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우주인(?)도 놀러온다는 순천에 순천만국가정원이 조성되어 있다. 순천에 조성된 지 10년이 넘었다.

 

 

그 유명한 순천만국가정원을 2025년 3월 15일에야 찾았다. 아! 처가 사람들과 함께 찾은 것이 그렇고, 세번 째 찾아온 것 같다.

3월 15일 오전의 쌀쌀한 날씨 속에 순천만 습지를 방문하고 오후에 달려왔다. 오후에도 날은 좋지 아니하였다.

 

동천의 서쪽에 위치한 하늘정원이나 습지를 방문하는 것은 다음으로 미루고 동쪽의 세계정원에 집중하였다.

 

네이버 드론플레이 카페에서 귀한 자료를 발견하였다. 2009년에 국가정원 조성 사전 작업을 위해 촬영된 영상이다. 순천을 가로지르는 동천 주변에 농경지가 펼쳐져 있는 옛날 모습을 볼 수 있는 아주 귀중한 영상 자료이다.

봉화산(356m) 남쪽으로 펼쳐진 순천이 성장하면서 시가지가 남쪽으로 계속 성장해 순천만(여자만) 일대까지 이어지면서 습지 환경에 악영향을 줄 것을 우려해 국가정원을 조성하였다는 이야기가 있더라.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는 순천만 국가정원의 호수정원을 중심으로 하는 아름다운 모습이다.

이렇게 드론으로 촬영된 멋진 영상을 보며 감탄할 수는 있지만 직접 국가정원 내에서 드론을 사용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 아예 '조종기' 사용이 금지되어 있다.

 

그래서 가까이 가지 못하고 멀리서 사진 하나 만들어보기는 했다.

 

동천 서쪽에 위치한, 이번에 방문해보지 못한 WWT습지 일대의 모습이다.

 

3월 15일 오후 2시 25분에 도착했다. 총무님은 입장권을 구매하러......

 

입장하면 바로 앞으로 보이는 공연장, 그리고 호수공원의 랜드마크인 봉화언덕.

 

날이 쌀쌀해 따뜻한 식물원으로 대피했했다.^

 

식물원 내부의 아름다운...

 

추위에 떠는 매화.

 

방문객들 지나가다.

 

메히꼬.

 

순천만국가정원의 중심인 호수정원이다. 영국의 유명 건축가 찰스 젱스(Charles Jencks)가 순천의 풍경과 순천만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작품이다. 구불구불 이어지는 파란색 통로가 순천을 관통하는 '동천'을 형상화 한 것이다.

 

봉화언덕에 올랐다.

 

봉화언덕을 오르는 코스와 내려가는 코스가 서로 달라 방문객들이 엉키지 않도록 배려하고 있다.

멀리 호수공원에 면한 공연장이 보인다. 좌석의 형태가 새싹의 모양을 모티브로 하여 디자인한 것이라고 하더라.

 

뽀토 뽀인트.^^

 

남긴 사진들...

 

뭔지 궁금?

 

카페를 방문해보자.

 

테라피 가든을 지나간다.

 

이쪽에 발이 있다. 머리는?... 저 끝에! 

 

4시 42분. 동문 출구 아웃. 두시간 조금 더 머물렀다. 다음에는 좋은 날씨 속에 한나절 정도 머무르며 정원을 즐겨보고싶다.

 

오늘의 여행을 마감하면서 내일의 여행을 위해 남해로 달렸다.

 

노량대교를 건너 남해도로 들어간다.

 

오션블루펜션. 오늘 밤을 신세질 숙소이다. 언덕 위의 전망이 좋은 곳에 위치한다. 깔끔하다.

 

6시 15분. 금포항. 저녁 식사를 하기로 했던 곳인데, 건물 내부가 어둡다. 우리 일행의 마음 속에도 어둠이..^^

 

6시 30분. 인근의 상주해수욕장으로 이동했다. 불이 환하게 켜진 식당을 찾을 수 있었다.^-^

 

7시 42분. 상주해수욕장의 야경.

 

숙소에 돌아와 매화축제장에서 구입해 온 막걸리를 즐기며 하루 여행을 마무리했다.

 

 

728x90
728x90

2025년 3월 15일 금요일이다. 처가집 세식구가 함께 여행하기로 약조한 날이다. 날이 밝았...?

비가 내리고 있다. 주룩주룩...ㅠ.ㅠ

 

9시. 숙소를 나섰다. 카페 앞의 커다란 곰인형들이 비에 젖어 축 늘어져 있다. 내 기분도 그러하다.

 

순천 동천을 따라 문학관 방면으로 산책하면서 드론도 날려보고 그러기 했었다. 촬영승인도 받았다. 그런데요...

비가 내리고... 바람이 쎄게 불데요. 어쩌지요?

 

옆지기가 커피를 마시며 처가식구들과 단톡방으로 연락하는 사이에 나는 드론을 들고 밖으로 들락거렸다.

 

바람이 약해진 듯 하여 밖으로 나서면 그게 또 아니다. 길 건너의 저 노란 플래카드 처럼 내 연약한 드론도 날려갈 것만 같아 띄우질 못했다.

 

10시 30분. 식구들이 도착했다. 바로 순천만습지 매표소로 향한다.

 

순천만 습지의 안내지도이다.

 

생태탐사선을 타보기로 계획했었다. 탐사선은 갯골을 따라 이동하므로 물때가 중요한다. 그래서 먼저 탐사선을 승선하기로 하여 매표하였다. 매표소에서 신분증을 모두 제시하여야 한다. 배타는 곳은 모두 그렇게 하더라.

 

생태탐사선이 출발하기 전에 시간 여유가 있었다.

 

순천만의 귀한 손님인 흑두루미를 영접하러 가본다.

 

2층으로 된 탐조대가 있어 조용하게 멀리서 육안으로 혹은 망원경을 이용해 흑두루미들을 살필 수 있다.

