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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월 23일 나사전 위로 내리는 일출의 아름다움에 빠지는데 실패하고는 인근에 위치한 구룡폭포군으로 향했다.

 

08:42  구룡폭포군 입구에 도착하였다. 지도를 보자.

 

입장권을 제시하시오!

 

구룡폭포는 구룡강을 따라 나타나는 10단의 폭포를 가리키는 용어이다. 신룡폭포의 높이와 규모가 가장 크다.

 

10단의 폭포들을 보기 위해서 하류에서부터 상류쪽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폭포'라는 표지석. 어느 폭포가 그러하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아담한 유람선을 타고 세월을 즐길 수도 있다.

 

누구 키가 가장 클까?

 

찍고 찍힌다.

 

신룡폭포. 120M 폭에 높이는 70M 정도이다. 비가 많이 오는 한여름에는 폭포수가 폭포수(!) 처럼 쏟아진다. 비가 적은 건기에는 수량이 적다. 10단의 구룡폭포군 중에서 3단의 폭포가 모여 있다.

 

사진 찍고 가는 뽀인트.

 

소수민족의 의상을 빌려 입고 기념사진을 남기는 사람들이 많다.

 

사진을 남기고 사진으로 남은 사람?

 

이정표에 한글이 표시된 것까지는 참 반갑다. 하지만 엉뚱한 표기는 반갑지 않다.

"돌용 로밍"이란 한글을 보고 무엇을 말하는 지 알 수 있을까? '석룡만유'의 한자어를 영어로 옮긴 것이 Stone Dragon Roaming인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것을 그대로 한글로 옮기며 stone dragon을 '돌용"으로, roaming은 그냥 '로밍'으로... 이게 뭐냐!!!

 

신룡폭포 윗쪽의 물이 천천히 흐르는 구간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돌용 로밍'과 연인폭포.

 

이 잔잔한 물이 끝부분에서 아래로 쏟아지며 신룡폭포를 이룬다.

 

익숙한 한국어가 들리니 반가웠나 보다. 아저씨 둘이 말을 걸어왔다. 곤명에서 한달살기를 하고 있단다. 중국어를 하지 못하는데도 그런 결정을 친구와 함께 내리고 실행한 아저씨들이 부러웠다. 패키지 여행객은 일정과 시간에 쫓기며 움직여야 하는데, 이 아저씨들은 그런 부담없이 즐길 수 있으니... 더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으나 시간에 잡혀가는 패키지 여행객은 슬펐다.

 

신룡폭포는 말없이 요란한 소리를 내며 쏟아지고 있다.

 

작은 유람선을 타고 신룡폭포의 폭포수 맛을 볼 수 있더라.

 

여~가 구룡폭포군인 것이구마...

 

구룡폭포, 아니 신룡폭포의 모습을 추억 속으로 담으며 돌아선다.

 

흡연의 나라 중국. 조금씩 아주 조금씩 변화가 시작되려 하나 보다. 하지만 너무 너무 너무나 조금씩이다. "흡연실"이 아니라 개방된 "흡연정"이라니................ '중소학생'은 흡연금지고, '미성년인'은 입장금지.

 

10:45  구룡폭포 인근의 가까운 식당에서 이른  점심을 모셨다.

 

식당에 보이길래 몇 개 구입하여 기념품으로 나눠드렸다.

 

11:45  식당에서 식사를 마치고 원양을 향해 출발하였다. 오후 5시 20분에 원양제전경구 매표소에 도착하였으니 6시간 가까이 소요된 먼 길이었다. 그래도 새롭게 잘 정비된 고속도로를 이용하였기에 크게 불편함은 없었다.

 

원양에서는 다락논의 세상으로 빠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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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월 22일.

유채꽃이 바다를 이룬 나평을 방문하였다. 관광지로 조성된 금계봉 일대에서 '유채화해'를 맘껏 즐기고 숙소를 찾았다.

 

17:34  나평 금계봉 유채밭에 도착했다.

나평현 전역에 유채밭이 흩어져 있다.

 

그중의 제일이 '금계봉총경구'이다. 이렇게 넓은 지역이 노란 유채꽃으로 물들었을 때 찾아오면 가장 좋다. 쉽지 않지만...

 

전동카를 타고 아래 지도의 왼쪽 윗부분에 보이는 '노첨산'까지 이동하였다. 노첨산의 전망대가 가장 높게 위치하여 이곳을 올라 주변을 조망하며 유채꽃밭을 즐기는 것이 제대로라 하겠다. 하지만 우리 현지 가이드는 높은 봉우리라 오르고 내리는데 오래 걸려 매표소 부근의 낮은 봉우리 전망대로 이끌려 했던 것 같다. 

