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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후 운동이라고 가끔 하는 것이 잠시 걷는 것 밖에 남지 않았다. 당현천을 따라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이쪽을 주로 이용한다. 여기서 약간의 변주를 주는 정도. 걷는 코스들을 정리해둘까 한다. 그냥...

코스 지도는 삼성헬스 앱에 기록된 걷기 운동 정보에서 "GPX 파일 공유하기"를 통해 얻은 파일을 "램블러" 사이트에 업로드하여 만들었다. 램블러 앱을 바로 이용해도 되는데......

 


 

1월 3일에 걸었던 코스이다. 보통 가장 많이 이 코스를 이용한다. 불암산에서 흘러내려오는 당현천을 만나 산책로를 따라 주욱 내려왔다가 중랑천과 합류하는 지점에 있는 만남의 광장에서 숨 한번 쉬고 되돌아 오는 코스이다.

6.2km, 1시간 17분 코스이다. 이날의 평균속도는 시속 4.9km.

 

당현천에서 하계동 방면으로 변경한 코스. 1월 6일, 12일에 이동한 코스이다.

당현천을 따라 중랑천 방면으로 내려갔다가 경춘선 옛길을 만나 철교를 건너가 보았다. 다시 되돌아와 방문자 센터에서 부터는 도로를 따라 횡단보도의 신호흐름을 따라 방향을 잡으며 귀가하였다.

7.8km, 1시간 반 정도 소요되었다. 평균 속도는 시속 5km 정도.

 

당현천에서 상계동 방면으로 방향을 잡은 코스이다. 1월 2일과 10일에 이 코스를 걸었다.

당현천을 만나 내려가다가 만난 중랑천을 따라 상류 방향으로 북상하였다. 창동교에서 도로를 따라 걸었다.

거리는 8km 정도된다. 이쪽 코스를 이용한 것은 노원구청 일대에 깔린 수많은 식당들 점검을 하기 위해서이다. 그래서 소요 시간이 많이 걸리는 코스이다.^^

 

가끔 당현천을 따라 귀가하다가 불암산 둘레길을 거쳐가기도 한다. 2023년 12월 22일에 이용했었다. 1월의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이용할 것이기에 정리에 포함했다.

당현천을 따라 내려가 만남의 광장에서 턴을 하여 상계역까지 올라갔다가 불암산 나비정원 윗쪽의 전망대를 거쳐 귀가하는 코스이다.

8.85km. 1시간 50분 정도. 평균속도 시속 4.9km를 유지했다.

 

날이 좀 풀리면 불암산 둘레길 코스 지도를 추가할 수 있을 것이다. 아마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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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8월에 중국 내륙의 감숙성, 청해성 여행을 다녀왔었다. 아주 특징적인 강렬한 색을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는 여행 코스라서 色路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는 여행 상품이었다. COLORFULL TRIP이라 할 수도 있겠다. 어떤 색들이었는지 다시 정리를 해보았다. 색만...

1. 黃河의 색

먼저 만난 색은 황하의 황토색이었다. 아침 햇살을 받아 밝은 황색으로 보인다. 뱃놀이 중이다.

황하의 색과 주변 육지의 색이 구별되지 않는다. 황토고원 위를 흐르는 하천은 '황토' 고원에 퇴적된 황토(뢰스라고도 한다.)를 침식시켜 운반하고 있기 때문에 황하는 황토색을 띠고 있다.

 

황토고원에는 황하로 흐르는 물길에 위해 침식되어 이런 건천(와디라고도 한다.) 지형을 남겨놓았다. '음마대협곡'이라는 곳이다. 건기에는 이렇게 교통로로 이용하지만 우기에는 집중호우가 내리면 수위가 급상승하여 재난 상황을 발생시킨다. 그래서 사진 오른쪽에 보이는 계단 모양의 지형(단구라고도 한다.) 윗쪽으로 대피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멀리 보이는 초록색 게시판에 '긴급피험!' Emergency platform이라 적혀 있기도 하다.

