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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월 13일. 티티카카호를 만나러 가는 길이다. 3S  고속도로를 따라 하염없이 달렸다.

우루밤바 강 하곡에 위치한 우루밤바의 숙소에서 출발하여 알티플라노 고원 지대로 올라간다. 안데스 산맥 속에 숨은 염전 지대를 찾았다.

쿠스코에 들러 볼리비아 입국 준비를 한다. 영사관에서 직접 본인이 와서 입국 비자를 신청하게 되어 있다고 한다. 꽤 오래 꼼꼼하게 준비를 하여 "무사히" 비자를 모두 받을 수 있었다.

빵 굽는 마을 오로페사, 기와 굽는 마을 피니팜파 등을 거쳤다. 피니팜파 직전의 고갯마루에 루미꼴카가 있었다. 유적지이다. 피곤하다고 잠이 빠져있었을까? 차는 멈추었었지만 나의 사진은 없다.ㅠ.ㅠ

3S 고속도로 변의 한적에 곳에 위치한 Comedor Tristico Felipon 식당에서 점심을 들었다.

우루밤바 강과 티티카카호로 흘러드는 라미스 강의 분수계에 해당하는 Abra La Raya 고개를 넘었다. 해발 고도가 4,335미터에 이르는 고지대이다. 그리고 티티카카호변의 도시 푸노에서 쉬며 피로를 풀었다.

 

우루밤바에서 마라스 지방으로 이동하는 경로를 보면 지그재그로 왔다갔다 한다. 그만큼 고도 차이가 크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우루밤바는 케추아어로 '거미들의 평지'라는 뜻이란다. 강가의 넓은 평지가 나타나니 그런 이름을 지었나보다. 그래도 해발고도 2,870미터이다.  마라스의 살리네라스 염전은 해발고도 3,000미터에 위치한다.

 

살리네라스 염전을 찾아 마라스로 달리는 길에 보이는 흰머리 산 Chicon. 돌산이란 뜻이란다. 해발고도 5,530미터.

 

하곡 건너편으로 경사면을 따라 배열된 염전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잉카 문명 시절부터 개발되었던 염전이란다. 1월은 우기라서 염전 작업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거의 방치된 상태이다.

 

아직 이른 시각이다. 6시 35분. 마라스의 염전에 도착했다.

해발 3,000미터 고도의 산속에 염전이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것은 안데스 산맥이 과거 융기하면서 해저 지층이 함께 따라 올라왔기 때문이다. 그 지층에 암염이 포함되어 있었고, 안데스 산맥의 만년설이 녹아 형성된 지하수가 암염층을 통과하면서 바닷물과 같은 염도의 물을 나오는 염천을 형성한 것이다.

 

소금물이 나오는 샘.  

물맛을 보았다. 진짜로 짜더라.

 

잉카인들은 이 염천수를 이용하여 위에서부터 차례로 물을 흘려보내며 좁은 계곡에 계단식 밭 형태의 염전을 만들어 소금을 얻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소금은 아토피성 피부질환에 효과가 있다는 썰이 있다.

 

이곳에서는 아직도 잉카 시대와 같은 방법을 이용하여 소금을 얻고 있으며, 최근에는 관광 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우기이다. 상태가 메롱이다.

 

염천수를 흘려보내는 작은 수로.

 

하얀 소금밭을 기대했는데 그냥 물이 채워진 모습만 보게 되어 많이 아쉽다.

 

TV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제대로 된 염전이 작업 중일 때 방문했었다. 부럽다. 해당 프로그램 캡쳐~

 

염전의 가동이 멈춘 상태이기 때문에 Maras Store도 멈추었다.

 

7시 20분. 마라스를 떠나기 전에 마지막으로 뒤를 돌아본다. 치콘 산을 조망할 수 있는 작은 전망대가 마련되어 있더라.

 

5,530미터의 산이다. 봉우리에 만년설이 쌓여 있다.

 

구름이 분위기를 잡아준다.

 

구름이 이쪽으로도 밀려온다. 고지대이다 보니 그냥 구름과 함께 하는 세상이라 하겠다.

 

오늘의 사진을 하나 만들고 간다.

 

아디오스 치콘~~

 

아디오스 덩키~~

 

관광버스가 멈추니 주섬주섬 민예품을 내놓고 있던 애기도 안녕~

 

 

쿠스코 시내에 들어와 볼리비아 영사관을 찾았다. 

 

비자 신청에 필요한 각종 서류를 영사관 근처의 문방구를 찾아 복사하였다.

그리고 필요 서류를 La Bondiet에 들어가 자리잡고 음료 한 잔씩 하면서 작성하여 준비하였다.

 

포토카피. 복사점이다. 복사! 복사!

 

준비된 서류를 챙겨들고 영사관 앞에 줄을 서서 기다리며 입장한다. 볼리비아 국기가 걸려 있다.

영사관 맞은 편에 보인 수학 전문 학원.

 

그렇게 가심 떨리게 준비하여 받은 볼리비아 입국 비자이다. 우유니, 기다려라! 내가 간다!

이제 볼리비아 입국 준비를 마쳤으므로 페루에서의 나머지 일정을 진행한다. 볼리비아 입국 비자를 받을 수 있는 곳이 일정상 쿠스코 밖에 없어서 이곳에서 처리를 한 것이다.


 

12시 32분. 도로 가에 흙벽돌 공장이 있다. 

흙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옆에 보이는 풀을 섞어서 제조하는 것으로 보인다.

 

 

12시 42분. 빵 굽는 마을 오로페사 Oropesa에 왔다.

 

빵이 튀어나오는 기계.

 

커다란 화덕에서 빵이 계속 나온다.

 

상당히 빠른 속도로 많은 빵이 나온다.

 

비키라우~!

 

그렇게 나온 빵들은 바로 비닐 포장되어 진열대에 놓인다. 

 

포장 배달 준비를 하는 것 같기도 하다.

 

 

물론 매장에서 바로 판매도 한다.

 

빵을 좋아하지 않아 먹을 생각이 없었는데, 한 조각 얻어 먹어보니 맛있었다.

아주 맛있었다. 사먹으러 가고 싶다. 가고시프다~~~

 

 

1시 11분. 이번에는 기와 굽는 마을 Piñipampa가 보인다.

마을 단위로 기능이 전문화되어 있다?

 

이건 뭐지?

 

이건 또 뭐?

페루는 문맹율이 매우 높다고 한다. 그런데 정당은 많다. 선거 때마다 글자를 모르는 사람들이 투표지에 정당이나 후보자의 이름만 있으면 어떻게 알고 투표를 하겠는가. 그리하여 페루에서 나온 묘안이라 한다. 각 정당의 이름이 아니라 아주 외우기 쉬운 그림을 내세운다고 한다. 그래서 마음에 드는 정당이나 후보자가 있으면 그들이 상징하는 그림을 찾아 X표를 하면 된다. 

 

 

요즘 우기이기 때문에 원래는 작업을 하지 아니한다고 한다. 곳곳에 물이 고여 있어 우기임을 실감할 수 있다.

 

오직 한 곳에서만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연료로 유칼립투스 나무를 사용한다. 기름 성분이 많기 때문이란다.

 

나무를 저렇게 아궁이에 집어넣으면.......

 

기름 성분이 타기 때문에 시커먼 연기가 마구 마구 올라온다.

 

윗쪽이 궁금했다. 올라가 보았다.

 

이렇게 기와들이 빼곡하게 채워져 있다.

 

일손 돕기를 해보자.

 

다른 작업장은 그냥 비어 있는 곳이 많다. 홀로 작업하는 저 가족은 해야만 하는 상황이 있을 것이라 하더라.

 

곳곳에 쌓여 있는 유칼립투스 나무들.

 

비어 젓어 기와 굽기 작업을 멈춘 기와 굽는 마을 피니팜파.

 

피니팜파 마을의 교통 상황.

 

지구촌의 세계화.

 

유칼립투스 나무들이 곳곳에 많이 심어져 있다. 흔하다.

 

피니팜파를 지나면 만나는 고갯마루에 루미꼴카 유적지가 있다. 고개를 막아선 관문이다. 방어용으로 만들어진 것이겠다. GPS 이동경로를 보면 분명히 차량이 멈춘 것으로 나온다. 그런데 왜! 내가 찍은 사진이 없는지!!!

(사진은 https://www.atlasobscura.com/places/rumicolca  에서 빌려왔다. Tony Dunnel 아저씨의 작품이라고 한다.)

 

 

3S 고속도로를 따라 흔히 볼 수 있는 선상지 지형이다. 구글의 영상 이미지에서 가져왔다. 고도 차이가 큰 급경사의 사면이 많고 식생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런 지형이 잘 만들어지는 것일 것이다.

 

길가에 종종 보이는 작은 십자가들. 교통 사고가 발생하여 가족을 잃은 사람들이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하여 만들어둔다고 한다. 이런 것이 많은 곳은 교통 사고가 잦은 곳이라는 것을 의미하게 되어 교통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효과가 있다고.

 

버스안에서 서보현 가이드가 Raqchi에 대한 이야기를 한 것 같다. 교재에 메모가 되어 있다. 잉카의 비상 식량 창고 역할을 했던 곳이라고. 거대한 신전 건물 유적이 남아 있으며, 창고 건물도 여럿 남아 있다. 특히 잉카 시기의 전형적인 원통형의 건물도 잘 보전되어 있다.

https://www.machupicchu.org/ruins/raqchi.htm

잉카 제국 시절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했던 곳인데, 관광객은 많이 찾질 않는다는 소개가 보인다. 관광업체들이 소개를 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고. 그래서 우리 일행도 그냥 지나갔다.

 

Raqchi 다음에 나타나는 마을이 Pueb San Peddro이고, 그 마을 외곽의 길가에 근사한 식당이 보였다.

 

 

3시 15분. Comedor Turistico Felipon에 멈추었다. 식당이더라.

