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예전부터 걸어보고 싶은 코스였다. 집에서 출발하여 당현천을 따라 내려가

중랑천과 만나는 곳에서 중랑천길을 따라 북상하여 출근하는...

출근코스로 이용해보고 싶었던 것을 퇴직하고 나서야 해보았다.^^

시간에 맞추어 출근하는 상황에서 걷다가 무리한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 두려웠던 것이었다.

 

꼭 맞추어 도착해야 하는 시간의 제한이 없으니 가벼운 마음으로 출발하였다.

다행히 뱃속의 상태도 안정되어 있어 걷는데 무리가 없었다.

 

 

당현천 ~ 두물머리 ~ 중랑천길

근무했었었었던 상계고를 지났는데, 공사중이라는 이유로 통로가 차단되어 있었다.

힘든데 잘되었다 라는 마음이 한편으로 차올랐다.

중랑천길을 빠져나가 노원구청 앞에서 1142번 버스를 타고 귀가하려 했다.

그런데, 가만 보니 건너편은 통제되고 있지 않았으니까.

그래서 이왕 가보자 하며 출발한 길을 마무리 하고 싶었다.

창동교를 건너 농협하나로마트 옆길을 지나 자운고 옆을 지나 상계교를 건넜다.

노원고 건너편에서 1167번 버스를 타고 귀가했다.

10.8km, 1시간 52분.

 


출발했다. 걷는다.

은행사거리. 지날 때마다 불편하다. 농산물유통센터.

이제 수산물도 판매한다. 장사가 잘되니 점점 확장되고 있는 곳이다.

조금씩 조금씩 보행자의 길을 막는다. 

종종 민원이 들어가는 것일까? 단속반 차량이 가끔 보인다.

오늘도 '출동'하였다. 그리곤 카메라로 사진만 찍고 있다.

 

당현천과 중랑천이 합류하는 뽀인트이다.

합수지점이라고 해서 '두물머리'라는 이름을 붙인 화장실이 위치한다.

종종 아주 요긴하게 이용한다. 고마운 곳이다.

 

그동안은 두물머리에서 되돌아 가는 코스만 이용했는데,

오늘은 중랑천길을 따라 북상한다.

건너편에 창동주공아파트단지, 노곡중학교도 보인다.

 

상계고등학교 건물이 보인다. 반갑다.^^

 

얼라리~요?

옆으로 돌아서 갈 수도 없다. 완전 차단.

 

할 수 없이 중랑천 산책로를 벗어나 버스 정류장을 향한다.

가다가 되돌아섰다.

중랑천 반대편 산책로를 이용가능한 상태이므로 그쪽으로 가기로 한다.

 

 

창동교를 건너 창동하나로마트를 지나 깔끔한 자운고 건물을 보며 지나친다.

 

중랑천 건너편 산책로를 차단하고 이루어지는 공사.

규모가 상당히 크다. 수해로 인해 제방의 일부가 붕괴되었던 것 같다.

 

상계고를 건너면서 오랜만에 시내버스 앱을 실행시켜 보았다.

1167번 버스가 두 정거장 전에 있다고 한다. 뛰었다.

신호등 두 개를 건너야 했다. 

노원고 건너편에 위치한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린다.

 

버스를 기다리면서 확인해보았다.

7.76km, 9911걸음. 

올해 퇴직한 길 건너의 노원고까지 1만 걸음이 안되는 거리였다.

퇴직 전에 이 코스로 출퇴근을 좀 해볼 것을 하는 아쉬움이 생긴다.

뭐, 후회는 항상 나중에 지나고 하는 것이니.....까....

쉬지 않고 걸었더니 허리가 좀 많이 아픈 것이 사소한 문제이기는 하다.

 

1167번 버스가 금방 도착하였다. 달린다.

 

집앞에 하차. 지친 나를 이곳까지 태워다 준 고마운 1167번 버스.

 

이렇게 한나절이 후다닥 지나가 버렸다.

 

728x90
728x90

미국 아마존에서 아주 싸게 잭 라이언 영화 5편짜리 블루레이 박스세트를 직구했었다. 

5편의 영화를 포함하고 있는데, 가격은 무려 36달러 정도이다.

게다가 4K UHD 화질의 것인데 말이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것이니까 자기들이 사용하는 영어는 당연한 것이니까 자막의 표시에 참 무심하다.

박스의 뒷면에 표시된 자막들은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로 끝이다.

하지만 실제로 수록된 자막은 10여 가지 이상이다.

이미 구입하여 확인한 다른 사용자들의 소개로 한글 자막도 포함되어 있다는 정보를 믿고 구입하였다.

36달러에. 배송비까지 43달러 정도가 소요되었다.

장식장에 보관되어 있는 것을 볼 때마다 흐믓했었는데, 미루고 미루다가 하나씩 감상을 시작하였다.

4K UHD 디스크는 한글 자막을 지원하는데, 블루레이는 한글 자막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 희한하다.

 

 

잭 라이언 시리즈의 영화 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것이 '붉은 10월'이다.

The Hunt for Red October

이미 DVD, 블루레이를 구입한 바 있는데, 중복 구매를 하게 되었다.

숀 코네리 할배의 매력이 뿜뿜 넘쳐나오는 작품이다.

4K UHD 디스크와 블루레이 디스크 두 장씩으로 구성되어 있는 박스세트이다.

알렉 볼드윈이 잭 라인언으로 나온다. 잘 어울렸다.

 

두번째로 페트리어트 게임

해리슨 포드가 잭 라이언으로 출연하였다.

가족의 안전이 중요한 테마로 작용한다.

 

Clear and Present Danger, 우리나라에는 '긴급 명령'이라는 엉뚱한 제목으로 알려졌다.

