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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 도성이다. 매년 순성 행사가 열리기도 한다. 하지만, 도성의 원래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것은 아니다.

1902년 지도이다. 한자와 함께 한글로도 지명이 씌여있다. 하지만 그림파일의 해상도가 낮아 작은 글자들은 알아보기가 어렵다.ㅠ.ㅠ

한양과 도성의 옛모습을 찾아볼 수 있는 정도.

1907년에 제작된 지도이다. 도성이 어디로 연결되어 있는지 잘 표시되어 있다.

(함께서울 지도전시관 홈페이지에서 가져옴)

 

당시 남아 있던 도성의 모습은 이러했다.

(한양도성연구소에서 가져옴)

 

한양도성은 새로운 교통수단과 교통로가 도입되면서 새로운 건물이 들어서면서 파괴되기 시작했다. 오늘날에는 원래 모습을 거의 찾아볼 수 없을 지경이다. 많은 사람들의 노력에 의해 복원되기는 했지만 상당한 구간은 아직 복원되지 않은 상태이다.

 

 

2017년 3월 25일 토요일 도성의 일부 구간 답사를 다녀왔다.

지하철 3호선 동대입구역에서 답사객들이 모여 시내버스 5번을 타고 남산을 올랐다. 남측과 북측을 조망하며 도성에 대한 배움의 기회를 가졌다. 이현군 박사('옛지도를 들고 서울을 걷다' 등 수많은 주옥같은 저작물들의 저자)의 상세한 설명과 함께 했다.

저자 사인본 득템!!!

 

 

3월25일 오후에 걸어다닌 코오쓰~카메라 아이콘이 붙은 위치에서 사진을 찰칵했었다는 것도 알 수 있다.

 

동대입구역을 나오면 장충단공원이다. 장충단비.

 

수표교. 청계천이 복개되면서 홍제동으로 옮겨졌다가 1965년에 현재의 위치에 자리잡게 되었다고 한다. 복개되었던 청계천은 복원되었지만 수표교는 있던 곳으로 돌아가질 못하고 있다. 복원된 청계천에는 엉터리 짝퉁 수표교가 만들어져 있다.

 

튼튼한 돌다리 수표교. 난간도 고급스러워 보인다. 하지만...짝퉁은?

 

장충단공원에서 남산까지는 시내버스를 이용하였다. 5번버스.

 

서울시 투어 버스도 올라와 있다.

 

남산공원의 발자국.

 

남산에서 북쪽으로 보다.

서울 도심의 고층건물들. 멀리 북악과 인왕산. 동쪽으로 응봉, 낙산 산자락이 보인다.

 

남산의 명물? 혹은 흉물? 엄청나다......우와~

 

남산봉수대전통문화공연이라는 제목을 달고 있더라. 이들의 정체는 무엇일까? 그래도 '공연'이라고 하면 좀.....흠....

 

국사당터에서 한양도성의 역사 및 남산에 있었던 시설물들에 대한 강의가 있었다.

 

남산 봉수대터일지도 모르는 곳에 만들어 놓은 조형물.

 

남산 팔각정. 쓸쓸하다. 사드 논란이 있기 전에는 이곳이 인산인해였다고 한다. 주말에는 올라오질 못할 정도였다고 하더라.

 

남산 성곽을 답사한다. 계단을 걸어내려오며 축성의 시기별 특징에 대한 강의 및 질의 응답이 이어졌다.

 

중간에 서울 시내가 잘 보이는 곳에 뽀또 뽀인뜨가 있다.

 

잘 보인다. 뽀또~

 

쩌어~쪽으로 남산 한옥마을도 보인다.

 

한양도성 복원 안내. 축성 시기에 따른 형태.

 

애써 이만큼이라도 복원하였다. 망가트리지 말자.

 

남대문으로 향하는 길. 남산육교를 건넌다.

고가도로를 치우고 있다. 멀리 서울역이 보인다.