 

풀을 잔뜩 짊어지고 지나가는 이들. 힘겨워 보인다.

 

부페식.

 

5시. 차창 밖으로 멀리 만년설을 뒤집어 쓴 봉우리가 보인다. 해발고도 5,360미터의 Qillqa 산인 것으로 보인다.

 

GPS기 4,031미터라고 알려준다. Qillqa 산과의 비고 차이가 1,300미터 밖에 안된다. 

 

5시 18분. 해발고도 4,335미터의 Abra la Raya 고개에서 잠시 정차하였다. 저쪽은 라미스 강 유역이다. 티티카카 호로 흘러든다. 뒷쪽은 우루밤바 강 유역이다. 분수계에 서 있는 것이다.

 

눈앞에 해발고도 5,489미터 높이의 Chimboya 산이 보인다. 만년설의 빙하 침식 작용으로 형성된 권곡 지형이 잘 나타나고 있다.

 

저쪽으로 가면 푸노가 나오고, 이쪽으로 가면 쿠스코가 나온다는 표지판일 것만 같다.

Feliz Viaje. 즐거운 여행~

 

알티플라노와 관계깊은 어떤 기관의 뭔가이다.

알티플라노란 용어 자체가 '고원'이란 뜻이다. 중부 안데스 고산 지대에 넓게 펼쳐진 고원 지대를 가리킨다. 페루 남동부, 볼리비아 남서부, 그리고 칠레와 아르헨티나의 북부 지방 일부가 해당된다. 높이는 대체로 4,000미터 정도이다.

 

 

아래 지도는 중앙 안데스의 고원 지역을 나타낸 것이다. 진한 갈색으로 표현된 부분이 알티플라노 지역이라고 정의된다. 

(Richard W. Allmendinger, et. al., THE EVOLUTION OF THE ALTIPLANO-PUNA PLATEAU OF THE CENTRAL ANDES, Annu. Rev. Earth Planet. Sci. 1997. 25: 140.)

 

알티플라노 지역의 기복도는 다음과 같이 표현된다.

남위 17~21도 사이의 지역에 매우 편평도가 높은 분지 지형이 나타나며, 해당 지역에는 티티카카 호수, 우유니 사막 등이 분포한다.

(위의 지도와 같은 자료, 143쪽)

 

 

이 높은 고지대의 고개 위에도 지나는 이들이 있기에 민예품을 판매하는 상인들이 나와 있다.

 

사진 하나 남기고...

 

사진 둘 남기고 떠나간다.

 

출발한다.

 

5시 45분. 저 멀리 5,420미터 높이의 Khunurana 산이 보인다. 아마도...

 

도로변의 여러 곳에 여러 정당의 상징들이 보인다. 재밌다.

 

푸노로 향하면서 점점 고도가 낮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Royal Inn Puno 호텔에서 하루를 묵었다.

468킬로미터를 이동한 하루였다.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달렸다. 모두가 피곤했던 날. 막바지에는 사진이고 뭐고 다 귀찮았나보다. 아무런 기록, 사진도 남아 있지 않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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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잉카 문명의 삶과 숨결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마추픽추를 찾아가는 날이다. 바짝 차린 정신, 설레이는 가슴을 안고 출발하였다.

우루밤바에서 출발하여 마추픽추행 기차를 탑승하는 오얀타이탐보까지 달렸다. 그곳에서 잉카인의 삶의 흔적이라도 찾아보고자 현지인 가옥을 탐문하여 방문하였다.

그리고 기차를 탑승하였다. 설레이는 가슴만큼이나 흔들리는 기차였다. 좁은 골짜기를 꼬불꼬불 잘도 달린다. 나중에 확인하니 아래 지도에서처럼 GPS 경로 기록이 끊겨버렸다. GPS 수신이 제대로 되지 않을 정도로 좁고 깊은 골짜기였던 것이다. 우루밤바 강의 골짜기는 대단했다. GPS를 숨긴다.

사람들이 거주하는 공간인 골짜기 아래에서 GPS 신호가 잡히지 않을 정도이니 그 위에 무엇이 있을지 아무도 신경쓰지 않았다는 과거가 실감이 난다. 1911년 미국의 하이램 빙엄에 의해 발견되기 전에는 아무도 그 존재를 몰랐기에 마추픽추를 '잃어버린 도시' 혹은 '공중 도시'라고 한 것이다. 공중 도시라고 부른 이유는 산과 절벽, 밀림에 가려 밑에서는 전혀 볼 수 없고, 공중에서만 존재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동 경로가 빈 것을 그대로 둘 수 없어 GPS RouteEDITOR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철도 노선을 따라 이동 경로를 그려넣었다. 마추픽추 역까지. 그래 놓고 보니 우루밤바에서 마추픽추까지 간 것 처럼 보인다.

 

5시. 우루밤바는 비에 젖었다.

 

5시 45분. 날이 밝아온다. 조용한 호텔이다. 마추픽추행 기차 시간에 맞추기 위해 새벽같이 일정을 서두른다.

 

숙소인 우구스토스 우루밤바 호텔을 나와 전용버스로 오얀타이탐보까지 이동하였다. 이곳에서 마추픽추까지 가는 전용열차가 출발하기 때문이다.

잉카의 세계 속으로 온 김에 그들의 살아가는 모습이 궁금하였다. 사전에 허락을 받은 현지인의 민가를 방문하였다.

 

6시 33분. 오얀타이탐보에 도착했다.  오얀타이탐보 광장 혹은 아르마스 광장이다.

 

 

지팡이?

 

잉카의 골목 속으로 들어간다.

 

벽면 석재의 아귀 맞추기는 신급이다. 골목길은 모두 자연석재로 포장되어 있다. 그리고 가운데 부분이 살짝 낮게 되어 있어 내린 빗물이 흘러내려가는 수로 역할을 하도록 되어 있다. 수백년 전에 이런 설계, 시공이 이루어졌다니 대단한 사람들이었다.

 

309번지로 들어간다.

 

벽은 모두 돌로 지었다.

 

현대식 2층 건물도 있다.

 

이쪽이 전통 생활을 영위하는 전통 가옥이다.

 

멀리서 온 뜬금없는 손님들을 반기는 가족의 수줍은 미소.^^

 

이것 저것이 벽에 매달려 있다. 왜 화분을 공중에서??

 

건물 안에는 여러가지 살림살이들이 있고, 바닥에는 친구들이 있다. 얘네들이 '꾸이'이다. 쿠스코의 식탁에서 만났었던 그 꾸이이다. 사람에 대한 관심이 없다. 누가 와도 신경쓰지 않는다. 움직임도 매우 느리다. 

 

야생에서 살아남을까? 그냥 꼼지락거리며 바닥에 흘려준 풀을 씹고 있더라. 그래서 그냥 이렇게 두고 키우나보다.

 

가족 사진을 걸어둔 위치가...

 

설명해주시던 분.

 

옥수수다. 다음해 파종을 위해 씨앗으로 보관하는 것일까?

 

작은 인형의 의미는? 다음에 가서 물어보아야지~~

 

..

 

뭘까?

 

민예품 홍보가 이어졌다.

 

곡식과 여러가지 고기를 매달아 말리고 있었다.

 

작은 인형을 두고 소망을 비는 것일까. 돈, 과자, 담배 등을 매달고 있다. 앞에 놓인 것들도 여러가지 의미가 있을 것이다.

 

헉! 인디아나 존스?

 

농기구 사용 시범 중인 조교.

 

아궁이.

 

꾸이가 인사한다. '벌써 가게?'

 

 

장난감도 있다. 나무를 직접 깎은 것 같다.

 

여러가지 매달려 있는 것들의 상태가 좀... 무섭다.

 

그리고 이런 판매 코너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보아 종종 이렇게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있는 것 같다.

 

생활공간, 저장 공간, 종교의 공간 등 다목적 용도를 갖는 것으로 보였다.

 

주변에 보이는 산들은 높고 험준하고 급경사이다.

 

신기하다. 이 동네에서는 아무나 돌 좀 만지는가보다.

 

기차 타러 가자~

 

Ollantaytambo 역에는 아무나 못들어간다. 신분증, 표 확인.

 

마추픽추와 오얀타이탐보를 왕복하는 기차요금은 외국인과 내국인이 크게 다르다고 한다. 당연히 외국인 요금은 무진장 비싸다고 하는 얘길 들은 적이 있다. 2015년에 128솔이었다. 탑승자는 53세였다.

 

이게 기차표. 61번 열차에 19번 좌석에 앉으라고 되어 있다. 53딸라.

 

플랫폼에서 열차가 오길 기다린다.

 

열차에 올랐다.

 

귀한 경험을 한다. 어려운 곳에 왔다. 기념을 기록한다. 셀피 찍고, 창밖 경관 찍고...

 

좌석 사이에 식판을 좌악 펼칠 수 있다. 주문할 수 있는 메뉴판도 있다.

 

창밖이 춥다.

 

기차는 우루밤바 강을 따라 달려 간다.

 

댐도 지난다. 구글 지도를 뒤적여보는데 이름은 안나온다. 마추픽추 역 도착 좀 전에 볼 수 있다.

 

도착했다. 아구아 갈리엔테스 역, 마추픽추 역에 도착했다.

 

마추픽추. 마추픽추 역 구내를 빠져나간다.

 

 

나가기 전에 일단 쇼핑 구간을 거쳐야 한다. 그냥은 못나가지~

 

기차 역을 나가 셔틀버스로 환승하여 마추픽추로 올라간다. 버스를 찾자.

 

급경사의 사면을 지그재그로 왕복하면서 정신없이 오른다.

 

마추픽추 입장권은 이렇게 생겼다.

 

잉카 도시 마추픽추 안내도를 스캔하여 보았다.

 

인공 위성 영상으로 보면 이렇게 생겼다. 진짜 공중 도시라고 할 만 하다. 급경사의 산지 정상 부분을 삭 잘라서 여러가지 시설을 건축한 것이다.