해리슨 포드 아저씨가 또 나온다. 마약상 문제를 다룬다.

 

Shadow Reruit. 이것은 어떻게 국내 제목이 '코드네임: 쉐도우'가 되었을까? 의문이다.

이것도 이미 블루레이를 구입했었다. 중복 구매가 되어 버렸다.

 

영국에 유학하여 열심히 공부하던 학생이 911 테러를 계기로 애국심이 뿜뿜하여 해병대 장교로 입대한다.

작전 중 부상으로 인해 제대. 그런데 현지의 지리적 상황을 반영한 보고서를 제출하였는데,

그것이 군 상부에서는 무시되었지만 CIA의 주의를 끌게 되었다는.

그래서 재활 치료중인 병원에 방문하여 간을 보게 된다.

퇴원할 때는 면접을 보게 되면서 CIA의 신입직원으로 채용되어 작전에 나서게 된다.

잭 라이언이라는 현장 투입이 가능한 분석가를 얻게 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크리스 파인이 신입 직원 잭 라이언으로 나온다. 잘 생겼다.

 

Sum of All Fears. 이것은 이상한 제목을 붙이다가 포기한 모양이다.

그냥 '썸 오브 올 피어스'라는 한글 제목을 달고 있다.

그런 한글 제목을 달고 있는 영화인데, 하루 한 편씩 감상하다가 한글 자막이 나오질 않아 당황했다.

잊고 있었다. 다른 디스크는 한글 자막 포함이지만 이 영화만큼은 한글 자막이 없다.

4K UHD, 블루레이 디스크 둘 다 마찬가지이다.

 

고민하다가 알라딘 사이트를 뒤졌다. 출시된 지 오래되어 모두 품절이다.

그런데, 중고 상품으로 나온 것이 있더라. 주문했다. 배송비까지 2만원.

 

모건 프리먼이 CIA국장으로, 벤 애플렉이 잭 라이언으로 나온다. 벤 애플렉도 젝 라이언으로 잘 어울리더라.

미국이 핵폭탄의 공격을 받고 난 후의 상황 전개가 주이다.

미국은 이렇게 영웅 1인이 이리뛰고 저리뛰면서 문제가 해결되는 나라인가 보다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영화이다.

영웅들의 나라.

국내판 블루레이 하나만 따로 둘 것인가 박스세트의 디스크를 바꿔치기 할 것인가가 고민으로 남아 있다.

 

 

 

 

 

 

 

 

728x90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탑건:매버릭 간단 리뷰  (1) 2022.11.10
소설 듄을 읽어보다, 영화를 보다, 메이킹필름북을 읽어보다  (2) 2022.10.03
라스트 듀얼  (0) 2022.03.05
터미널  (0) 2021.12.17
Game of Thrones 언박싱  (0) 2021.12.09
728x90

오랫동안 24인치 모니터를 사용했었다.

데스크탑 컴퓨터를 새로 바꾸는 김에 모니터도 '조금' 더 큰 것으로 바꾸고 싶었다. 포털 사이트에서 "모니터 추천"이라는 검색어부터 사용하기 시작하였다.

그렇게 찾아낸 것이 LG의 와이드 LCD 모니터인 34WN750이었다.

34인치 크기만 해도 감지덕지일 터인데, 와이드이기도 하여 평소 모니터에 이것저것 여러 화면을 띄워놓고 사용하는 중이라 너무 반가웠다.

한 때 두 개의 모니터를 사용하기도 했지만 이제 두 개는 버겁기에 와이드 모니터로 해결하기로 한 것이다.

 

주말에 온라인 쇼핑몰에 주문을 했는데, LG 배송팀에서 월요일에 바로 연락이 왔다.

수요일에 배송을 해도 되겠냐고. 대통령 투표일이라 쉬는 날인데 배송을 해주겠다 하여 고마웠다.

 

배송 기사님이 사전에 도착 예정 시간을 알려왔고, 딱 맞추었다. 커다란 박스를 배송만 하는 것이 아니라 부품을 조립하여 바로 사용가능한 상태로 만들어주었다.

책상 위에 올려 배선을 연결했다.

크다. 책상 맞은 편이 가득찬다.^^

기사님은 모니터를 이리저리 움직여 적절한 상태로 조절해주고, 주요 사용방법까지 안내해주고 박스를 보관할 것인가 확인하고는 필요없다 하니 모두 수거해갔다.

크롬 창을 평소에 사용하던 크기의 것을 두개 나란히 열어두어도 옆으로 남는다. 넓다.

모니터의 대각선 방향 길이가 86.72cm, 넓이는 81.65cm이니 넓다, 광할하게 넓다.

화면 해상도도 높기 때문에 화면의 글자들 가독성에 전혀 문제가 없다.

명암비는 1000:1에 이른다.

 

모니터 거치대도 거대하다.

와이드 모니터이기 때문에 옆으로 좁을 경우 흔들려 모니터를 위태롭게 할 것 같으니 이렇게 넓게 안정적으로 지지해주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기둥도 튼튼해 보인다.

 

모니터 뒷쪽의 패널.

USB 3.0 단자가 두개, HDMI 단자가 둘이다. Display Port도 하나 있지만 사용할 기기가 없다.

오디오 아웃단자, USB 입력 단자도 하나씩 있다.

모니터에 7W 스테레오 스피커가 장착되어 있다. 옛날에는 컴퓨터와 오디오도 따로 연결했었지만 이제는 HDMI만 연결하면 만사 오케이다. 하여 컴퓨터 옆에 두고 블루투스로 연결하여 사용하던 스피커도 용도폐기다.

스피커의 출력이 상당하다.

