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여행 이틀째. 11월 3일의 이동 경로이다.
숙소를 출발하여 해안 도로를 따라 동쪽으로 동쪽으로. 성산 일출봉.
이후 북서쪽 내륙의 비자림, 점심 식사.
4.3평화공원.
감귤농장 노동자 체험.
제트보트 체험.
저녁식사, 레크리에이션까지 긴 하루였다.
동녁이 밝아온다.
햇님이 반짝. 오늘 하루가 시작된다.
아침 식사를 줄지어 퍼먹고 꿀잠자던 학생들 몇을 깨우고 일정 시작 준비.
버스 출발~
성산 일출봉에 도착하여 반별로 단체 사진을 어수선하게 촬영하고 오름을 오른다.
1963년 아이슬랜드의 남쪽 바닷가 한 곳에서 바닷물이 부글거리며 끓고 용암이 분출해서 화산섬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이 섬이 수면 가까이 성장하게 되자 용암 분출이 멈추고, 바닷물에 뒤섞인 검은 화산재와 물방울, 그리고 하얀 수증기가 거대한 분수와 같이 하늘을 향해 치솟았다. 이렇게 몇 달간 지속된 분출에 의해 만들어진 섬이 바로 섯시(Surtsey)화산이었다.[네이버 지식백과] 성산일출봉 (제주도 지질여행,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일출봉도 아일랜드의 섯시 화산처럼 용암이 수중 분출하면서 생성시킨 것이라고 카더라.
보인다. 일출봉이다.
학급별 단체 사진 촬영이라는 임무가 주어졌다. 짧은 시간에 대충할 일이 아니라는 것을 절감하였다. 전문가가 필요한 영역이다.
그래도 여러 장씩 찍었으니 뭔가 걸린 것이 있겠지.ㅋ
일출봉이다. 웅장하다. 그래서 城山이다.
예전에는 좁은 골목길(?)에서 오르고 내리느라 복잡했었는데, 오르는 길과 내리는 길을 분리해놓았다. 오른다.
올랐다.
오르지 않은 사람들은 오른 사람들의 즐거움을 모르리. 그 즐거움을 셀피로 남긴다.
그리고 확인한다. 잘~ 찍혔다. 잇힝^^
옛날 옛적에 처음 왔을 때는 분화구가 사람들의 발길에 의해 부서져 내리기도 하였는데, 이렇게 데크를 만들어 놓으니 사람도 좋고 일출봉도 좋다. 동쪽을 향해 있어 새벽에 오르면 햇님이 오르는 모습도 볼 수 있으리.
오른 자의 숙명. 내리리.
계단, 계단, 계단, 계단, 계단...
일출봉은 본래 섬이었다. 바닷 속에서 폭발하여 만들어진 화산섬. 그런데 서귀포층이 퇴적되면서 모래가 퇴적되어 육지와 연결되었다. 이름하여 육계도 되시겠다. 육지와 연결하는 긴 띠 모양의 퇴적 지형은 육계사주.
아래로 내려오면 해녀의 집이 있다. 해산물을 맛볼 수 있다. 아마 자연산일 것이다. 멀리 우도도 보인다. 추천 여행지.
다음 여행지는 비자림이다.
북제주군 구좌읍 평대리의 비자림에 들어서면 범상치 않은 기운이 엄습한다. 착생식물인 콩짜개덩굴이 푸른 비늘처럼 뒤덮은 회갈색 거목이 주목과 비슷한 바늘잎을 반짝이면서 사방에 가득 들어차 있다. 화산 분화로 생긴 토양인 송이를 깐 보행로의 붉은빛이 숲 바닥과 수피, 하늘까지 물들인 녹색과 선명한 대조를 이룬다.
중산간지대의 다랑쉬오름과 돛오름 사이에 긴 타원형으로 들어선 비자림은 면적 44만 8,000여㎡에 500~800년생 비자나무 2,800여 그루가 자리 잡고 있다. 최고령 나무는 900살에 육박한다. 두 번째는 2000년 ‘새 천년 나무’로 지정된 비자나무로 수령은 800살이 넘고, 굵기가 거의 네 아름에 키가 14m에 이르러 이 숲에서 가장 웅장하다. 이런 터줏대감 때문에 구좌 비자림은 ‘천년 숲’으로 불린다.