 

이 마추픽추를 이렇게 돌았다. 왼쪽으로 올라와 전경을 조망하고 내려가 시계방향으로 한바퀴 돌았다.

 

마추픽추에서 환영한다는 팻말. 버스타고 가면서 보인 것이다. "비엔베니도  마추픽추"

 

달리는 버스의 왼쪽 오른쪽이 모두 아찔하다.

 

경치는 기가 막히다.

 

9시 46분. 도착했다. 뭔가 그럴싸한 팻말들이 보인다.

 

저 아래로 보이는 좁그 깊은 골짜기, 우루밤바 강.

 

날씨가 아주 기가막히다. 딱 좋다. 

마추픽추의 파수꾼 전망대이다. 높은 곳에 위치하여 주변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다.

 

 

위로 살짝 구름이 지나가면 따가운 햇볕을 가려준다. 그러면서 시야를 가리는 것도 없다.

 

관광안내소로 바로 들어가지 않고 왼쪽으로 올라오면 이렇게 멋진 모습을 볼 수 있다.

 

저쪽 봉우리 와이나 픽추 Huayna Picchu까지 걷는 사람들도 있다. 와이나 픽추는 '젊은 봉우리'라는 뜻을 가진 2,700 미터짜리 봉우리.

젊은 봉우리 와이나 픽추는 하루 등반 가능 인원이 500명으로 제한되어 있다고 하니 젊은 분들은 일찍 서둘러야 할 것이다. 1시쯤 입산이 마감되고, 4시 전에는 하산해야 한다고 한다.

 

 

마추픽추를 유적으로 부르는 것에 반대를 하는 사람도 있다. 그리스, 로마의 경우에는 다 부서지고 돌멩이나 기둥 몇 개가 남아 있으니까 유적이라 할 수 있지만 마추픽추의 경우에는 지붕만 없지 건설 당시의 모습이 거의 그대로 남아 있으니 유적이란 이름이 적절치 않다는 것이다. 그럴싸 하다.

 

사진 속에 아는 사람이 있다........... 왜 저기 껴있지??? 헬로~

 

일단 사진 한 장 박아둔다.

 

얘들이 고개를 내밀고 구경한다. 라마.

 

지형을 제약을 극복한 마추픽추인의 지혜라고 일컬어지는 계단식 밭이다. 가파른 경사지에 식량 생산 공간을 마련하고, 고산 기후에 적합한 옥수수, 감자, 코카 등을 재배했다고 한다.

 

아래에는 황톳물이 흐르는 우루밤바 강, 위로는 구름이 흐르는 하늘. 그 사이, 하늘 가까이에 마추픽추가 있다.

 

스맛폰으로 파노라마 사진을 만들어보았다.

 

많은 사람들이 구비구비 길을 따라 걸으며 맟추픽추를 느끼고 있더라. 왼쪽으로 돌들이 널부러져 있는 쪽이 채석장, 그 오른쪽이 묘지라고 한다.

 

요게 마추픽추의 교과서 사진이 아닐까 싶다.


거기에 나를 끼워 넣어본다.

 

사진에 같이 들어가고 싶다고 할배가 끼어든다. 할배 1+1.

 

멋진 마추픽추의 전망의 즐기는 분들.

 

깔끔한 마추픽추.

 

거침없이 흐르는 우루밤바 강.

 

계단식 밭이었던 곳이었던 곳. 지금은 풀밭. 라마 한마리가 식사중...

 

사진 가운데 사람들이 보인다. 그 오른쪽으로 뚫린 구멍이 마추픽추의 정문이다. Main Gate.

 

건물들은 거의 그대로 남아 있고, 지붕만 없다. 신기하다.

 

가운데의 풀밭이 대광장 Main Plaza.

광장 오른쪽은 잉카의 주택들이다. 지붕만 얹으면 지금이라도 거주가 가능할 듯 싶다.

대광장은 모든 사람들이 모여서 종교적 의식과 행사를 치르던 장소이다. Hanan과 Hurin, 즉 왕실 구역과 평민 구역으로 나뉜 도시 구역의 경계선 역할도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사진 가운데 나무의 왼쪽에 'Temple of the Three Windows 세 창문 신전'과 'Sacred Plaza 신성한 광장'이 보인다.

 

 

채석장의 돌들.

이곳의 바위들 중에는 일렬로 홈이 패인채 직선으로 쪼개지다 만 것도 있는데 이를 통해 잉카인들이 금속 도구없이 어떻게 바위를 다음었는지 추측할 수 있다. 바위에 홈을 먼저 파고 그곳에 나무를 끼우고 물을 부어놓고 기다려 나무가 부풀어 팽창하는 힘을 이용해 바위를 쪼갰던 것이다. 이후 모서리와 표면을 다듬어 석재로 활용하였을 것이다.

 

 

언덕 위 제일 높은 곳의 전망이 가장 좋은 곳에 위치한 파수꾼의 전망대.

벽채만 남은 건물에 지붕을 올려놓아 집처럼 보인다.

 

오른쪽 아랫쪽이 공업 지구, 왼쪽 윗쪽이 상류층 거주지.

 

대광장과 주변지역.

 

왕궁과 그 주변.

 

신성한 광장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다.

 

샘.

 

잉카 거주지 Casa del Inka.

 

거주지 사이의 수로.

 

"여기가 어디냐면요................................."

 

왼쪽이 높은 곳에 위치한 거주지이고 오른쪽은 낮은 곳이다. 신분에 따라 거주지가 달랐다 한다.

 

돌로 건축하면서 큰 돌과 작은 돌의 아귀를 맞춘 상태를 보면 절로 감탄이 나온다. 쿠스코에서 보았던 '12각 돌' 정도는 언제든지 얼마든지 만들어낼 수 있는 것 같다.

 

수로 시스템도 기가막힌 수준이라 한다. 깊은 산 아니 높은 산 속에서도 물을 사용하기 위해 높은 곳까지 물을 끌어와 수로를 만들어 사용을 한 잉카인의 관개 기술은 감탄할 만 하다. 물이 자연스럽게 흐를 수 있도록 돌을 깎아 홈을 만들었다. 흘러내린 물이 모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그 물을 길어다 쓸 수 있게 설계되었다.

 

태양의 신전 아랫쪽에는 삼각형으로 이루어진 석실이 자리잡고 있다. 왕실의 미라를 안치했던 능묘일 것으로 추정된다.

 

왕실의 능묘 윗쪽에는 곡선의 벽면을 가진 멋진 태양신의 신전이 위치한다. 잉카 제국의 새 해는 6월21일로 남미의 3대 축제의 하나로 꼽힌다. 그날이 되면 햇빛이 신전의 가운데 창문에 딱 맞추어 들어오도록 설계되어 있다고 한다.

 

동쪽 경작지가 보인다. 그 위 꼭데기에 보이는 건물이 파수꾼의 전망대이다.

 

세월의 흔적일까, 지진의 영향인가.

 

잉카의 천문대 Intiwatana. 인티와타나는 중앙에 튀어나온 기둥을 제외하면 마추픽추 입구의 장례용 바위와 비슷하게 생겼는데, 기둥의 그림자를 통해 해시계로서의 기능을 했다는 설도 있고, 신에게 제사를 지내던 제단이라는 설도 있으나 어느 것도 확실하지는 않다.

 

해시계? 제단?

 

건물.

 

기술자들의 거주지라고 한다. 크기가 다른 원형의 돌 두개가 나란히 자리잡고 있는데, 곡식을 빻기 위한 절구 '로스 모르텔로스'라는 설과, 기둥을 받치고 있던 흔적이라는 설이 있다. 즉, 뭔지 모른다는...

 

덥죠?

 

아랫쪽으로 지그재그의 도로 흔적이 보인다. 저 아래에 아구아 갈리엔테스가 있다.

 

 

그 유명한 콘도르이다. 바닥에 콘도르의 부리와 머리 모양을 닮은 돌이 있고, 이를 중심으로 양 날개를 펼친 듯한 바위가 있다. 콘도르 신전이라 한다.

 

마추픽추 답사객들.

 

12시 36분. 아쉬운 마음에 뒤를 돌아본다. 다음에 다시 보자꾸나.

 

1시 32분. 마추픽추 역이 있는 아구아 갈리엔테스로 다시 왔다.

 

우루밤바 강 옆의 식당 건물.

 

수로 양쪽을 잇는 다리들.

 

철길의 양쪽으로 상가들이 분포한다.

 

1시 33분에 쳐다본 메뉴판.

 

2시 46분. 식당 내부의 무대 사진이 남아 있다.

 

점심을 먹었을거다. 그리고 기차를 탔을거다. 사진이 없다.

그리고 아구아 갈리엔테스에서 오얀타이탐보까지의 GPS 기록도 없다. 역시 수신기가 제대로 작동하질 않았다.

 

8시. 오얀타이탐보에 도착했다.

 

금방 어두워지더라.

 

우루밤바에 들어와 알함브라 아시엔다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숙소로 돌아온 것 같다.

식당 사진은 역시 없다. 뭐 한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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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월 11일의 일이었다.

성 아구스틴 호텔에서 일어나 식사하고 리마의 국내선 공항으로 이동하였다.

 

리마 국내선 공항에서 LA2075편을 타고 쿠스코로 날아갔다. 이동 거리는 700 킬로미터 쯤.

 

LA2075편의 좌석 번호봐라.... 1A...와우~

 

리마 공항의 비행기들이 작아보이기 시작한다. 떴다. 날아간다.

 

미라플로레스 위를 지난다. 해안단구가 뚜렷하게 보인다. 일정하게 해변을 향해 밀려오는 파랑도 뚜렷하게 구별된다.

안데스 산맥을 넘어간다.

 

산 정상부에 만년설이 남아 있는 것이 눈에 보인다.

