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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한강변을 드라이브하려했는데 길을 조금 잘못 들어 그냥 지나왔었다. 다시 시도하기로 했다. 나가는 김에 맛집에서 점심도 들고... 양평맛집으로 "초가사랑"이라는 한정식집이 나왔다. 대체로 평도 좋길래 옆지기를 모시기로 했다.

1시간20분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되었다. 11시 쯤 출발하였다.

덕소쪽으로 가서 한강변 드라이브를 제대로 하려 했다. 차에 기름이 거의 떨어져가고 있길래 적절한 가격대의 주유소를 찾아 주유를 하고 가기로 했는데, 가다보니 그냥 갔다. 6번 도로 경강로를 달렸다. 양평군청 앞을 지나 양평읍에서 양평대교를 건너 강상면으로 진입했다.

 

초가사랑에서 1인분에 18,000원하는 초가정식을 주문했다. 식사 후 부근의 명소인 기흥성뮤지엄도 방문하였다.

 

12시 17분. 먼 길을 달려 초가사랑에 도착하였다. 주차장에 차가 거의 채워져 있었다.

자리를 잡고 앉았다.

초가정식 메뉴. 아홉가지 메뉴가 깔린다. 이후 식사.

 

주문을 받은 이후에 조리를 한다고 하니 여유를 가지고 기다려야 한다. 창밖 풍경도 구경하면서...

 

음식이 나오기 시작하였다. 하나 하나가 정갈하다. 양념이 강하지 않아 음식의  맛을 제대로 음미하면서 식사를 할 수 있다.

두번째로 나온 음식들. 양으로 승부를 좀 보는 식구들이긴 하지만 이 정도는 괜찮다. 종류가 많으니까...

밥은 무쇠밥솥을 이용하더라. 밥그릇에 밥을 퍼주고 물을 부어 숭늉을 먹을 수 있게 준비해준다. 열가지 찬에 가재미, 불고기, 젓갈로 구성되었다.

둘이 식사 후에 만족하였다. 지난 주에 갔던 곳을 잊기로 했다.^^

초가사랑 간판 윗쪽의 거미줄 청소가 필요해 보였다.^^

 

 

식사후에 부근에 위치한 기흥성뮤지엄을 방문하였다. 

 

모형 제작의 권위자라 하신다. 평생의 작품들을 모아 박물관을 운영하고 있다. 입장료는 없다. 무료로 작품들을 즐길 수 있게 배려해주신 것이다. 다만, 늘 그러하듯이 박물관에서 작품 감상은 눈과 마음으로만 해야 한다. 절대로 손을 사용하지 말 것.

 

박물관의 1층은 빵을 파는 카페이고, 2층과 지하1층에 전시실이 마련되어 있다. 2층의 전시 공간.

 

유명한 건축물들의 축소 모형을 볼 수 있다.

 

도시 모형도 있다. 

 

지하 1층 전시실은 전통 건축의 모형들로 꾸며져 있다. 한 분이 근무하시면서 주의사항을 알려주신다.

연구자들의 고증을 참고하여 만들어진 작품들이라 한다. 대단하다. 

마당에는 말들도 있다.

 

시원한 전망이 좋다. 한강이다~~~

 

기흥성뮤지엄. 넓은 주차장도 갖추고 있다. 양평을 방문하였다면 한번쯤 들러 구경하고 가는 것도 좋겠다.

 

 

한강 남쪽의 도로, 강남로를 따라 서쪽으로 달리다가 왕창2리에서 우회전하여 산수로로 접어든다.

조용하고 조용한 한강변의 정취를 맛보면서 천천히 주행하였다. 언제 또 이런 여유를 내보겠나...

귀여리에 조성된 팔당물안개공원을 방문하였다. 지도에는 이름이 나오지 않는데, 귀여섬을 광주시에서 공원으로 조성한 것이다.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

 

부근에 보이는 하중도. 모래가 쌓여 만들어졌다. 그 위에 식생이 정착한 것이고.

 

중간에 샛강이 있어 다리를 건너야 한다.

 

물안개공원 내부에는 외곽으로 자전거 도로, 안쪽으로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자전거는 볼 수 없었고, 몇몇의 방문객들이 천천히 산책을 즐기고 있었다.

 

머리 위를 날아가던 소방헬기. 스맛폰의 카메라를 10배 줌으로 하여 촬영하는데 성공했다.ㅎㅎ

지난 주말부터 산불이 발생한 곳이 많이 있었다. 날아다니면서 산불을 조심해 달라는 방송을 하고 있었다. 고생 많으신 고마운 분들.

 

 

 

 

사안 발생시 신고를 쉽게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위치표지판이 보이더라. "귀여~5"

 

안내판이 보인다.

 

귀여섬 종합안내판이 입구에는 안보이고 안쪽 깊숙한 곳에 설치되어 있다.

 

메타세콰이어 길도 조성해 놓았다. 부지런히 잘 자랄 것이다. 머리카락이 뭐 이런지...

