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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가 먹고 싶었다.

소고기! 소고기! 소고기! 소고기!

며칠을 노래 불렀더니 드디어 허락이 떨어져 동네의 작은 고깃집을 방문했다.

고기가 고기더라. 갈수록 거대해지는 배둘레에 대한 자각이 점점 강해진다.

해가 떨어져 기온도 떨어졌으니 오랜만에 밤길 걷기를 시도했다.

당현천으로 달려가 천변 산책로를 따라 내려갔다. 중랑천을 하내교에서 건너갔다가 녹천교로 돌아왔다.

1시간 45분, 11,796보. 평균 속도는 시속 4.9km였다고 전한다.

 

노원구는 '교육특구'라고 자랑한다. 구청장 선거 때마다 강조된다. 헌데 그 교육은 "학교 교육"보다는 "학원 교육"이 더 강조되는 듯한 느낌적인 필링이 좀 많이 강하게 남는다.

특목고 입시에서 영어를 어떻게 바꾼 이후 은행사거리 일대의 야간 교통 체증이 많이 완화되었다. 그때 그시절에 학원 시작하고 마치는 시간에는 학원 버스들로 장관을 이루었다. 걸어가면서 볼 때는 장관이었고, 운전하면서 갈 때는.....ㅎㅎㅎ

 

당현천 산책로를 따라 밤이 내렸다.

의외로 뛰는 사람들이 많이 보여 놀랐다.

조사해보니 요새 뛰는 모임이 뜨고 있다고 하는데, 그런 영향일까? 일단 떼거지로 달리며 자신들은 즐기고 다른 사람들은 조금 불편하게 하는 '크루' 모임은 보이질 않았다. 그냥 뛰는 사람이 많았다. 몇 발짝 따라하다가 그만 두었다.

 

당현천을 내려와 중랑천과 만나는 지점에 설치된 '만남의 광장'. 이곳에서 쉬다가 바로 귀가하고는 했는데, 걷는 경력(?)이 좀 쌓이다 보니 이 정도로는 부족하더라. 그래서 조금 더 걷는다.

스맛폰 사진으로 '프로' 모드에 들어가 ISO 수치를 최소로 바꾸고 셔터 속도 조절을 하니 야경 사진이 잘 만들어진다.^^

중랑천을 건너 월계역 방면으로 이어지는 한내교와 부근의 불빛이 중랑천에 반사되어 근사하다. 그렇다고 하자!

 

스맛폰 카메라를 프로 모드로 바꾼 김에 느린 셔터 사진들을 몇장 더 만들어보았다. 달려오는 방향으로 촬영하니 달려오는 차량들의 전조등 궤적만 남는다. 플래쉬를 이용해 차량의 모습까지 잡아냈다면 이것이 선막동조인가 후막동조인가... 기억이 나질 않는구나.

 

반대 방향에서 촬영해보았다. 후미등의 궤적만....ㅎㅎ

 

한내교에서 노원자원회수시설이 위치한 북쪽 방향. 사진 왼쪽에 별들이 찍힌 것인가 했더니 고압선 식별을 위해 매달아 놓은 장치였다. 헬리콥터 조종하다가 고압선을 보지못하여 걸리면 곤란하겠다.

 

학여울 청구 아파트는 확실한 리버뷰 아파트이다. 

 

음악소리가 요란하다. 중랑천 건너편에 수많은 사람들의 윤곽이 보인다. 장난 아니다.^^

 

이쪽은 좀 약하다. 저쪽으로 얼른 건너가보자.^^

 

녹천교를 건너며 또 '야경 사진'을 만들어 보았다. 너무 밝은가? 밝은 밤이라 하자.

 

너무 어두운가? 어두운 밤이라 하자.

 

수많은 사람들이(2백명 이상은 되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음악에 취해 있다. 맨 뒤에서 조금씩 같이 흔들어 본다.

 

야간체조교실이었다. 월~금요일 밤 8~9시 운영.