 

비행 시간 1시간 20분이 금방 지나갔다.  좁고 긴 분지 내부에 자리한 쿠스코 시내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쿠스코에서 도착해서 하늘을 한바퀴 돌고 착륙하였다. 하늘에서 쿠스코를 한번 구경해보라는 기장의 배려였을지도...

쿠스코 공항의 이름은 Alejandro Velasco Astete Cusco 국제공항. 

 

11시. 무사히 별일 없이 착륙하여 전용버스로 이동하였다. 쿠스코 공항의 모습.

 

공항에서 전용버스를 이용하여 쿠스코의 중심지 아르마스 광장으로 이동하였다.

 

11시 37분. 공항 부근의 교차로에 있는 조형물. Ovalo De Los Libertadores. 남미에서 해방자라 불리는 시몬 볼리바르의 동상이 아닐까 한다. ovalo는 계란모양을 의미한다. 해방자 로터리쯤이라는 의미가 되지 않을까 싶다. 지나가는 버스에서 촬영하여 더 이상의 정보가 없는 것이 아쉽다.

 

공항에서 북쪽을 향하면서 왼쪽의 언덕을 바라보면 눈에 드는 조형물이다. Puerta Del Sol 태양의 문.

 

11시 40분. Oval Pachacutec 파차쿠텍 로터리를 지난다. 파차쿠텍은 쿠스코를 세운 잉카의 9대 왕이었다.

 

11시 54분. 아르마스 광장 쪽은 길이 좁아 대형버스가 진입하지 못한다. 튼튼한 두발로 힘차게 걸어서 간다.

 

쿠스코 대성당이 보이는 아르마스 광장.

 

결혼식 야외 촬영을 진행하는 부러운 친구들.

 

잉카 신전을 파괴하고 대신 들어선 근사하고 멋진 쿠스코 대성당.

 

멋진 곳에 왔으니 사진 하나 남겨보자.

 

분수대 위에 올라가 계신 분..... 금색이다. 위대한 사람이다. 파차쿠텍. 잉카의 9대 통치자로서 1438~1471년간 통치하면서 쿠스코를 건설했고, 태양신전 코리칸차를 건축했고, 삭사이와만 요새도 만든 위대한 잉카 제국의 황제였다.

 

광장의 이곳저곳에는 일요일의 휴식을 만끽하는 시민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어.... 티코!

티코!

티코! 90년대 수입된 차량들이 아직도 많이 돌아다닌다고 한다. 쿠스코에 많다.

 

그런데 오래되었고 제대로 관리를 받질 못했기 때문에 차량의 상태는 대부분 좋지 아니하다.

 

광장 이곳저곳에는 현지 뿐만 아니라 당연하게도 외국 관광객들도 많이 보인다. 쿠스코의 여행은 아르마스 광장에서 시작되고 끝난다 했다.

 

멋진 글귀가 새겨져 있다. 무슨 말인지는 모르지만...

 

경찰.

 

경찰.

 

경찰.

 

귀요미들...

 

대성당.

 

대성당 앞의 광장을 둘러싸고 있는 건축물들은 모두 식민지 시대의 건물들이다. 한가닥 했던 세력가들이 광장에 면한 땅을 차지할 수 있었다고 한다.

식민지 지배를 받아 발달한 남미의 도시 구조에서 나타나는 일반적인 특징을 소개한 EBS 수능특강 세계지리 부분을 발췌해 보았다. 

...라고 한다.

 

 

사진작가의 작품 활동도 이루어진다.

 

운전 경력이 아주 짧은 완전 초보. 2015년에 전기차 소유 및 운행자였다. 와우~

 

요란한 폭죽 소리와 함께 축제 행렬이 다가온다.

 

행렬의 제일 앞에서는 아기 인형을 들고 간다.

 

그 뒤로 예쁘게 단장한 아이들이 따간다.

 

행렬의 중심.

 

번개처럼 지나갔다. 무슨 내용이었는지는 물어보지 못했다.ㅠ.ㅠ

 

주변을 정리해주는 경찰.

12시 35분. 식당을 찾았다. El Mesón de Don Tomas.

 

일단 잉카의 음악부터.

 

그리고 전통 요리. 꾸이.

 

칼질하면? 해체된다.

맛은? 고기맛.

 

돈 토마스 식당을 나오는 일행.

 

식후 일정이다.

 

2시 10분. 쿠스코 대성당 옆골목으로 들어와 Museo de Arte Religioso를 방문하였다. 아니 지나갔다.

건물의 벽면이 투톤으로 되어 있다. 아랫 부분의 잉카 시절의 것이고, 그 위에 식민지 시대의 건물을 올린 것이다.

잉카를 보러간다. 도대체 어떤 기술과 정성이 반영되면 이렇게 기가 막히게 돌을 짜맞추는 것이 가능했었는지...

 

이것이 유명한 Twelve Angled Stone이다. 돌을 쌓으면서 자연석을 12개의 각이 나오도록 깎았다.

 

오랜 세월의 흔적이 점점 나타나는가.

 

툭 튀어나온 부분이 있는 돌들의 정체는?

 

아르마스 광장으로 다시 돌아왔다.

 

Iglesia de la Companía de Jesús 교회 옆 골목인 Loreto길로 접어든다.

 

2시 39분. 산토도밍고 교회이다. 태양신의 신전 코리칸차가 있던 곳을 차지한 곳이다.

 

바깥쪽 문옆에는 산토 도밍고 교회라는 문패가 있고, 안쪽 문에는 코리칸차라는 금색 글자가 번쩍인다.

 

그때 입장권을 찾았다. 이렇게 생겼다.

 

내부 정원.

 

교회 앞쪽의 Sagrado 정원. 쿠스코 시내가 한눈에 보일 정도로 전망이 좋다.

 

이런 저런 용도로 사용되었던 석재들이 널부러져 있다.

 

돌을 다듬어내는 기술을 진짜 후덜덜하다.

 

전시실.

 

벽면에 대한 설명을 해주는 SS 등급의 서보현 가이드.

코리칸차의 원래 이름은 인티칸차 혹은 인티와시였을 것으로 보고 있다.

 

코리칸차의 별의 신전 벽에 걸려 있던 황금성좌도. 건축 당시의 별자리를 표현했다고 한다.

사진의 오른쪽, 사진 속에서는 가이드인 보현씨 뒷쪽에 설명도가 있는데, 촬영을 다음에 하려고 한다.ㅠ.ㅠ

 

아쉬움을 갖고 코리칸차의 문을 나선다.

 

"아짐씨들 이거좀 사봐~"

"어이, 아자씨가 좀 사지~"

 

산토 도밍고 교회 입구의 돌턱에 앉아 세상 식민지 시절의 역사와 현대사에 대한 고민에 빠진 사람들.

 

사그라도 정원에서 코리칸차 아니 산토 도밍고 교회 건물을 다시 한번 뒤돌아 본다.

 

차량으로 쿠스코의 뒷동산으로 이동한다.

4시 53분. 쿠스코 시내가 한눈에 보이는 쿠스코 뒷산으로 올라왔다.

 

입장권에 본인이 이름을 써넣을 수 있다. 썼다. 입장료 70솔. 2만원 좀 넘는가보다.

 

삭사이와만 요새가 있는 곳이다. 요새의 벽면을 이루는 석재의 각이 예술이다. 파차쿠텍 황제는 대단했다.

 

서로 다른 모양과 크기를 갖는 자연석들을 어떻게 저렇게 쌓아 올릴 수 있었는 경이롭기만 하다.

 

저쪽 언덕은 Pukamuqu라고 지도에 나온다.

 

요새 벽면을 구성하는 가장 큰 돌. 기가 막힌 돌.

 

빗발이 내리다 말다 한다. 바람막이 옷이 우비도 겸한다.

 

쿠스코에 내려온 무지개.

 

비가 그쳤다. 젊은이들은 팔짝팔짝 잘 튄다.

 

저짝으로 걸어 가서 버스와 합류하기로 했단다.

 

삭사이와만...

흠...

 

차량으로 이동하는데 비가 꽤 내린다.

 

6시. Puka Pukara. 붉은 벽돌로 만들어 붉은 요새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빗속이라 그냥 지나 갔다.

 

6시 15분. 탐보마차이 Tambomachay. 빗속에 올라가다가 만 것 같다. 사진이 남아 있는 것이 없다.

 

늦은 시간 빗속에 우루밤바까지 달려갔다. 사진 기록도, 기억 속의 메모리도 남아 있지 않다. 이런 경우가 다 있다니...

하여간 가긴 갔을 것이다.

 

우루밤바에서의 숙소는 Hotel Agustos Urubamba. 노란색 경로 표시가 지글지글 끓고 있는 곳이 마지막 기록이었다. 그 부분에 있는 방에 묵었을 것이다. 호텔 주변에 녹색이 가득하다.^^

가져갔던 노트에 한 줄 적혀 있는 기록을 찾았다. 밤비가 많이 내렸고, 약 40분 간의 정전이 있었다고...

거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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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월 10일을 페루의 시골 촌동네 나스카에서 맞이 하였다.

나스카, 나스카였다. 경비행기를 타고 나스카의 신비한 그림들을 찾아다녔다. 그리고 7시간을 달려 리마로 돌아왔다.

 

7시 50분. 조용한 마호로 호텔.

 

지난 밤에는 즐기지 못했던 분위기를 보여준다.

 

메마른 대지에 녹색으로 가득한 공간이 생경해보이기도 한다.

 

8시 10분. 길을 나섰다. 경비행기를 이용할 수 있는 공항이 호텔 바로 부근에 있었다. 마리아 라이히 공항. 그곳으로 간다.

공항의 이름, 티켓에 나오는 Maria Reiche, 그녀는 누구인가?

그녀는 독일 출신의 페루 수학자, 고고학자, 번역가였다. 미국의 역사학자 Paul Kosok와 함께 1941년부터 나스카 연구를 진행하였다. 나스카의 연구와 보호에 일생을 바친 사람이었다. 