그 작전을 간파하고는 노첨산 전망대를 기어코 두 분이 오르시기로 하고 나머지는 전동카 출발점으로 돌아와 하차하여 지도의 아랫쪽에 보이는 '작두산' 전망대를 올라 석양이 내리는 금계봉 유채꽃밭에 흠뻑 빠져들었다. 드론도 날려 보았다.

 

작고 예쁜 기차를 타고 꽃밭 사이를 달려볼 수도 있다. 우리 팀은 그냥 바라만 보았다. 다음엔 얘를 타보아야지~~

 

경치가 좋은 곳에 세워주기도 하고, 세워달라 하면 세워주기도 한다. 유채꽃밭이 끝도 없이 펼쳐져 있다. '유채화해'이다.

 

꽃밭 사이에서...

꽃과 함께...

꽃을 사진에 담는다.

 

중간 중간 살짝 높은 전망대들이 배치되어 있다.

 

온통 꽃만 보인다.

'노첨산' 전망대. 계단, 계단, 계단.

올라가자, 다른 봉우리를 가자 라는 두가지 안으로 혼란이 있었다. 결국 각자 갈 길 갔다.^^

 

노첨산 아래에서 전동카는 회차하여 출발지점으로 돌아온다. 눈동자도 노란색으로 물들 것만 같다.

 

노첨산에 비해 작두산은 한참 고도가 낮아 보인다.

 

작두산 전망대 위에서 바라본 금계본총경구의 유채꽃밭.

 

나평현의 유채화해 위로 석양이 살짝 드리운다. 드론 카메라의 화각이 스맛폰 카메라의 화각보다 좁아 보인다.

 

꽃밭 위로 날아보자~~

 

작두산 전망대에서...

 

일몰의 석양이 해넘이를 한다.

 

작두산을 내려오는 탐방객.

 

오후 7시 15분에  유채꽃밭을 출발하여 7시 40분에 식당에 도착하여 맛있게 저녁 식사를 하였다.

20:30  식사를 마치고 나평의 숙소인 운지몽호텔 도착.

 

구글 포토 앱에서 자동으로 합성하여 만들어준 나평 유채꽃밭의 파노라마 사진... 신기하다. 시키지 않아도 자동으로 만들어주다니... 중간 부분이 많이 어색하긴 하다.^^

 

22:47  대보름도 아닌데 여기 저기에서 폭죽의 소음이 들린다.

 

[에피소드 하나] 이제 하루 지났는데, 벌써 일정이 빠듯하게 느껴지는 분이 있었던 것일까? 논의 결과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그리 되었다. 별일 아니었다.^^

 


2024년 2월 23일. 5시49분에 웨이크업 콜이 왔다. 일어났다. 정리하고 6시32분에 버스 탑승, 나사전의 일출경을 위해 아침을 거르고 버스는 출발했다.

 

인공위성 영상으로 나사전 지역을 보면 물결 무늬처럼 동글동글한 문양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경작지로 이용되는 돌리네(doline) 지형이다. 즉 돌리네 지형으로 가득 채워진 재미있는 공간인 것이다. 지표의 석회암이 빗물에 의해 조금씩 서서히 제거되면서 빗물의 영향을 많이 받은 부위는 구덩이 모양을 이루게 된다. 석회암 분포 지역의 지표에 구덩이 모양을 갖는 지형을 돌리네라고 하는 것이다. 산경사지는 아니기에 농경지로 이용할 수 있고, 이 지역에서는 유채를 재배하기 위해 돌리네의 내부를 계단식으로 만들었는데 이것이 나사 모양으로 보인다고 하여 螺絲田이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다.

매년 이맘 때면 나사전에 유채를 재배하여 유채꽃밭 위로 내려오는 일출의 햇볕이 독특한 장관을 이루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07:15  나사전 전망대에 도착하였다. 해뜰 무렵이다. 햇님~~~

 

드론의 날려보내 보았다. 너무 어둡다고 삑삑 거리면서 도망나온다.ㅎ

 

사진작가님은 삼가대를 거치하고 기다리는...

 

일출 예정 시간이 한참 지났으나 햇님의 뒷꼭지도 보이질 않아 철수하기로 한다. 

 

다음에 보자꾸나 나사전의 유채꽃......

 

아쉬움이 계속 남아 있는 안개 속의 유채밭...

 

이만한 규모의 유채밭이 또 있을까? 청해성 문원에서도 7월에 비슷한 '유채화해'를 볼 수 있기는 하다.

오후의 유채꽃밭이 아니라 오전에 햇살이 좌악 내려올 때 방문하는 것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 나평이었다. 다음에 다시 가자.....

 

길가의 유채꽃밭 옆에서 꿀벌을 키우는.... 사진 촬영이 늦었다... 다음에 찍지 머....