 

셔터 속도를 느리게 잡으니 '당현1교'를 밝히는 LED 조명의 그림이 온전히 사진으로 남는다.

 

당현천 산책로의 "밝은 밤" 사진.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

 

당현천 산책로의 "어두운 밤" 사진. 백병원 건물의 조명으로 인해 한국성서대학교 건물에 야간 조명이 설치되는 듯한 효과가 나타난다.

 

삼성 헬스 기록 화면을 캡쳐해보았다.

 

걷자... 걷자...  다음에 또 걷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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엡슨의 도트매트릭스 프린터로부터 시작했다.

프린터 구입의 역사.

휴렛패커드, 삼성 등의 잉크젯 복합기를 거쳐 레이저 복합기까지.

원고를 쓰는 작업을 몇년 했기에...


그러다가 엄청나게 할인 판매를 하던 BROTHER 제품을 구입하게 되었다.

레이저 복합기의 엄청난 유지비 때문에 다시 잉크젯 복합기로 돌아가려는 참에 엄청 할인 판매를 해서...

그 이전에 사용하던 잉크젯 복합기의 잉크 카트리지 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한 제품이었다.

잉크 카트리지의 용량 문제 때문에 "무한 잉크 세트"를 사용하려 했는데, 제대로 성공한 적이 없었다.

그래서 레이저 복합기로 바꾼 것이었지만...

그런데 이름도 들어보지 못했던 BROTHER 제품은 아예 기본적으로 "무한 잉크" 방식을 사용하고 있었다.

만족하며 사용했고, 다른 제품에는 눈이 전혀 가질 않았다.

2018년에 출시된 모델이니 오래 사용했다. DCP-T710W.

오래 되어서 그런지 종이를 집어올리는 부품이 노후된 것 같았다.

A/S를 알아보다가 그냥 새 제품을 사기로 했다. 수리 비용이나 구입비용이나 별 차이가 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어...

이제는 프린터를 많이 사용하지는 않으므로 보다 하위 모델로 골랐다.


고민하다가 오밤중에 주문했는데, 다음날 대낮에 문앞으로 배송해주더라. 대단!!

 

집을 '올수리'하면서 온통 흰색 계통으로 바꾸어버려 프린터도 흰색으로 주문했다. 깔끔하다.^^

 

잉크 카트리지를 장착하고 교환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잉크통이 달려 있다. 뚜껑 열고 잉크를 추가해주기만 하면 된다.

 

먼저 사용하던 모델에 비해 급지 카트리지의 용량도 커졌다. 이것도 마음에 든다.

 

WIFI를 통해 무선으로 작업을 시킬 수 있다.

컴퓨터와는 USB 유선으로 연결하고 스맛폰이나 노트북에서는 무선으로 작업을 시키고 있다.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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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의 장마가 무겁다. 여러 지역에서 침수, 산사태 등으로 인한 피해가 기록되고 있다.

살고 있는 지역이 저지대는 아니기에 그러한 피해에서 조금 비켜나 있기는 하지만 늘 관심을 갖고 있다. 그제는 빗방울이 잠시 멈추었을 때 당현천을 다녀오기도 했다. 오늘은 날이 개어 오후에 산책 삼아 길을 나섰다.

 

당현천을 따라 내려가 한내교에서 중랑천을 건넜다가 경춘선 철교를 통해 다시 건너왔다. 1시간 40분 걸렸고 11,468보를 걸었다. 

 

당현천을 따라 강력하게 물길이 휩쓸고 지나갔던 흔적이 주욱 이어진다.

 

그동안 장맛비가 그렇게 날려 우리 아파트 베란다에 물이 새들어오게 만들어니 오늘 오후는 햇살이 강렬하다. 당현천 건너편에 가로수가 많아 당현2교를 지나면서 가로수길로 접어들었다. 그늘이 좋다.^^

한국성서대학교와 당현천 사이에는 "당현천기억길"이 조성되어 있다.

 

기억력을 점검해볼 수 있는 몇가지 도구가 설치되어 있다.