 

 

공항으로 가는 길 옆으로 선인장 밭이 보였다. 그런데 때깔이 이상해보았다. 버스를 멈춘다.

 

선인장 상태가 모두 이상했다. 이게 뭐야, 징그럽다.

 

병 걸려서 버려진 밭인가 했다. 

병 걸린 것은 맞았다. 선인장에 기생하는 연지벌레를 키우는 밭이었던 것이다. 연지벌레로부터 코치닐 색소를 추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무독성이라 식품, 화장품, 생체 조직의 염색에 사용된다고 한다. 페루, 칠레가 주산지라고 하니 그 주산지에서 연지벌레를 본 것이다. 암컷만 사용되며, pH에 따라 색이 달라진다. 산성에서는 주황색, 중성에서는 적색, 알칼리성에서는 자주색을 띠게 된다.

 

 

8시 20분. 마리아 라이헤 공항에 도착하였다.

 

나스카 라인의 미스테리를 탐구해보자.

 

나스카 그림들이 위치한 곳을 표시한 커다란 지도.

그림들 안내 지도.

나스카는 모래가 거의 없는 사막이다. 1년 내내 거의 비가 오지 않고 바람도 거의 불지 않기 때문에 나스카 문양이 오랜 세월동안 자연에 의해 파괴되지 않고 보존될 수 있었던 것이다.

나스카 라인에서 관찰되는 문양은 파라카스와 나스카, 우아리 등 세 개 이상의 남미 고대 문명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되며, 기원전부터 1세기 전반에 걸친 오랜 기간에 걸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요 비행기를 타고 날아갔다.

 

조종석. 조금만 배우면 움직일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시동 켰다. 프로펠러가 힘차게 돌아간다.

 

떴다.

 

조 아래로 그림자가 따라온다.

 

비행기 타고 요래요래 뱅글뱅글 돌면서 지상의 거대 그림을 추적하였다.

 

첫번째로 보인 그림, 고래.

 

메마른 땅에 비가 조금이라도 내리면 망상 하도를 형성한다. 그 흔적.

 

우주인이 보인다. 이건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사진이 흐리게 나와 심하게 보정하였다. 꼬리를 둥글게 말고 있는 원숭이가 숨어 있다. 찾기 어렵다.

 

나스카의 그림으로 널리 알려진 벌새.

 

콘도르. 나스카 라인의 훼손 상태가 너무 심하다. 어떻게 만들어진 것인가 하는 것이 미스테리라고 하는데, 이걸 이렇게 망가뜨리고 있다는 것이 더한 미스테리이다.

 

심한 후보정. 거미를 찾는다.

 

도로 변에 위치한 나스카 전망대. 전망대 바로 앞에서 나무와 손 모양을 볼 수 있다.

 

나스카 공항으로 돌아온다. 

 

시내인데 그냥 저공 비행하면서 지나간다.

 

착륙 코스로 진입.

 

이륙 코스로 이동하는 다른 비행기.

 

착륙했다.

 

하기하여 조종사 아저씨와 한 컷.

 

모두 함께 한 컷.

 

12시. 비행기에서 내려다 보았던 전망대를 찾았다.

 

당연히 유료로 운영되는 전망대이다. 아랫쪽에서는 기념품을 판매한다.

 

전망대라 하지만 고도가 낮아서 모양이 제대로 구별되지는 않는다. 손.

 

나무.

 

비켜주세요~

 

나스카의 선과 그림들.

나스카를 떠난다. 아디오스 나스카~


12시 50분.

 

5시 20분. 건축공사중이다. 붉은 벽돌집, 저것이 adobe인가보다.

 

식물성 재료로만 지은 집도 있고, 저 멀리 헝겊으로 벽을 친 집도 있다. 다 뜯어졌지만.

 

붉은 벽돌집들이 많이 보인다.

 

길가의 이 사진이 남아 있다.  식당?

 

리마에 도착했다. 

9시 21분. 노다지 식당에 도착했다.

 

먹고, 호텔에 들어와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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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월 8일밤 8시15분에 에콰도르의 키토에서 날았다.

그리고,

그날밤 10시반에 리마에 도착하였다. 안데스 산맥을 넘어 태평양 연안의 도시 리마에 도착하였다.

페루는 지리적으로 리마를 중심으로 하는 해안 지역 Costa, 안데스 산지와 고원 지대 Sierra,  안데스 동부 산악 지대 Montana, 그리고 안데스 동부의 저지대 Selva 등 4개의 지역으로 구분된다.

안데스 산맥이 급경사이기 때문에 농사에 적합한 땅은 아주 일부에 불과하며 리마를 중심으로 하는 40여 개의 오아시스 일대에 전체 인구의 45% 정도가 집중 거주한다. 이로 인해 이들 지역은 인구 밀도가 1,000명/㎢을 상회하여 세계 최고 수준을 보인다.

 

스페인은 잉카 제국을 무너뜨린 후 대륙 침략의 거점으로 해안 도시인 리마를 주도로 삼아 19세기 초 남미 각국이 독립할 때까지 중심지로서 역할을 한 곳이다. 그 결과, 식민지 시대의 건축물과 박물관이 도심 곳곳에 자리잡고 있다. 이러한 건물들이 몰려 있는 구시가지인 리마 센트로 지구와 신시가지인 미라플로레스 지구로 리마를 구분할 수 있다. 

화려한 도심부와는 달리 도시 변두리 사막 지역에는 직접 말려 만든 adobe라는 흙벽돌로 쌓아 올린 붉은 건물들이 지붕도 없이 빈민촌을 형성하고 있기도 하다.


 

리마의 공항은 호르헤 차베스 국제공항이다.

Jorge Chávez는 페루의 유명한 비행사였다. 1910년에 최초로 알프스를 비행기로 넘어가는 기록을 세운 조종사이다. 그러나 비행기 고장으로 인해 불시착을 해야 했고, 그때의 부상으로 인해 사망하였다. 그가 마지막에 남긴 유언, "Higher, Always higher." 유명한 정치인의 이름이 흔히 공항이름으로 사용되는데 리마의 경우에는 적절한 인물이 선정된 것으로 생각된다. 하이어!

 

 

공항에서 현지에서 우리를 도와줄 분과 랑데뷰하고는 숙소로 이동하였다.

산 아구스틴 익스클루시브 호텔. 이곳에서 이틀을 묵었는데, 호텔의 외부나 내부 사진이 하나도 없다. 왜 그랬지?? 그래서 구글 스트리트의 사진을 빌려왔다. 2015년 7월에 촬영된 사진이라고 나오니 비슷한 외양이었을 것이다.

현지에서 도와준 Panamerica Tours의 서보현 가이드가 우리 일행에게 나누어준 지도이다. 이런 정도의 상세한 지도에 일정을 손수 펜으로 하나 하나 적어서 나누어주는 경우는 이곳이 처음이었다.

지도에 숫자로 표시된 순서대로 리마 - 나스카 - 리마 -  우루밤바 - 우루밤바 - 푸노, 이렇게 6일밤을 페루에서 보내게 된 것이었다.

밤 12시 넘어 숙소에 도착하였으니 일단 쉬고 리마에서의 일정을 시작한다.

 


먼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날이다. 전날 비행기를 다른 나라로 이동하여 피로가 쌓이기 시작했지만 그래도 일찍 일정을 시작해야 했다. 리마에서 빠라카스, 이카를 들러 나스카까지 이동한다.

 

 

6시. Terminal Pesquero de Chorrillos에 도착했다. pesquero 는 어선, chorrillos는 터미널이라는 뜻이다.

날씨가 안좋다. 이날만 그런 것이 아니라 원래 이렇다. 해안 사막지대에 위치한 리마는 1년 내내 비가 거의 내리지 않으면서도 안개가 끼어 있는 날이 그렇지 않은 날보다 많은 독특한 기후 특성이 나타나는 도시이다. 한류인 Humboldt 해류의 영향일 것이다.

 

정식으로 미라플로레스의 해안단구 지형을 바다에서 조망하는 관광 코스는 준비된 것이 있을 턱이 없다. 그래서 현지 여행사에서 준비한 것이 어부님들의 도움을 얻는 것이었을 것이다.

부두를 출발하여 해안단구를 따라 주욱 바다 위를 달렸다. 출렁~출렁~

 

 

어부들이 이용하는 부두이다. '관계자외 출입금지'라고 써있을 것 같다.

 

부두 근처에 떠있는 작은 어선들.

 

바다 위에는 작은 고깃배들이 떠 있고, 멀리 고층 건물들이 해안 단구 위로 보인다. 저쪽 동네가 미라플로레스이다.

 

선착장으로 향하는 일행.

 

해안단구의 높이가 일정하게 쭈욱 이어진 것으로 나타난다.

 

해안단구의 지질은 구조적으로 믿을만 한가? 무너지지는 않는가? 단구면에 바로 이어서 건축된 건물들이 많다.

비가 자주 오지 않는 지역이라 이런 시도가 가능한 것은 아닐까 한다.

 

우리가 이용할 배가 도착했다. 작다.ㅎㅎ

 

바다를 바라보며 생각에 잠긴 흰머리 어부님. 

 

출발했다. 선착장 쪽의 모습.

 

갈매기 똥이 가득한 뱃전, 갈매기. 멀리 보이는 CHORRILLOS는 '계속 들락날락하기'라는 뜻을 갖는다. 그러니 TERMINAL에 해당하는 단어가 아닐까싶다.

 

미라플로레스 지구의 해안단구와 단구 위의 건축물들.

 

해안 단구를 파고 들어와 건축물을 만들기도 한다. 

미라플로레스는 리마의 신시가지 지역이다. mira는 '보다', flores는 '꽃' 이라는 뜻을 갖는다. 꽃같은 동네? 꽃이 많은 동네?

