다 하였다. 퇴근하면서 집근처의 윌내과의원을 들렀단다. 증세를 이야기 하니 지금 힘든 것은 관심을 보이지 않고 지난 번에 건강검진했던 결과를 갖고 이야기 하면서 피검사를 하자 했단다. 고지혈증 어쩌고 하면서...
비싼 검사비를 내고 피검사를 했다.
하지만 받아 온 약은 무효였다. 아무 효과 없다. 체온은 오르락 내리락, 두통, 계속되는 설사... 집에 있던 타이레놀로 두통을 약화시키는 정도였다.
응급실로 모시려 했더니 거긴 안간다고 버텼다.
몸살이 아니라 장염 증세가 아닌가 싶었다.
힘들었던 모양이다. 일요일 아침이 되자 365일 여는 병원을 가자 한다. 일요일에 갈 수 있는 곳이 거기 밖에 없으니까...
병원 이름이 '365 열린의원'이다.
하계동, 을지병원 부근에 위치한다.
주차는 길건너에 있는 넓은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고 했다. 병원에서 주차권을 받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정보 확인.
세이브존 주차장이었는데 운영업체가 바뀌었다. 7월1일부터 유료로 모 업체에서 운영한다고 플래카드가 붙어 있다.
하지만 입구 등의 공사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아 개장은 미루어져 있다.
1층에 약국, 2층에 치과, 3층에 365 열린의원.
365일 연중 무휴로 운영, 09시에서 22시까지 진료. 좋다.^^
2층에 있는 치과도 덩달아 휴일 진료를 하고 있다.
365 열린의원의 진료과목. 내가 필요로 하는 과목이 여럿 있다.ㅠ.ㅠ
번호표 뽑고 대기. 대기실의 TV에 어느 진료실로 가라고 명단이 뜬다. 물론 음성 안내도 해준다.
아하. 길 건너의 주차장이 7월 12일부터 유료 운영을 시작한다고 한다. 한 시간만 할인해준다고 되어 있다. 한시간에 천원을 내면 된다는 것일까? 아니면 천원을 할인해 준다는 것일까?
약이 한 보따리이다.
휴일이라 그런지 텅 빈 주차장. 아직 유료 운영을 하지 않아 무료로 잘 이용한 주차장.
아프다가도 병원만 가면 웬지 아프던 것이 나아진 듯한 병원 증후군이 옆지기에게도 나타났다. 설사도 멈추고 두통도 멈추고....
오전은 잘 지나갔다. 하지만...
웬 걸. 그렇게 쉽게 나을 병이 아닌 것 같다.ㅠ.ㅠ
오늘 알게 된 상식.
병원 진료비가 요일과 시간에 따라 다르다는 사실.
일요일을 비롯한 공휴일, 토요일, 평일 야간에는 진료비와 약제비 모두 30%가 가산된다고 한다.
아픈 것도 시간이나 요일에 맞추어야 할 것 같다.
참참참....그리고 토요일의 경우 가산제가 오후 1시부터 적용되니 가능하면 오전에 이용하는 것이 낫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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