 

노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 치매예방하자고 "기억길"이라는 이름을 붙였나보다.

 

야생의 생태계를 가능하면 그대로 놓아주는 것이 생태계를 건강하게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지나가면서 한순간의 재미로 물고기 등에게 자신들이 먹던 찌꺼기를 먹이라면서 뿌리지 말자고 당현2교에 플래카드가 붙어 있다. 쫌! 이런 것은 지켜주자!

 

잉어들이 건강하게 잘 살고 있다. 덩치들이 더 커졌다. 주변에 애기들도 졸졸 따라 다닌다. 장맛비로 인해 불어난 물길에 휩쓸려내려가 버리지는 않았을까 걱정했었는데, 쓸데없는 오지랖이었다.

몰래몰래 사람들이 부스러기를 뿌려주는지 거기에 훈련되어 있는 것일까?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보행교 밑에 몰려서 떠나질 않는다. 자꾸만 뻐끔거리는 것이 빨리 새우깡이라도 내놓으라고 하는 것만 같다.

 

당현천이 중랑천과 합류하는 곳이다. 동부간선도로가 지나는 당현4교가 부근에 위치한다. 오래간만에 어도에 물이 가득한 장면을 볼 수 있었다.

 

중랑천 상류의 창동 방향.

 

만남의 광장에서 하류 쪽에 위치한 한내교. 월계동의 월계역과 연결된다.

 

한내교에서 내려다 본 중랑천. 수위가 높아지면서 모래톱으로 구성된 하중도가 거의 물에 잠겼다.

 

수위가 한참 낮았던 한달 전에는 이렇게 큼지막한 섬을 형성하고 있었다.

 

이제는 기차가 다니지 않는 경춘선의 폐선이 산책로로 새단장되었다. '월계교"라는 이름을 갖고 있었으나 지금은 '경춘선 철교', '경춘철교'로 불린다. 철교 건너편 왼쪽이 하계동, 오른쪽이 공릉동이다.

 

철교의 교각 아랫부분이 물길에 의해 침식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하류 쪽에 보를 만들었다. 중랑천의 유속을 잠시 늦추어주는 역할을 한다.

 

교각의 기초도 튼튼하게 방호하고 있다.

 

경춘철도에서 상류 쪽에 '월계1교'가 위치한다. 교통체증이 좀 있는 구간이다. 특히 경전철 공사가 계속되면서 더 심해졌다.

 

월계1교의 아래로 지나가면서 교각을 살펴보면 눈금 표시가 되어 있다.

15미터부터 표시되어 있다. 16미터가 가까워지면 '램프 통제'를 한다. 동부간선도로 나들목을 막는 것이다. 16미터에 본선 통제를 하고, 17미터는 중랑천의 범람 수위에 해당한다. 도망가야 한다.

교각 눈금의 수치 15, 16, 17미터는 중랑천의 깊이가 아니다. 해발고도이다. 한강수계에 중랑천도 포함되어 있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비가 많이 내리면 중랑천의 수위변화를 살피기 위해 방송에도 등장하곤 했다. 지금은 월계1교가 아니라 중화동에 위치한 중랑교의 수위를 기준하고 하고 있다.

한강 본류의 홍수 통제의 기준으로 삼는 한강대교 관측소의 수위표영점표고는 2미터 정도이고, 중랑교 관측소의 수위표영점표고는 9미터 정도이다. 중랑교보다 한참 상류에 위치한 월계1교의 영점표고는 13.5미터이다.

 

과거 중랑천의 주변에 저지대가 많은데, 집중호우시 물이 제대로 빠져나가지 못해 발생하는 '내수 범람'으로 인한 침수 피해가 많았다. 제방을 높이고, 중랑천을 준설하고, 배수 펌프 용량을 증설하는 등의 대책을 실시하여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었다.

 

그러한 피해 경험 때문에 수도권에 집중호우가 내리면 중랑천은 요주의 관심 하천이 되는 것이다. 교량의 교각마다 눈금 표시를 해둔 것도 그러한 목적에 따른 것일 것이고.

