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옛날 펀드가 유행하던 시절에 함께 번졌던 보험상품의 하나로 알고 있다. 직장에서는 가입하려는 사람을 말렸었는데... '아는 사람'은 그렇게 할 수 없는 "상황"이라 가입해야 했었다. 이제 먼 옛날의 이야기다. 최근에 배운 영어 속담 그대로다. It is what it is...
1년에 네 번 계약관리내용 통보를 받는다. 매번 내용을 확인하는 것이 그렇게 기껍지가 않다.ㅎㅎㅎㅎㅎ
20년 납입하는 상품으로 이제 2년만 더 납입하면 된다. 상황을 한번 정리해두고 지나가려 한다.
20년 월납입하는 상품이므로 240회를 납입해야 한다. 18년에 걸쳐 218회를 납입했다. 월 96,260원을 납입하여 20,792,160원이 적립되었다. 이것이 총납입보험료이다.
이 납입보험료의 35.5%가 변액유니버셜종신보험에서 펀드로 운용하는 주계약 보험료가 된다. 물론 이 보험료 모두 펀드 운용 자금이 되는 것은 아니다.
7,387,200원의 주계약 총납입보험료 중에서 33.23%가 사업비 등의 각종 비용으로 빠진다.(납입 보험료를 기준으로 하면 11.8%가 사업비 등으로 공제되는 것이다.) 2,454,614원을 주계약 보험료에서 빼고 운용을 하므로 처음의 기대보다는 운용 자금이 줄어들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그래서!
주계약 총납입보험료로 열심히!!! 펀드를 운용한 결과 계약자적립액이 6,088,437원이라 한다. 계약자적립액이 주계약 총납입보험료의 82.42%에 불과하다. 수백 %여야 하는데.^^;
그 결과 누적 수익률은 -17.58%에 이른다. 운용 결과가 이러하니 18년이 지난 지금 해약하면 해약 환급금이 12,289,857원이라고 한다.
운용하는 펀드 유형이 채권형과 가치주식형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구성이 마음에 들지 않아 펀드의 변경을 요구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변경을 하지 못하고 고정된 상품이라고 안내받았다. 얼레!? 펀드 구성 변경이 변액유니버셜보험상품일진데... 이상했다. 뭐... It is what it is...
변액유니버셜종신보험이 다른 보험상품에 비해 유리한 장점이라는 특별계정 추가납입보험료 부분을 이용하지 않은 점도 있기는 하지만 하여간 결과가 이렇다.
종신보험이다. 사망보험금은 ① 기본보험금인 2천만원, ② 계약자적립액X105%, ③ 기납입보험료 중에서 가장 큰 금액을 지급한다고 한다. ②번은 택도 없고, 이미 기납입보험료가 2천만원을 초과하니 ①번은 의미가 없어 ③번에 해당할 것이니 본전 치기는 될 모양이다. 96,260원씩 240회 납입하면 23,102,400원이 된다.^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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