해안단구는 높이가 100 미터 가까이 된다. 해안단구는 크고 작은 둥근 자갈과 모래, 진흙이 뒤섞여 있다. 안데스에서부터 하천에 의해 공급된 물질들이 쌓여 만들어진 지형이다. 충적 지형이 만들어진 이후 해안이 융기하면서 단구 지형이 만들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선장님이 니콘을 잡으셨다. 카메라 좀 잡아보신 분 같다.

 

교장선생님이 니콘을 잡으셨다.

그렇게 만들어진 단체 사진.

 

흐린 날씨에 바다를 바라보고만 있던 어부님.

 

모두 하선 완료.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라고 써 있다.

 

해변에는 온갖 새들이 모여서 함께 아침 산책을 하고 있다.

 

machi 아침 식사를 제공하는 식당같다.

 

페루 일정을 함께 하고 있는 지오트립 버스.

 

리마 만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오는 곶에 잠시 멈춘다. 

미구엘 전망대 Mirador Miguel Grau. 페루 해군 장교의 이름을 딴 곳이다.

 

안개 속에 스며들어 있는 해안단구 위의 미라플로레스 동네가 흐리게 보인다.

 

어떤 사연을 담은 조형물일까? 잉카 형식의 십자가?

 

리마에 왔었어요~

 

묘한 형태의 해안 침식 지형이 보인다.

 

해안의 지질 구조가 어떠하기에 요런 모양으로 파식되고 있는지 신기하다.

 

그런 곳에서 모델 출사 대회를 진행 중이다.

 

Restaurant El Salto del Fraile. 해산물 식당이며, 빠도 있다.

 

다시 빠라카스를 향해 달리기 시작한다. 귀여운 삼륜차.

 

같은 형태의 차량들이 많이 돌아다닌다. 택시가 아닐까 싶다.

 

동네.

 

묘한 지형이 보였다.

 

안데스 산지 쪽에서 해안 방향으로 좁고 길게 이어진 야트막한 능선이다. 도로를 건설하면서 잘라내었다.

 

개석 단면을 보면 흙과 모래 자갈 등이 분급되지 않고 뒤섞여 있다.

 

구글 지도의 위성 영상 이미지로 확인하면 이렇게 보인다.

 

구글 어스의 도움도 받았다. 안데스 산지에서 태평양 쪽으로 오마스 강이 흐른다. 건천 상태로 유지되고 있다.

안데스 산지의 계곡에서 침식된 물질이 하곡을 통해 운반되어 퇴적되면서 선상지를 형성하였다. 그 위로 퇴적과 침식이 반복되면서 낮고 긴 형태의 능선 모양 지형들이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퇴적 물질의 양이 많고 유수의 양은 적었기에 가능한 지형이 아닐까???

 

사각형 상자들이 너른 평지에 끝도 없이 펼쳐져 있다. 

 

시멘트 블럭도 있고, 붉은 벽돌 adobe도 있다. 그냥 양철로 지은 것으로 보이는 것도 있다. 하나 하나가 모두 사람이 사는 가옥이다. 벽과 지붕만 있는 것이다. 그외에는 아무런 시설도 없다.

 

그렇게 2년 정도는 지나야 전기가 들어온단다.

 

꽤 시간이 지나야 사람이 사는 듯한 형태의 마을로 발전하게 되는가보다.

 

9시55분. 버스는 기름을 먹어야 한다.

 

귀여운 삼륜차가 참 많다.

 

 

10시 10분.. Canete 강을 건넌다. 토사가 많이 포함되어 있는 흙탕물이다.

 

카 센터. 건물은 낮고 편평한 지붕으로 되어 있다.

 

11시. 빠라카스에 도착하였다.

 

바닷물에 들어노는 인간들을 개가 구경하고 있다.

 

바에스타 섬을 돌아보는 사람들이 많은가보다.

 

선착장으로 줄지어 들어간다.

 

끄트머리에 정박중인 배가 우리꺼다.

 

선장님. 햇볕이 워낙 따가운고로 소중한 피부를 보호하기 위한 장비를 장착하고 있다.

 

출발한다. 핸들만 돌리면 되더라. 쉬워 보인다.ㅎ

 

빠라카스 항구에서 출발하여 반도로 돌출된 부분에 잠시 멈추었다가 바에스타 국립공원까지 항해하였다.

 

뜨거운 태양의 햇볕, 메마른 공기, 삭막한 땅덩어리.

 

그런 곳에다가 누가 커다란 촛대 그림을 그려 놓았다. 선장님이 뭐라 그럴싸한 이야기를 했었는데, 7년 지나니 하나도 기억나지 않는다. 메마른 날씨가 지속되니 깊이 1미터 정도로 길게 파여 있는 부분의 지형이 변하질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계속 같은 상태를 유지하며 없어지질 않는단다.

 

바위에 새들이 잔뜩 붙어 있다.

 

날아간다. 줄지어.

 

날고 있다. 마구마구.

 

국립공원으로 보호되고 있는 바에스타 섬에 도착했다.

 

배를 타고 두 섬의 주요 뽀인트를 샅샅이 훑었다.

 

아랫쪽엔 개들.

 

윗쪽엔 새들.

 

'작은 갈라파고스', '가난한 이들이 떠나는 갈라파고스'라고 불리는 해양 생태 공원이라고 한다. 훔볼트가 밀어주는 해류로 인해 파도가 쎄다. 그래서 해식 동굴도 만들어졌다.

 

펭귄, 물개, 펠리컨, 가마우지 등 많은 조류가 서식한다.

 

파도가 쎄니 바위에 조개류가 빼곡하니 붙어 있다.

 

수도원이 있었던 시절 사용하던 시설이라는데, 지금은 새들이 대신 사용중이다.

 

한낮에 낮잠을 좀 자두어야 한다.

 

바위마다 새들이 잔뜩 앉아 있다.

 

이곳에 대략 100만 마리 정도의 새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이들이 싸지르는 똥의 양 또한 엄청나다. 그것이 쌓인 것이 구아노 라고 하는 비료가 된다고.

 

살아 있는 물개.

 

살아 있는 펠리컨.

 

살아 있는 어부.

 

항구로 귀환했다. 점심도 먹었다. 어느 식당인지는 모르겠다.

 

해변은 휴양지.

 

슬슬 빠라카스를 떠나 이카로 이동한다.

 

아이스케키 팔아여~

 

3시 20분. 이카에 왔다.

대충 만들어진 것 같은 버기카. 이것을 타고 이카 사막 투어를 진행한다.

 

벌레를 닮았다고 버기카라 한다. 버기카를 타고 사구 위를 신나게 달리며 놀았다.

이카 사막 초입에 있는 Huacachina 와카치나 호수.

 

버기카를 타고 이카 사막으로 진입한다.

 

모래의 세상이다.

 

사구 지형 답사. 차량 점검. 모래, 햇볕을 가린다고 가렸는데, 들어올 거시기는 다 들어왔다.

 

그림같다.ㅎㅎ

 

돌아서서 와카치나 호수를 배경으로 사진 하나 남겼다.

 

재밌는 체험이었다. 급경사의 사구 사면을 따라 썰매를 타는 것도 재밌었고, 버기카로 사구군을 따라 마구 달리며 비명을 지르는 것도 재미 있었다.

 

재밌게 놀고 내려와 모래를 털고 나스카로 달렸다.

 

알레그리아 호텔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나스카 교외의 근사한 숙소 Majoro 호텔에 들었다.

 

그냥 방으로 들어가기 아쉬워 하는 사람들 몇이 PISCO를 나누었다. 얻어 먹었다.

이 동네를 대표하는 음료라고 한다. 

늦은 시간까지 얻어 마셨다.

그리고 뻗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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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월 8일. 키토에서의 둘쨋날이다. 키토 사람들이 살아가는 생동감 있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시장을 먼저 답사하였다. 그리고 높은 곳에 있는 도시 키토를 높은 곳에 올라가 조망하였다.

콜럼버스의 이름을 사용하는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구시가지에 있는 교회와 성당, 수도원을 답사하였다. 그리고 공항으로 날아갔다.

 

9시 9분. Mercado Inaquito. 키토 농산물 시장이다.

 

입구에 계시던 분들이 포즈를 잡아주신다. 건강하시길~

 

성자들의 축복이 함께 하는 시장.

 

우리나라 대도시의 마트처럼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른 시간부터 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었다.

 

채소 코너.

 

과일 코너.

 

안데스를 먹여살린 감자다.

 

계란이 매우 크다.

 

닭도 너무 크다. 부럽다. 우리나라에서는 영계라는 이름으로 너무 어린 병아리들을 잡아 먹던데...

 

색깔도 예쁘구나.

 

안데스를 먹여 살린 옥수수다.

 

판매물품 정리를 부지런히 하고 있다.

 

계란탑.

 

일상용품. 바구니.

목기.

 

큰 돈을 잔돈으로 바꾸어주는 기계를 사용하고 있다.

미국 달러화 그림이 보인다. 에콰도르는 2000년부터 달러화를 자국 통화로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시장의 바깥쪽에서는 음료를 판매하는 상점들이 있다.

 

시장 건물의 지붕 보수를 하고 있는 전문가들.

 

천천히 산책을 즐기는......

 

10시 15분. 고산 도시를 고산에서 조망하기 위해 텔레페리코에 왔다. 올라간다.

올라간다.

음.... 올라간다.

어....계속 올라간다. 걸어서...

여기가 텔레페리코였다.

 

줄지어 삭도, 케이블 카를 탑승한다.

 

먼저 탑승하면 뒤에 줄어 있는 사람들을 보았을 때, 절로 웃음이 난다.^^

 

줄지어 올라간다.

 

탔다. 올라간다.

 

올라왔다. 갖고 있던 대만제 HOLUX사의 GPS data logger에 3,983미터 높이라고 찍혔다.

그리고, 1,259미터를 올라왔단다.

자료에는 전망대가 4,100미터 높이라고 나오는데... 내 기계는 100미터를 덜 올라왔다.

 

 

멀리 저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키토.

 

사진 하나 남겼다.