 

계속 장마가 이어진다는 예보가 나오고 있다. 큰 피해없이 수자원을 확보하는 장마철이 되기를 바랄 뿐이다.

 

비 피해가 없기를 바라면서 당현천과 중랑천을 살핀 2024년 7월 19일 오후의 흔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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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스코틀랜드를 만나게 되었다.

Loch Lomond 라는 이름에 '150회 디 오픈 스페셜 에디션'이라는 타이틀이 덧붙어 있다. 77,000원짜리.

 

Loch Lomond가 스코틀랜드의 어디 시골의 양조장 이름, 혹은 창업자의 이름 정도일 것으로 예상했었는데, 모두 아니었다.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인근에 위치한 커다란 호수의 이름이었다. 스코틀랜드 말로 Loch가 "호수"라는 뜻의 갖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로몬드 호수'라는 싱글몰트 스카치 위스키 되시겠다.

 

'로치' 혹은 '로크 로몬드'라고 발음을 한다.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친환경 뱃놀이 정도를 즐길 수 있는가보다. 아래 지도에서 붉은 점선으로 표시된 것이 '로몬드 호수'이다. "애로차" 바로 오른쪽 호수가의 Tarbet에 '로크 로몬드' 양조장이 위치하고 있다고 한다.

2024년 7월 장마의 밤비 소리를 들으며 일단 니트로 즐겨본다. 강렬하다. 입안에 남는 향이 강하다. 첫만남이라 그런가... 차차 서로 알아가는 단계를 밟아야 할 것 같다.^^

(온더락으로 한 모금 음미해보았다. 훨 낫다. 날뛰던 야생마가 조금 성질을 죽이는 듯한 느낌. 늦은 밤 빈 속에 넣어주니 시원하게 뱃속으로 들어가는 느낌도 좋다.^^)

 

그러고 보니 이쪽 동네에서 생산되는 위스키 중에서 '글렌'이라는 단어가 달라붙은 것들이 상당히 많다는 것이 생각났다. 바로 검색해보니 Glen은 "계곡"이란다. 우리나라 지명 '피아골', '도토리골' 등지의 ""에 해당 것일게다. 스코틀랜드 사람들이 미국으로 이주하면서 미국에도 많이 퍼져 있기도 하다.

'글렌'이 붙은 스카치 위스키들로는 글렌 모렌지, 글렌 알라키, 글렌 드로낙, 글렌 카담, 글렌 피딕, 글렌 리벳, 글렌 그란트, 글렌 캐런, 글렌 버기.......... 등등등 엄청 많다.

 


 

GlenAllachie 10년 짜리의 와인 시리즈 중의 하나를 구입해보았다.

그라타마코 와인 캐스크 피니쉬.

할인 판매 이벤트에 넘어갔다. 110,000원.

7월31일인가에 주문하고 8월 3일에 찾아가라는 것을 하루 늦은 8월4일에 받아왔다. "와인25+"를 통해 종종 계속 가끔 주문을 넣고 있다. 앱으로 주문하고 근처의 편의점에서 찾아오면 되니 편하다.

색깔이 아주 예쁘다. 병을 따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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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되었다. DVDPRIME 이라는 사이트에 회원 가입을 하고 드나들며 놀게 된 것이... 가끔 영화와 블루레이에 대한 정보를 눈팅으로 얻는 정도로 이용했었다. 그러다가 퇴직 이후에는 하루에도 몇번씩 들락거린다.

그곳에서 공동구매 이벤트 정보를 얻게 되었다. 큼지막한 멋진 플레이어의 공구를 추진하는데, 어쩌다 블루레이 플레이어가 두개나 되는지라 그냥 보낼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덤으로 작은 앰프도 공구 품목에 포함되어 있는 것이 눈에 띄었다.