 

공원을 한바퀴 돌려다가 반쪽만 돌았다. 쉬고 있는 식생들이 깨어 났을 때 다시 와보고 싶다.

 

다릴 건너 '육지로' 나선다.^^

 

다리 위에서 동쪽~

 

다리 위에서 서쪽~

 

주차장에서 차에 탑승하고 시동을 건다. 진즉부터 차는 기름을 달라고 보채고 있었다. 주유소를 만나야 한다.

출발하면서 주유소 찾기 퀘스트를 진행하였다. 남종면을 지나 퇴촌 초입에서 우회전하라고 네비게이션은 안내한다. 가다 보면 있겠지 하면서 그냥 달렸다.

우회전을 하여 천진암로를 지나 다시 태허정로로 접어들어서 달린다. 그 흔한 주유소가 안보이더라. 계속 달리면 자동차 전용도로로 들어가 주유소 찾기가 더 어려울 것 같아 미사대교 쪽으로 빠져 덕소로 넘어갔다. 바로 만난 주유소가 너무나 반가웠다. "가득 주세요~". 61.51리터가 들어간다. 리터당 1447원에 주유.

집에 도착하고 보니 다섯 시간을 보냈다. 하루가 다간 듯 했다. 다 갔다~~

 

초가사랑이라는 맛집을 발견하였고, 기흥성이라는 예술가를 보았으며, 물안개공원의 물안개가 보고 싶어진 하루였다. 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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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6월7일. 여유가 넘치는 날이었다. 드라이브나 하자며 나섰다.

한강변에 숨어 있는 연꽃언덕이라는 식당을 찾아 점심 식사.

그리고 "소나기마을"을 찾아 천천히 드라이브를 즐겼다. 이후 양평의 산골길을 더 찾아 달리다가 북한강변 드라이브.

건너편의 수종사 아래 마을의 '죽여주는동치미국수'가 생각나 찾아갔다.

식사후 고래산로를 통해 귀가. 120km를 달렸다. 하루가 날아갔다.^^

 

이리저리 차를 돌리며 찾아갔다. 숨은 집이었다. 두부요리를 좋아하여 찾았으나 다음에는 다른 식당에도 기회를 주기로 했다.

블로그에 소개 글을 올리면, 5000원을 준다는 안내판이 붙어 있다. 8장 이상의 사진과 정성스런 글로 구성하여야 한다고 한다. 그런 홍보글을 믿고 갔던 것이었다.^^

 

비가 내려 창문에 물기가 서렸다. 창을 통해 보이는 북한강의 모습.

 

목왕로 - 황순원로를 통해 접근하면 도착하는 곳.

 

양평군과 경희대에서 함께 조성한 문학테마파크.

왜 양평이어야 했는가에 대해 동행한 사람과 이야기를 길게 나누려 했으나 서로 아는 것이 없어 서로 모르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확인 결과, 소설 속에 "양평" 언급되었다고 한다. 소설의 배경이 양평이 아니라 소설 말미에 소녀네가 "양평으로 이사"간다는 표현이 나온다. 그래서 양평군이 유치를 위해 나선 것이라고 한다. - 양평군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 -

 

입구에 임실이 있다. 허...

 

염소들도 보인다.

 

꽃길을 따라 걸어오른다.

 

소나기마을의 입구이다.

어른은 2000원을 내면 된다.

 

표를 산다.

 

소나기마을 안내도.

 

황순원문학관. 여러가지 체험을 해볼 수 있다. 아이들을 위한 코너.

 

문학관 3층의 휴식 공간에 매달린 이름들. 자물쇠를 매달아 두는 것을 몇 곳에서 보았는데... 좀 심심한 느낌?

 

1층에서 판매하는 '소나기 물방울'이었다. 물방울이라 맹한 맛이 났던 모양이다.

 

황순원 묘역

 

수숫단 길. 분홍 스웨터를 입은 소녀와 소나기를 피해 숨었던 수숫단.

 

소가 웃는다.

 

테마파크는 가볍게 걸어볼 수 있는 산책로로 구성되어 있다.

 

예쁘게 단장되어 있는 시설물. 꼭 들러볼만 한 곳이다. 꼭!

 

얼굴 디밀고 사진 남기는 곳 1. 수숫단.

 

얼굴 디밀고 사진 남기는 곳 2. 냇물 건너기. 소녀가 소년을 업은 것인지, 소년이 치마를 입은 것인지......

 

테마파크를 나와 중미산로 - 화서로 - 북한강로를 따라 달렸다. 천천히, 천천히. 차가 거의 보이지 않는 조용한 산골을 즐기며 달렸다.

 

이 집이 생각났다.

 

찾아갔다. 역시나 시원하다. 

 

네비게이션에게 길을 물었다. 집으로 가자.

고래산로를 통해 가라고 한다. 시키는대로 달렸다.

집에 도착하니 오후 4시. 하루의 일과였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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