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옛날 어느 날의 일이었다.

DVD 플레이어가 내장된 노트북에서 영화를 보겠다고 미국 아마존에서 "SPAWN"이라는 영화 DVD를 직구했다.

영화 매체의 구입에 빠져들게 되는 시작이었다.

하지만 노트북 사양이 뒷받침 되질 못해 영화가 시작되자마자 시스템이 다운되어 제대로 감상을 하질 못했었다.

나중에서야 고사양(!)의 컴퓨터를 갖게 되면서 DVD 몇 편을 더 구입하여 감상을 할 수 있게 되었다.

DVD 플레이어를 구입하면서 오디오 시스템까지 장만을 했었고...^^


"블루레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007 시리즈 중에서 "카지노 로얄"의 블루레이를 통으로 복사해서는 누군가 인터넷의 어둠 속에 뿌린 것을 만난 것이다. 용량이 25기가 바이트 정도되는 것이었다.

그 화질에 감탄했다. 그리고 BBC의 대작인 "하나뿐인 지구" 시리즈의 인트로 장면에서 새떼가 날아가는 장면 부분을 보고는 질렀다. 그렇게 블루레이 매체의 구입에 본격적으로 빠져들기 시작했다......

컴퓨터 내장형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구입하여 DVD 플레이어와 교체하더니 전용 플레이어도 구입했다. 그리고 블루레이 매체 구입이 늘었다. 장식장에 쌓여 있는 매체들의 구입가격을 계산해보다 보면......^O^


VCD에서 DVD로 바뀔 때 화질와 음질의 향상은 또 다른 하늘이었다. DVD에서 Blu-ray로 바뀔 때 하늘 밖의 하늘이었다. 거기서 4K 혹은 UHD 블루레이는 조금 더 밖이다. 보다 선명하고 깨끗한 화질과 전율스런 음향을 제공해준다.

그렇게 해서 구입하는 UHD 블루레이가 조금씩 늘어났다. 그런데 모은 작품들이 그냥 모이기만 하고 있었다. 거실에 마련된 시스템을 제대로 이용하지 않고 있는... 핑계인 핑계들이 있기는 하다. 핑계일 뿐인...^^


자주 정보를 접하게 해주는 사이트에서 4K 블루레이를 컴퓨터로 즐길 수 있는 시스템 구성에 대한 정보를 접했다.

컴퓨터에서 사용할 수 있는 내장형 블루레이 플레이어가 UHD 디스크를 실행시킬 수 있더라도 컴퓨터에서 막혀 있기에 원천적으로 영화 감상이 불가능하게 되어 있다. 왜? 그렇게 되었는지는 모르겠는데, 그렇게 되었다.

 

컴퓨터의 CPU가 AMD면 그냥 안된다. INTEL의 경우에만 그 기능을 제공했었다. 아래의 자료에서 "Intel SGX 기술"이라는 것이 컴퓨터에서 UHD 영화 감상을 가능하게 해주는 것이다. 그 기능을 제공했었는데, 이제는 안한다. 

그래서 굳이 컴퓨터에서 UHD 블루레이를 통해 영화 감상을 하고 싶으면 SGX 기능을 제공했던 시절의 구형 CPU가 장착된 시스템을 이용하면 된다. INTEL의 7~10세대 i시리즈 CPU만 가능하다. CPU와 마더보드, 플레이어가 모두 궁합이 맞아야 하는 것이다. 4K 모니터도 필요하다. 복잡하다.


그런데 지금은 출시하지 않는 오래된 미니PC를 저렴하게 구할 수 있고, 그 시스템에서 4K 블루레이 영화를 감상 가능하다는 정보를 알게 되었다. '당근' 앱을 통해 동네사람으로 미개봉 제품을 구입했다. 25만원.

10세대 Intel i5 CPU가 장착되어 있는데 메모리는 장착되어 있지 않은 제품이다. 램과 SSD 메모리는 추가로 구입했다.

2021년에 생산된 제품이며, 지금은 생산되지 않는다. 미니PC인 NUC 사업을 인텔에서 접고 ASUS로 넘겼다. 그래서 바이오스나 펌웨어, 드라이버 등의 지원은 ASUS 사이트를 통해서 받을 수 있다.