이전에 다른 곳에서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성능은 상당히 뛰어나다는 정보를 얼핏 접하기는 했었다. 그래서 다시 제품 사용기 및 리뷰를 검색해보았다. 공구 추진 홈페이지를 통해 접속하여 장바구니에 넣었다가 뺐다 하는 짓을 서너번 반복했다. 옆지기에게 상의했다가 바로 기각당하는 절차도 성실히 수행했다.ㅎㅎㅎ

모니터에 스피커가 달려 있기는 하다. 하지만 조금만 소리를 키우면 찢어지는 듯한 고통이 느껴져 음악 좀 들으려면 헤드폰을 꺼내 연결하곤 하는 상황이었다. 물론 그렇게 하면 되긴 하지만.... 


 

기각당했지만 몰래 주문했다. LOXJIE A30이라는 제품이다. 기대했던 것보다 크기가 더 작았다. 전원 어댑터 코드는 '한국형'으로 포함되어 있어 사용에 문제가 없었다. 공동구매를 통한 할인이 이루어져 118.49 달러에 구입할 수 있었다. 카드 할인 기회가 있었는데, 그건 또 놓쳤다.ㅠ.ㅠ

제품에 전원을 연결하고는 USB 코드를 찾아 접속시켰다. 옵션에서 입력 소스를 USB로 선택하고, 출력은 '헤드폰'으로 설정하였다. 그런데 또 헤드폰으로 듣고 있는 것은 처음의 의도와는 맞지 않는 것이기에 스피커 검색을 하였다.

 

그렇게 하여 책상 위에 모니터 하나 있었는데, 스피커가 추가되었다. 중고나라도 검색하고 당근마켓도 뒤적이다가 그냥 새제품을 구입하기로 하고 찾아낸 것이다. WHARFEDALE 사의 DIAMOND 시리즈의 12번 모델이다. 같은 시리즈 중에서 가장 작아 컴퓨터 모니터 옆에 두고 사용하기에 적당한 크기다. 299,000원에 할인 판매 중이더라. 스피커 케이블이 집에 없어 구매처에 좀 나눠주십사 부탁하여 번들용인 것 같은 케이블을 조금 얻어서 연결할 수 있었다.^^

모니터 아래 달린 코딱지 만한 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와는 차원이 다르다. 너무나도 다른 소리가 "느껴진다." ㅍㅎㅎㅎ

 

그런데 컴퓨터와 앰프 사이의 연결을 USB 코드가 아니라 '디지털 광출력'으로 연결하면 또 소리가 더 깨끗하다는 사용자의 후기들이 보였다. 그렇다면 그렇게 연결해주면 될 것이다. 집에 사용하지 않고 대기하고 있는 광케이블이 준비되어 있으니까...

 

그런데 너무 저가형의 컴퓨터를 구입했었나 보다. 컴퓨터 뒷편의 출력단에 '광출력' 단자가 없다.

그래서 또 구매했다. 배송비가 포함되어 40.03달러. 브랜드는 없다.  C-MEDIA사의 OXYGEN CM8828 칩셋을 사용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시커먼 광출력 단자가 달려있다. S/PDIF 단자, 이것 때문에 구입한 것이다. 광출력 S/PDIF 단자가 포함된 저렴한 사운드 카드를 찾기가 쉽지 않더라. 한참 찾았다.

 

컴퓨터 케이스가 작은 것이라 브라켓을 키가 작은 것으로 교체하여 장착하였다.

 

사운드 카드를 위한 드라이버가 포함된 미니 CD이다. 무슨 내용인지 알 수 없다.ㅎㅎ

에러가 발생하면서 ODD 장치에서 읽히질 않는다. 다행히도 윈도우 11에서 필요로 하는 드라이버는 자동으로 잡아주어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기는 하다.

 

컴퓨터와 광케이블로 연결하고 입력 소스를 OPTICAL로 바꾸어 설정했다. 

 

어쨓든 좋다. 바로 앞에 스피커가 놓여 있으니 느껴지는 음압이 기분 좋다. 그렇게 표현해도 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이것저것 검색하다보니 스피커는 2백만 원 정도까지 '입문용'으로 치는 것 같다.^^; 먼 세상이다.