 

여러 곳에 모여 앉아 있는 흑두루미 군락이 보였다.

 

오! 난다! 까맣다! 흑두루미다가 틀림없다! ^O^

 

흑두루미는 이렇게 생겼다.^^

 

11시. 배 시간이 되어 선착장으로 달려다. 해설사분의 반가운 인사와 안내를 받으며 생태탐사선에 승선하였다.

 

요렇게 나갔다 오는데 30분 정도가 걸렸다.

 

탐사선 내에 좌석이 있지만...

 

밖으로 나섰다. 그런데 몹시 춥다.ㅠ.ㅠ

 

외곽이 둥근 모양으로 형성되는 갈대 군락지. 신기하다.

 

갈대 군락지 주변의 물가에 오리들이 모여 있다. 추워 보인다.^^

물이 더 빠지면 갯벌 위의 많은 다양한 철새들을 볼 수 있는데, 물이 도와주질 않았다. 역시 물이 좋아야 하는데... ㅎㅎ

 

생태탐사선의 선장이 보던 장비. 브랜드가 HAIYANG. 선박용 GPS 장비 생산 업체로서 중국어로 '해양(海洋)'을 의미하는 단어이다.

 

무진교를 건너 갈대숲 탐방로로 들어갔다.

 

꽤 넓은 면적의 갈대를 불태운 상태이다.

 

꽤 다양한 종류의 새들이 보인다.

 

중간 중간에 순천만 습지의 생태를 관찰하고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되어 있다.

 

확대 촬영하여 다시 확대해보았다. 흰뺨검둥오리라고 검색된다.

 

용산 전망대 쪽으로 넘어가는 출렁다리가 보인다.

 

철거하고 새로 만든다고 한다. 언제 완공될지는 모르고. 보조전망대는 개방되어 있어 가보았다.

 

보조전망대와 용산전망대 사이의 거리는 450m 정도라고 한다.

 

보조전망대에서도 순천만 갯골의 안쪽에 형성된 갈대 군락지의 모습은 잘 조망할 수 있다.

 

동그랗게 동그랗게 만들어진 모습이 신기하다.

군락지가 점점 확대될 때 밀물과 썰물이 드나들면서 흔들리기 때문에 가장 안정적인 형태인 원형을 자연스럽게 형성하게 된 것이라고 한다.

 

아침을 굶은 옆지기는 빵 한조각을 얻어 먹고는 행복해한다. 먹어야 산다.^^;

 

먹고 나더니 사진을 찍어주기도 하고...

 

함께 찍어주기도 한다...

 

하산길 계단에서 역시나 절절 매고 있는 옆지기.. 우짠다냐....

 

갈대숲 군락지 사이로 조성된 데크길. 좀 횡~ 허다. 바람이 차다. 춥다.

 

갈대 사이로 살짝 보이는 생태탐사선의 모습.

 

1시 20분. 점심이 맛있어 보인다. 전라도밥상이었다.

 

잘 먹고, 다음 목적지인 순천만국가정원으로 이동하였다. 가즈아~~~

 

728x90
728x90

2025년 3월 14일 금요일 아침 일찍 집을 나섰다. 출근 차량들로 인한 도로 정체를 피해 늦고 출발하는 것이 보통이었지만 남쪽 끝까지 달려야 하므로 그냥 일찍 나섰다. 처인 휴게소, 정안알밤 휴게소에서 두번 휴식을 취하고 백아산에 도착하였다. 4시간 반 걸렸다.

 

12시 45분. 백아산에 도착했다. 백아산 아래를 지나는 15번 도로에서도 하늘다리의 모습이 보였다. 저곳이다! 저길 건너는 것이다.^^

 

백아산 관광목장이라고 지도에 나오는데, 무등산식당이다. 주차 공간이 널널하여 백아산을 오르기 전에 차를 맞기고 가는 거점으로 좋다. 하산하면 바로 옆의 카페에서 맛난 음료를 마실 수 있다.

 

빨간 화살표를 보고 주차장을 나와서 왼쪽으로 바로 내려가면 아니된다. 오른쪽으로 살짝 올라가서 식당 앞을 지나야 한다는 표시이다. 무등산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출발했다. 육회비빔밥이 아주 맛나다.^^ 

 

1시 23분. 무등산식당과 백아카페 사잇길로 오르면 된다. 그렇게 백아산 하늘다리 여정이 시작되었다.

 

아... 인증샷!

 

 

저 다리를 건너면 아니 되는 것이었다. 쉽게 시작하면서 경사가 급해지기 시작한다. 갈 수 있을 것 같았다. 가기는 했다. 하지만.....ㅠ.ㅠ

다리를 건너기 전에 오른쪽으로 샤악! 꺽어서 오르는 등산로를 생각했었는데, 잘못 진입하여 힘든 "등반"을 해야 했다!!!

 

카카오지도에 표시된 하늘다리에 이르는 등산로. 이렇게 가야했는데...ㅠ.ㅠ

 

네이버지도에 표시된 등산로이다. '무등산식당'에서 직진하여 윗쪽의 점선으로 된 등산로를 따가 가게 되었다. '원리' 방면에서 백아산을 오르는 등산로이다. 험!하!다!

 

시작부터 경사가 험!하!다!

 

이런 선택의 기회를 주기도 하지만...... 

 

험! 하! 다!

 

1시55분. 쉼터가 보인다.

 

옆지기의 원망^^... 길을 잘못 찾은 것에 대한 자책!!!ㅠ.ㅠ

지도앱으로 확인하면 분명하게 길을 잘못 들었다.^^; 그런데 눈앞에 등산로와 화살표는 계속 보인다. 뭐지?

 

물이 고인 깊은 구멍이 보인다. 금광굴.

