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맛폰으로 촬영한 사진들을 갤러리 앱에서 검색할 때 촬영한 날짜 순으로 배열되어 필요한 사진이 있으면 날짜 순으로 찾아 검색을 하면 된다.
그런데 많은 사진들이 저장되어 있을 경우, "언제" 촬영한 것인지는 잘 기억이 나질 않지만 "어디서" 촬영한 것인지는 확실하게 기억날 경우 그 "어디"를 지도에서 바로 찾아가면 사진 검색이 쉬워진다.
아이폰 사용자들은 그렇게 사용하고 있었다.^^;
갤럭시 폰에서도 되지 않을까 하여 찾아보았다. 일단 갤러리 앱의 메뉴에서 "위치"를 터치해보았다.
그랬더니 이런 식으로 사진들이 정리되어 표시되더라. 위치별로 정리된 것은 맞다.^^;
하지만 지도 위에 좌아악 표시되는 것을 원하였기에 더 찾아 보았다.
아! 어떤 식으로든 사진들의 위치를 알고 싶으면 카메라 앱의 설정에서 "위치 태그"를 'ON'시켜야 스맛폰의 GPS 정보가 사진에 함께 기록되게 된다. 위치 태그가 활성화되어 있지 않으면 사진을 촬영했던 "위치"를 알 수 없다.
'위치 태그'가 ON된 상태에서 사진들을 촬영하였다고 모든 사진에 GPS 위치 정보가 들어가는 것은 아니다. 건물의 실내, 나무가 우거진 깊은 숲속, 넓은 교량의 아래 등에서는 지구 궤도를 떠도는 GPS 위성들로부터 위치 정보를 수신하지 못하므로 위치 정보가 포함되지 못한다.
무사히 위치 정보가 포함된 사진을 갤러리에서 찾아 오른쪽 위의 삼점 메뉴를 연다.
열린 메뉴판에서 "상세 정보"를 터치하면...
사진 아랫쪽에 상세 정보가 나열된다. 아래의 지도 화면을 터치하면...
(이렇게 어렵게 정석대로 메뉴를 찾아가는 방법도 있지만, 화면의 사진을 그냥 손가락으로 눌러 윗쪽으로 밀어주면 위의 화면을 볼 수 있다.^-^)
이렇게 지도 위치 촬영했던 사진들이 표시되어 해당 위치에서 촬영했던 사진들을 쉽게 찾아가 볼 수 있다.
Columbus P-10 Pro Submeter (0.5m) GPS/GNSS Data Logger
몇 개의 온라인 쇼핑몰을 비교했는데, 가격이 모두 같기에 개발사 홈페이지를 통해 주문하였다.
제품 가격 239달러에 배송비 10달러, 합계 249달러가 들었다.
그동안 구입했었던 GPS data logger에 비해 고가의 것이 되시겠다.^^
3월13일에 주문을 넣었다. 14일에 바로 배송이 시작되어 펜실베니아에 17일에 도착해서는 계속 대기 상태로 머물렀다.
30일에 인천에 도착하였고, 31일에 우체국에 도착했는데, 4월1일에 배송완료되었다.
배송추적 기가 막힌다. 그런데, 그런데!!!
집앞에 없었다. 집배원을 의심할 수 밖에 없었다.
우체국에 전화하였더니 집배원에게 직접 연락하는 것이 빠를 것이라 하더라.
금방 통화가 되었다. 사정을 이야기했더니 국제우편물이라서 확실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노란봉투 분명히 아파트 문앞에 배송했다고... 허걱! 뭐지!
주문서의 송장을 확인해 보았다. 아파트 동 숫자를 잘못 입력한 것이었다.
같은 아파트 단지라서 후다닥 달려가서 집어왔다.
집배원 아저씨도 걱정이 되었는지 확인 전화를 하더라. 사과드렸다.
안쪽에 뽁뽁이 비닐이 붙어 있는 질긴 종이 봉투로 포장되어 배송되었다.
동번호를 잘못 입력하다니....
제품 박스. Columbus P-10 Pro.
박스 뒷면. 중국 제조라는 것을 확실하게 알 수 있다.
구성품. 제품, 끈, USB 케이블, 충전용 시가잭, 간단 설명서.
제품의 외관. 밋밋하다. 액정이 없었다. 흠~
외부에 액정이 없다는 것이 결정적 단점 중의 하나일 것이다.
기기의 상태를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다.
그래서 기기의 옵션을 그때그때 변경할 수가 없다.
컴퓨터에서 텍스트 파일 CONFIG.TXT를 만들어 내용을 수정하여
USB로 연결된 기기로 전송하고, 그 내용을 기기에 인식시키는 과정이 필요하다.
많이 불편하다. 일단 마음 속에 공연히 구입했구나 하는 후회의 물결이 일었다.
제조사 홈페이지를 뒤적이다 보니 이 제품의 펌웨어의 업데이트가 있더라.
CONFIG.TXT 파일과 마찬가지로 업데이트 된 펌웨어 파일을 기기로 전송하여 POWER + POI 버튼 두 개를 계속 눌러 기기의 정보를 업데이트를 시켜야 한다.
펌웨어 업데이트 시키고 나서 전원이 안켜지더라.
이럴 때를 대비해 리셋 스위치가 준비되어 있었고, 리셋시키니 다시 전원이 켜진다.
후회의 물결이 다시 일어난다.^^
펌웨어 업데이트를 시켰고, CONFIG.TXT 파일도 업로드시켰다.
이제 실사용을 하면 된다. 나가자!
나중에~
GPS data logger가 없던 것이 아니었다. 있다.
그런데 또 구입한 것이었다.
그래서 찾아 보았다. 뭐가 있는지.
생각보다 많이 튀어나왔다.
구입한 지 꽤 오래되었다. 깔끔하게 생겼다. 해외여행할 때 비행기의 이동경로 기록이 되질 않아 제조판매사에 문의를 한 적이 있었다. 고도가 높아지면 원래 GPS 정보를 받질 못하는 것이라 하더라. 다른 제품으로 기록된 것을 보고 문의한 것이었는데.... 다른 건 되는데, 이건 왜 안되냐는 질문엔 할 말이 없다고 하더라. 그때 던져버린 기기.
아센 GPS. 잘 나가던 회사. 세번째 쯤으로 구입한 제품이다.
잘 사용하던 것을 분실했다. 인도 여행 다녀와 인천공항에서 비행기에 두고 내렸다.ㅠ.ㅠ
그 이후 새로 구입한 것이다.
가끔 작동이 멈추기는 했다. 어떤 버튼도 먹질 않는 상황.
배터리가 완전히 방전될 때까지 기다려야 했다. 재충전하고나면 다시 정상 작동하던 기기.
카메라와 함께 떨어트리면서 액정이 깨졌다.
GPS전문기업으로 아센코리아는 아직 생생한 것 같다.
위의 모델은 아니지만 레저용 수신기 판매를 여전히 하고 있고, 다양한 GPS 모듈도 개발, 생산, 판매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