 

일단 다음 여행지인 구룡폭포군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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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봄에 다녀올 만한 곳을 찾다가 중국 운남성의 유채꽃밭과 계단식 논(다락논, 梯田)에 눈이 갔다. 만족도가 높았던 혜초여행사에서 여러번 출발하는 상품이 있어 잘 되었다 싶어 연초에 바로 예약을 했었다. 혹시나 싶어 자주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모객현황을 체크해보기도 했다. 하지만 부정적이었다. 예약한 날짜에 기본 출발인원이 채워지지 않고 있었다.ㅠ.ㅠ

1월말에 전화가 왔다. 인원이 부족하여 다른 날짜로 손님을 모으려 한다면서 출발날짜를 바꿔줄 수 있으냐 해서... 그러라 했다. 그런데 며칠 후 확인해보니 해당 날짜의 모객 숫자가 확 줄어 있었다. 그렇게 이도 저도 아니게 되어 취소를 하게 되었다.

그리고 다른 상품을 찾다가 경희대학교 관광학박사님이 운영하는 여행사의 일정이 보다 짧은 상품을 발견하고 고민하다가 예약했다. 예약금 달라하길래 입금하고 기다렸다. 여행계약서에 서명하여 보내고 잔금을 입금했다. 여행자 보험 약관 자료도 받았다. 그리고...

2024년 2월 21일 10시 반에 출발했다... 인천공항으로 갔다. 늘 이용하는 6100번 공항리무진 버스를 타고 갔다.

 

늘 그러했듯이 집합 시간보다 이른 도착하여 식당가에서 간단하게 점심(칼제비)을 때웠다.

13시에 공항 E 카운터 부근에서 여행사 직원을 만나 안내를 받아(18명으로 알고 있었던 일행 숫자가 그냥 8명이라는 것에 놀랐다! 이것이 어찌된 일?) 티켓팅을 마치고 짐도 보내고 출국수속장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경험자로부터의 경험을 전수받았다.

"스마트패스 SMART PASS"라는 앱을 설치하고 여권정보와 안면정보를 입력하여 ID를 만들었다가 발권받은 항공권의 QR코드까지 스캔하면 많은 사람들이 줄지어 서있는 줄과는 다른 상당히 짧고 빠르게 입장할 수 있는 코스로 진입할 수 있다. 얼굴촬영을 마치면 바로 보안검색대로 들어갈 수 있다. 유용하다.

 

시간이 많이 소요되어 모든 절차를 마치고는 바로 출국장 게이트 122번으로 이동하였다. 

13:15  MU2004편의 보딩이 시작되길래 바로 탑승하였다. 자리 배치가 중구난방이었다. 버티고 앉아 있다가 옆지기의 옆자리에 함께 앉아 가는데 성공했다. 국제선으로는 작은 비행기인 B737기의 32A, B를 점거했다. 오랜만에 착석한 '윈도우 사이드' 좌석이었다.

15:45  출발했어야 하는데, 비행기가 천천히 움직이더니 멈추더니 돌더니 멈추더니 가더니 말더니 쉬더니 그냥 있더니..

16:48  떴다. 눈물 대신 빗물을 남기며 떠나가안~~다~!

 

하얀 구름과 파란 하늘을 보며 날아갔다. 훠~얼훨~

 

그렇게 날아서 운남의 곤명으로 3,114km를 갔다. 굼벵이 비행기였다. 평균속도 시속 524km였다고 GPS 정보가 기록되었다.

 

현지시간 19:55 도착예정이었으나 20:35에 도착했다. 40분 연착. 이 정도야 뭐...

입국신고서 작성에 대해 옆지기와 걱정을 했었는데, 중국의 입국 절차가 바뀐 모양이다. 입국신고서를 작성하지 않고 그냥 세관으로 향했다. 단체 비자 리스트의 순서대로 사람도 줄을 선다. 1번 입국자가 비자 리스트를 2부 제출했다가 마지막 입국자가 도장찍힌 리스트 1부를 받아야 하는 시스템이다. 세관원이 비자 리스트를 내놓으라고 하더라. 해프닝이었다. 세관원이 도장을 찍어 말번인 내게 주어야 하는데, 착각을 하고는 1번에게 주어버린 것이었다.

 

21:28  수하물 수령하고, 21:35 현지 가이드 이인수씨와 미팅. 웰컴 화환을 주더라.^^

곤명국제공항에는 거대한 뼈다귀가 전시되어 있다.

21:45  8명의 일행이 리무진 버스에 탑승했다. 37인승인 거대한 버스에...

22:00  공항 부근에 위치한 식당 如家睿柏云昆明长水国际机场店에 도착해 맛있게 식사를 했다. 1번 대장님이 백주 한잔을 쏴서 맛있게 먹고 있는데, 음주를 즐기지 않는 어떤 분이 어서 숙소를 가자 서둘렀다. 그리했다.