 

1.3km 올라왔다고 한다. 0.7km만 가면 된다. '원리'까지 1.8km? 그렇다. 그랬다. '원리' 등산로로 올라온 것이다. 여길 피해서 경로를 잡으려 했던 것인데...

 

이제 능선을 탄다. 저 아래 멀리 출발지였던 관광목장이 보인다.

 

2시 37분. 하늘다리까지 200미터 남았다.

 

무릎이 아프다는 옆지기의 분노의 질주. 나를 뒤에 버리고.......

 

하늘다리의 서쪽 끝점인 절터바위에 올라 뒤를 돌아본다. 저길 지나서 왔다.^^;

 

하늘 하늘거리는 하늘다리 위에서 위로 손가락질을...

 

중간 중간 바닥을 투명하게 만들어 둔 곳이 있다. 멈추어 서서 내려다 보면... 다리가 그냥 굳는 경험을 할 수 있다.

 

하늘다리의 모습을 하늘에서 바라보았다.

 

하늘다리를 건너왔다~~~!! '화순8경' 중에서 제3경에 해당하는 곳이었다.^^

 

하늘 위에 있는 하늘다리를 건너는 것은....ㅎㅎㅎ

 

파란 하늘 위로 솟은 파란 하늘다리의 교각.

 

해발 756m 지점의 마당바위와 절터바위를 연결하는 66m의 산악 현수 교량이다. 2013년에 건설된 것이니까 10년이 좀 더 넘었다.

 

고화질 영상을 유튜브에 올려보았다.

https://youtu.be/VqzaKrtXOZs

 

그렇게 이렇게 백아산의 하늘다리에 올라 건너는 체험을 해보았다. 반대편 능선의 등산로를 따라 하산하였다.

 

해발 756m에 위치한 마당바위 표지석.

 

멀리 보이는 무등산 방면으로 배경으로 남긴 사진...

 

백아산 약수터 방면의 절경을 사진으로 남기는 옆지기...

 

하산길은 제대로 '관광목장' 방면의 경로를 찾아 내려간다. 겨우 2.5km 남았다.

 

4시 6분. 100미터 내려왔다. 경사가 장난이 아니다. 무릎이 부실한 옆지기가 부들부들 거린다. 힘들어 한다.ㅠ.ㅠ

 

4시 35분. 내려왔다. "우리의 금실(琴瑟) 영원하여라"라는 문구가 저기에 왜 있을까???

 

내려와서 보니 이 표지판이 보인다. 조금 긴 거리를 걸어야 하지만 훨씬 덜 힘들었을 것일까?

 

4시 45분. 백아카페를 방문하여 시원한 음료를 청하였더니, 수박쥬스를 만들어 주셨다. 맛나게 시워하였다.


 


 

내일의 모임 일정을 위해 순천으로 이동하였다. 원래 계획은 주암호 호수공원을 방문하는 일정이 있었는데, 백아산에서 시간이 지체되어 그냥 통과하였다. 무릎의 고통을 호소하는 옆지기와 다른 일정을 소화하는 것 자체가 무리이기도 했고...

미리 예약해두었던 펜션에 도착.

 

저녁을 먹었다. 배 불리...

 

식후 산책. 순천만습지 바로 앞의 버스 정류장 야경.^^;

 

야경이 근사한 카페도 있는데... 잠을 자는데 방해가 될 것 같아 커피는 다음 기회에 하기로...

 

펜션의 TV는 '폭싹 속았수다'가 그냥 나온다. 우리집은 넷플릭스가 안나오는데....

 

그렇게 여행의 첫날을 마무리 했다. 옆지기님 폭싹 속았수다~

 

728x90

'국내여행 및 답사 > 호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순천만 국가정원 산책  (0) 2025.03.27
순천만 습지 여행  (2) 2025.03.27
3월의 남도 1주일 여행 경로  (0) 2025.03.26
옥정호에 아주 큰 붕어가 있다고?  (0) 2024.07.11
전주에서 걸어보기  (2) 2024.07.11
728x90

 

대학 동기들과 가끔 모여 산책을 하고 있다. 아주 가끔...

3월 26일에 고궁을 산책해보자는 제안을 받고 약속을 잡았다. 경복궁 ~ 창덕궁 ~ 창경궁 ~ 종묘 ~ 익선동을 잇는 코스였다. 마침 마지막주 수요일이라 고궁 입장료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3-1번 출구에 모여 함께 출발하였다. 6.9km를 걸었다.^^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버스 ~ 4호선 ~ 3호선을 통해 도착하였다. 근처 편의점에서 생수 500ml 하나를 1,000원이나 받더라.

 

칼같이 지켜지는 시간 약속. 2시에 바로 출발하여 경복궁에 도착. 광화문이 보인다.

 

많은 인파가 모여 있어 서둘러 다가가 보았다. 수문장 교대식이 멋지게 이루어지고 있었다.

 

어여쁜 한복 인파가 넘치더라. 외국인들이 어마어마 하더라.

 

표 검사를 하지 않는다. 어! 오늘은 무료! 매달 마지막 중 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되어 고궁 입장료를 받지 아니한다고 한다.

 

삼각산을 배경으로 자리잡고 있는 경복궁의 근정전.

 

근정전과 삼각산.

 

경복궁 경내에 위치하고 있는 민속박물관. 경복궁의 부대 시설로서의 어떤 멋진 탑인 줄 알았는데, 그냥 박물관의 전시 공간이었더라.

 

강남구로 이전한 경기고등하교가 있던 자리라고 한다. 서울교육박물관 뒷편의 정독도서관. '김옥균 집터' 표지석이 보였다.

 

멀리 근사한 석조건물이 보이길래 다가가 보았다. 중앙고등학교였다.

 

창덕궁 후원이다. 특별 관람을 신청하여 가이드 투어를 할 수 있다.

 

'금위영 서영 터' 표지석이 건물이 붙어 있다.

