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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집을 떠나 외식을 할만 한 곳을 찾아다녔었다.

기억나지 않는 여러가지 이유로 쉬다가 옛날 옛적에 종종 다녀왔던 곳이 생각나서 추진했다.

다녀왔다. 2022년 2월 11일 점심 식사를 하러.

의정부시를 지나 축석령을 넘어 포천의 국립수목원 조금 못미친 곳에 위치한 '동이호박오리'. 손만두로 유명한 집과 이름이 같다. 같은 곳에 위치한.

 

서울 교외는 서울보다 지가가 저렴하다는 장점을 최대한 활용한다. 넓다. 넓은 주차장을 갖고 있다.

넓직한 주차장의 이쪽은 동이호박오리, 조쪽은 동이손만두. 코로나 시국 때문에 찾는 사람들이 줄어들어서였을까? 돼지갈비 메뉴가 추가되었다. 호박오리라는 간판 메뉴를 밀어내어버렸다.

 

LA에서 훔친 갈비라니...

 

새로운 도로가 많이 생기고 정비되면서 자동차로 찾기가 쉬워졌다. 1시간 넘게 걸리던 곳인데, 40분이면 된다.

호박 속에 오리고기를 넣어 구워내는 요리이다. 조리 시간이 꽤 걸리기 때문에 항상 미리 예약을 하고 방문한다.

준비된 상차림.

 

예약좌석에 손님이 앉으면 추가 상차림이 시작된다.

 

메인 메뉴가 나왔다.

 

깻잎, 무 등에 부추를 얹고 오리고기를 소스에 묻혀서 같이 싸먹으면 된다.

 

요로케.

 

또 요로케.

 

까마득한 옛날에는 바로 앞에서 호박을 잘라주었었다. 그래서 김이 오르는 오리고기를 눈으로도 즐길 수 있었는데, 이젠 호박과 오리고기를 따로 조리하여 호박 위에 고기를 얹어주는 듯한 시각 효과가 느껴진다. 아쉽다.

 

오리고기도 맛있고, 호박은 더 맛있다.

 

호박의 껍질만 남는다.

 

식사 마칠 때쯤에 준비해주는 오리탕으로 마무리한다. 공기밥은 원하는 사람만 주문.

 

거리가 꽤 되는 곳이지만 늘 만족하는 식당, 동이호박오리와 함께한 식사였다.

좋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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