스피커 구입을 반대하던 옆지기는 스피커가 설치되어 있자 핀잔을 남기고 방을 나간다. 역시 '허락'보다는 "용서"가...

이것으로 혼자 골방에서 느끼는 작은 행복이 또 하나 늘게 되었다.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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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드론을 갖고 노는 것에 재미를 붙이고 있다. 그런데 이 재미난 것을 주변의 다른 사람들에게 함부로 권할 수가 없다. 비용 문제도 있고, 의외로 규제가 심하기 때문이다. 일단 서울에서는 거의 드론을 띄우면 안된다고 보면 될 정도이다. 물론 승인 신청을 한 것이 받아들여지면 가능하기는 하다. 

그래서 우리나라는 드론에 대한 규제가 너무 심하다고 마음 한편으로 불만의 기운이 생기기도 했다. 그런데 이러한 상황은 다른 나라들도 마찬가지이며, 한편으로 그렇게 규제가 강한 것은 아니라는 생각도 들게 되었다. 아예 해당 국가에 여행을 하면서 개인 레저용 드론을 소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인도의 경우를 예로 들어보자. 주인도 대한민국 대사관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홈페이지에 탑재된 자료이다. "2024 슬기로운 인도생활"라는 제목을 갖고 있다. 여러 국가의 대사관 홈페이지를 그동안 살펴보았지만 해당 국가에 대한 안내자료로 가장 만들어진 것으로 칭찬하고 싶다.

 

드론과 관련된 내용은 46페이지에 실려있다. 인도에 입국하면서 문제가 될 수 있는 내용을 정리한 부분이다. '전자담배'가 반입금지 물품으로 지정되어 있다는 것이 의아하다. 드론반입제한물품에 해당한다. 

별도의 허가, 승인이 필요하다고 되어 있는데 드론의 경우에는 거의 안된다고 한다. 또한 인도에서의 드론 관련 정책이 모든 드론이 하늘로 뜨려면 위치를 추적하는 GPS 정보를 필요로 한다. NPNT (No Permission, No Take-off) 라는 용어로 표현된다. 드론 정보를 추적하는 펌웨어의 탑재를 요궇하는 것이다. 그래서 외국인이 자신의 드론을 소지하고 입국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 것이다. 소지한 드론을 들키지 않고 세관을 통과한 경우가 있기도 하지만 제대로 조종이 되질 않는다고 한다. 세관에서 검색되면 공항에서 압수하며, 출국시 찾아야 한다고 한다. 입국과 출국시 공항이 다르면???

 

인도는 갈등관계에 있는 주변 국가가 여럿이라 통제의 고삐가 강한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나라에서도 군부대 등의 시설 주변, 휴전선 인접 지역은 드론으로 접근하면 안되듯이... 그런데 인도는 땅덩어리가 무지무지 큰 데도 그냥 전체를 통제하는 것이다.

 

하여 크게 불편한 것도 아니니까 정해진 우리나라의 드론 관련 법령을 즐겁게 따르면서 드론 생활을 해도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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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게시글들을 섭렵하다가 중국산 미니PC를 구입한 분이 윈도우를 재설치하는 과정을 공개한 자료를 만났다. 윈도우의 인증키(과거에는 CD-KEY였는데 이제 CD를 사용하지 않으니 인증키 혹은 제품키라고 불린다.)를 추출하였다는 것을 보고 궁금했다. 찾아보았다.

 

검색 결과 윈도우의 명령어를 사용하는 방법과 레지스트리를 확인하는 방법의 두가지를 보통 안내하더라. 따라 해보았는데 명령어로는 결과가 나오지 않으며, 레지스트리에는 해당 값이 존재하지 않았다. '윈도우 10'이 설치되었던 PC를 "윈도우 11"로 업그레이드 시켰는데 해당 레지스트리 인 "Windows NT" 값이 아예 보이질 않는다.