 

순라군 순라길 안내지도.

 

창덕궁의 정문인 돈화문 대신에 서쪽에 위치한 쪽문으로 입장하였다. '요금문'이다. 요금문은 궁녀들이 드나들던 문으로, 내시나 궁녀가 늙고 병들면 이 문을 통해 궁을 떠났다는 문을 통해 입장하였다.^^

 

직진하면 창경궁 방면으로 이어지는 숙장문을 지나게 되고 왼쪽의 인정문으로 들어가면 인정전이 위치한다.

 

인정전이다. 왕의 즉위식, 외국 사신의 접견, 신하들의 하례, 세자 책봉식, 결혼식 등 공식적인 국가 행사가 거행되던 공간이었다.

 

인정전 내부의 일월오봉도. 국왕의 권위와 존엄을 상징한다.

 

인정전 앞에도 "드므"가 놓여 있다. 물을 담아 놓는 커다란 솥이다. 화재 시에 사용되는 방화수이기도 하지만 '화마'가 다가왔다가 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는 그냥 도망가기를 기원하는 벽사의 용도가 컸다.

 

왕의 편전으로 사용되던 희정당.

 

조선 왕조의 마지막 인물들이 거하던 낙선재.

 

성정각 옆을 지나 함양문을 통해 창경궁으로 이어진다.

 

창경궁의 통명전. 창경궁의 중심 건물 중 하나로, 왕비의 침전으로 사용되었는데, 왕의 편전이나 왕족들의 연회장소로 사용되기도 했다.

 

화재의 위험 때문에 궁전의 굴뚝은 건물에서 멀지감치 떨어져 위치시켰다. 그래도... 그렇게 했는 데도...

 

창경궁의 양화당과 집복헌 사이에는 넓은 바위가 바닥에 드러나 있다. 이곳에서 연회나 의례가 이루어졌다고 한다.

 

창경궁 내의 아담한 정자인 함인정.

 

창경궁에서 종묘로 넘어왔다. 영녕전 앞을 지나던 할배들.

 

 

종묘의 정전은 보수 공사중이었다.

 

종묘 앞에 계신 이상재 선생동상.

 

종묘의 담장 옆으로 서순라길이 정비되어 있다.

 

돈화문. 창덕궁의 정문이다.

 

6km를 넘게 걸었다. 과로한 다리를 쉬게 해준다. 커피가 시원하더라.^^

 

 

익선동 골목을 이리저리 걸어보았다. 엄청나다. 젊은이들과 외국인들로 가득하다. '익선동'이라는 지역의 정체성이 고민되기는 했지만...

그리고 어마어마한 고깃집들. 어지러웠다. 종로3가역이 1, 3, 5호선에 각각 있다. 하여간 종로3가역 근처의 식당을 찾았다.

 

배를 채우고 작고 단단한 공굴리기 놀이를 즐기다가 오늘의 모임을 파하였다. 다음에는 안양천 벚꽃길에서 만나기로...

 

 

728x90
728x90

처가 모임에서 오랜 만에 함께 여행을 해보자는 이야기가 나왔었다. 윗 동서가 여수 쪽에 파견 근무를 오래 한 경험이 있어 그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주말에 1박을 하는 것이므로 많은 뽀인트를 경험하지는 못할 것 같았다. 그래서 가보고 싶어하는 뽀인트들을 서로 브레인 스토밍했다.

그리하여 대표적인 "꼭 방문해보아야 할 곳"의 목록을 뽑고 경로를 정리하였다. 담당은 모임 대장인 윗동서네에서 진행하였다. 근거지가 여수였었는데 여수는 빠지고 순천과 남해로 가닥이 잡혔다.^^

순천에서 국가정원과 순천만의 습지가 선택되었다. 그리고 남해의 독일마을, 보리암을 방문하기로 했다. KTX를 통해 순천역과 서울을 이동하기로 했다. 순천에서의 여정을 마치고 남해로 이동해 숙박을 한 후 남해에서의 일정을 진행하기로 했다. 예상보다 진행이 빨라 가천 다랭이마을도 방문할 수 있었다.


이러한 "함께 하는" 여정을 놓고 백수는 당연히 고민을 했다. 멀리 가서 1박 2일 여행만 하고 오는 곳은 비효율이라고 결정을 내리기로 정해져 있는 것 같았다.

다른 이들도 당연히 그렇게 하리라고 기대를 하고 있었다. 그래서 KTX로 순천에 도착해 렌터카를 이용하자는 안도 있었지만 기각하고 차를 갖고 가기로 한 것이었다.

순천까지 차로 이동하는데 4시간 반 정도가 걸릴 것 같더라. 그래서 오후에 방문한 뽀인트를 신중하게 골랐다. 그리고 "함께 하는" 여정을 마친 이후의 일정을 반복해서 지도를 확인하면서 선택했다.

 

세종~포천 고속도로의 처인 휴게소는 독특하다. 도로 위에 위치하여 상하행선 쪽에서 공통으로 이용할 수 있다. 하나의 휴게소를 상행선과 하행선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다.

 

정안알밤 휴게소는 그냥 휴게소이다.^^

 

순천 서쪽의 화순을 지나치면서 백아산 하늘다리를 올랐다!!!!!! 다리와 무릎이 부실한 뇐네들의 어려운 결단이었다.^^

순천만 습지에 위치한 숙소에서 1박을 하였다. 드론 원스톤민원포털(https://drone.onestop.go.kr/)을 통해 촬영 신청도 여러 곳 미리 진행하였다. 모두 통과.

철새들이 노니는 갈대밭 군락지를 피해 순천동천 쪽으로 드론을 날려볼 생각이었다. 하지만.... 비가... 바람이... 바람이...

순천만(여자만)의 물 때와 맞추어야 해서 생태탐사선을 먼저 이용하고 용산의 보조 전망대까지 산책하였다. 이후 국가정원의 맛을 제대로 보고 남해로 달렸다.

