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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르고 벼르다가 난감한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베트남, 비엣남으로 날가갔다.

늘 그러하듯이 패키지 여행이었다. 여행사에서 배포한 지도에 여행지를 표시해보았다.

별 일만 없었다면 근사한 여행이 될 수 있었다.

대부분의 국내 여행사들이 제공하는 비엣남 여행 상품은 뽀인트 단위로 되어 있다. 이렇게 여러 지역을 묶는 여행 일정을 제공하는 여행사는 거의 없다. 그래서 선택했다.

 

일반 지도에다가 여행지를 표시해보았다.

냐짱으로 비엣남에 입국하여 달랏, 무이네를 탐방하고 호찌민에서 다낭으로 국내선 비행기를 이용하여 이동하는 일정이다. 다낭에서 주변에 위치한 호이안과 후에를 탐방하고 동호이까지 육로로 이동해 퐁냐케방 국립공원을 방문하고 국내선 비행기를 이용해 하노이로 이동하기로 되어 있었다.

하노이에서 라오까이까지 야간 침대 열차를 체험하고 사파의 소수 민족 마을과 인도차이나 반도에서 가장 높다는 판시판의 정상까지 케이블카로 등반하는 일정이었다. 남북으로 긴 비엣남의 다양한 기후와 자연, 문화와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되어 참여를 강행하였다.

 

하지만...

비보가 날아왔다.

그래서 달랏, 무이네 일정만 소화하고 비엣남을 떠나야 했다.

 

호찌민 공항에서 다낭으로 날아갈 예정이었지만, 서둘러 비행편을 마련해 귀국했다.

 

ㅠ.ㅠ

 

그랬다. 그렇게 되었다.

달랏, 무이네 일정이나마 나중에 정리를 해보아야겠다. 나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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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한 대학 동기들과 가끔 가벼운 산책을 하고 있다.

10월 22일 화요일에 지하철 9호선 노들역에서 만났다. 한강대교와 상도터널 사이에 위치한 지하철역이다.

 

야트막한 동산들이지만 하루에 세 개의 산을 등반했다.^^

고구동산, 서달산, 까치산을 지나 사당역까지 이동하였다. 2시간 반 정도 걸렸다. 고도차가 크지 않아 가볍게 걸어볼 만한 코스이다. 중간중간 시가지를 지나야 하는 것이 작은 흠이랄까......

 

노들역에서 출발하여 고구동산을 향한다. 1.1km 남았다고 이정표에 보인다.

 

동작충효길 '1코스'를 걷고 있다.

 

고구동산공원에 오르면 한강 방면에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다.

 

남산 방면의 조망. 미세먼지가 많아 하늘이 깨끗하지 않다. 남산의 서울타워도 흐리게 보일 정도였다.

 

셀피하나 남겨본다.

 

중앙대학교 후문이 보였다. 많은 학생들이 부지런히 등교를 하고 있더라.

 

가로수에 햇볕이 걸쳐 있다. 단풍은 아직 멀었나 보다.

 

중간에 길을 잃어 왔다 갔다 했다.

 

상도중학교 부근의 청림어울림 마당 부근을 지난다. 길이 신기하게 만들어져 있다.

 

까치산을 지나 남부순환도로로 내려왔다. 건너편의 관악산으로 이어지는 "관악까치자연길" 아래로 하산하였다.

 

사당사거리 부근의 근사한 식당에서 이른 저녁을 만났다.

부근의 공놀이장을 찾아 막대기로 놀았는데, 도무지 맞질 않더라.

잘 놀고, 서로의 건강의 당부하면서 헤어졌다. 건강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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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문화원에서 실시하는 도보해설탐방 참여를 두번째로 신청하였다. 이번에는 태강릉이다.

10월의 노원 나들이는 태강릉 사이의 숲길을 걸어보는 것이었다.

 

집앞에서 화랑대사거리까지는 버스로 이동하였고, 태릉 입구의 매표소까지는 걸어갔다. 낙엽이 날리는 가로수길이었다.