 

키토 구시가지와 신시가지.

 

저 위쪽 피친차 화산으로 올라가 볼 수도 있다.

피친차 화산은 1999년에도 폭발한 적이 있다고 한다. 최고봉이 4,784미터.

 

5시간 정도 걸리는 트레일이 준비되어 있으니 시간되시는 분은 가보셔도 될 듯.

 

사진 하나 더 남겨본다.

 

아늑한 음색의 팬플룻 음악이 퍼지고 있다.

 

연주가 마음에 들어 씨디 한장을 구입했다. 10딸라.

 

그리고 연주자와 함께 한장 남겼다.

 

4천 미터 고도에서 울리는 팬플룻 연주는 색다른 맛이 있다.

 

케이블카 탑승장.

탑승장 주변에서는 키토 시내를 조망할 수 있다.

 

다시 보고 또 보아도 시원한 전망이다. 안데스 산맥이 주욱 이어진다.

 

카페가 있다. Cruz Loma Cafe. 십자가 언덕 카페 되시겠다.

 

올라왔으면 내려간다. 

 

내려간다.

 

점심 먹으러 간다.

 

2시 40분. 콜럼버스 식당에 왔다. 숯불구이집이다.

근사한 식사를 하기 전에 화장실에서 상태점검을 했다.

 

3시 10분. 키토의 대성당엘 왔다. Basilica del Voto Nacional. 크고 웅장한 석조 건물이다.

대성당은 잉카인들이 세웠던 태양신전을 파괴하고 그 석재를 이용하여 지어졌다고 한다. 태양신에게 바쳐진 건물이 무너져 다른 종교의 신을 위한 건물이 되어버린 것이다. 

 

입장권.

 

대성당 앞에는 자그마한 공원이 조성되어 있고, 근사한 뒷모습을 가진 동상이 있다. Garcia Moreno, 에콰도르의 저널리스트이면서 대통령을 지낸 사람이라고.

 

바실리카 대성당 내부는 역시나 웅장한 분위기가 무겁다.

 

어디서나 스테인드 글라스는 근사하다.

 

대성당을 떠나 키토의 구시가지 골목을 걷는다.

Grande 광장. 독립광장이기도 하다. 1830년 8월의 독립을 기념하는 독립영웅기념탑이다. 독립여신상으로 불리기도 한다.

공원의 남서쪽에는 에콰도르의 독립운동을 이끌었던 수크레가 영면한 대성당이 위치하고, 북서쪽으로는 대통령이 집무를 보는 흰색의 대통령궁이 있다. 북동쪽에는 식당과 가게들이 들어선 Palacio Arzobispal, 광장 북쪽으로 두 블럭 떨어진 곳에는 식민지 시대 건물 중 가장 높은 라 메르세 교회, Basílica de Nuestra Señora de la Merced가 있다. 높이 47미터의 하얀 사각탑이 멀리서도 시선을 끈다. 내부의 제단 등도 아주 화려하게 치장되어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독립광장의 서쪽 200미터 쯤에 성 프란시스코 광장이 위치한다. 그리로 향해 걸어서 이동한다.

 

 

El Sagrario 성당.

 

분주하게 오가는 사람들.

 

아마도르 빌딩을 구경하면서 키토의 구시가지를 걷는다, 답사한다. 의류 쇼핑몰이란다.

 

3시 50분. 왔다.

 

입장권이 화려하기로 유명한 교회에. 입장료 4 돌라레스, 사딸라.

 

화려한 내부 장식으로 유명한 바로크 양식의 Iglesia de la Compañía de Jesús. 예수교 교회.

라 꼼빠니아 교회는 키토 시민들이 '에콰도르에서 가장 아름다운 교회'로 부는 곳이란다. 7톤의 금으로 장식된 천장과 제단 때문이다.

 

금으로 치장하여 매우 화려하게 보인다.

 

바로 옆 골목에서 자가 제작한 악기를 연주하는 예술인들. 바로 앞에서 사탕맛을 즐기는 애기들.

 

4시 10분. 성 프란시스코 광장에 왔다. 광장 맞은 편으로 성 프란시스코 수도원과 성당이 보인다.

성 프란시스코 교회와 수도원은 키토에서 가장 크고, 가장 오래된 식민지 시대의 건축물로 지진으로 인해 몇 차례 복구를 거쳤지만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1535년에 건립된 건물로 그시대의 타일 작품이 남아 있는 예배당과 바로크 부조가 가득한 제단으로 유명하다.

 

성당 내부.

 

정교하고 화려하다. 엄청나다. 대단하다.

 

광장에선 비둘기들이 하늘을 난다. 

 

비둘기들이 모이주는 사람들을 칭송한다.

 

버스에 San Francisco라고 목적지가 적혀 있어 놀랐었다. 미국까지 가는 버스인줄 알았었다. 근디 그냥 이곳이었네.

 

빙수 있으요~

 

구두 딱~

 

버스는 앞으로 타고 뒤로 내린다.

 

손님 기다리는 택시.

 

만사 귀찮은 개.

 

광장이다.

 

멀리 보이는 돔 지붕의 건물이 내부 장식이 화려한 예수교회이다.

 

현지인들처럼 앉아서 지나는 사람들을 구경한다.

 

키토와 이별할 시간이 다가온다.

 

공항을 향하는 길.

 

 

키토를 보기 들어왔던 공항으로 간다. 공항 이름이 키토 공항이 아니다. 마리스칼 수크레, 수크레 대원수라는 뜻이란다. 볼리바르의 오른팔로서 키토 독립 영웅이라고 한다. 본명은 Antonio José de Sucre. 키토 시내에 그가 살았던 집이 박물관으로 보존되고 있으며, 유해는 독립광장에 있는 키토 대성당에 모셔져 있다. 35세에 암살 당했다고 하니 안타깝다.

 

6시 10분. 키토의 마리스칼 수크레 국제공항에 도착하였다.

 

LA2589편을 이용해 키토를 떠나 페루의 리마로 향하였다. 비행시간은 2시간 15분. 26A 좌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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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7일. 남 아메리카 에콰도르 키토에서의 첫날 일정을 시작하였다.

지난 밤에 늦게 도착하여 제대로 보지못했던 로비의 모습을 둘러본다.

가톨릭의 나라이다.

키토의 모습이다. 그림으로 묘사하였다.

고산지대 적응을 위해 첫날의 일정 시작을 서두르지 않았다. 천천히 출발하였다. 

 

숙소에서 출발하여 키토 북쪽 교외에 위치한 칼데라를 조망하였다.

그리고 에콰도르의 상징인 적도 박물관과 적도탑을 방문하였다.

키토 시내 복판에 위치한 근사한 식당, '수라'에서 점심 식사를 하였다.

그리고 엘 파네시오 언덕에 위치한 성모 마리아 상과 키토 시내의 낮과 밤의 정경을 감상하였다. 특히 엘 파네시오 언덕이 잘보이는 반대편 사면에 위치한 엘 미라도르 식당에서 저녁을 즐기며 키토의 야경도 감상할 수 있었다.

 

원래 준비된 일정에 없던 곳인데, 일행이 지리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라고 하니까 키토에서 우리 일행 안내를 맡아주셨던 '적도민박' 사장님께서 특별히 안내한다고 하면서 이끈 곳이다. Pululahua. 바로 옆에 칼데라 호텔이 있다.

 

11시 40분. Pululahua Geobotanical Reserve이다.

 

문이 열려 있다. 입장한다.

 

칼데라이다. 분화구가 함몰하여 만들어진 지형이다. 오래 전에 화산 활동이 끝난 지역이기 때문에 농경지로 이용되고 있다.

 

주변에 보인다. 화산회토, 응회암. 화산활동의 흔적이라 하겠다.

 

보호 지역에 대한 개략적인 안내를 하고 있는 게시판.

 

 

1시 10분. 적도 박물관에 도착하였다.. Museo de sitio intinan. intinan은 잉카 말이라네. inti는 태양, nan은 길. 그러니까 "태양의 길에 있는 박물관" 정도의 뜻이 되겠네.

 

입장료는 6달러. 2015년 1월 7일 13시 21분 입장.

 

원주민 문화에 대해 맛보고 들어간다.

 

색깔이 현란하다.

 

위도 0도, 즉 적도이다. 태양열이 쎄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설치한 기구이다. 아주 간단하지만 물을 끓일 수 있다고 한다.

 

에콰도르가 안데스 산맥 위에만 있는 줄 알았더니 동부 지역은 아마존 강 상류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원주민들의 전통 전통 생활과 관련된 자료들이 약간 전시되어 있다.

(위 사진에서 원주민 사진 부분만 떼어내 보았다. Waorani 부족인가보다. 그런데 카카오 측에서 마음에 안드나 보다. 원주민 사진을 싫어하나보다. 관리자에 의해 게시물이 무단 삭제 당했다. 그래서 떼어낸 사진은 다시 지워버렸다. 위의 원본 사진에서도 그냥 뱀만 남긴다.ㅠ.ㅠ)


그런데 다시 살렸다. 사진의 오른쪽 아저씨의 얼굴이 생각났다. 국내 모 방송의 유명한 해외 체험 프로그램 관련 내용으로 종종 언급되는 사진의 등장 인물과 겹친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전시된 와오라니 부족 사진의 일부를 크롭하였다. 오른쪽 아저씨의 얼굴을 보자.

아래 사진에 나온 아저씨의 얼굴을 보면서 위 사진이 생각났다. 같은 와오라니 부족이라서가 아니라 윗 사진은 젊었을 때, 아래 사진은 나이가 좀 더 들었을 때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된다. 헤어 스타일도 그대로 유지하고 있고...

같은 인물이 아닐까??? ㅎㅎ 아니면 말고...


 

Latitude 00˚00‘00”을 즐기는 사람들.

 

그림자 놀이.

 

적도에서의 단체 사진.

 

코리올리 효과에 대한 쉬운 설명. 