 

와이드 모니터인데 시야각이 좁으면 안될 것이다.

시야각이 178도에 이른다.

이쪽 저쪽 끝에서 살펴보아도 화면이 흐려져서 안보이는 일은 없다. 와이드 모니터의 경우 화면이 휜 커브드 모니터도 있지만 그에 대해서는 사용자들의 리뷰에 호오가 많이 갈려 선택지에서 제외했었다.

위 아래에서 살펴도 잘 보인다.

 

설치 안내 설명서가 있는데, 기사님이 다 해주시고 갔으니 그냥 보관만 해두면 되겠다.

 

보증서와 함께 동봉된 CD. 이것은 좀 이상하다. 이 CD에는 한글 설명서가 포함되어 있지 않다.

 

 

www.lge.co.kr  LG전자의 홈페이지이다. 여기서 고객지원 항목에서 제품모델 34WN750을 입력하면 설명서와 각종 드라이버를 다운로드할 수 있는 화면이 나온다.

 

한글 설명서 PDF 파일을 다운로드 받고,

여러 소프트웨어 중에서 Windows용 OnScreen Control Ver 7.24를 다운로드받아 설치했다.

 

모니터의 기본적인 사용 설정은 설정 - 디스플레이를 통해 설정하면 된다. 디스플레이 해상도는 가능하면 "권장" 모드를 사용하라고 기사님이 조언했다.

혹시 글자가 작아보이거나 하면 '배율'을 조정하면 되는 것이고...

이 모니터의 장점들 중 하나인 HDR가 기능하도록 하려면,

Windows 설정 -디스플레이 - HD Color 설정에서 "켬"으로 설정하면 된다. 

 

그런 기본적인 사항말고 보다 전문적인,

LG 모니터의 사양을 제대로 사용하려면 OnScreen Control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된다.

화면에 필요한 프로그램들을 그냥 마구 띄워놓고 사용해도 되고,

OnScreen Control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모니터에 적절하게 분할시킨 화면으로 만들어 사용할 수도 있다.

 

옛날 사람이라 옛날 생각만 하고 그냥 '거거익선'이라는 격언에 따라 큰 모니터를 구입했을 뿐인데 여러가지 편리한 기능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기술의 발전이 대단하다.

LCD 모니터 처음 나왔을 때 무려 150여만 원을 주고 구입했던 적이 있었는데....ㅎㅎ

 

자, 이제 34인치 와이드 모니터의 세상을 즐겨보자.

리뷰의 결과 N페이 포인트가 온다기에 열심히 작성해보았다.^^

728x90
728x90

노트북으로 살려 하다가 조금 불편한 감이 있어 다시 데스크탑 컴퓨터를 구입했다. 

구입한 컴퓨터에 장착되어 있던 ODD가 DVD 드라이브였다. 그런데,

작년에 컴퓨터를 처분하면서 빼서 남겨둔 ODD가 블루레이 디스크 드라이브가 있어 그것으로 교체하였다.

그러고 나니 1초도 사용하지 않은 DVD 드라이브가 그냥 남게 되었다.

삼성 데스크탑 컴퓨터에 장착되어 있던 것인데 SAMSUNG 로고가 없다. 다른 제조 회사 로고도 없다.

뒷면에 기록되어 있는 모델명은 DH-16AFSH29B. 검색해보니 라이트온이라는 제조사의 중국산이었다.

그냥 두기 뭣하여 당근마켓에 올려 판매를 시도하고 있다. 희망 가격은 1만원.

그런데 며칠 째 아무도 구매의사를 안보이고 있다.ㅠ.ㅠ

 

예전에 노트북에서 사용하기 위해 구입한 포터블 DVD 라이터가 있다. 모델명 GP50.

노트북에서 사용하려면 이 모델 이외에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노트북을 아들에게 인계한지라 혹시 사용하겠느냐 확인했더니 외장 드라이브 사용할 일이 없다고 한다.

이것도 당근마켓에 올려두었다. 희망 가격은 2만원. 역시나 구매 희망자가 없다.^^

 

얼마 전에 구입한 포터블 UHD 블루레이 라이터이다. 모델명 BP-60.

블루레이 그것도 심지어 UHD를 지원하는 드라이브이다.

잔뜩 구입해 놓은 블루레이 디스크를 시시 때때로 감상할 수가 없다.

거실의 TV를 독점하고 계신 분이 있어 노트북에서 감상을 해볼까 하는 생각으로 구입한 것이다.

결론은..... 실패다. 노트북에서 4K UHD 블루레이를 감상할 수가 없다.

인텔 CPU가 그것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SGX인가 하는 기술이 필요한데, 그것은 11, 12세대 CPU에서 허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것이 있어야 UHD 블루레이 디스크를 실행시킬 수 있는 것인데. 보안 상의 이유 때문이라 한다.

그래서 이것도 집에서 그냥 놀게 생겼다.ㅎㅎㅎ

이 드라이브는 아직 당근마켓에 올리질 않았다. 

 

728x90
728x90

라스트 듀얼 이라는 영화가 국내에 블루레이로 정발되었다. 사전 예약까지 받으면서... 

리들리 스콧 감독의 영화이다. 주문했다.

블루레이 케이스의 표지에 여주인공이 담겨 있다. 조디 코머 Jodie Comer.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 워커에서 주인공 레이의 어머니 역으로 잠깐 나왔다 하는데, 잠깐 나와서 그런지 기억하질 못하겠다.^^

 

14세기 프랑스에서 있었던 공식적으로 인정된 마지막 '결투 재판'을 소재로 한 영화라더라. 

