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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조금만 차도 기침이 심해져 몸조심을 과하게 하며 지내고 있다.

4월 4일 오후 집안 청소를 마치고 볕이 아주 좋아 보이길래 집을 나섰다.

 

당현천을 따라 내려가다가 중랑천 변을 걸었다. 꽃구경을 하면서 천천히 걸었다.

경춘철교 위로 올라가 경춘선숲길을 따라 걷다가 방문자센터에서 버스를 타고 귀가하였다.

8천보 가까이 되었다.

 

어제 안양에 들렀을 때 만난 별꽃이다.

당현천 변에는 아직 안보이더라.

 

꽃마리가 보였다. 1년 만에 만난 반가운 꽃.

현재 폰의 바탕화면에 들어 있는 꽃.

10배줌 촬영. 

 

돌 틈에 제비꽃도 있더라.

 

제방 윗쪽의 가로수. 벚꽃이 만개하기 시작했다.

 

개나리가 눈을 혼란하게 한다.^^

 

이쪽에 개나리, 저쪽에 벚꽃.

 

이제 잘 모르겠으면 '구글 렌즈' 앱에게 물어보면 된다.

매화라고 나온다.

 

냉이꽃이다.

 

노란 민들레.

 

따스한 볕을 즐기는 오리들.

 

이쪽에 벚꽃, 저쪽에 개나리.

 

많은 분들이 봄, 꽃, 건강을 즐기고 있다.

 

당현천 양안으로 산책로가 깔끔하게 잘 정비되어 있다.

 

조 아래까지가 당현천이다. 중랑천과 합류하는 지점이다.

 

당현천 변에 계절별로 심는 꽃들이다. 

이름들이 다국적이다.

 

중랑천을 따라 하류쪽으로 내려간다.

 

월계역과 학여울청구 아파트를 연결하는 보행자용 다리, 한내교.

 

중랑천은 흐르더라.

 

월계1교. 교각에 홍수시 수위측정용 눈금이 표기되어 있다. 장마철에 비가 많이 오면 뉴스에 등장한다.

한쪽에 아마츄어 예술인이 예술을 연마하고 있더라.

악기 하나 정도는 배워야지 하는 생각을 가끔 했었는데....

 

중랑천에는 다리가 참 많다. 천변은 아파트로 채워져 있고.

멀리 경춘철교가 보인다.

 

경춘선 운행이 중단되면서 철길이 개방되었다.

산책길에서 올라갈 수 있는 엘리베이터도 설치되어 있다.

 

중랑천변의 산책로, 자전거 도로, 동부간선도로.

 

경춘철교 위에 남아 있는 철로. 보행자들의 산책로로 이용되고 있다.

 

철로를 따라 경춘선숲길이 조성되어 있다.

 

숲길에 멈추어 있는 경춘선 열차.

 

버스 정류장이 방문자센터 바로 옆에 있다.

 

기사님이 바로 버스를 대길래 승차하고 귀가하였다.^^

 

 

GPS 수신기 두개와 스맛폰을 이용해 세 개의 기기로 GPS 수신 성능 비교 테스트를 겸한 산책이었다.

다른 것 다 필요없다, 그냥 갤럭시 S22울트라만 들고 다니면 되겠더라 라는 결론을 내렸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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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라는  것을 열심히 챙겨야 한다는 생각을 거의 하지도 않고 지낸 것 같다.

나이가 좀 되니 조금씩 불안해지기 시작하더라. 애엄마가 먼저 시작한 걷기 운동을 따라하기 시작했다. 그게 지난 4월부터. 5개월쯤 된 것 같다. 당현천을 따라 중랑천과 합류되는 뽀인트까지 왕복하기. 1시간 반 정도 걸린다.

슬슬 다른 곳을 가보고 싶어지는 것 같다. 역시 애엄마의 요청으로 출발했다. 경춘선이 폐선되면서 그 노선을 따라 숲길을 조성했다고 했었다. 저녁 먹고 나서기로 했다. 7시 좀 안되어 집을 나섰다.

1224번 버스를 이용해 경춘선숲길 방문자 센터까지 왕복했다.

 

방문자 센터를 사용하지 않는 열차 두량을 연결하여 만들어두었다. 지난 7월25일에 혼자 갔었을 때 촬영한 사진.

 

방문자 센터에서 월계동 쪽은 가깝고, 반대편 담터 사거리 쪽은 멀다. 약 6km. 그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폐 철로를 따라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걸었다. 걸었다.

화랑대역 폐역에서 잠시 시설을 이용하고는 쭈욱 걸어서 육사를 지나 골프장 있는 곳까지 가다가 돌아섰다.

돌아오는 길에 공릉중학교 옆에 유명한 수제 맥주집이 있다 하여 방문해보았다.

다시 숲길을 따라 돌아오다가 애엄마의 지인의 가족이 운영하는 카페를 방문했는데, 시간이 늦어 주문을 받지 않는다 하여 아쉬움을 두고 돌아섰다.

방문자 센터에서 다시 버스를 이용하여 귀가. 