 

가장 편하고 확실한 방법이지 않을까 싶다. 그냥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에서 앱을 하나 다운로드 받아 설치하는 것이다. "ShowKeyPlus"앱이다. 아래의 링크로 바로 접근이 가능하다.

https://apps.microsoft.com/store/detail/showkeyplus/9PKVZCPRX9NV?hl=en-us&gl=US 

 

Download 탭을 누르면 다운로드 받아 설치까지 이루어진다.

 

실행시키면 간단한 화면이 뜬다. Installed Key에 25자리의 암호가 보인다. 컴퓨터에 설치된 윈도우의 제품키이다. 외워둘 수도 있고, 메모할 수도 있으나... ShowKeyPlus 실행창의 아랫쪽에 Save 탭이 보인다. 텍스트 파일로 결과값을 저장해준다. 

 

윈도우 11로 사용하고 있지만 원래는 윈도우 10 에디션이라는 정보까지 텍스트 파일에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 '삼성 노트' 앱에 저장하여 스마트폰과 동기화시켜두기로 한다. 프린트를 하여 저장하는 방법도 괜찮을 것이고...... 아니면 적절하게 관리하는 "유사시" 폴더에 저장해두기만 해도 되지 않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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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안양으로 간병을 위한 출퇴근을 하게 되어 한동안 동네 산책을 할 기회가 없었다. 못 움직였다기 보다는 피곤하여 피한 것이었다. 한껏 게을러진...

3월 15일 오후, 적당한 거리에서 만나자는 약속이 생겼길래 걸어보았다. 적절한 거리이다.^^

약속 시간에 맞추어 출발했기에 중간 휴식없이 그냥 걸었다. 화장실은 들렀고...

7.7km, 1시간 37분 가까이 소요되었다. 화장실 두번 이용하는데 8분쯤 걸렸고... 걸음수로는 10,323보였다고 삼성헬스 앱이 알려준다. 화장실 이용시간을 제외하면 평균 5.1km/h 속도였고...

 

집에서 출발하여 당현천을 따라 내려오면 중랑천과 합류한다. '만남의광장'이라고 자그마한 쉼터 및 운동터가 조성되어 있다. 그곳을 지나면 보이는 멋진 다리, 한내교. 학여울청구아파트와 월계역을 연결하는 보행자 전용 교량이다.

 

춘천으로 달리던 철도가 지나다녔던 경춘선 철교. 지금은 보행자용 교량으로 이용된다. '경춘선 숲길'과 연결되어 있다.

 

7호선 공릉역 방면에서 월계동으로 연결되는 한천교의 모습이다.

 

태릉역과 석계역 방면으로 연결되는 월릉교 옆을 달리는 북부간선도로의 고가차도이다. 두산아파트가 성채처럼 보인다.

 

동서방향의 북부간선도로 아래로 중랑천을 따라 동부간선도로가 남북방향으로 달린다. 중랑천으로 합류되는 목동천 위로 목동천교가 지나는데 그 아래의 굴다리 밑이 노인들 아지트이다. 종종 노인들 대상의 공연이 열리기도 하는 공간 옆으로 각종 사행 행위를 노인들이 즐기는 공간이 추가되었다. 중랑천 산책로, 자전거 도로에서 이 굴다리 밑을 지나 뚝방으로 오르면 중랑장미정원을 따라 걸을 수 있다. 깨끗한 화장실도 바로 앞에 있다.^^

 

중랑장미정원의 산책로. 꽃피면 꽃터널이 만들어진다.

 

신묵초등학교에 어찌하여 이런 정당 홍보 게시물이 붙어 있는지 의문이다.

 

1차로 저녁을 먹고, 조그맣고 딱딱한 공을 막대기로 굴리고, 소주를 진짜로 한잔만 마시고 귀가하였다. 먹골역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횡단보도에서 신호 대기를 하는 사이에 내가 예약했던 버스가 지나가버리더라.ㅎㅎㅎ

 

아파트 단지 앞에서 학원 관계자들이 교통 지도를 한다. 아이들 학원을 마치는 시간... 우리 동네가 그런 동네다.^^

 

하루가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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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후 운동이라고 가끔 하는 것이 잠시 걷는 것 밖에 남지 않았다. 당현천을 따라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이쪽을 주로 이용한다. 여기서 약간의 변주를 주는 정도. 걷는 코스들을 정리해둘까 한다. 그냥...