 

황하에 가까운 황토고원의 윗쪽은 이런 상태를 보인다. 침식의 결과이다. 평평했던 고원에서 이렇게 깎여나간 부분은 모두 황하가 황토색을 보이게 하는데 필요한 재료가 되었을 것이다.

 

멀리 고원의 윗쪽과 현재 황하가 흐르는 낮은 저지대 사이를 잇는 꼬불꼬불한 도로가 보인다. 고도 차이가 상당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 보라색 꽃밭

무위를 지나면 만나는 金昌에 조성된 자금원.

 

온통 보라색의 세상이다. 보라색의 버베나 Vervena를 축구장 10개 정도의 면적을 보라색으로 채우고 관광객을 꼬시고 있다. 니켈 생산이 많은 지역이라 재정이 풍부하여 이런 투자를 할 수 있다고 한다.

 

축하, 축하~~

 

 

3. 사막이다. 사막색.

바단지린사막 초입에 있는 안내 표지.

 

사막이다. 모래 세상이다. 모래 세상을 만끽할 수 있다.^^

 

모래 세상에 모래만 있는 것이 아니라 곳곳에 호수도 있다. 

 

모래색으로 가득한 세상~~^^

 

조금 불편하게 1박을 하고 나면 또다른 색다른 모래색을 만날 수 있다. 모래 세상의 일출을 기다리는 사람들...

 

 

4. 칠채산의 요상한 세상

'장액단하지모'라고 한다. 장액의 무지개이다. 빗물이 살짝 떨어지는 날에는 그렇게도 아름답다고 하는 칠채산의 색이 이렇다. 역시 날이 좋아야 사진의 색도 좋아진다.

 

셔틀버스를 통해 이동하면서 정해진 포인트에서 정해진 코스를 통해서만 이동할 수 있다.

 

지층에 포함된 다양한 광물로 인해 다양한 색채를 만들어 놓았다.

 

칠채산의 색은? 다양한 색!

 

 

5. 유채의 노란 세상

청해성 문원의 여름은 노란색 세상이다. 온 세상에 유채를 재배하고 있기 때문에 노란색이다. 온통 노란색 세상이다~~~

아니네... 8월 초 문원은 노란 세상이 지났다.ㅠ.ㅠ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에 걸려 있던 액자를 촬영했다.ㅠ.ㅠ

제 때 문원을 방문하면 이런 아름다운 세상을 만날 수 있다고 한다. '백리유채화해'이다.

 

6. 청해호의 푸른 색

청해호에서는 유람선이 운항되고 있다. 모종의 사정에 의해 지나가는 유람선을 잠시 구경만 했다.

 

청해호변 산책을 걸어서 해볼 수도 있고, 말타고 할 수도 있다. 걷는 것은 무료, 말타는 것은 유료.

 

 

7. 청해호변의 노란색

문원 방면의 유채꽃은 지나갔지만 청해호 변에는 8월초에도 노란 꽃의 세상에 빠져 볼 수 있다. 유채는 노랗고 청해호와 하늘은 파랗고 파아랗다~~~

 

'청해호유념'. 유채밭에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 사진을 남길 수 있다.

 

 

8. 차카 염호의 소금 색깔

염호는 소금호수이다. 바닷가의 염전에서처럼 맑은 날을 찾아 햇볕에 말려 소금을 얻는 것이 아니라 그냥 삽으로 퍼담으면 소금이 되는, 그런 곳이다.

 

그런 곳을 비가 살짝 내리는 날 찾았다. 소금호수는 비온 다음 날 찾는 것이 가장 좋다. 그날이 아니라 다음 날...ㅠ.ㅠ

 

이런 날씨에 이 먼곳까지 뭐하러 왔냐고 혀를 차는 소금덩어리 징기스칸.

 

관람대에서 물이 고인 호수로 사람들이 내려선다. 신발 위에 신는 덧신을 구할 수 있다. 그걸 미리 구해와야 한다. 현장 판매 없다. 없으면 맨발로 들어서면 된다.