화랑대 입구에 서 있는 화랑 동상.

 

화랑대철도공원의 모습.

 

담당 직원분들이 인원체크를 하고 2시에 일정을 시작하였다. 입장료(1,000원)도 노원문화원에서 부담해주었다. 오예~!

태강릉쪽에서 본 화랑로 건너편의 모습은 처참하다....ㅠ.ㅠ

'육사'는 골프선수양성소일까??


 

태릉 입구의 매표소 옆의 게시판에서 탐방 일정을 시작하였다.

 

목걸이를 하나씩 나누어준다.

 

매표소에서 받은 리플릿의 지도 부분을 스캔해보았다. 조선왕릉전시관에서 왕릉에 대한 기본 지식을 습득하고 태릉, 그리고 숲길을 지나 강릉까지 이동하였다.

 

조선왕릉전시관.

 

속세와 능역을 구분하는 '금천교'를 건너 능역으로 진입하는 탐방객들.

 

홍살문 안쪽으로 정자각, 그리고 그 뒷편으로 태릉이 살짝 보인다. 문정왕후 혼자 계시기에 봉분이 하나이다.

'홍살문'은 드나듦을 제한하는 시설이 아니라 공간의 경계를 나타내는 시설이다. 안쪽은 신성한 곳이니 조심할지어다~

 

홍살문을 지지하고 있는 커다란 초석이다. 목조건축물의 기초로 기능하는 초석 중, 홍살문의 경우에 나타나는 독특한 모습이 아랫쪽으로 구멍이 뚫려있다는 것이다. 

목조 기둥을 타고 흘러내린 빗물이 초석과의 사이에 고이게 되면 쉽게 부패될 수 있기 때문에 흘러내린 빗물이 초석 내부를 통해 밖으로 배수될 수 있도록 만든 장치이다.

 

정자각 뒷편으로 보이는 태릉.

 

홍살문에서 정자각으로 이어지는 길. 향로와 어로가 있다. 단이 높게 설치된 향로 아랫 부분의 어로를 따라 걸어본다.

'향로'는 제관이 향과 축문을 들고 가는 길이다. '어로'는 왕이 제향을 올리러 올 때 다니는 길이다.

 

문정왕후릉 아래의 정자각.

 

정자각의 남쪽으로 홍살문이 설치되어 있다.

 

조선 제11대 중종의 세번째 왕비였던 문정왕후의 능.

 

중종의 능인 정릉을 현재의 서울 강남으로 옮기고 자신이 세상을 떠난 후 같이 묻히기를 원했으나 그곳에 능을 쓰기 어려워 현재의 자리에 능을 조성하고 태릉이라 하였다.

태릉 봉분에는 병풍석과 난간석을 둘렀다. 병풍석에는 방위에 맞게 십이지신상과 글자를 새겼다. 문석인과 무석인 등의 석물은 다른 능에 비해 크기가 장대한 조선 중기의 특징을 보이며 귓불에 귀고리 구멍이 있다.

 

문석인과 무석인의 크기가 아주 '장대하다'. 신체 비율이 독특하기도 하다.

 

단체사진 찍습니다~~~~

 

한시적으로 개방되는 숲길로 접어들어간다.

 

하늘을 가릴 정도의 숲길이다. 굴참나무가 군락지를 이루고 있다.

 

일부 구간의 경사가 좀 급하기는 하지만 가볍게 산책하기에 무리가 없을 정도이다.

 

고갯마루에서 쉬어갈 수 있다.

 

반대편으로는 불암산 헬기장 방면으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있다. 

태릉선수촌이 한창 운영중일 때 "선체력, 후기술"을 외치는 선수촌장이 장기집권하면서 선수들이 뛰어야 했던 길이라고 한다. 지금은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멀리 불암산 정상이 흐릿하게 보인다.

 

잠시 멈추어 '위장 전봇대'에 얽힌 사연에 귀를 기울이는 탐방객들.