코스 지도는 삼성헬스 앱에 기록된 걷기 운동 정보에서 "GPX 파일 공유하기"를 통해 얻은 파일을 "램블러" 사이트에 업로드하여 만들었다. 램블러 앱을 바로 이용해도 되는데......

 


 

1월 3일에 걸었던 코스이다. 보통 가장 많이 이 코스를 이용한다. 불암산에서 흘러내려오는 당현천을 만나 산책로를 따라 주욱 내려왔다가 중랑천과 합류하는 지점에 있는 만남의 광장에서 숨 한번 쉬고 되돌아 오는 코스이다.

6.2km, 1시간 17분 코스이다. 이날의 평균속도는 시속 4.9km.

 

당현천에서 하계동 방면으로 변경한 코스. 1월 6일, 12일에 이동한 코스이다.

당현천을 따라 중랑천 방면으로 내려갔다가 경춘선 옛길을 만나 철교를 건너가 보았다. 다시 되돌아와 방문자 센터에서 부터는 도로를 따라 횡단보도의 신호흐름을 따라 방향을 잡으며 귀가하였다.

7.8km, 1시간 반 정도 소요되었다. 평균 속도는 시속 5km 정도.

 

당현천에서 상계동 방면으로 방향을 잡은 코스이다. 1월 2일과 10일에 이 코스를 걸었다.

당현천을 만나 내려가다가 만난 중랑천을 따라 상류 방향으로 북상하였다. 창동교에서 도로를 따라 걸었다.

거리는 8km 정도된다. 이쪽 코스를 이용한 것은 노원구청 일대에 깔린 수많은 식당들 점검을 하기 위해서이다. 그래서 소요 시간이 많이 걸리는 코스이다.^^

 

가끔 당현천을 따라 귀가하다가 불암산 둘레길을 거쳐가기도 한다. 2023년 12월 22일에 이용했었다. 1월의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이용할 것이기에 정리에 포함했다.

당현천을 따라 내려가 만남의 광장에서 턴을 하여 상계역까지 올라갔다가 불암산 나비정원 윗쪽의 전망대를 거쳐 귀가하는 코스이다.

8.85km. 1시간 50분 정도. 평균속도 시속 4.9km를 유지했다.

 

날이 좀 풀리면 불암산 둘레길 코스 지도를 추가할 수 있을 것이다. 아마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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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노래이다. '사의 찬미'...

인터넷에서 돌아다니는 MP3 파일로 처음 만났다.

제대로였다. 빠졌다.

더 구할 수 있는가 찾아보았더니 옛날 옛적에 CD로 "전명신 국악가요"라고 발매된 음반이 있었다.

옛날 옛적의 음반이니 당연히 구할 수 없었다.

YOUTUBE에서 개별 파일로 된 것과 통짜 하나의 파일로 된 것을 만나볼 수는 있었다.


그래도.. 그래도... 아쉬워서 찾아보았다.

알라딘 온라인 중고매장에서 하나 찾았다.^^

신기하다. 발매된 지 거의 30년이 지났는데, 깔끔한 상태였다.

 

세월 가네, 바람아, 사의 찬미, 고시레, 회심, 희망가의 여섯 곡이 수록되어 있다. 경음악으로 사의 찬미와 희망가의 MR이 추가 수록. 내지에는 전명신에서 대한 간략한 소개와 가사가 포함되어 있다. MBC 강변가요제에서도 입선을 했었단다.^^

 

지문이 살짝 묻어 있기는 하지만, CD 뒷면에 살짝 흠집이 있기는 하지만 소리는 잘 나온다. 1994년에 나온 30년 된 CD이다.^^;

 

흔치 않은 '국악 가요'에 빠져들어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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