 

24:00  곤명 시내가 아니라 석림에 위치한 호텔 홍삼호온천도가주점에 늦은 시간에 도착했다. 내일의 일정 진행에 유리한 위치를 잡은 것으로 보인다.

 

작년 중국을 방문하여 WIFI에 매달리다가 포기한 적이 있었다. 자주 접속하던 사이트가 모두 먹통이었다. 중국 당국의 정책에 의해 차단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 여행에서는 사전에 데이터로밍을 신청했다. 알뜰폰 사업자의 eSIM을 통하니까 상당하게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었다. 옆에서 인터넷을 즐기고 계신 옆지기님...

 

 


22일. 6시 알람, 7시 식사, 7시 40분에 석림을 출발했다.

식사 식권, 석림 시내 모습...

유채꽃이 만발한 나평을 지나 흥의까지 달렸다.

 

10:56  흥의 만봉림에 도착했다.

 

흥의시 주변에는 비슷한 크기를 가진 수많은 작은 봉우리들이 깔려 있다. 중국 남부 지방에는 넓게 석회암이 분포하고 있는데 이로 인해 다양한 카르스트 지형이 발달하고 있다. 계림에서 볼 수 있는 것과 비슷한 유형이라고 볼 수 있겠다.

 

관람을 위한 이동 거리가 꽤 된다. 그래서 전동카를 탑승하여 이동하면서 전망대 마다 정차며 경관을 감상하였다.

 

꽃이 거의 지나간 유채밭의 모습이다. 한가운데 움푹 들어간 부분은 전형적인 석회암 풍화 지형인 돌리네 DOLINE이다. 현지에서는 '八卦田'이라 부른다. 복판에는 우기때 물이 고이지도 않고 빠져나가는 싱크홀이라는 구멍이 뚫려있다. '만봉림'이라 불리는 작은 봉우리들도 모두 기반암이 석회암이다. 카르스트 지형의 성지인 것이다.^^

 

13:10  흥의 시내에 한식당이 있다. 점심으로 삼겹살을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옆지기는 잘먹더니만 나중에 배탈이 났다.ㅠ.ㅠ

 

14:18  오후에 마령하대협곡에 도착했다. 깊은 골짜기와 여러 폭포가 볼만하다. 가장 규모가 큰 '황룡폭포'의 모습.

 

17:34  나평의 유채꽃밭 관광단지인 '금계봉총경구'에 도착하여 유채꽃이 펼쳐진 세상을 감상하였다.

 

유채밭의 규모가 커서 전동카를 타고 이동하면서 유채꽃 세상의 향기에 취하였다.

 

20:30  저녁 식사를 마치고 숙소에 도착하였다. 나평의 운지몽 호텔. 멀리서 폭죽 놀이를 하더라.

식당에서 일행 중 일부가 다음 날의 일출경 일정 진행에 대한 논의가 있었으나 나머지 일행들의 의사에 따라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던 에피소드가 있던 날이었다.


23일. 5시 49분에 웨이크업 콜이 왔고, 6시 15분에 로비로 이동하였다.

06:39  나평 나사전의 일출경을 만나기 위해 버스는 출발하였다.

07:15  멋진 일출의 장관을 볼 수 있는 전망대에 도착하였다!!!!!!

"나사전"이란? 나사 모양으로 뚫린 구멍 형태의 밭을 의미한다. 흥의시에서 방문했던 만봉림에서 보았던 '팔괘전'과 마찬가지로 나사전도 돌리네이다. 석회암 지대인 것이다. 그런데.......... 안개가 너무 짙게 끼어 일출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ㅠ.

 

원래는 전망대에서 유채밭으로 조성된 수많은 돌리네 지형을 감상할 수 있는 뽀인트였다. 동글동글 나사 모양의 돌리네들. 이 모습을 현지에서 실제로 깨끗한 하늘 아래 감상할 수 있었으면 참 좋았을텐데... 아쉽다.

 

아침을 호텔 조식으로 만날 수 없어 버스에서 간단하게 도시락으로 해결했다. 나는 생략한 것 같기도 하다...

08:42  구룡폭포군 도착.

 

10개의 폭포를 만날 수 있는 구룡폭포군 중에서 가장 큰 신룡폭포.

 

11:45  구룡폭포 부근의 식당에서 이른 점심 식사를 하고 원양을 향해 고속도로로 스며들었다. 

17:20  원양제전풍경구 매표소에 도착하였다. 먼거리를 달렸다. 장시간 달렸다. 5시간 반 넘게 달렸다. 멀다~~~

 

17:49  老虎嘴梯田景区에 도착하여 원양 다락논 장관에 취했다.

 

 

드론이 참 많이 날아다니더라. 나도 날렸더라.