맷 데이먼과 아담 드라이버의 칼 싸움이 '라스트 듀얼'이다. 멧 데이먼은 '본 아이덴티티' 시리즈에서 뻑 가게 했던 아저씨. 네 딸의 아버지.

아담 드라이버는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제다이를 잡는 빌런으로 나왔다.

거기서는 롸이트 세이버, 여기서는 아밍 소드를 휘두른다.

 

제품을 받고 나서 DVDPRIME.COM의 블루레이 게시판에 케이스 껍데기의 글자가 틀렸다는 제보가 나왔다. 작은 글자라 신경도 쓰이지 않았지만 신경쓰는 사람도 많았다.

그래서 제조사는 껍데기의 글자를 고쳐서 다시 발송하여 주었었다.

'결투'여야 하는데, '전투'로 인쇄되어 있었다. 한군데만 틀린 것이니 제조사 실수가 맞았다.

 

케이스 껍데기의 뒷면.

 

이 영화를 언제 보나 하고 설레고 있는데 더 설레이는 문자를 받았다. 이벤트에 당첨되었다는....

'라스트 듀얼' 책자가 출판되었고, 그것을 증정받았다. 야우호~! 고마워요~ 알라딘!

 

라스트 듀얼의 블루레이와 책자.

책을 언제 읽고, 영화는 언제 볼 수 있을지...

728x90
728x90

지난 해에 데스크탑을 어찌 해보려다가 생각과는 달리 여러 문제가 생겼고 자가 해결이 곤란한 상황까지 가버렸다. 그래서 그냥 데스크탑을 해체하여 버렸다. 낡은 하드디스크에 남은 자료를 외장 하드에서 옮기고는 버렸다.

그리고 책상 위에 노트북 하나만 놔두고 생활하기로 했다. 깔끔하게.

세상은 생각과는 늘 다르게 진행된다.

노트북만 놔두려 했는데 화면의 글자가 잘 안보여 모니터를 썼고, 자판이 불편하여 무선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용했다. 책상 위로 이런 저런 선들이 주욱 늘어져서 지저분했다.

 

코로나 확진 이후 집안의 방안에 갖혀 지내는 것이 답답해서 그랬던 모양이다. 데스크탑 하나를 검색하고는 구매하기로 방향을 잡았다. 동영상 수업 녹화용으로 구입해서 1년간 아주 잘 사용한 노트북은 군대 제대 이후 새 노트북을 희망하던 아들에게 넘겼다.

그리고 주문했다. 2월 28일까지 주문하면 좀 깎아주는 이벤트 상품이었다. 3월 2일에 수령했다.

 

박스를 개봉하여 구성품을 모두 꺼내 보았다.

본체, 설명서, 전원코드, 번들 제품인 키보드와 마우스, 한글 2020. 그리고 정품으로 구입한 윈도우 10.

 

CPU는 i5-11400, 램이 8기가인 것이 아쉽다. 저장장치로 256G SSD 장착. 케이스 뒷면에 보면 그냥 기본적인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정면은 깔끔하다. ODD로는 DVD 플레이어가 장착되어 있다.

 

케이스 정면 아랫부분. USB, AUDIO, SD메모리 슬롯이 있다. 덮개를 여닫을 수 있게 되어 있다.

 

바로 뚜껑을 열었다.

슬림형 바디이기 때문에 내부는 빼곡하다. CPU 쿨링팬은 듣보잡 제품이다. 인텔 CPU에 이런 것이 달려 있었나? 그 아래 쪽으로 껌딱지처럼 생긴 것이 256G 용량의 SSD이다.

세가지 형태의 확장 슬롯을 장착할 수 있는 여유가 있다.

 

램은 두개를 꽂을 수 있다. 현재는 8G 짜리 하나 장착. 하나를 더 추가해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노트북에서 보던 무선 인터넷 모듈이 보인다.

 

전원공급장치. 최대출력이 270W이다. 조립식으로 사용할 때는 500W나 600W짜리를 사용했었는데....ㅎㅎ

 

케이스의 앞쪽을 쉽게 열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마음에 드는 부분 중 하나이다.

 

사용 설명서가 상당히 잘 되어 있다. 기본 사양으로 구성되어 있고 내부 부품에 대한 교체를  생각하는 사용자가 많을 것을 삼성전자에서 눈치챈 것으로 생각되었다.

 

사진과 함께 설명이 제대로 되어 있다. 그냥 따라하면 된다. 쉽다.

 

DVD 플레이어 블록을 해체하면 아랫쪽에 HDD 블록을 뺄 수 있다. 하드 디스크 두 개를 장착할 수 있는 여유가 있다.

 

PC 조립 부품으로 없는 것이 없었다. 그것도 여러 개. 집에 있던 1테라 용량의 SDD를 장착하려 했는데, 옆에 달아주는 보조 브라켓이 없다. 지난 여름에 다 버렸다. 할 수 없이 한쪽으로 매달아두는 수 밖에 없다.

 

의도했던 작업이 끝났다. 다시 조립한다.

그런데 한번 딱 되면 뭔가 재미가 없을 것? 그냥 그렇게 되었으면 했는데, 역시나 문제가 발생했다.

케이스 앞쪽 뚜껑이 안닫힌다.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장착하면서 볼트 위치를 잘못 잡았기 때문이다. 케이스에 싸인펜으로 '요 구멍에서 맞추시오'라는 표식이 되어 있는데도 옆을 구멍에다 잘못 끼웠더라. 수정하여 재조립.

 

연결하고 전원 버튼을 눌러준다.

 

금방 부팅이 완료된다.

 

윈도우 10의 설치까지만 되어 있기 때문에 정품 인증까지 완료해준다. 시리얼 넘버가 가려져 있어 동전으로 살살 긁어준다. 복권을 긁듯이.