 

적도를 기준으로 남쪽, 북쪽에서 각각 물을 부으면 구멍을 빠져나가면서 물이 회전하는 방향이 서로 반대로 나타난다는 얘기다. 레알? 믿슙니까?

 

적도다.

 

위도 0도이다.

 

에콰도르라는 나라 이름이 "적도"에서 온 것이라고 한다. 

 

못 위에  '계란 세우기 체험'을 진행한다. 성공하면 여권에 도장을 찍어준다고 하여 여러 멤버가 시도하였다. 쉽지 않다.

여권을 차에 두고 내렸기에 도장을 받지 못했다.(계란을 세우지도 못했지만...) 아래 사진은 다른 분이 받은 적도박물관 입국 기념 사증.


2시 18분. 적도 박물관 인근에 위치한 적도 탑을 방문하였다.

적도와 관련된 이미지를 여러 방면으로 마케팅에 이용하려는 것이겠다. 경찰이 경비를 서고 있다.

 

적도 탑이다. 정식 명칭은 세상의 중심 도시 기념탑 쯤 되겠다. Ciudad Mitad del Mundo.

 

세상의 중심에서 남겨놓은 단체 기념 사진이다.

 

탑의 위로 올라가보는 것이 가능하다.

 

높은 곳에 올라오니 주변 전경에 한눈에 들어온다. 시원하다~

 

아랫쪽에서 재밌는 기념 사진을 만들고 있는 사람들. 멋지다~

 

고산 지대라서 그런지 구름이 넘나드는 것이 자연스럽다.

 

Mitad del Mundo, 세계의 중심.

 

점심 시간이 지났다. 예약된 식당으로 이동하는 중간의 길가에 보이는 학생들.

 

신발이 특이하다. 학생들로 보이는데 신발은 군화, 워커다.

 

3시 50분. 도로 가에 보이는 조형물. 쟁기끄는 소. Monumento al Labrador. labrador가 '경작하는 사람'이란 뜻이니까, 농부상 정도겠다.

 

4시. 한식당 '수라' 부근에 도착하였다. 전봇대가 심히 힘들 것 같아 보였다. 케이블 방송 때문에???


점심을 먹자. 기와 지붕이 근사하다. 

'퀴토 민박'의 식당 '수라 SURA'라 한 것으로 기억한다. 간판은 없다. 알음알음으로 연락처를 받아 찾아 오는 듯 싶다. 식사와 숙박을 제공한다. 도심에서 가까워 주재원들이 주로 찾는다고 했다.

그때 챙겨온 명함이 남아 있더라.

세 가지 고기가 잔뜩 채워진 큰 접시를 받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남 아메리카의 고기를 배불리 먹었다. 길가에 나와 우리의 전용 버스를 기다리는 일행.

 

버스가 왔다. 탑승한다. 버스가 입을 열고 다니는 것이 신기하다. 날이 더워서 그런가부다.

그런데 자동차 번호판이 안보인다??

 

엘 파네시오 언덕으로 향하는 길. 계곡의 양 사면을 따라 구시가지가 형성되어 있다.

 

키토 구시가지를 배경으로 언덕의 공원에 게양되어 있는 근사하고 큼지막한 키토 깃발이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

엘 빠네시요 언덕은 키토의 랜드마크가 되는 곳이다. 높이는 180미터 밖에 안되지만 키토 시내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다. 잉카 시대에는 태양신의 신전이 있었던 곳인데, 지금은 그곳을 성모 마리아 상이 대신하고 있다.


6시. El Panecillo 언덕의 마리아 상이 있는 공원, 전망대에 도착했다. 주변의 그림이나 동상의 상태가 바로 앞에서 보니 좀 그러하다. 카메라 화각도 잘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꼼수.. 게시판에 있는 사진을 찍어 왔다.

 

성모 마리아상에 잘 보있다는 전망대 식당으로 이동한다. 골목에서 놀고 있는 친구들.

 

7시 10분. 전망대 식당. El mejor Restaurante de la CIUDAD. 긴 이름이다.

 

구시가지의 중심지에 위치하고 있는 바실리카 대성당도 잘 보인다. '바실리카'가 대성당이란 뜻을 갖고 있다던데...

 

구시가지는 좁다. 그래서 주차장을 옥상에 마련하는 건물들도 보인다.

 

성모상 있는 방향으로 석양이 빛나고 있다.

 

점점 석양 속으로...

 

키토의 시가지에 밤이 내렸다.

 

식탁에 내린 밤..

 

8시 49분. 성모상이 있는 언덕에 조명이 켜졌다.

 

9시. 키토의 멋진 야경을 구경하고 우리 일행을 기다리던 우리 전용버스에 올라 숙소로 귀환하였다.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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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에 다녀온 남미 답사기를 수정하여본다. 당시 작성했던 기록이 볼 때마다 부실한 것이 마음에 걸렸었다. 7년 만에 오바홀을 한다.

 


2015년 1월 6일 출발하여 2월 1일에 귀국하였다. 지구 반대편을 여행하고 돌아왔다. 

1월 6일(화) 11시 45분에 인천국제공항에서 DL158편을 타고 디트로이트 국제공항으로 날았다. 비행시간이 12시간 35분이나 걸리는 먼거리이다.

현지 시간 10시 20분에 도착하여 부지런히 입국 및 환승수속을 하였다. 수많은 사람들이 입국 수속을 꼼꼼하게 받기 때문에 시간이 꽤 걸렸다. 세관검사 후에 수화물 발송까지 새로 하였다.

위 지도는 귀국길에 GPS data logger로 기록한 것이다.  오고가고 하는 경로가 비슷할 것이다. GPS 수신기를 비행기의 창가 자리에 앉아 창문에 가깝게 거치하여야 하는데, 창가 자리를 잡지 못하면 이러한 기록을 남길 수 없었다.

요새는 대륙간 이동을 하는 대형 여객기는 비행기 내부에서 GPS 수신이 되질 않는다. 신호 차폐 장치를 하지 않았을까 추측하고 있다. 그래서 그냥 복도자리를 잡고 푹 쉬면서 이동한다.

 

디트로이트 국제공항에서 DL630편을 타고 12시에 날았다. 디트로이트 국제공항.

2시간 19분 걸려 애틀란타 국제공항에 도착하여 APM이라 불리는 트램을 타고 이동하였다.

하츠필드 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은 이렇게 생겼다. 이곳에서는 수화물을 찾아 이동하는 것 없이 사람만 내려 환승 수속을 하였다.

애틀란타 국제공항에서 DL673편을 타고 17시30분에 날았다. 5시간 24분 걸려 22시54분에 키토 국제공항에 도착하였다.

 

키토의 마리스칼 수크레 국제공항에 도착하여 입국 수속을 하고 현지 안내원과 미팅하였다. 당시 키토에서 적도민박을 운영하시는 송현수 사장님께서 수고해주셨다.

 

우리 차량 전용버스 탑승 후 키토 시내의 댄 칼튼 호텔로 이동하였다.(이동시간 45분)

키토는 안데스 산맥의 설산들로 둘러싸인 해발고도 2,850미터 높이에 위치한 도시이다. 바로 적도에 위치하지만 해발고도가 높아 연평균 기온은 14도에서 19도 정도로 1년 내내 봄처럼 온화한 날씨를 자랑한다. 그렇다. 고산기후를 대표하는 지역인 곳이다. 남북으로 길게 이어진 분지에 위치한 키토는 과야킬 다음으로 큰 도시이다. 잉카 제국의 북쪽 수도 역할을 했던 곳인데, 스페인 정복자들은 잉카의 건물들을 허문 석재로 새로운 도시를 건설했다.

 

 

예정보다 늦은 시간에 숙소에 도착하여 체크인, 방배정 등으로 입실 시간이 늦었다. 두시가 넘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적도 지방에 위치한 나라이다. 나라 이름도 적도, 에콰도르. 그런데 안데스 산맥의 고산 지대에 위치하기 때문에 기온이 높지 않다. 그래서 밤에 추위를 느끼는 사람들을 위해 난방 시설을 구비해 놓은 것이 이색적이다.

 

 

그렇게 도착한 남미! 우리나라에서 지구 반대편에 위치한 남미에 도착하였다.

 

대략적인 경로를 아래 지도에 표시해보았다.

에콰도르 - 페루 - 볼리비아 - 칠레 - 아르헨티나 -브라질 순으로 주요 뽀인트를 둘러보았다. 엄청나게 강행군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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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월에 남아메리카의 여러 나라를 여행했었다.

1월29일 첫번째 일정.

조그만 배를 타고 이동하였다.

 

아래 사진 속에서 가장 큰(^^) 배.

 

아마존 강변에 내려 대충 만들어진 계단 몇 개를 올라갔다.

 

원주민(?)들을 만났다.

그들의 공연을 보았다.

 

함께 문화 체험도 했다.

 

기념 사진도 남겼다.

 

물론 단체 사진도 남겼다.

 

이들은 이곳에서 전통 생활을 영위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라고 소개받았다. 

고유한 전통 의상을 입고..

 

그런데...

그런데...

지금도 의문이 남아 있다.

이 사진은 뭘까?

 

이 배와 배에 실린 물품(?)들은 뭘까?

 

마나우스 시내(?)에 거주하며 예약된 여행자들 팀이 올 때 마다 출근하는 것은 아니었는지...

불신자는 의심의 작은 흔적을 아직도 지우지 못하고 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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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 13일 밤에 출발하여 쿠바를 다녀오다.

1월25일 저녁에 귀국.

아바나에서 출발하여 육로로 이동, 산티아고 데 쿠바를 거쳐 관타나모까지 다녀옴.

산티아고 데 쿠바에서 아바나까지 항공편으로 이동. 비냘레스를 다녀와 캐나다 토론토를 거쳐 귀국.

 

 

이번 여행의 기록은 네이버 블로그에 남겼다.

https://blog.naver.com/handbuk/221465084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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