 

좁은 산길에 많은 차들이 몰렸다. 일몰 이후에  빠져나가려는 차들이 동시에 움직이면서 혼돈의 카오스가 발생했다. "왜 빨리 안가는 것인가"와 같은 생각을 하지 않으면 아무렇지도 안더라....ㅎㅎ

21:20  숙소인 운제호텔에 도착하여 식사.

 


24일. 5시반에 일어났다. 6시 15분에 로비로 이동. 일출 속의 다락논의 장관을 감상하는 날이다.

06:30  작은 승합차 두대에 나누어 타고 이동. 多依树梯田景区의 일출경에 빠져들었다.

구름인가, 안개인가...

 

태양을 향해 달려드는 드론.

 

08:25  호텔에 도착하여 아침 식사 후 숙소를 출발하였다.

09:50  원양의 다락논 중 세번째로 坝达景区에 도착.

'빠다' 제전의 제2전망대에서 구름 속 다락논이라는 장관을 만나다.

 

드론 가져오길 참 잘했다.^^

 

11:47  원양의 식당에 도착하여 점심 식사를 마치고 곤명으로 향하였다.

 

15:00  '동풍운'이라는 작은 관광지에서 잠시 쉬어갔다.

 

대규모로 조성한 위락단지인데 일단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고 하더라. 토요일이었는데 거대한 단지가 한산하게 보일 정도이니 그럴 만하다.

 

 

08:50  곤명 시내의 식당 도착. 샤브샤브로 맛있는 저녁.

20:40  숙소인 중황호텔 도착. 늦은 밤에 폭죽으로 대보름을 축하하더라.

 

사흘간의 여정을 지도에 모아 보았다. 석림에서 흥의-나평, 나평에서 원양, 원양에서 곤명까지 각각 하루씩의 일정이었다. 오고 가는 일정을 포함하여 4박 5일이 그렇게 지나갔다.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였다. 무엇보다 망설이고 망설이다가 드론을 가져가 날리보기 시작했다는 것이 마음에 들고 기억에 남는다. 이제 다른 곳으로 여행할 때도 드론을 망설임 없이 여행 짐 속에 함께 챙기게 될 것 같다.^^

 


25일. 4시에 잠이 깼다. 집에 가는 것이 설레서일까?

06:20  버스 출발. 공항으로 달린다. 이른 시간이라 아침식사를 도시락으로 마련했지만 먹지 않겠다 했다.

 

06:55  곤명국제공항에 도착하여 티켓팅.

 

08:20  MU2003편 보딩 시작. B737기종 항공기의 37J, K 좌석에 앉아 귀국했다.

09:00  택싱. 좌석에서 GPS가 수신되지 않아 항공편의 운항정보 사이트에서 정보를 가져왔다. 갈때는 시속 560km 정도로 '만만디'하게 가더니 올때는 시속 1,000km를 넘나들며 '빨리빨리' 날아왔다. 갈 때는 6시간 가까이 걸렸는데, 올 때는 3시간 46분만에 왔다. 왜 그러지?

 

한국시간 13시 37분에 랜딩. 입국 수속을 마치고 짐을 찾고 간단히 일행과 인사를 하고 서둘러 공항버스 표를 구매했다. 공항에서 귀가할 때는 지정좌석제로 운영되어 표를 미리 구매하고 승차해야 해서 늘 서둘게 되더라.

그렇게 떠났다가 그렇게 돌아왔구나..............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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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월 10일. 날이 밝았다.

자료집에 숙소가 중전대주점이라고 되어 있는데, 남아 있는 사진에는 관광주점이라 되어 있다. 그게 그거겠지....머..

 

길 건너에 장족 자치주 문화관이 보였다.

 

10시 쯤 출발한 것으로 짐작된다.

호도협을 방문하고 부근의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하였다. 장강제일만과 철홍교를 방문하고 여강시내로 들어와 고성 지역을 답사하였다. 체크인을 한 다음에 여강고성 내의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하루를 마감하였다.

 

11시. 고갯길을 점점 내려간다. 해발고도가 점점 낮아진다. 서광이 내려온다. 우리 콩돌이가 점점 살아난다.^^

 

이것이 전통가옥일 터이다. 지붕 재료가 나뭇조각이다. 너와집이다.

 

고도가 낮아지니 볕도 더 잘든다. 고도가 낮아지니 개량 주택이 점점 많아진다.

 

12시 20분. 티벳 고원에서 발원하여 장강과 합류하는 진사강 골짜기를 만난다.

티벳 고원과 이어지는 신기습곡산지의 골짜기이다. 좁고 깊은 골짜기들이 계속 복잡하게 이어진다.

 

여기가 호도협이다.

 

잘하면 나도 저 때는 건널 수 있지 않았을까... 2007년 저 때는...

 

호도협 가족...

 

저멀리 옥룡설산의 일부가 빼꼼이 보인다.

