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하고도 10월의 14일.
금요일이다. 2016년의 이벤트.
여러 분들과 함께 하는 이벤트.
이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이벤트.
연세 지긋하신 인상 좋으신 기사님과 함께 한 이벤트.
차 이마에 학교 이름이 박혀 있다는 것을 끝날 즈음에야 눈치챘다. 굼벵이.
학교를 출발하여 동부간선도로를 따라 북상하여 외곽순환고속도로를 타고 돌아 담터사거리를 지나 '담터갈비'에서 점심을 찍었다.
(인원 점검 한다고 GPS수신기를 늦게 작동시켰다. 동부간선도로에 출발점 깃발이 꽂혀 있다.)
하나 밖에 없는 단체 사진. 플래카드가 더 눈에 든다.
하지만 우리의 점심은 20,000원짜리가 아니라 6,000원짜리. 미리 준비를 다 해놓으라고 메뉴를 미리 정하고 숫자까지 알려주었건만 에러 발생.
다음에 혹시나 가게 된다면 메뉴 선택은 '고기' 종류가 되야할 듯 싶다.
역시나 대형버스를 주차하고 단체가 식사를 할만한 식당은 찾기 어렵다. 이 식당은 가능할 줄 알았는데, 버스 올라오기가 어렵다 하여 길가에 비상 주차.
그리고 달렸다. 경기도 가평으로.
먼저 호명산을 오른다. 호명호수공원을 향하여.
그냥 지도로 보면 이렇게 보이고.
(호명호수를 향해 올라가는 길 혹은 내려오는 길의 GPS 경로 기록에 에러가 있었다는 것이 보인다.)
지형 윤곽을 표시하면 이렇게 보인다. 호명호수가 산 위에 있다는 것이 잘 드러난다.
인공위성 영상으로는 이렇게 보인다.
호명호수공원에 올랐다. 일반 차량은 진입을 차단하고 있다. 가평역에서 노선버스가 올라올 수 있고, 단체 관람객은 사전에 예약 신청을 하면 대형버스를 통과시켜준다. 버스에 딸린 승용차도 통과를 시켜주기도 한다. 물론 버스에 빈자리가 없어 할 수 없이 딸려가는 차라고 이야기를 안내소에 해야 한다.
안내도.
전망대를 올라야 북한강 조망이 가능한 것이었던 것이었다. 팔각정만 생각했었는데 전망대가 있었다고.
전망대를 다녀오신 분들....부럽~부럽~~~
호명호수는 하늘이 내린 호수가 아니다. 인간이 만든 호수이다.
북한강을 막아 만든 청평댐의 물을 올렸다 내렸다 하기 위해 만든 상부 저수지이다. 왜?
전력 소비가 적은 밤에 전기를 이용하여 양수기를 돌린다. 상부 저수지로 물을 퍼올린다. 전력 소비량이 급증할 때 상부저수지의 물을 아래로 내려보내면서 발전기를 돌린다. 이름하야 양수식 발전되시겠다. 1978년 고리 원자력발전소가 가동되면서 남는 전기 문제가 제기되었던 것 같다고 추정을 해본다.
1979년에 시작하였으니 오래되었다. '호명호' 비의 뒷면.
골짜기를 막은 제방이다.
제방이다.
그래서 만들어진 인공호수. 호명호.
왔으니 셀피 한장. 거북이 두 마리와 함께.
날아가려 하는 작은 거북이 말고, 호수에 떠 있는 큰 거북이는...
발전기다. 등판에 태양광 발전 장치를 갖고 있다. 이름이 하늘거북.
호수엔 임마들도 떠 있다.
호수 주변의 산책로를 따라서...
가다 보이는 호랑이. 호명산이 호명산이라 불리게 된 것은 호랑이 우는 소리가 자주 들렸다 하여 虎鳴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는 전설이...
이런 것도 있다.
가을 분위기. 산책객.
이 쪽에서 본 저 쪽.
그리고.....
아침고요수목원으로 이동하였다. 저녁인데도 고요하다. 아침에만 고요할 줄 알았는데...
단체요금 1인당 7,000원을 내고 아침고요수목원엘 들어가면
잔디밭도 있고.
향나무(천년향)도 있고.
소사나무(모정)도 있고.
억새도 있고.
꽃도 있고.
그리고 연못(서화연)과 정자도 있다.
(박익환선생님 사진)
배가 고파지기 시작한다. 수목원을 나섰다. 오후 5시. 시간의 연결을 걱정 많이 했었는데, 걱정과는 달리 대체로 잘 이어졌다. 다행~
인근에 위치한 소문난 닭갈비. 오래 머물러 있었더니 GPS 수신기가 미쳤다.^^
이런 간판이 달린 곳이었다.(홈페이지도 있다. somoon.net)
철판구이 쪽 좌석으로 입장. 왼쪽 숯불구이 좌석.
실수였다. 숯불구이를 주문했어야 했는데....
철판구이는 그냥 철판구이인데, 숯불구이는 고기의 양념이 세 가지가 있다. 세 가지가 있는데 이것을 세트로도 먹을 수 있다는 것을 2016년 하고도 10월의 15일에야 인지하였다.
메뉴 선택했을 때 나의 기준은 하나였다. 양이 많다는 것!
숯불구이는 200그램, 철판구이는 300그램이 1인분이다. 참 쉽게 결정했는데, 아쉬움이 남는다. 철판구이는 어느 집이나 비슷할 것이다.
이 집에서만 먹을 수 있는 것이 숯불구이였을 터인데...
양이 아닌 질을 선택할 때도 되었는데...
나중에 혹시 이 집을 가게 된다면 메뉴 선택은 숯불구이로! 세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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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를 거의 마무리. 귀경하여 화랑대역에서부터 초당초등학교까지. 하차를 원하시는 곳에서 하차를 하시었다.
난 시작점에 마침표를 찍기 위해 학교까지.
그런데, 마침표를 그냥 찍기가 아쉬웠던 멤버가 있!었!다!
빈택시가 보이지 않아
근처를 배회하다가
4.19묘지입구사거리의 은빛 바다에 빠졌다.
은빛바다에서 그녀와 허우적거리다가........ㅠ.ㅠ
무서운 분위기의 아저씨에게 잡혔다.
ㅠ.ㅠ
일기 끄읏!
추가 기억.
1995년이었던가. 유럽 여행할 때 이용했던 버스에 화장실이 달려 있었다. 처음 보았다. 이후 몇 번 보기는 했는데, 모두 외국이었다.
우리나라의 관광버스도 큰 것은 화장실을 달고 다녔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또 끄읏!
또 추가..
식당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아침고요수목원과 호명호수 소개 사진들.
야간 개장.
항공사진.
또 끄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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