 

한글과컴퓨터 사이트에 접속하여 정품등록을 하고 프로그램은 다운로드 받아서 설치하도록 되어 있다. 

 

새로 산 컴퓨터에 이런 저런 설정을 다시 하는 것은 언제나 즐겁다. 

격리 해제자 이지만 상태는 좋지 않은 자의 하루가 이렇게 흘러간다.

 

프린터 드라이버도 설치해주고....

또....

 

구입처에 포토리뷰를 제대로 올리면 상품권을 준다고 한 것이 기억났다. 사진 찍은 것을 준비하고 접속했다. 하하하하하하... 

할인받기 위해 2월28일에 서둘러 구입했다. 3월2일부터 그 가격에서 7만원 정도를 더 할인받을 수 있다고 한다. 아우~

 


집에서 그냥 사용하는데 메모리 8G면 충분할 것이다. 그런데 웬지 빈 슬롯을 채워놓아야 할 것 같아 쇼핑했다. 데스크탑을 주문하면서 메모리 추가  장착 옵션도 있었는데 메모리만 구입하는 가격의 두배 차이가 나더라. 여튼 8G 추가 주문했다.

 

3월3일 토요일 오후에 도착한 램.

바로 설치했다. 웬지 컴퓨터의 성능이 두배로 향상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흠... 모니터가 작아 보여서 이번에는 모니터를 추가로 주문했다. 34인치로. 이거이거.......

 

728x90
728x90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재택치료(집중관리군의 경우)

집중관리군의 경우에는 재택치료키트를 배송해준다고 한다. 일반관리군의 경우에는 그런거 없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재택치료(일반관리군의 경우)

일반관리군의 경우에는 치료약이 필요하면 지정 병의원에서 전화로 상담, 처방을 받고,

지정 약국에서 수령 혹은 배달받을 수 있다.

지정 병의원과 약국 목록은 보건소에서 통보해주는 문자 중에 포함된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확보할 수 있다.

이것을 모르고 첫날을 보냈다. 약은 언제 주나 하면서....ㅎㅎㅎ

 

 


둘쨋날 전화상담을 통해 약을 처방받았다. 복약안내문. 처방되는 약들은 거의 같지 않을까 싶다. 병원비, 약값은 무료이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입원격리자 생활지원 안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발생과 관련하여 입원 또는 격리된 분들은 사업주로부터 유급휴가를 받거나, 지자체로부터 생활지원비 받을 수 있습니다이에 따라 입원격리 근로자에게 유급휴가를 부여한 사업주 유급휴가비용, 그 밖의 입원격리자는 생활지원비 신청하시기 바랍니다.(중복지원 불가)

 (시행기간 : 2020.2.17.~별도 공지시 까지)

 

생활지원비 신청 안내

 신청기관 : 관할 읍··

 신청기간 : 격리해제일(퇴원일) 이후 ~ 별도 공지시까지

 신청서류 :  생활지원비 신청서  신청인 명의 통장 등

* 본인 확인을 위한 신분증 등 지참(대리신청 시 신청인과 대리인의 신분증 지참)

 

 

 

728x90
728x90

2022년 2월 18일 금요일에 상태가 애매했다. 20일 일요일에 예식장 약속이 잡혀 있던 터라 이 애매한 상태로 가도 될 지 가면 안될 지 자신이 없었다. 그래서 집 옆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는데, 결과는 음성이었다. 다행이지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회자되는 코로나 오미크론 증세라 생각되는데 음성이라서... 좀 더 지켜 보기로 했다. 

 

토요일이 되어도 상태가 나아지지 않았다. 물론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는 것은 또 아니었다. 그래도 확실하게 하고 싶었다. 2월 19일 토요일 오후에 다시 선별진료소를 찾아 신속항원검사를 받았더니 "양성"이었다. PCR 검사소에서 검체를 채취하였다. 양성이 확실할 것으로 판단되어 가족들에게 연락하였다. 검사 받으러 나오라고.

 

2022년 2월 20일이 밝았다. 코로나 확진자 수가 104,829명이라 발표된 날이다.

 

아침에 일어났더니 아래와 같은 문자가 7시 7분에 도착해 있더라. 양성 통보.

더보기

[Web발신]
안녕하십니까?   
귀하께서 서울시 코로나19 검사소에서 2022-02-19 검사한 코로나19(PCR) 검사결과는 양성(positive)입니다.  
추후 관할 보건소에서 치료, 격리, 밀접접촉자 검사 등에 대해 개별적으로 연락을 드릴 예정이오니, 
외부활동은 중단하시고 자택에서 격리한 상태로 대기하여 주시기 바라며,
최근 확진자 증가로 보건소의 유선연락이 늦어질 수 있음에 대해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서울특별시 코로나 19 대응지원과(02-2133-9308)-19022022

 

검체 채취일로부터 일수를 계산한다. 그래서 확진 통보를 받은 오늘이 2일차가 된다.

 

2일차.

지난 밤 옆지기가 자신이 소파에서 잘 테니 날 보고 안방에서 자라 고집을 부렸다. 졌다.

방문을 닫고 누웠으나 잠들기가 힘들었었다. 온몸이 흔들릴 정도의 기침이 계속 나와서. 마스크를 낀 상태로 잠들려 했었지만 불편하여 빼고 잠들었다.

아침에 깨서 PCR검사 결과가 양성으로 나왔다는 문자 통보를 확인했다. 당연한 결과.

베란다 쪽으로 연결된 유리문을 모두 열고 베란다의 바깥 유리문도 모두 열어 환기를 시작한다. 방안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가득할 터이다.