 

경춘선 숲길 방문자 센터를 출발하여 다시 돌아오기까지 거의 3시간. 오래 걸렸다. 맥주집에서 30분 정도 머물렀을라나...

 

철로의 쇠붙이가 고철로 꽤 돈이 될 것 같은데 그냥 놔두고 있다. 철거 비용이 더 들기 때문이겠거니 한다.

폐철로 옆으로 산책로가, 그리고 그 옆으로 자전거길을 조성하였다. 또 그리고 그 옆으로 소나무 숲길이 일부 구간에 조성되어 있다. 이 구간 때문에 숲길이라고 이름을 붙인 것 같다.

 

주택가 등으로 인해 구간이 좁아지는 부분에서는 철로가 있는 부분을 포장하여 산책로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쉽게 걸을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공릉동 지역의 주거 환경이 조금 불편했던 모양이다. 돗가비 마을. 경춘선 숲길을 조성하면서 주거 환경 개선 사업도 함께 이루어졌다. 돗가비 마을의 이름을 가져온 도깨비시장이 숲길 옆에 있다.

 

이곳에도 날개가 있다. 몸통만 있으면 되는데...

 

아파트 단지 옆의 산책로 부분은 이용하는 사람들이 아주 아주 많은데 조금만 떨어지면 호젓해진다.

 

당현천 산책로를 이용하다가 경춘선 숲길을 따라 처음 걸으면서 많이 황당했던 부분이다. 도로에 의해 끊기는 부분이 많다는 것. 

 

6호선 화랑대역을 지나서 만나는 육사 삼거리. 이곳에서도 길을 건너야 한다.

 

"경춘선 숲길". 쓸데없는 일본어 안내 표지의 정체는?

 

"철마는 쉬고 싶다......"

옛 화랑대역이 있던 곳을 공원으로 조성해 놓았다.

 

화랑대역이 화랑대역인 것은 화랑이 있는 곳이기 때문?

 

 

육군사관학교 정문이 보인다.

 

육군사관학교 안쪽에 우뚝 솟은 탑. 밤이라...멀어서... 뭐라 써 있는 글자들이 잘 안보인다. 智, 仁, 勇 석자일까?

 

화랑대역의 사연. 1939년에 만들어진 등록문화재 제300호.

 

역사 건물 모양이 옛날 모습 그대로이다.

 

이곳에서 돌아갈까 하다가 계속 가보기로 한다.

단선인 경춘선 철도를 오가는 열차가 역에서 교차할 수 있다. 두 선로가 다시 하나로 합쳐진다.

 

육군사관학교 제2정문. 정문과 후문이 아니라 정문이 둘이다.

 

육군사관학교 제2정문으로 들어가는 길을 건너서 계속 가본다.

주변이 매우 어둡다.

 

육군사관학교 골프장 옆길 구간. 철길 옆으로 산책로가 데크로 만들어져 있다. 오른쪽에 철길, 그 넘어의 철조망 안쪽으로 골프장이 있을 것 같다. 어두워서 하나도 안보인다.  데크의 왼쪽으로는 묵동천의 지류가 흐른다.

 

밤길이다. 오고 가는 사람들이 잘 안보인다. 그렇다. 무섭다.

 

그래서 이런 CCTV가 멀지 않은 구간마다 설치되어 있다. 카메라가 이러저리 움직이는 것을 보니 가짜는 아니다. 그리고.

CCTV가 설치된 기둥 아래 부분에는 이런 비상벨이 마련되어 있다. 유사시 이용하면 되겠다.

 

사람 없는 어두운 밤길을 걷는 것이 재미없다 판단하고 돌아선다.

 

그리고는 지도 검색을 하면서 찾아갔다. 공릉도의 명소, 브로이하우스 바네하임. 당연히 여러 TV 프로그램에도 소개된 적이 있는 곳이다. 2002년에 개인 판매가 가능하도록 법이 바뀌었는데, 이 집은 2004년에 개업했다. 옛날부터 소문을 들었는데, 15년 만에 방문했다.

 

수제 소세지라고 한다. 25,000원 받는다.

 

한 잔에 7,500원이다.

얘도 7,500원이다.

얘는 서비스로 그냥 준다. 고소하다. 

맥주 석잔에 안주 하나 먹었는데, 거의 5만원 들었다. 다시 오기 무섭다.

 

 

다시 경춘선 숲길을 찾아 들어선다.

 

또 들를 곳이 있었다. 애엄마의 지인의 가족이 운영한다는 블루마일스. 개업한지 3일 된 곳이다.

밤 9시반까지 주문을 받고 10시까지 영업한단다. 끝나기 5분 전에 도착했으니.... 그냥 돌아서 나와야 했다.

 

차들이 씽씽 달리는 도로를 신호를 지켜 건넌다. 당연히.

 

방문자 센터 옆의 시커먼 건물. 아주 유용한 편의시설(지난 7월25일 촬영)이다. 한번 이용해주고 나온다. 

 

길 건너니 1224번 버스가 도착한다. 

바로 탑승하여 귀가. 하룻저녁에 걸친 경춘선 숲길 걸어보기였다.

2019년의 8월이 마감되고 9월로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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