 

크기가 작아서 미니PC이다. 마우스와 나란히 놓아보았다. 귀엽다.^^

설치한 램 용량이 16GB, 저장장치인 SSD의 용량은 2TB이다. 크게 욕심부리지 않으면 웬만한 작업은 충분히 소화해낼 수 있는 일꾼이다.^^

 

외장형 플레이어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제품일 것이다. 엘지에서 생산했었는데, 이제는 히타치와 협업하는 것 같다. 모델은 BP60NB10이라 되어 있다.

 

소프트웨어는 외장형 블루레이 플레이어에 번들로 제공되는 CyberLink의 MediaSuite를 이용했다. 어드바이저 프로그램에서 여전히 "SGX기술"을 "사용할 수 없음"이라고 우긴다. 하지만...

 

플레이어에서 "글레디에이터" 4K Ultra HD 디스크를 실행시켜 보았다.

 

잘 나온다. 사운드는 블루투스로 LOXJIE 앰프에 연결했다.

소리를 조금만 키워도 시끄럽다고 하는 분이 계셔서 헤드폰을 사용해 감상했다. ㅎㅎㅎ^^;


 

이렇게 해서 미니PC를 통해 4K UHD 블루레이 디스크의 영화들을 감상할 수는 있다. 하지만 화질이나 사운드 모두 만족스럽지 않다. 이럴려고 이 비싼 디스크들을 사모으고 있나 하는 자괴감이 다가온다.

결국 거실에 설치해놓은 전용 플레이어를 통해 감상해야 하는데... 거실을 계엄군이 점령한 상태라서....ㅠ.ㅠ

그리고 UHD 영화를 제대로 감상하려면 음량이 좀 필요한데, 아파트라는 환경이 이걸 어렵게 한다. 그래서 로또에 종종 투자한다. 로또가 된다면 자그마한 감상 공간을 하나 마련하고 싶다. 갖고 싶다~~~

 

728x90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승부  (0) 2025.04.08
이창동 컬렉션 블루레이가 미국에서 출시되었다  (2) 2024.09.29
컬럼비아 고전영화 컬렉션 4K 블루레이 시리즈  (4) 2024.09.15
영화 "가을로 DVD"  (4) 2023.09.20
탑건:매버릭 간단 리뷰  (1) 2022.11.10
728x90

노트북으로 살려 하다가 조금 불편한 감이 있어 다시 데스크탑 컴퓨터를 구입했다. 

구입한 컴퓨터에 장착되어 있던 ODD가 DVD 드라이브였다. 그런데,

작년에 컴퓨터를 처분하면서 빼서 남겨둔 ODD가 블루레이 디스크 드라이브가 있어 그것으로 교체하였다.

그러고 나니 1초도 사용하지 않은 DVD 드라이브가 그냥 남게 되었다.

삼성 데스크탑 컴퓨터에 장착되어 있던 것인데 SAMSUNG 로고가 없다. 다른 제조 회사 로고도 없다.

뒷면에 기록되어 있는 모델명은 DH-16AFSH29B. 검색해보니 라이트온이라는 제조사의 중국산이었다.

그냥 두기 뭣하여 당근마켓에 올려 판매를 시도하고 있다. 희망 가격은 1만원.

그런데 며칠 째 아무도 구매의사를 안보이고 있다.ㅠ.ㅠ

 

예전에 노트북에서 사용하기 위해 구입한 포터블 DVD 라이터가 있다. 모델명 GP50.

노트북에서 사용하려면 이 모델 이외에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노트북을 아들에게 인계한지라 혹시 사용하겠느냐 확인했더니 외장 드라이브 사용할 일이 없다고 한다.

이것도 당근마켓에 올려두었다. 희망 가격은 2만원. 역시나 구매 희망자가 없다.^^

 

얼마 전에 구입한 포터블 UHD 블루레이 라이터이다. 모델명 BP-60.

블루레이 그것도 심지어 UHD를 지원하는 드라이브이다.

잔뜩 구입해 놓은 블루레이 디스크를 시시 때때로 감상할 수가 없다.

거실의 TV를 독점하고 계신 분이 있어 노트북에서 감상을 해볼까 하는 생각으로 구입한 것이다.

결론은..... 실패다. 노트북에서 4K UHD 블루레이를 감상할 수가 없다.