보리암을 먼저 오른 다음에 독일 마을을 천천히 걸어서 구경했다. 이후 가천 다랭이 마을에서 파전을 맛보고 순천역 앞에서 해산했다. 우리 가족은 역 앞의 숙소에서 1박(순천에서의 2박)을 했다.

그래서 3월 14, 15, 16일 간의 이동 경로를 지도로 보면 이러하다.

 

순천에서 이틀째의 일정을 진행했다. 동천 옆에 위치한 여순평화공원을 방문하고 죽도봉을 올랐다. 문화의 거리에서 팔마비를 구경하고 드라마오픈세트장을 구경했다. 그리고 여행자들이 많이 찾지 않는 장소인 검단산성, 정유재란역사공원, 순천왜성, 충무사를 찾아 왜란 당시 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이들을 추모했다. 인근 광양의 모습은 구봉산 전망대에서 한방에 해결했다. 공사중이라....

순천만의 전체적인 전경을 한눈에 보고 싶었다. 그래서 순천만 서쪽 끄트머리에 위치한 화포항 인근에 '순천 3박' 째의 숙소를 예약했다. 봉화산에 위치한 "순천만일출일몰전망대"에 올라 전경을 감상하자 라고 계획했다.

하지만 화순 백아산에서 산을 오르는 것에 기겁한 옆지기의 거부, 늦은 시간 등으로 인해 계획이 조금 달라졌다.^^

다음날 순천만의 일출을 보고 상사호 드라이브를 즐겼다. 선암사를 들러 낙안읍성, 송광사를 방문했다. 역시 "산"을 오르는 것을 거부하는 옆지기로 인해 불일암 방문은 다음 기회로 미루었다. 주암호 건너에 위치한 초연정 원림의 아름다운 설경을 구경할 수 있었다. 3월 중순인데...^^

고인돌 공원을 방문하고 서재필기념공원을 거쳐 화순으로 진입하여 임대정 원림을 구경하고 읍내의 숙소에서 1박.

만연사, 동구리호수공원을 산책하고 도원명품마을을 방문하여 규봉암 방면을 멀리서 조망하였다. 규봉암까지 등반하는 상상을 잠시해보았었다. 화순적벽의 아름다움에 취했다가 정신차리고 임삿갓의 종명지를 방문했다. 인근에 위치한 연둔리 숲정이를 방문하고 송석정, 영벽정, 조광조유배지, 화순고인돌공원을 방문하고 화순읍으로 귀환했다. 개미산전망대를 들렀다가... 읍내의 중심에 위치한 고인돌시장을 방문하고 남산공원을 산책하고 하루를 마감했다.

어느새 7일째. 화순과 광주를 연결하던 너릿재의 옛길을 걸어보았다. 세량지는 방역 때문에 차단되어 있어 운주사로 달렸다. 그리고 1주일의 피로를 온천욕으로 풀어주고 달려서 달려서 달려 귀가하였다. 

 

3월 17, 18, 19, 20일 간의 여행 경로이다.

 

서울로. 서울로. 1주일이 순식간에 지나가 버렸더라.

 

 

728x90
728x90

지난 해에 노원구 노원문화원에서 진행하는 "노원 도보해설탐방" 프로그램을 통해 수락산 보루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 참여자는 많지 않았지만 천천히 해설사를 따라 걸으며 고구려 유적으로서의 보루의 의미에 대해 알게된 계기가 되었다.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고, 탐방로의 거리가 길지 않아 옆지기와 함께 다시 걸어보고 싶어 길을 나섰다.

집앞의 버스 정류장에서 1143번 버스를 이용해 수락산역 정류장까지 이동했다.

 

도착 시간이 마침 끼니 때인고로 '수락산역 먹자골목'을 탐색했다. 뜨끈한 들깨수제비로 입천정을 좀 익히면서 맛있게 먹고 길을 나섰다.

커피도 한잔 음미했다.

 

먹자골목에서 '디자인거리'로 이어진다.

'메아리'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 작품이다. '시인 천상병공원' 앞에 위치한다.

 

등산로 입구에 위치한 '만남의 광장'을 지나 귀임봉 방면을 통해 수락산으로 입산해 보루를 다녀왔다.

 

수락산 '만남의 광장'. 수락산으로 들어가는 단체는 이곳에서 모여 일정을 시작한다.

 

멋진 건물인데, 비어 있다.

 

수락산 범바위 굿당의 모습이다. '범바위'를 이리저리 가려 놓아 전체 모습을 객은 찾아볼 수 없다. 아쉽.......

 

굿당 바로 위로 서울 둘레길이 지난다. 나무로 데크길을 잘 조성해놓았다. 둘레길을 걷다가 귀임봉 방면의 등산로를 찾아 올라간다.

 

오랜만에 만나는 '원숭이 바위'.

 

계단을 오르는 것을 힘들어 하는.... 탐방객.

 

그래서 계단 옆으로 남아 있는 예전의 등산로를 통해 '수락산 보루'에 도착했다. 작은 봉우리이지만 경사가 급한 것이 '방어용 요새'의 만들어두기에 좋은 곳이다.^^

 

등산 안내도. '현위치'를 찾아보자~~^^

 

한쪽 옆구리에 예전 보루의 흔적일 것으로 추정되는 석축이 남아 있다. 그래서 '보루'일 것으로 추정된다.

석축이 남아 있는 부분에는 금줄이 쳐져 있다. 

손대지 말지어다~~^^;

 

아차산 일대 보루군에 속하는 것으로 보이는 수락산보루 안내판.

 

보루 위에 오르다.

 

저 멀리 커다란 말뚝이 박혀 있는 방향으로 보이는 용마산, 망우산, 배봉산, 아차산 일대에 남아 있는 20여개의 보루들과 마찬가지로 수락산 보루도 고구려 유적일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산 방면으로의 조망.

