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Sicario라는 영화를 보았다. 어떻게든 보았다. 쭈욱 빠져들어간 영화.
멕시코 마약 카르텔을 다룬 영화.
일본만화가 원작인 영화 Edge of Tomorrow에서 톰 크루즈와 함께 나왔던 에밀리 블런트보다는 베니치오 델 토로 아저씨가 더 무게감있고 인상적이었던 영화.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라는 제목으로 소개되었던가?
시카리오라는 단어에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
국경선에 마주한 미국의 엘패소와 멕시코의 시우다드후아레스라는 쌍둥이 도시의 극명한 대비에만 신경썼었다.
그런데 멜 깁슨이 주연한 영화 Blood Father(이것은 친아버지라는 뜻이란다)의 자막 설명에서 sicario를 보았다. 이들 갱단의 자객을 시카리오라고 한단다. 검색해보니 에스파냐어로 그냥 '자객'이란 뜻이네. 자막 제작자가 무진장 친절한 것이었다. 속어, 은어 등이 나오면 그에 대한 추가 주석까지 달아주었다.
그러고보니 영화 시카리오에서 델 토로 아저씨가 자객이었더란. 그래 그는 자객이었다.
'암살자의 도시'라는 영화 부제로 인해 영화 이해가 방해를 받았다고 할 수 있겠다. 갱단의 두목이 있는 곳을 찾아내고 침투하여 일가족을 암살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였는데....
암살자의 "도시"가 아니라 그냥 '암살자'. 자신의 가족을 해한 갱단을 추적하기 위해 경찰과 협조한 멕시코 마약 카르텔과 경쟁 관계에 있는 카르텔의 멤버의 활약 이야기.
이혼하고 재혼한 전부인과 함께 살다가 가출하고 방황하다가 멕시코 마약 카르텔의 자금을 훔치고 그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뒤집어씌우려는 갱단원의 여자가 되었다가 실수로 그를 쏘는 바람에 도망다니다가 친아버지에게 연락하여 함께 도망다니던 딸이 납치된 것을 구해내는 친아버지는.....
테이큰의 리암 니슨과 다르다. 이 아저씨는 특수요원 출신이고, 멜 깁슨은 가석방 상태로 나온다. 교도소 수감자 짱과 친구다.
시카리오 총각은 영~ 무게감이 없다. 무섭게 생겨보이도록 문신만 많이 했다. 문신 보여주려 런닝만 입고 겉옷이 없다.
그리고 문신 투성이의 남자들로 가득한 영화이다. 멜 깁슨의 직업이 문신 기술자이기도 하고.
멜 깁슨의 딸로 나오는 사고뭉치 아가씨는 예쁘다. 17살이라고 나오는데 마약과 알콜 중독이다. 블러드 파더가 죽고 나서야 개과천선한다.
그리고......마트에서 17살 짜리 미성년 소녀가 총알을 한바구니 사서 비닐봉다리에 담아 나오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신기한 나라이다.
시카리오, 엣지 오브 투모로우, 블러드 파더, 테이큰 이야기 끄읏~
그런데..."엣지 오브 투모로우"는 무슨 뜻일까?
(영화 포스터들은 네이버 영화에서 링크시킴)
728x90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70505_MINE (0) | 2017.05.05 |
---|---|
20161230_Darkest Day (0) | 2016.12.31 |
20161009_화성인_마션 (0) | 2016.10.09 |
대공습 (0) | 2016.07.14 |
Kill Command (0) | 2016.06.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