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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이다. 2년 만에 동네 뒷산인 불암산을 올라 보았다. 정상은 아니고 항상 가던 헬기장까지만 다녀왔다. 

점심 식사하고 1시10분에 출발하였다. 5.3km, 1시간 56분 걸렸다.

 


 

둘레길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방향표지. 은행사거리 방면에서 올라왔다.

 

오랜만에 움직이려니 한발 한발 옮기는 것이 너무나 힘겹다. 그런데 같이 살아주시는 분은 평소에 둘레길 걷기를 하시더니 쭉쭉 앞서 나가신다. 나를 버리고~

 

'...동네 한바퀴'라는 예능 프로그램이 다녀갔다는 플래카드를 내건 학도암.

 

능선에 올라 빈 벤치에 앉아 잠시 쉰다. 94 마스크를 장착하고 산을 오르려니 숨이 너무 가쁘다. 산소 부족 현상인가? 어지럽고 어지럽다. 하늘이 빙빙 돈다. 

 

다시 출발하였다. 산길의 바위가 조금씩 풍화되는 모습이 보인다.

 

힘들어 중간에 또 주저앉았다.

 

불암산은 '돌산'이다.

 

돌산이다......

 

지난 번 등산길에서는 못보던 표지판이 있더라.

 

능선에서 오른쪽으로 보이는 별내 방면. 미세먼지가 쎄다.

 

 

불암산성의 흔적이라고 한다. 

 

드디어 불암산의 불암산성 위쪽에 있는 헬기장 뽀인트에 도착하였다.

 

해발고도 509.6m인 불암산 정상은 저짝에 있는데 한번도 가본적이 없다. 정상 아래에 있는 거북바위까지 가본 것이 전부. 오늘도 헬기장에서 돌아선다.

 

화강암 돌덩어리 위에서 오랜 만에 사진 하나 남긴다. 저 뒷쪽에 물개바위라는 이름이 붙어 있다.

 

하산 길에 다시 만난 학도암.

 

학도암 대웅전

 

대웅전 뒷편의 절벽에 마애불이 계신다.

 

불암산 아랫편은 바로 빌라촌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아파트 단지들.

 

실로 오랜 만의 짧은 산행이었다. 2년 만이라니....

올라갈 때는 쓰러질 것 같더니 내려오니 상쾌하다. 땀을 만들 때는 힘겹더니 흘리고 나니 좋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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