 

도봉산 방면으로의 조망. 

 

멀리 수락산 정상이 보인다. 오른쪽의 가까운 봉우리가 '귀임봉'.

 

불암산.

 

불암산 아랫쪽으로 흘러내리던 불암폭포가 얼어붙었다. '불암폭포'의 존재는 여름에 비가 아주 많이 온 날이거나 이렇게 얼음으로만 확인할 수 있는 것이 보통이다.

 

당고개역에서 불암산 방면으로 오르면 만날 수 있는 '철쭉동산'. 멀리 정자의 모습이 보인다. 꽃피는 계절이면 꽃으로 덮인다.^^

 

귀임봉 쪽을 살짝 올랐다가 하산하려 했는데, 옆지기가 극구 사양한다. 그냥 내려간다.ㅠ.ㅠ

 

재선충 방제 작업 상황표가 붙어 있는 소나무들.

 

소나무들 사이로 사라지려는 옆지기. 올라올 때는 그리 힘들어 하더니 내려가는 것은 참 빠르다.

 

상계14단지 방면으로 하산하여 마들역을 찾았다. 아뿔싸~. 이용하려는 버스가 이곳에 정차하지 않는단다. 조 앞의 사거리에서 좌회전하기에 그곳에 설치된 정류장까지 걸어가야 한다. 

 

그렇게 그렇게 반년 만에 수락산의 보루를 다녀왔다. 7천보 정도 밖에 안된다. 그럼에도 무릎은 후달달...

 

 

728x90
728x90

1년 하고도 반이 지나서야 남산공원길에 다시 들어설 수 있게 되었다.

혼자 그냥은 안오게 되는구나. 모임이 있어야 나오지.^^

지하철 3호선 동대입구역에서 만나기로 하였다.

4호선 지하철을 이용하는 고로 충무로 역에서 환승하여 한 역을 또 이동해야 했다. 복잡하다.

그냥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 내려서 걸었다. 장충단공원에서 왔다 갔다 하면서 약속 시간을 채웠다.

 

장충체육관 건물 옆으로 뭔가 있어 보이는 건축물이 있는데, 그냥 바로 옆에 위치한 호텔의 진입로이다.

 

남산이다. 국립극장이 저 멀리 보인다.

 

장충단공원이 들어섰다. 장충정 옆으로 수표교가 보인다.

 

장충단비. 1895년 을미사변 때 희생된 영령들을 위로하려고 장충단에 세운 비석이다.

 

장충파출소 뒤로 에스컬레이터가 있는데 그걸 모르고 계단으로 올라갔다. 사명대사 동상이 근엄하게 서 계시다.

 

남산북측의 순환로는 "가을단풍길"이라고 불린다. 23년 8월에 와서 비를 맞으며 걸었던 적이 있다. 25년 1월에 와서 떨면서 걷는다. 가을의 "단풍"을 언젠간 볼 수 있을...

 

소위 '러닝 크루'라고 하는 달리기 동호인들 같았다. 여러 팀이 힘차게 뛰면서 추월해 간다. 부러웠다. 뛸 수 있다니...

 

그 옛날 이름만 들었었던 '리라국민학교'가 있는 부근...을 지나간다.

 

남산타워? 서울타워? 남산서울타워!!

 

목멱산 와룡묘라고 이름표가 붙어 있다.

 

목멱산방 앞으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되어 있다. 목멱산방에서 쉴 수도 있지만 그냥 길가의 벤치를 이용했다.

일행 중 한 분이 준비해오신 따스한 커피 한잔을 마시며, 과일까지!!!

그리고 목멱산방 아랫쪽에 준비된 화장실을 이용했다. 작은 일을 치루는데...

결석이 튀어 나왔다. 오메~ 한달 전에도 고생시키더니 이번에는 쉽게 지나간다.

그런데 한달 사이에 이렇게 막 나와도 되는겨?

 

5명이 모이기로 했는데, 1명이 결석하여 4명이 남산 둘레길을 사뿐사뿐 걸었다.

 

1970년 "남산 어린이회관"으로 개관했던 건물. 지금은 서울시교육청 산하기관이 이용하고 있다.

 

백범광장

 

백범 어르신.

 

백범광장과 남산 정상.

 

한양도성의 흔적을 따라 하산하였다.

 

남산 아래로 보이는 숭례문.

 

거리 6km, 이동시간은 1시간 52분이었더라.

 

그런데, 점심식사를 위해 일부러 찾아왔는데, 일요일은 쉰다며 문을 안열어주던 매정한 식당.

부근의 다른 식당으로 이동하여 생선조림으로 맛있는 점심을 함께 하고 파하였다. 올해도 모두 건강하시길~

 

728x90
728x90

2024년 11월 21일 12시 좀 넘어서 집을 나섰다. 오랜만의 나드리. 대학 동기 몇과 걷기 운동을 위해...

집앞에서 1143번 버스를 타고 화랑대역 정류장까지 이동해 6호선 지하철로 환승하였다.

월드컵경기장역 2번 출구에서 랑데뷰. 문화비축기지를 거져 월드컵 공원을 한바퀴 돌았다. 마포구청역 부근까지 2시간 반 정도 걸려 9.87km를 함께 걸었다. 걸음수로는 14,826이라 나온다.

램블러 앱으로 기록한 위의 경로를 위성영상으로 바꾸면 아래처럼 보인다. 베이스맵은 네이버지도.

 

월드컵경기장역 2번 출구에서 2시에 모이기로 했다. 20분 쯤 일찍 도착했다.

 

촌놈이 대처에 처음 나와 보았다. 월드컵경기장의 북쪽에서 인증 사진을 하나 남기려 하는데, 빗방울이 떨어진다. 이런!!!

