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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구석의 굴에 쳐박혀 꼼짝도 하지 않으려는 식구들에게 햇볕을 쬐게 해주고 싶었다.

날좋은 6월 21일에 식구들을 차에 싣고 달렸다.

남양주 진접에 유명한 순대국밥집이 있다고 하여 찾아갔다. 18.7km, 32분 정도 걸렸다.

 

순대를 주문하고...

순대국밥을 주문했다.

 

잘 먹고 진접읍에서 오남읍으로 이동하였다.

오남저수지 변에 위치한 다송카페. 참 멋진 곳이다.

 

아담하고 조용하고 예쁜 저수지, 오남저수지를 오랜만에 만났다.

 

호변을 따라 산책로가 참 잘 조성되어 있는 곳이다. 오남호수공원이기도 하다. 한바퀴 거리가 3.1km 정도이다. 1시간 정도 시간을 잡아 천천히 구경하면서 걸으면 적당할 정도이다.

 

좀 움직이게 하고 싶은데 아드님은 움직이시질 않는다. 카페에서 커피 마시며 쉬시라고 하고 둘이 나섰다.

 

혼자 있을 아들이 걱정되어 옆지기는 나를 버리고 저만치 혼자 달려간다. 아들을 찾아서...

 

 

자주 찾고 싶은 곳이다. 오남호수공원.

산책길 따라 한바퀴를 돌아보았다. 두번 째인가... 곧 다시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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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남저수지'라고 들어보았다. 같이 살아주시는 옆지기께서 나와 함께 갔었던 곳이라고 몇번을 이야기 하더라. 나는 기억에 없다!

꾸준히 걸어야 하나 지난 여름이후 걷기를 거부하고 있는 옆지기를 걷게 할 핑계로 삼았다. 저수지 주변 산책과 점심 식사의 콜라보.

 

오남저수지는 덕릉터널, 별내터널, 진접터널이 뚫리면서 어렵지 않게 접근 가능한 곳이 된 곳이다. 네이게이션을 통해 검색해보니 30분 대에 주파 가능한 근거리에 위치하는 곳이었다. 역시 나는 가본 곳이 아니었다. 

 

드론 원스탑 서비스 사이트에서 검색해보니 안전하게 비행하면 되는 지역이라 드론도 함께 동행하기로 했다. 신난다~

 

저수지 뚝방 안쪽의 근사한 곳에 자리잡은 식당이다. 찾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다. 주차장도 두 곳에 마련되어 있다.

 

전망이 아주 그냥 좋다. 조용한 평일 오전의 모습.

 

식당 주차장에 차를 맡기고 한바퀴 돌고 오기로 한다.

 

오남저수지 주위로 산책로가 아주 예쁘게 조성되어 있다. 거리는 3.1km 정도이니 천천히 걸으면 5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것 같다. 중간에 드론도 좀 날려주고 했더니 1시간 10분 가까이 걸렸다. 경로 기록은 '램블러' 앱을 이용했다. 이후 PC를 이용해 웹 사이트에서 경로 확인을 하면 된다.

 

뚝방 안쪽에서는 분수가 힘차게 솟아오르고 있었다. 바람이 없어 저수지 수면이 잔잔하니 반영사진이 멋지게 만들어진다.

 

데크길이 깔끔하다.

 

보도 조성이 가능한 곳에서는 땅을 밟으며 간다.

 

저수지 상류 쪽 경관.

 

인도교를 통해 반대편으로 건너갈 수 있다. 

 

중간 중간 이동 거리를 확인해볼 수 있는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다.

 

고가도로 공사가 한창이다.

 

오남리 사람들은 좋겠다. 이렇게 잘 조성된 깔끔한 산책길을 매일 즐길 수 있다니...

 

저수지 안쪽으로 공포의 스카이워크도 설치되어 있다. 지리는 공간이다.

 

그곳을 '달의 정원'이라 하더라.

 

달을 깔고 앉아 쉬다 갈 수도 있다.

 

달의 정원에서 드론을 띄웠다. 이제는 제법 능숙하게 날아오르게 할 수 있다. 드론 조종에 필요한 '무인동력비행장치 4종' 교육수료증도 받은 경력자이다.^^

그런데 날아가던 드론의 카메라 각도를 조절하면서 사진을 만들어볼까 했는데 레버를 몇번이나 이리저리 움직여도 카메라 각도 조절이 안되는 것이었다. 아뿔싸!!! 경력자는 무슨, 개뿔!!!  드론의 카메라 짐벌 보호를 위한 캡을 떼지 않고 드론만 날린 것이었다.ㅠ.ㅠ

 

날아갔던 드론을 불러와 착륙시키고 캡을 제거하고 다시 날렸다. 얼레! 그래도 카메라 각도 조절이 안된다. 아무래도 목디스크에 걸린 모양이다.

 

드론이 움직이면서 각도가 변할 때를 노려 사진 몇장을 살릴 수 있었다. (새 드론을 사달라고 조를 수 있는 찬쓰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속으로는 웃음이...)

 

오늘의 점심 식사 장소로 점찍은 장소를 찍어보았다. 장사가 잘될 수 밖에 없는 입지이다.

 

건물은 허름하다.

 

식당 내부. 근사하다.

 

연세가 꽤 되어 보이는 메뉴판. 솔잎밥상에 도토리묵을 추가했다. 이제는 '취할거리'가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다.

 

건물 내부 뿐만 아니라 바깥 쪽에서 여러 좌석이 준비되어 있다.

 

식탁이 채워지기 시작한다. 모든 메뉴가 다 나온 다음에 사진을 찍고 식사를 시작하는 것이 '인증계의 법도'이나 인간계의 범인은 참지 못하고 젓가락을 들었다. 

 

식사 후에 바로 옆에 붙어 있는 집으로 가면...

 

빵을 또 먹을 수있다. 우와~ 식당에서 식사했다는 영수증을 보여주면 10% 할인해준다. 우와~~~

 

경치를 즐기며 커피 한 잔...

 

꽃길을 걸으면 다리 아프다. 당연하다.

 

힘을 내면 똥을 싼다.

 

왜? 그냥~

 

멋진 곳에서 맛있는 식사를 했다. 적당한 산책은 덤이었고...

자주 찾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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