 

2시. 점심 식사를 하고 나오는 일행. 일단 먹고보던 시절이라. 음식 사진이 없더라...

샹그릴라에서 내려오는 골짜기와 호도협으로 이어지는 진사강이 합류하는 뽀인트에 위치한 식당이었다.

 

3시. 하천의 골짜기가 넓어지고 주변에 계단식 경작지가 많이 나타난다. 

 

3시10분. The First Bend of Yangtze River. 장강제일만. 좁은 산골짜기를 흐르던 강물이 비로소 양쯔강 처럼 보이기 시작한다고 이런 이름을 붙인 것은 아닐까...

 

바로 인근, 장강제일만으로 흘러드는 작은 지류에 철홍교가 남아 있다. 쇠로 만든 무지개 다리. Iron Rainbow Bridge.

서역으로 가기 위해 건너던 다리였다나...

 

낡은 석고가 바로 옆에 보존되어 있기도 하다. 돌로 만든 북.

 

이곳은 그 옛날 차마고도의 일부 구간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은 현지 주민이 앉아서 외지인들을 한가로이 구경하는 곳이 되었다.

 

주변 길가는 동네 시장이다.

 

오후 5시 10분. 여강고성에 도착하여 답사를 시작하였다.

여강고성 안내지도. 

 

여강고성 답사를 시작하려고 하니 모택동이 홍태양광장까지 몸소 나와서 인사를 한다. 사람들이 본 척도 안하고 지나가네....

 

여강 긍덕기.

 

여강고성은 UNESCO 유산이다. 고성 답사 시작 뽀인트인 거대 물레방아. 조 위의 지도에도 표시되어 있는 곳이다.

 

옛날 골목길이다. 그럴 것이다.

 

옛날 집들. 

 

가려서 잘 안보인다구요? 1인당 2위안을 내면 경치 좋은 테라스를 이용할 수 있어요. 

 

잘 보인다.

 

여강고성 사진 촬영 중인 우리 콩알.

 

놀고 있는 콩알.

 

여강 고성 길거리의 사람들.

 

작은 수로를 따라 식당들이 줄지어 있다. 앞에 나와 호객하는 직원.

 

구경하는 콩알.

 

나침판이 된 콩알.

 

'용수산' 사우나.

 

오후 7시. 숙소에 짐을 푼다. 여강대주점.

여기도 간판에는 관광주점이라 되어 있네. 우리나라 도시마다 있는 관광호텔 같은 정도인가보다.

 

밤 9시. 여강고성의 수로변 식당가에 불이 켜졌다.

 

2층 난간에 좀 위험하게 앉아 행인들을 구경하는 직원들.

 

태극기가 게양되어 있다.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식당이었나보다.

 

10시 20분. 게서 식사하고 숙소로 돌아와 또 힘들었던 하루를 마감하였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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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월 9일. 운남성의 곤명에서 중전으로 날아갔다. 힘든 하루였다.

샹그릴라 공항에 내려 시내에 들어가 고산증세에 대비한 물품을 구비했다. 그리고 송찬림사.... 송찬림사... 작은 포탈랍궁이라 불리는 곳에서 우리 아들 콩돌이가 나가 떨어졌다. 점심도 제대로 못 먹었다.

납파해에서 말을 타보고 장족 마을 방문하여 생활상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구시가지를 답사하였다.

힘들었던 하루 마무리...

 

 

곤명 국내공항에서 MU5931편 비행기를 이용했다.

아침 7시 20분에 출발하여 1시간을 날아갔다.

 

그리고 중전의 샹그릴라 공항에 도착하였다.

9시 15분에 도착하였는데, 우리 콩알이 많이 피곤했던 모양이다. 계속 하품을 하고 있다.

시내에 들어 고산증세에 필요한 물품들을 약간이나마 구매했다.

홍경천이라는 것이 고산증세에 많은 도움이 된다 하더라................. 징짜?

 

그리고 10시에 작은 포탈랍궁라고 불리고 싶어하는 송찬림사에 입장하였다.

 

멋진 곳이다. 포탈랍궁을 가보질 못했지만 송찬림사를 보니 그곳도 멋진 곳일 것 같다.

 

들어왔는데 또 계단을 쭈욱 올라가야 한다. 여기서 우리 아들 콩알이 퍼졌다. 3000m 좀 넘는 것으로 측정되었었는데...

 

 

 

우리 콩알이 자꾸만 주저앉는다. 여기저기 마구 잘만 달려다니던 놈이..... 많이 힘든가보구나.

 

송찬림사의 스님들.

 

결국.... 콩알같은 아들을 살리기 위해 아래로 내려왔다. 100m 차이만 나도 훨씬 낫다.

 

마을 뒷산 언덕배기의 꼭대기에 송찬림사가 자리잡고 있다. 아쉬움을 두고 떠나간다.