 

월드컵경기장 바로 옆에 위치한 문화비축기지를 먼저 찾았다. 매봉산 자락이다. 오른쪽의 월드컵 터널 속으로 증산로가 드나든다.

(출처: 문화비축기지 블로그)

 

아무런 대비 없이 맞이했던 1차 석유파동에 된통 혼난 이후 '석유 비축 기지'를 조성했던 곳이다. 

2002년 월드컵 경기를 위한 경기장을 건설하면서 폐쇄되었다가 시설을 재활용하기 위해 2017년 '문화 비축 기지'로 재탄생되었다.

 

공연장으로 이용되고 있는 TANK2. 서울소방안전강사 경진대회가 개최되고 있는갑다.

 

커뮤니티 센터로 이용되고 있는 TANK 6.

 

TANK 6. 내부.

 

빗발이 굵어진다. 카페에서 커피향을 맡으며 비가 지나가길 기다렸다. 이곳 커피 좋더라.^^

 

비가 지나가니 하늘이 깔끔해졌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서쪽 모습이 바로 앞에 보인다.

 

하늘공원의 북쪽에 위치한 난지천공원 방면으로 방향을 잡았다.

 

청솔모 한마리가 부산스럽게 날아다닌다.

 

월드컵난지체육공원.

 

노을공원 남쪽의 산책길로 들어섰다.

 

가양대교와 진입로 부근.

 

축대 옆으로 이런 시설이 계속 보인다. 작은 동물들의 이동을 도와주기 위해 만들어 놓은 통로이다.

 

노을공원 아랫쪽으로 강변북로를 따라 메타세쿼이아가 심어져 있다. 공간이 좁아 이곳에는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지 않다.

 

노을공원과 하늘공원 사이에 위치한 자원회수시설이 있는 교차로를 지나면 '시인의 거리'가 나타난다. 멋진 메타세쿼이아 길이다.

 

시인의 거리를 걸으며 여러 시인들의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도 있다.

 

지나갑니다~~

 

정식 명칭은 난지 테마관광 숲길인 갑다.

 

메타세쿼이아 사이로 걸으며 시인들의 작품들과 함께 해본다.

 

시인의 거리 옆쪽으로는 '소곤소곤길'이 나란하게 위치한다.^^

 

하늘공원 남쪽 구간을 지났다. 월드컵대교 진입로 부근의 강변북로를 달리는 차량들. 

 

하늘공원의 동쪽에 조성되어 있는 메타세쿼이아 길. 벤치에서 잠시 쉬어갔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오늘 하루에 여러번 본다. 남쪽의 모습이다. 동쪽은 다음에~^^

 

월드컵공원이었다.

 

마포구청역 부근에 위치한 재밌는 간판의 식당 홍보.^^

 

만두 전골이 맛있더라. 그래서 만두 추가.^^

 

매운맛이 아닌 메뉴를 선택했다. 맛이 시원하고 깔끔하다.

 

식사를 마치고 길 건너 2층집을 잠시 방문하였다.

 

다음 모임을 기약하며 모임을 파하였다. 다시 6호선을 달려 석계역에서 1131번 버스로 환승하여 귀가하였다.

 

오늘의 일기 끄읏~^^

728x90
728x90

노원문화원에서 실시하는 도보해설탐방 참여를 두번째로 신청하였다. 이번에는 태강릉이다.

10월의 노원 나들이는 태강릉 사이의 숲길을 걸어보는 것이었다.

 

집앞에서 화랑대사거리까지는 버스로 이동하였고, 태릉 입구의 매표소까지는 걸어갔다. 낙엽이 날리는 가로수길이었다.

화랑대 입구에 서 있는 화랑 동상.

 

화랑대철도공원의 모습.

 

담당 직원분들이 인원체크를 하고 2시에 일정을 시작하였다. 입장료(1,000원)도 노원문화원에서 부담해주었다. 오예~!

태강릉쪽에서 본 화랑로 건너편의 모습은 처참하다....ㅠ.ㅠ

'육사'는 골프선수양성소일까??


 

태릉 입구의 매표소 옆의 게시판에서 탐방 일정을 시작하였다.

 

목걸이를 하나씩 나누어준다.

 

매표소에서 받은 리플릿의 지도 부분을 스캔해보았다. 조선왕릉전시관에서 왕릉에 대한 기본 지식을 습득하고 태릉, 그리고 숲길을 지나 강릉까지 이동하였다.

 

조선왕릉전시관.

 

속세와 능역을 구분하는 '금천교'를 건너 능역으로 진입하는 탐방객들.

 

홍살문 안쪽으로 정자각, 그리고 그 뒷편으로 태릉이 살짝 보인다. 문정왕후 혼자 계시기에 봉분이 하나이다.

'홍살문'은 드나듦을 제한하는 시설이 아니라 공간의 경계를 나타내는 시설이다. 안쪽은 신성한 곳이니 조심할지어다~

 

홍살문을 지지하고 있는 커다란 초석이다. 목조건축물의 기초로 기능하는 초석 중, 홍살문의 경우에 나타나는 독특한 모습이 아랫쪽으로 구멍이 뚫려있다는 것이다. 

목조 기둥을 타고 흘러내린 빗물이 초석과의 사이에 고이게 되면 쉽게 부패될 수 있기 때문에 흘러내린 빗물이 초석 내부를 통해 밖으로 배수될 수 있도록 만든 장치이다.

 

정자각 뒷편으로 보이는 태릉.

 

홍살문에서 정자각으로 이어지는 길. 향로와 어로가 있다. 단이 높게 설치된 향로 아랫 부분의 어로를 따라 걸어본다.

'향로'는 제관이 향과 축문을 들고 가는 길이다. '어로'는 왕이 제향을 올리러 올 때 다니는 길이다.

 

문정왕후릉 아래의 정자각.

 

정자각의 남쪽으로 홍살문이 설치되어 있다.