 

소금호수에서의 멋진 사진은 반영 사진이다. 물이 충분히 있어야 하고 날이 아주 좋아야 한다. 그런 날을 골라서 방문해야 한다.^^

 

물이 충분하지 않으면 반영 사진이 안만들어진다.

 

다음에 날 좋을 때 물 좀 채워졌을 때 다시 오라고 내쫓는 소금덩어리 서왕모.

 

다시 이 색들을 찾아가 볼 수 있는 날이 오기는 할 지.... 색은 날이 좋을 때 잘 드러나니 좋은 날 가보고 싶으다. 날이 좋을 때...

 

2016년 8월 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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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노래이다. '사의 찬미'...

인터넷에서 돌아다니는 MP3 파일로 처음 만났다.

제대로였다. 빠졌다.

더 구할 수 있는가 찾아보았더니 옛날 옛적에 CD로 "전명신 국악가요"라고 발매된 음반이 있었다.

옛날 옛적의 음반이니 당연히 구할 수 없었다.

YOUTUBE에서 개별 파일로 된 것과 통짜 하나의 파일로 된 것을 만나볼 수는 있었다.


그래도.. 그래도... 아쉬워서 찾아보았다.

알라딘 온라인 중고매장에서 하나 찾았다.^^

신기하다. 발매된 지 거의 30년이 지났는데, 깔끔한 상태였다.

 

세월 가네, 바람아, 사의 찬미, 고시레, 회심, 희망가의 여섯 곡이 수록되어 있다. 경음악으로 사의 찬미와 희망가의 MR이 추가 수록. 내지에는 전명신에서 대한 간략한 소개와 가사가 포함되어 있다. MBC 강변가요제에서도 입선을 했었단다.^^

 

지문이 살짝 묻어 있기는 하지만, CD 뒷면에 살짝 흠집이 있기는 하지만 소리는 잘 나온다. 1994년에 나온 30년 된 CD이다.^^;

 

흔치 않은 '국악 가요'에 빠져들어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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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12월 한파가 제대로 달려왔다. 계속 추위가 이어지고 있다. 

춥다는 핑계로 집구석에 쳐박혀 있으려다가 안움직이니 자꾸 허리가 아파와서 걷기 운동을 나서고 있다.

헌데 춥다. 매우 춥다.

 

 

집을 나서서 당현천을 만나 물길을 따라 내려간다. 춥다. 마주치는 사람들마다 중무장을 하고 있다.

 

신기하다. 추운데 당현천에서는 김이 난다. 하천의 수온보다 공기의 온도가 한참 낮아서... 반대로 말하자면 공기의 온도보다 물의 온도가 높아서 이런 현상을 보이는 것. 다시 말하자면 매우 춥다는 것이다.^^

 

노원 소각장, 자원회수시설의 굴뚝에서 나오는 연기가 거의 수평으로 흐른다. 바람도 매우 쎄서 체감 온도를 낮추어주는 그런 날이다.

 

그냥 산책만 하기는 심심하여 중간중간 스맛폰을 꺼내 지문 인식으로 깨워 사진을 만들면서 간다.

 

그렇게 사진을 만들려 할 때마다 차가운 공기로 인해 손가락이 매우 힘들어 한다. 빠지는 것만 같다.^^

 

그래서 PHOTOGRAPHY GLOVES, 촬영용 장갑을 하나 구입하였다. 장갑으로 보온을 하면서 손가락 끝만 내놓고 카메라, 드론의 조종기, 스맛폰 등을 동작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보온이 되면서 방수도 된단다.^^

 

장갑 두개를 결속시켜주는 부품도 있고, 손가락 부분 윗쪽에 똑딱 단추도 있다. 굳이 필요할까 싶기는 한데 손가락을 빼꼼 내놓았을 때 고정시켜주는 기능을 한다. 

 

이제 추운 날에도 드론을 들고 나갈 수 있게 되었다.ㅎㅎ

가입하여 이것저것 배우고 있는 드론동호회에서 공동구매로 진행한 것이라 판매가보다는 쫌 싸게 구입했다. 쫌 싸게 판매하는 것이라고 홍보하여 구입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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