 

중전, 샹그릴라 시내로 들어왔다. 23년후 코로나 발생을 예견하고 마스크를 쓰고 있는 사람들이 많았다.

 

1시 20분. 점심 식사를 위해 식당을 찾았다. 호텔 내부의 식당이다.

 

식사를 기다리는 우리 콩알. 많이 힘든가보다. 산소통을 쥐고 안놓는다.

결국 식사 중에 토하더라. 에잉~

이후 해외 여행을 같이 가자 할 때마다 콩알은 그곳의 해발고도가 얼마나 되는지는 묻게 되었다. 숫자가 크면 거부 반응~

 

오후 3시. 납파해에 도착하였다. 

여름에는 초원이지만 가을과 겨울에는 호수로 변한다는 납파해를 방문하였다. 1월이면 겨울일 것 같은데, 아직 아닌지 호수가 아니라 그냥 메마른 땅으로 남아 있더라.

 

이곳에서는 승마체험을 하였다. 굳이 싫다고 하는 멤버들은 안타도 되었다. 흠.... 말이 너무나 작도다......

 

원하면 그냥 혼자 달려볼 수 있고, 불안하면 종자가 달라붙어 끌어준다.

 

기마 자세로 카메라까지 다루시는 분...

 

겨울에 호수가 된다는 납파해의 흔적을 조금 볼 수 있었다. 

 

장족 마을. 머릿 속에서 상상하는 그런 옛날의 영화 속 장면 같은 그런 마...  그런 마을은 아니다. 현대식 중국 마을이었다.

 

방문했던 가옥의 문지기.

 

근사한 실내 공간.

 

집주인 가족.

 

4시반. 샹그릴라라고 불리는 동네의 구시가지 답사를 시작해본다.

 

골목길을을 걷는다.

 

조금 살아났나... 1635년에 지어졌다는 집앞을 아장거리며 지나는 우리 콩알.

 

연식이 오래된 건물들 사이를 걷는 느낌이 좋다. 

 

오후 5시. 샹그릴라 남쪽에 위치한 대불사를 찾았다.

우리 콩알은 산소통을 달고 다닌다.

 

한국요리라는 간판이 붙어 있는 식당을 보니 반가웠다.^^

 

등짐을 지고 지나가는 동네 사람들.

 

대불사.

 

저녁 식사를 하고 숙소에 들었다. 숙소는 중전대주점, 샹그릴라 호텔.

우리 콩알이 너무 힘들어 한다. 고산증세는 뇌가 산소 부족을 호소하는 것이라던데... 어찌 도와줄 수가 없었다. 내 산소를 건네어 줄 수도 없고...

 

홍경천은 고산증세에 아무런 도움이 안되더라. 산소통이 즉효. 근데 이거 진짜로 산소통이 맞는 것이었을까???

 

한참을 뒤척이더니 결국 쓰러져 잠든 우리 콩알. 온도가 낮아 옷을 더 입게 했다.

 

아들에게 너무도 힘든 하루였으리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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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남성에 도착하여 진행된 첫날의 첫번째 일정은 곤명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서산 용문'을 견학하는 것이었다.

2007년의 여정을 2023년에 블로그에 남기려 하다보니.... 좀 그렇다.ㅎㅎ

곤명 시내에 위치한 멋진 숙소 금룡호텔 Golden Dragon Hotel을 출발하여 덴츠 호수의 서쪽에 위치한 산, 西山의 용문을 먼저 방문하였다. 석림풍경구로 달려가 점심 식사를 하고 널리 널려 있는 카르스트 지형을 감상하였다. 그리고 구향동굴군으로 이동하여 거대한 석회동굴에 빠졌다. 그렇게 2007년 1월 8일 하루가 지나갔다.

 

1월8일 9시55분. 매표소를 통과하고 입구의 패루를 지나 입장하였다.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이니므로 높은 곳일 것이다. 당연히 올라가야 하는 곳일 것이다. 계단을 오른다.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안개가............... 안개가.............................

 

우리 콩알만했던 꼬맹이가 용문 앞에 섰다.

 

윗쪽의 절벽. 안갯 속으로 올라가는 통로가 만들어져 있다.

 

옆으로 보이는 절벽 속에 숨은 통로.

멋진 경치를 보러 왔는데, 쌀쌀한 안개만 만끽하고 만다. 1월이지만 우리나라 봄날씨 정도라는 안내만 믿고 왔는데... 겨울의 기온이다. 춥다.

"春省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사계절이 모두 봄처럼 따뜻하여 언제나 꽃이 만발하고 산이 푸르다. 따라서 복장은 한국의 봄날씨 복장을 준비해주시면 되고..." 안내 자료에 이렇게 되어 있었는데, 춥다. 다들 떨면서 다닌다.