나의 골방으로 옮겨 문을 닫고 카톡의 단톡방 두어개를 통해 세상과 소통한다. 오늘 결혼식장을 가야 했는데, 다음 토요일에도 결혼식장을 가야 할 일이 있는데 모두 알려 양해를 구한다.

 

증상: 가장 심한 것이 인후통이다. 그런데 따뜻한 물을 조금씩 계속 마시니 약간 나아지는 기분이 든다.

가끔 기침이 나올 때는 가슴도 울린다. 긁어낸다는 표현이 적절한 지는 모르겠지만 그러한 기분이다. 

피로감이 있다. 늘 피로할 때는 눈부터 힘들어지는데, 역시나이다. 눈이 뻑뻑하다. 계속 그런 것은 아니고 신호가 왔다 갔다 한다. 그리고 머리가 무겁다.

몸의 일부에서 종종 아주 약한 근육통이 발생하기도 한다. 심하지는 않다.

열은 없다. 코로나 때문에 새로 구입해 놓은 체온계로 몇 번을 측정하여도 36.7도 부근이다.

 

같은 공간에 있는 식구들의 상태를 계속 확인한다.ㅠ.ㅠ

 

오후가 되니... 약간 열이 오르는 느낌과 함께 두통이 심해진다.

 

피로가 느껴져 방바닥에 누웠다. 졸고 있는데 전화가 왔다. 기다리던 내용. 역학조사 자료를 제출하라는 문자를 보냈으니 바로 작성해달라는 것이다. 정보 이용 동의 같은 것을 반드시 체크해달라는 부탁도 있었다. 아, 늦게 연락하여 미안하다는 말도 하더라. 업무 담당자가 미안할 이유가 하나도 없는 내용이다. 서울시에서 22,102명의 확진지가 나왔고 일요일에 출근하여 이 엄청난 숫자의 확진자 관련 업무를 얼마나 부지런히 하고 있을지 눈에 선하다.

 


오후 3시 46분에 온 문자 내용. 코로나19 역학조사서 작성

더보기

[Web발신]
감염병예방법 제18조(역학조사)에 따라 코로나19 역학조사 대상임을 알려드립니다.

아래 URL에 접속하여, 기초역학조사서를  작성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https://covid19m.kdca.go.kr/selfreport/11700025/107203421
(※ 제출 후 수정 불가)

감사합니다.

 

역학조사자료를 작성하는데 고민한 것이 추정 감염 장소다. 모르겠거든.

그래서 목요일에 방문했던 할인매장 큰 곳을 밀어넣었다. 같이 살고 있는 두사람을 밀접접촉자로 밀어 넣고. 다행히 현재까지 아무런 증세가 없다고 한다.

 

오후 5시 5분에 온 문자. 코로나19 확진자 진행사항 안내 2-① 코로나19 역학조사 대상자 통보.

더보기

[Web발신]
[노원구보건소] 역학조사반 입니다.

귀하(또는 자녀, 가족)는 코로나19 검사 양성(확진자)으로
감염병예방법 제18조(역학조사)에 따라 코로나19 역학조사 대상임을 알려드립니다.

● 귀하의 역학조사는 오늘 순차적으로 [모바일 자기기입식 역학조사]로 진행 됩니다.
※ [자기기입식 역학조사]가 불가능한 대상자는 유선 역학조사 진행예정이며, 다소 지연될 수 있습니다. 
● [자기기입식 모바일 기초역학조사서] 작성을 위한 URL(링크) 문자가 수신되면 신속하게 작성·제출 바랍니다.

★작성 중 [개인정보 활용 동의]에서 반드시 “예”로 동의한 경우만 보건소 담당역학조사관이 귀하의 역학조사를 열람할 수 있습니다.
★ 어린자녀 및 어르신, 장애인 등 본인이 직접 응답하기 어려운 경우 보호자가 응답 가능합니다.

 *자기기입식 역학조사서를 작성·제출 하신 분은 보건소 담당역학조사관이 현재 확인 및 검토중이며, 검토 완료되면 재택치료/병상입원(입소)가 결정되며 문자 또는 유선 안내드릴 예정입니다.

[자기기입식 역학조사서 작성 방법 안내]
https://docs.google.com/presentation/d/e/2PACX-1vQN8srKITGeIVjoI4PDhe5qxluwk7-fd3JSEIaeGjYyU2IAUaHgtljzo7PDv5vMJKbjBgJWBGWxiZMy/pub?start=false&loop=false&delayms=10000

(계속)..

 

대상자 통보가 역학조사 문자보다 늦게 왔다. 역학조사가 더 급하니 그랬을 수도 있겠다 싶다.

 

 

오후 5시 9분에 온 문자. 코로나19 확진자 진행사항 안내 2-② 확진자 및 동거인 관리사항 안내

더보기

[Web발신]

일반적인 확진자 및 동거인의 관리사항에 대해 안내드립니다.

확진자의 격리기간은 코로나 pcr검사일로부터 + 7일간(00시까지)입니다.

확진자는 모두 재택치료가 원칙이며, 입원요인 및 생활치료센터 입소조건에 해당하지 않으면 입원(입소) 불가합니다.

익일 [재택치료/생활치료센터/입원] 결정에 대하여 연락(문자 또는 유선)드릴 예정입니다.

확진자의 동거가족은 백신접종여부 상관없이 의약품 구입(약국) 등 필수적 목적에 의한 외출 가능합니다.

확진자 동거가족의 격리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예방접종 완료자(3차 접종자 또는 2차 접종 후 14일 경과하고 접종일부터 90일까지) : 수동감시

마스크(KF94) 상시착용 및 방역수칙을 지키며, 최소한의 일상생활 가능합니다.