[네이버 캐스트]
우거져 있다.
탐방로를 따라 들어간다. 걷는다.
유명한 연리목. 너무 문대다 보니 하나가 되었다나 어쨓다나...
수령이 가장 오래된 나무도 뽀또 뽀인트.
나무에 구멍. 구멍 속에?
사진 찍어주니 난다 날아.
그렇게 좋아?
비자림 인근에 위치한 식당.
점심 식사 기념 사진 촬영.^^
그리고...그리고...그리고...
4.3평화공원.
홍보 영상물을 시청하고 내부 전시물을 관람하였다.
4.3평화공원내 기념관을 향한다.
공원 하늘 위로 까마귀들이...
공원내 각명비. 시간이 촉박하여 제대로 돌아보질 못하였다. 참 아쉬운 부분이다. 기념관 내부 관람도 필요하지만 이곳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위령탑. 저 멀리 오름 너머로 빛내림 현상이 보였다.
그리고 뛰었다. 버스를 타야만 했다^^
역시 길가의 억새는 예뻤다. 니네 엄마 누구니?
서귀포시로 다시 들어왔다. 예례동. 바닷가를 드라이브 혹은 산책하면 참 좋다. 참 예쁜 동네이다. 10여 년 전에 길을 잘못 찾아들어갔다가 심봤다 싶었던 동네이다. 바닷가 하예동까지 계속.
길가의 작은 감귤 농장에서 노동자 체험을 하였다.
느영나영~
나뭇가지가 안되어 보인다. 고생이 많다.
맛있어 보이는 놈으로
잘 골라서 딴다. 먹는다. 먹다 남으면?
한 봉지씩 들고 나선다.
그리고 대포항으로 나갔다. 이제 바닷사람이 되어본다. 여러가지 체험이다.
대포항을 나서 서쪽으로 항로를 잡아 하얏트 호텔 앞쪽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코오쓰이다. 주상절리대 앞에서 한바퀴 돌아주고.
20여 년 전에 요트 몇 번 얻어타본 적이 있었다. 괜찮았다. 그래서 요트 한마리 장만하는 꿈을 갖기도 했었다. 꽤 비쌌다. 자격증도 있어야 한단다. 관두었다.
제트보트 재밌다. 이거 하나 장만할까나?
대포항에 있다. 제트보트 타는 곳.
뭐시 중한 줄 알어? 안전이여 안전!
안전 장비를 챙긴다.
보트를 타고 나선다. 휘익~ 다녀왔다.
주상절리대 앞에서 잠깐 배를 멈추었다. 왜 멈춘지는 모르겠다. 저 위 데크에 있는 탐방객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었을지도 모르겠다. 물보라를 일으키며 뱅그르르 도는 보트를 보면, 타보자 하는 마음이 들 것이라 기대할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여간 멈춘 찬스의 기회를 이용하여 몇 장 찍었다.
카메라, 휴대폰 소지 금지라고 했는데, 주머니에 들어 있길래 꺼내서 찍었다. 주상절리.
제트보트도 좋았어! 찰칵!
나중에 출발한 팀을 기다리며 세월을 낚는 조사의 실력을 구경한다.
해가 떨어진다. 물고기들은 대체로 안전하였다. 다행이다.
해는 떨어지고....한라가든으로 이동하였다.
한라가든에서
이런 것을
이렇게 먹고 났더니
뿌듯하였다.
저녁을 먹고 이동하였다. 어디로?
제주 써커스 월드로!
이런 곳이다. 예전에 와서는 써커스 공연을 관람한 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학생들의 레크리에이션이다!
모여
앉아
보고
함께 하였다.
그리고 기록되었다.
경연이었으니 결과가 있다.
얘들아~ 발표하겠어~
신났다~
여러분들 모두 잘 했고, 고생했어~
집에 가자~
숙소에 와서 모두들 일찍 코~ 잠.
아...치킨 먹고.
수학여행 이틀째 일정 끄읏~
To be continued...
그냥 가면 아쉬우니....반별 장기 자랑에서 1등한 팀의 공연 영상 중 후반 일부분.
소리가 작을 것 같으니 볼륨을 올리고 재생 시작~
하면 조금 놀랄 수 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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