인텔 CPU가 그것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SGX인가 하는 기술이 필요한데, 그것은 11, 12세대 CPU에서 허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것이 있어야 UHD 블루레이 디스크를 실행시킬 수 있는 것인데. 보안 상의 이유 때문이라 한다.

그래서 이것도 집에서 그냥 놀게 생겼다.ㅎㅎㅎ

이 드라이브는 아직 당근마켓에 올리질 않았다. 

 

728x90
728x90

잘 돌아가는 것 처럼 보이는 데스크탑 컴퓨터를 조금 더 어떻게 잘 해보려다가 의도와는 달리 심각한 문제에 빠지면서 버려버렸다. 데스크탑 컴퓨터를 없애면서 거기 달렸던 하드디스크들의 처리는 별 문제가 없었으나 ODD가 문제였었다.

그래서 5인치 크기의 블루레이 레코더를 수납할 수 있는 외장 드라이버를 구입하기도 했다.

그런데 이놈의 덩치가 크고 무거워 사용할 때마다 찾아서 꺼내어 연결하는 등의 절차가 귀찮아졌다. 데스크탑 컴퓨터에 한 덩어리로 붙어 있을 때는 신경쓸 필요가 없었는데... 간편하고 간단하게 사용하겠다고 노트북으로 전환했는데, 책상 위가 각종 연결선이 널려 오히려 더 복잡해졌다.

거실에서 영화 감상용으로 사용하는 블루레이 플레이어도 4K UHD 위주를 사용하게 되면서 노트북에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있는지 찾아보았다. 있었다. LG 대단하다.

슬림 포터블 플레이 및 라이터 분야의 탑으로 인정받는 LG답다. DVD 라이터와 같은 크기로 플루레이 라이터(BP50NB40)가 출시되어 있었고, UHD 블루레이 라이터(BP60NB10)도 있더라.

이 시리즈의 박스 크기는 모두 같다. 제품 크기도 같으니까.

그런데 그냥 LG가 아니라 '히타치LG데이터스토리지'라는 제조사 이름을 달고 있다.

 

제품은 얇고 작다. 그야말로 슬림하다.

 

당연히(?) USB 선을 통해 연결된다. 별도의 전원 어댑터가 필요없다. 혹시 빠워가 부족하여 작동이 안될 때는 USB 보조 연결선을 추가로 꼽아주면 된다. 평소엔 그냥 하나만 연결해도 충분하다.

 

번들 소프트웨어도 포함되어 있다. Cyberlink Media Suite for UHD Blu-ray라고 이름 붙어 있다. 영화 재생 및 공CD, DVD, Blu-ray 디스크 기록용, 즉 구워내는데 필요한 소프트웨어가 다 포함되어 있다. 재생용으로는 POWERDVD 18 버전이 포함되어 있다.

4K UHD 영화도 노트북에서 볼 수 있을까 해서 1만원 비싼 이 제품 BP60 모델을 구입했다. 그런데 노트북에서 지원을 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경우 한 단계 낮은 BP50 모델로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펀샵 사이트에서 구매했다. 다른 사이트와는 달리 사은품으로 공Blu-ray 디스크 10장을 덤으로 주더라.

그리고 포터블 드라이브를 포터블하게 사용하는데 도움 되라고 파우치도 사은품으로 보내주었다. 파우치에 드라이브를 넣으면 크기가 딱 맞다.

크기가 딱 맞아 사용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USB 케이블을 처리하기가 조금 난감하다. 그냥 이렇게 우겨 넣고 다녀야 할지...

 

음악 시디, 디브이디 영화, 블루레이 영화까지 시험 가동 해보았다. 문제없이 깔끔하게 잘 작동한다.

블루레이 영화의 경우 처음 작동할 때는 소음이 꽤 발생했지만 상영하는 중간에는 소리가 거의 신경쓰이지 않을 정도이더라. 좋구나.^^;

여튼 BP60NB10이 가장 상위 기종이기는 하지만 굳이 이 제품을 사용할 필요없이 조금 저렴한 BP50NB40으로도 대부분의 경우에는 차고 넘치지 않을까 싶다.

 

728x90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불암산을 올랐더라  (0) 2022.02.12
낙산공원을 걷다  (1) 2022.01.22
불암산_나비정원  (1) 2021.11.28
노원 달빛 산책 - 당현천 등불축제  (0) 2021.10.31
삼성 노트북 지문인식 오류  (4) 2021.10.13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