 

잔도를 관리하는 작업자들로 보였다.

 

위로 더 올라가보았자 아무 것도 보일 것 같지 않아 내려간다.

 

입구 주변의 기념품 판매점들을 보면서 용문을 떠났다. 현지에 적응한 사람들은 두툼한 옷을 입고 있는데, 현지를 모르던 여행객들은 가벼운 옷차림으로 곤명의 겨울 추위를 즐겼다.^^

 

운남민속촌 내에 있는 식당을 방문한 것으로 보인다.

 

1시 10분쯤 도착하여 1시간 정도 식사를 즐긴 것 같다. 식당 내부 사진은 이것 한장 남아 있다. 잔으로 판매하는 술이다.^^

 

2시 10분. 운남에서의 첫번째 점심 식사를 즐기고, 세계에서 가장 광활한 카르스트 지형으로 꼽히는 '석림'을 방문하였다.

소수민족 거주 지역으로 두툼한 전통 롱패딩(?) 전통복장을 한 직원들이 안내해준다.

 

우리 꼬맹이는 새로 형이 생겨 신나~하고 있다.

 

전동카트 운전기사의 전통모자. 진짜 전통 맞나??

 

石林이라고 크게 써있는 석림에 도착하였다. 석회암 돌탑들의 향연...

 

돌탑 사이를 돌아다니며 석회함의 향을 만끽한다.ㅎ

 

꼬맹이는 아주 신나~

 

입에 껌을 물고 기념사진을 남긴 콩알 꼬맹이.

 

석림 일대는 소수민족 중 이족의 자치현에 속한다. 그들이 전통복장을 입고 손님들을 맞이해준다.

 

 

오후 3시 11분. 안개 속에 펼쳐진 석림의 장관. 추워서 그런지 쓸쓸해보인다.

 

니콘 D200 카메라를 사용했던 시절이구나.

 

위험한 꼬맹이.

 

2006년이 운남의 석림 이족 자치현 50주년이었다나... 열렬광축!!!

 

오후 4시 20분. 구향동굴을 방문하러 이동하는 중인 버스 안에서도 꼬맹이는 신나~ 있다.

 

구향풍경구 패루를 지나 입장한다. 1월엔 춘성인 운남성도 겨울이었다. 아 추!

 

구향동굴 내부 조명이 아주 찬란하다.

 

구향동굴은 아주 넓다. 광장 주변부를 따라 기념품점들이 전시되어 있다.^^

 

그리고 또 찬란한 조명의 동굴이 이어진다.

 

동굴 내부의 습도가 아주 높다. 카메라 렌즈에 습기가......

 

멋진 석회동굴 내부의 장관을 저렴이 조명이 망치는 것은 아닌지 싶다.

 

동굴을 나왔나?

 

또 이어진다. 구향동굴은 하나의 동굴이 아니라 여러 동굴로 구성된 동굴군이라 할 것이다.

 

동굴 내부의 습도도 높고 물이 풍부하여 아직 카르스트 작용이 진행중인 살아 있는 동굴이다.

 

약간씩 올라가며 동굴을 관람하도록 코스가 조성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내려오는 길을 케이블카를 이용했다.

 

이렇게 하루 일정을 마치고서는 저녁 식사도 하고서는 금룡호텔에서 쌀쌀한 날씨에 얼던 몸을 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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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에 중국을 다녀왔다. 서안에서 우루무치까지의 실크로드 구간이었다.

2007년 1월에 중국 남부 운남성의 샹그릴라 지역을 대상으로 지오트립 팀에서 상품을 제시하였다. 2006년에 혼자 다녀온 것이 미안하여 이번에는 가족과 함께 여행을 같이하기로 하였다. 그런데 전체 참가자가 9명 밖에 되질 않아 쓰루 가이드를 운용할 수 없게 되었다. 그대로 진행되었다.

 

2007년 1월 7일 밤에 출발하는 비행기로 예정되어 있었다.

가족과 함께 짐을 챙겨 공항버스를 이용하여 인천공항으로 이동하였다.

그때의 공항버스 승차권이 남아 있더라.(기록 시점 2023년 5월 1일^^) 12,000원이었고, 어린이는 7,000원. 그때는 우리 돼지가 콩알만 하여 어린이 요금을 냈다.

 

공항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공항 3층 10번 게이트 앞의 H 카운터 앞에 집결하였다. 조촐한 인원...

 

콩알만 했던 아들과 대기중...

 

밤 9시 반 출발하는 동방항공 MU2096 편을 타고 곤명으로 날아갔다.

 

4시간 정도를 날았다고 한다.

 

1월 8일 새벽 0시 30분에 곤명 국제공항에 도착하였다.

현지 안내를 맡아줄 요원과 랑데뷰 하여 숙소로 이동하였다. 금룡반점, Golden Dragon Hot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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