 

조선 제11대 중종의 세번째 왕비였던 문정왕후의 능.

 

중종의 능인 정릉을 현재의 서울 강남으로 옮기고 자신이 세상을 떠난 후 같이 묻히기를 원했으나 그곳에 능을 쓰기 어려워 현재의 자리에 능을 조성하고 태릉이라 하였다.

태릉 봉분에는 병풍석과 난간석을 둘렀다. 병풍석에는 방위에 맞게 십이지신상과 글자를 새겼다. 문석인과 무석인 등의 석물은 다른 능에 비해 크기가 장대한 조선 중기의 특징을 보이며 귓불에 귀고리 구멍이 있다.

 

문석인과 무석인의 크기가 아주 '장대하다'. 신체 비율이 독특하기도 하다.

 

단체사진 찍습니다~~~~

 

한시적으로 개방되는 숲길로 접어들어간다.

 

하늘을 가릴 정도의 숲길이다. 굴참나무가 군락지를 이루고 있다.

 

일부 구간의 경사가 좀 급하기는 하지만 가볍게 산책하기에 무리가 없을 정도이다.

 

고갯마루에서 쉬어갈 수 있다.

 

반대편으로는 불암산 헬기장 방면으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있다. 

태릉선수촌이 한창 운영중일 때 "선체력, 후기술"을 외치는 선수촌장이 장기집권하면서 선수들이 뛰어야 했던 길이라고 한다. 지금은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멀리 불암산 정상이 흐릿하게 보인다.

 

잠시 멈추어 '위장 전봇대'에 얽힌 사연에 귀를 기울이는 탐방객들.

 

고갯마루에서 내려가는 길에 만나는 급경사 구간.

 

강릉의 주변을 따라 밧물에 매달려 있다. 멧돼지 기피제란다.

 

'태릉'에 계신 문정왕후의 아들인 조선 13대 명종과 인순왕후의 능인 '강릉'에 도착했다.

(안내자료 스캔)

 

정자각 주변의 탐방객들.

 

제향을 마치고 나서 사용한 축문을 소각했던 장소이다. 예감.

 

정자각 동쪽의 작은 건물인 '비각'.

 

비각 내부에는 '표석'이 있다. "조선국명종대왕강릉인순왕후부좌"라고 앞면에 새겨져 있다.

 

강릉을 나서는 탐방객.

 

홍살문 안쪽 방향으로 뒤돌아 보면서 아쉬움을 달랜다. 

태릉에는 여러차례 방문할 수 있었지만 강릉은 첫방문이었다.

 

강릉 앞쪽에 위치한 금천교.

 

강릉은 삼육대학교 정문 부근에 위치한다. 귀가를 위한 버스 정류장도 그러하다.^^

 

<참고 1> 조선 왕릉 분포도

 

<참고 2> 조선 왕릉의 기본 구성

 

728x90
728x90

집에 계속 있었더니 발바닥이 간질간질하여 집을 나섰다.

오랜 만에 동네 앞산인 금화산을 올랐다. 네이버 지도에 '금화산'이란 이름이 표출되지 않아 정보수정을 요청했더니 바로 들어주었다. 그래서 더욱 애정이 가는 '금화산'이다.^^

1.9km, 한시간 조금 더 걸렸다. 

 

집 앞에 위치한 중계주공7단지 아파트 사이의 등산로 입구로 진입했다.

 

찾는 이들이 그렇게 많지 않은 작은 산이다.

 

태극기님도 여전히 잘 계신다.

 

등산안내지도도 잘 계신다.

 

정상부의 벤치도 아직 건강하시다.

 

그런데 금화산 남쪽에 위치한 충숙공원 쪽에서 올라오는 등산로에 철조망이 쳐져 있다. 이게 뭔 일이래......

 

무려 128m 고도의 산을 등정했더니 숨이 하나도 차지 않아 바로 백사마을 쪽으로 산을 내려간다.

 

중계로지하차도의 중계동 쪽. 배드민턴 대회를 개최한단다.

 

중계동 백사마을 쪽으로의 보행자 통로는 막혀 있다.

 

지하차도 윗쪽에 차량 진입 차단봉들이 주욱 설치되어 있다.

 

그런데 누군가 뽑아놓고는 다시 꽂을 수 없게 구멍을 손상시켜 놓았다.

 

중계로지하차도의 하계동 방면에서는 공사가 오래 계속되고 있다.

 

배드민턴장이 있는 불암스타디움에서 길건너 편에 불암산 더불어숲이 조성되어 있다.

 

그늘의 숲속으로 걸을 수 있도록 설치된 데크길.

 

학생들이 단체 활동을 할 수 있는 체험 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충숙공원을 지나 금화산을 오르는 주 등반로 입구이다. 막혀 있다.

 

쩌번에는 들어갔는데, 이제는 사유지라 통제를 한단다.

 

다른 방면의 입구도 마찬가지로 철조망으로 막혀 있다. 땅주인의 심기가 많이 상한 모양?

 

불암산 남서쪽 자락의 금화산 남쪽 자락에 위치한 충숙공 묘역. 

 

묘역 앞에 세워진 신도비 옆에 '하마비'도 설치되어 있다. "대소인원개하마"

 

서울시 유형문화유산이라는 묘역 안내문.

 

서울시립과학관은 충숙공원 바로 인근에 위치한다.

 

날씨 참 좋다.^^

 

지나는 길에 오늘이 '한글날'이라는 것이 생각나 한글영비 비각이 설치된 곳을 방문하였다.

 

한글영비를 제작하던 석공의 고된 모습^^

 

6300보 쯤 걸었다. 땀이 살짝 날 정도. 힘들지도 않고 딱 좋다.

어떤 문제 때문에 갑작스럽게 결정되었는지는 모르지만, 등산로 입구 차단 문제가 빠르고 원만히 해결되길 바란다.

 

 

728x9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