 

숭례문광장 초입에는 길바닥에 수선전도가 '새겨져' 있다.

 

새로 만든 남대문, 숭례문. 이제 국보는 아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잠시 해보았다.

 

왔으니 셀피 하나 남겨 본다.

 

서소문터에서 길을 건너기 위해 고가차도 아래를 지나야 한다.

횡단보도이다. skid mark라고 하던가? 타이어 자국이 잔뜩 나있다. 사진 오른쪽의 흰색 차량이 이곳에서 유턴하더라. 불법아닌가? 타이어 자국으로 보아 많은 차량들이 같은 불법을 일상적으로 행하는 곳인 것 같다.

 

정동이다. 여러나라의 대사관들이 있다. 그중에서 구러시아공사관터에는.

 

구러시아 공사관이 한국전쟁 중에 폭격으로 파괴되었단다. 그리고 남은 것은 탑 부분. 1890년에 준공된 것으로 사적 제 253호. 1896년 아관파천의 현장이었다.

 

러시아공사관이 원래 이렇게 생겼었단다. 사진 오른쪽의 깃발이 날리고 있는 탑만 남아 있는 것이다.

(문화유산채널 홈페이지에서 빌려온 사진) 원본 홈페이지 링크~

http://www.k-heritage.tv/brd/board/275/L/CATEGORY/325/menu/251?brdCodeField=CATEGORY&brdCodeValue=325&bbIdx=2453&brdType=R

 

 

강북삼성병원 내에는 경교장이 있다. 1945년부터 1949년 6월 26일까지 백범 김구 선생이 거주하던 곳이다. 안두희의 흉탄에 의해 저격 당하시던 그날까지...

 

2층 창문에 저격의 흔적을 만들어 놓았다.

 

월암근린공원. 공원에서 인왕산 방면으로 보면 홍난파 가옥이 보이고 커다란 은행나무가 보인다. 행촌동이다. 은행나무 아래에 딜쿠샤가 있다.

 

이 은행나무가 있는 곳이 권율 도원수의 집터라고 한다.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다.

 

보호수 은행나무 옆에 딜쿠샤가 있다. 문화재로서의 가치, 그리고 이 집의 주인이었던 테일러의 공헌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는 답사객들.

 

이런 사연이 있는 가옥이다. 

링크 참고~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3437498&plink=ORI&cooper=NAVER

 

1923년에 건축되었으니 오래되었다.

 

그래서 위험한 건물이다. 건물은 국유재산이다. 그런데 몇몇 분들이 오래 전부터 거주했단다. 건물이 붕괴 위험에 있으므로 퇴거해야 한다.

 

무단 점유 문제, 건물 복원 등의 문제가 원만하게 잘 해결되길 기대해본다.

 

인왕산의 도성 복원 상황 및 등산로 안내.

 

아쉬움이 있기는 하지만 도성이 복원되어 있다. 멀리 보이는 남산 그리고 탑.

 

셀피 남기기.

 

인왕산의 황금 호랑이. 그리고 그 황금을 지키는 경찰.

 

인왕산 자락의 하나인 수성동 계곡으로 하산하였다.

이곳은 겸재 정선의 작품 '수성동도'에 맞추어 복원한 것이다. 옥인시범아파트를 철거하고 녹지를 조성하였다. 그림과 유사하게 보이려고 석축도 쌓았다. 철거하면서 발견한 돌판을 가져다가 계곡에 걸쳐 놓기도 하였다.

아래 링크~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5/01/2015050101921.html?Dep0=twitter&d=2015050101921

 

답사 일정은 수성동에서 마감하였다.

그 아랫동네가 바로 서촌.

 

윤동주 하숙집 터.

 

조금 더 시내 쪽으로 내려오니 식당가가 나온다.

 

연탄 위에 생고기~

 

나의 기억은 여기까지.... 이상 끄읏!

에고 다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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