 

고갯마루에서 내려가는 길에 만나는 급경사 구간.

 

강릉의 주변을 따라 밧물에 매달려 있다. 멧돼지 기피제란다.

 

'태릉'에 계신 문정왕후의 아들인 조선 13대 명종과 인순왕후의 능인 '강릉'에 도착했다.

(안내자료 스캔)

 

정자각 주변의 탐방객들.

 

제향을 마치고 나서 사용한 축문을 소각했던 장소이다. 예감.

 

정자각 동쪽의 작은 건물인 '비각'.

 

비각 내부에는 '표석'이 있다. "조선국명종대왕강릉인순왕후부좌"라고 앞면에 새겨져 있다.

 

강릉을 나서는 탐방객.

 

홍살문 안쪽 방향으로 뒤돌아 보면서 아쉬움을 달랜다. 

태릉에는 여러차례 방문할 수 있었지만 강릉은 첫방문이었다.

 

강릉 앞쪽에 위치한 금천교.

 

강릉은 삼육대학교 정문 부근에 위치한다. 귀가를 위한 버스 정류장도 그러하다.^^

 

<참고 1> 조선 왕릉 분포도

 

<참고 2> 조선 왕릉의 기본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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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스맛폰을 사용중이다.

스맛폰으로 촬영한 사진들을 갤러리 앱에서 검색할 때 촬영한 날짜 순으로 배열되어 필요한 사진이 있으면 날짜 순으로 찾아 검색을 하면 된다. 

그런데 많은 사진들이 저장되어 있을 경우, "언제" 촬영한 것인지는 잘 기억이 나질 않지만 "어디서" 촬영한 것인지는 확실하게 기억날 경우 그 "어디"를 지도에서 바로 찾아가면 사진 검색이 쉬워진다.

아이폰 사용자들은 그렇게 사용하고 있었다.^^;

 

갤럭시 폰에서도 되지 않을까 하여 찾아보았다. 일단 갤러리 앱의 메뉴에서 "위치"를 터치해보았다.

 

그랬더니 이런 식으로 사진들이 정리되어 표시되더라. 위치별로 정리된 것은 맞다.^^;

하지만 지도 위에 좌아악 표시되는 것을 원하였기에 더 찾아 보았다.

 

아! 어떤 식으로든 사진들의 위치를 알고 싶으면 카메라 앱의 설정에서 "위치 태그"를 'ON'시켜야 스맛폰의 GPS 정보가 사진에 함께 기록되게 된다. 위치 태그가 활성화되어 있지 않으면 사진을 촬영했던 "위치"를 알 수 없다.

 

'위치 태그'가 ON된 상태에서 사진들을 촬영하였다고 모든 사진에 GPS 위치 정보가 들어가는 것은 아니다. 건물의 실내, 나무가 우거진 깊은 숲속, 넓은 교량의 아래 등에서는 지구 궤도를 떠도는 GPS 위성들로부터 위치 정보를 수신하지 못하므로 위치 정보가 포함되지 못한다.

무사히 위치 정보가 포함된 사진을 갤러리에서 찾아 오른쪽 위의 삼점 메뉴를 연다.

 

열린 메뉴판에서 "상세 정보"를 터치하면...

 

사진 아랫쪽에 상세 정보가 나열된다. 아래의 지도 화면을 터치하면...

(이렇게 어렵게 정석대로 메뉴를 찾아가는 방법도 있지만, 화면의 사진을 그냥 손가락으로 눌러 윗쪽으로 밀어주면 위의 화면을 볼 수 있다.^-^)

 

이렇게 지도 위치 촬영했던 사진들이 표시되어 해당 위치에서 촬영했던 사진들을 쉽게 찾아가 볼 수 있다.

 

해외에서 촬영했던 사진들도 지도를 해당 국가로 이동시키면 찾아볼 수 있다.

 

이런 기능들이 있다는 것을 2024년 10월에서야 알게 되었다니...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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