등교 및 출근은 기관장의 재량에 따라 가능합니다.

동거인 및 타인과의 접촉을 최대한 피하고, 고위험시설·다중이용시설, 불필요한 외출은 자제합니다.

수동감시 기간 : 확진자의 검사일로부터 + 7일간(00시까지)입니다.

검사 : 수동감시 6일째 코로나 PCR검사 실시

 

예방접종 미접종, 미완료자(2차접종 후 90일 경과자 포함) : 공동격리

격리기간 : 동거인 중 최초 확진자와 동일한 기간 동안 공동격리(7)

*확진자 격리기간 : 검사일로부터 + 7일간(00시까지)

*동거인 중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도 관련 동거인의 격리기간 연장되지 않음.

격리통보 : 확진자가 동거가족에게 공동격리를 통보하고 관리

검사 : 공동격리(수동감시) 6일째 코로나 PCR검사 실시

외출 : 의약품 수령 등 필수적 목적으로 인한 외출 허용 (*자가격리앱 설치 폐지됨)

격리해제 : 공동격리 7일 후 자동 격리해제

 

재택치료지원 비대면 의료센터

노원구 비대면 진료 의료기관 확인 http://pf.kakao.com/_qMhib/chat(재택치료팀 카카오톡 채널)

 

재택관리지원 상담센터(서울동부병원/24시간 운영)

- 기초의료상담 및 필요시 의약품 처방, 응급상황 발생시 긴급구조대 119 연계

02-920-9147(대표), 9146, 9157, 9164

 

상담전화 ? 재택치료 관련 상담

노원구 재택치료팀

(/야간)02-2116-4942, 2758

 

 

확진자의 격리기간은 "PCR검사일 + 7일간"이라고 한다. 19일에 검사를 받았으니 26일까지 격리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동거가족은 6일째에 PCR검사를 받아야 한다. 동거가족 2명은 모두 3차 접종까지 마쳤으므로 격리대상은 아니고 '수동감시대상자'라 칭해진다. 외부활동 가능.

 

6시 26분에 온 문자. 역학조사 완료 안내.

더보기

[Web발신]

귀하가 진술해주신 온라인(자기기입식) 또는 유선 역학조사가 완료(확인 및 검토)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역학조사반의 추가적인 동선 조사는 없으며, 오미크론 확산으로 변경된 지침에 따라 확진자 및 동거가족, 고위험 중심으로 관리합니다.

 

재택치료 대상자 : 입원요인이 없고 생활치료센터 입소조건에 해당하지 않는 자

모든 확진자는 재택치료가 기본 원칙입니다.

익일 재택치료전담팀에서 일반관리군/집중관리군관리 문자안내 드릴 예정입니다.

집중관리군(60세 이상, 먹는치료제 처방받은 자) : 12회 협력병원 유선 모니터링 예정입니다.

일반관리군 : 스스로 관리하고 필요시 비대면 진료 및 상담센터 상담

확진자의 재택치료 격리기간은 검사한 날로부터 + 7(00)입니다.

)27일 검사 시 격리기간은 21400시 까지

 

<재택치료지원 비대면 의료센터>

노원구 비대면 진료 의료기관 확인 http://pf.kakao.com/_qMhib/chat(재택치료팀 카카오톡 채널)

재택관리지원 상담센터(서울동부병원/24시간 운영)

- 기초의료상담 및 의약품 처방, 응급상황 발생시 긴급구조대 119 연계

02-920-9147(대표), 9146, 9157, 9164

노원구보건소 [재택치료24민원상담](격리관련 문의 등 일반상담)

02-2116 -4942, 2758

서울시 의료상담센터 02-920-9147

노원구 응급콜 010-5809-0744 *응급상황 119요청시 재택치료를 받고 있는 000입니다로 말씀하셔야 전담 구급차가 출동합니다.

동거가족 관련 문의 : 02-2116-2000

오늘 보건소 병상배정반으로부터 유선 연락을 받지 않은 대상자(확진자)는 재택치료 대상자로 분류되었음을 알려드리며, 개인사유로 입소를 희망하였던 분은 반영되지 않은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재택치료 제외대상자 : 입원요인(중증진행 고위험군)이 있거나 생활치료센터 입소 조건에 해당하는 자

병상입원 및 생활치료센터 입소 신청을 위하여 보건소 병상배정반에서 유선 연락 드렸습니다.

서울시 병상배정반의 병상배정 승인배정알림이 오면 보건소에서 이송 진행 및 연락드립니다.

병상배정이 지연되는 경우 협력병원에서 건강모니터링차 유선 연락 드립니다.

 

귀하의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6시 26분에 온 문자. 코로나19 동거가족 격리사항 통보.

더보기

[Web발신]
귀하(확진자)의 동거가족 격리사항에 대하여 안내드립니다.

확진자의 동거가족은 ‘예방접종완료 여부’에 따라 격리기준이 달라집니다.

