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부터 옆지기와 산책하기를 매일 하고 있다.
오늘은 당현천을 따라 내려와 중랑천을 따라 북상하여 상계교까지 가기로 했다. 대략 1만보 정도 나오는 것으로 기억하고 있어 무릎에 문제가 조금 있는 옆지기를 위해 귀갓길은 버스를 이용하기로 했다. 그렇게 하기로 하고 출발했다.
어제 오후는 날이 흐리고 빗방울까지 떨어졌는데, 오늘 오후 날씨는 참 좋다. 바람도 겨울답게 시원하고...^^
어느새 당현천이 중랑천과 합류하는 곳까지 내려왔다.
인공섬이 조성되어 있어 주위에 물고기들이 많이 보이는 곳이다. 섬을 지나는 징검다리가 설치되어 있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 통로는 없앴으면 싶다. 작은 공간이나마 사람들의 통행이 없다면 동식물들 만의 생태 공간으로 살아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 때문이다. 이 섬에서만큼은 억새나 다른 풀도 베어내지 말고 그냥 놔두어 자연적으로 처리되도록 하는 것도...
노원구의 명소인 자원회수시설이다. 소각장... 하늘이 참 파랗다.
중랑천을 횡단하는 고압선 구간에는 색색의 공들이 매달려 있다. 밤이 되면 조명이 들어오는 시설이라 하더라. 하늘을 날던 항공기가 고압선에 실수로 충돌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설치한 장비.
중랑천변에 보이기 시작한 시설. '파크 골프'를 즐기는 곳이다. 뭔지 모르지만 그런 것이 있다고 한다.
보딩을 즐기는 아저씨가 보인다. 구름 한점없는 밝고 푸른 하늘이다.
새로 페인트를 칠한 것 같다. 파란 하늘에 두드러지게 보이는 빨간 굴뚝. 상계주공 1단지 아파트.
창동교 건너편으로 도봉 경찰서, 무슨 교회, 그리고 각진 높은 오피스텔이 보인다.
북한산의 예쁜 절벽이 눈앞에 보인다. 참으로 맑은 하늘이었다.
중랑천 동편으로 이어지던 산책로가 창동철교 아래에서 막혀 있다. 공사 때문에 꽤 오래 차단되어 있는데, 내년 5월에나 열린다고 한다.
그래서 우회하여 상계교까지 걸어서 1만보를 채우려 했는데, 힘들다고 그만 하자는 사람이 있어 노원구청 옆의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귀가하였다. 7,100보에서 걷기 운동을 멈춘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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