● 예방접종 완료자(3차 접종자 또는 2차 접종 후 14일 경과하고 접종일부터 90일까지) : 수동감시
  ① 마스크(KF94) 상시착용 및 방역수칙을 지키며, 최소한의 일상생활 가능합니다.
  ② 등교 및 출근은 기관장의 재량에 따라 가능합니다.
  ③ 동거인 및 타인과의 접촉을 최대한 피하고, 고위험시설·다중이용시설, 불필요한 외출은 자제합니다.
  ④ 수동감시 기간 : 확진자의 검체채취일로부터 7일차 24시(8일차 0시)
     예)확진자 2월 7일 검사 시 격리기간은 → 2월 14일 00시 까지
  ⑤ 검사 : 수동감시 6일째 코로나 PCR검사 실시

● 예방접종 미접종, 미완료자(2차접종 후 90일 경과자 포함) : 공동격리
  ① 격리기간 : 동거인 중 최초 확진자와 동일한 기간 동안 공동격리(7일)
    *확진자 격리기간 : 검체채취일로부터 7일차 24시(8일차 0시)
    *동거인 중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도 관련 동거인의 격리기간 연장되지 않음.
  ② 격리통보 : 확진자가 동거가족에게 공동격리를 통보하고 관리합니다.
  ③ 검사 : 공동격리 6일째 코로나 PCR검사 실시
  ④ 외출 : 병·의원 대면진료, 의약품 구매, 식료품 구매 등 필수적인 목적의 외출 허용(1일 2시간 이내)
           (*자가격리앱 설치 폐지됨)
  ⑤ 격리해제 : 공동격리 7일 후 자동 격리해제
  ★확진자가 병상입원 및 생활치료센터 입소하는 경우 동거가족 격리기간 : 확진자의 격리기간(7일)과 동일

♣ 확진자 [격리해제확인서] 및 동거가족 [자가격리통지서] 신청·발급 : 노원구청 홈페이지(배너) 온라인 신청접수

★확진자는 증상발현 2일전부터 현재까지 만난 사람들에게 확진 사실을 알리고, 증상 있을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도록 안내하고, 최종접촉일~일주일간 마스크(KF94) 상시 착용 및 방역수칙을 잘 지키도록 안내해 주시기 바랍니다.  

위 격리기준을 반드시 준수하여 추가적인 전파가 없도록 “시민의 자율적인 접촉자 관리”를 잘 부탁드립니다. 

- 노원구보건소 역학조사반 -

 

6시 33분에 온 문자. 확진자 음성 동거인 조사.

더보기

[Web발신]
노원구 재난대책본부입니다. 확진자의 음성 동거인(PCR 결과 음성인 자)에 대한 자가격리 여부를 조사하기 위함이니 아래 주소를 통해 <동거인>에 내용을 설문응답 해주시기 바라며, 확진자께서 응답하기 어려울 경우 동거인에게 문자 전달하여 응답해주십시오.
▶ 동거인이 없을 경우 응답하지 않으셔도 되며, 동거인이 여러 명인 경우에는 설문을 각각 진행해 주세요. <응답내용 확인 후 동거인 대상자께 익일 안내문자 발송 예정입니다.>
 https://forms.gle/CemsgLKcVrEENVF36
※ 응답해주신 내용에 따라 자가격리 안내가 진행되오니 정확하게 입력해주시고, 오기입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 확진자 또는 동거인 중 검사결과 양성통보 받으신 분은 별도 전담반에서 연락드릴 예정이니 본 설문은 응답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 확진자의 격리해제확인서 또는 입원격리통지서는 격리해제 후 별도 부서에서 발급 가능합니다.(노원구청 홈페이지 신청접수/문의 2116-4364)

▶ 위 설문이 불가할 경우, 아래 양식을 복사하여 작성한 후 노원구 재난안전대책본부 공용핸드폰으로 문자전송 부탁드립니다. 
(☎010-2451-0283/수신만 가능) 
<입력사항> 
1. 확진자 이름 및 생년월일: 
2. 확진자 코로나19 검사일(격리기간 기준이므로 필히 작성!!): 
3. 동거인 이름 및 생년월일: 
4. 동거인 최근(마지막) 접종내역: 0차/백신종류/접종일자
5. 동거인 연락처: 
6. 동거인 격리통지서 요청(확진자용 아님): 필요하신 분은 이메일 주소 기재(이메일 없으신 분은 문자요청으로 기재)

 

여러 연락이 왔는데, 치료약 같은 것은 어찌 해야 되는 지에 대해서는 정확한 정보를 찾질 못하겠다.ㅠ.ㅠ

 


3일차. 2월 21일.

새벽에 잠이 깼다. 인후통과 편두통이 심하게 달려들었다.

따뜻한 물을 마시며 쉬니 좀 나아지더라.

어제는 그냥 버텨볼 만 하다 싶었는데, 오늘의 고통은 약을 찾게 되었다.

 

그래서 어제 여러차례 문자로 안내된 카카오톡 채널 접속을 시도했었다. 이거다.

 

 노원구 비대면 진료 의료기관 확인 http://pf.kakao.com/_qMhib/chat(재택치료팀 카카오톡 채널)

 

그런 채널이 없다고 접속이 안되어 당황했었다. 방법은 될 때까지 접속해본다였지만 실패했다.

문제를 찾아냈다. 링크된 주소에 이어진 괄호까지 링크주소로 인식한 것이 문제였다. 그 부분을 지우고 접속에 성공하여 알아낸 정보.

나는 집중관리군이 아니고 일반관리군에 해당하더라.

치료약을 배달해주거나 하는 줄로 기대했었다. 그렇게 어제 하루를 보낸 것이다. 그런데 이런 저런 조사를 하는데만 하루를 보냈고, 확진자가 기대하는 정확한 도움 정보는 직접 제공되지 않은 부분이 아쉽다. 

위의 그림 자료가 더 널리 퍼졌으면 한다. 인터넷 검색하면 나오지만 내가 걸리지 않았을 때는 그냥 지내버린 부분이라 뭐라 하질 못하겠다.ㅎ

자, 증세가 심하여 약이 필요하면 어떻게? 지정의료기관에 전화상담, 처방을 받아야 한다. 그리고 지정된 약국에서 배송받거나 동거가족 중 외출 가능한 사람이 수령하면 된다. 양성 확진통보자만 격리 대상이고 백신 접종자는 수동감시대상자로 분류되어 외출이 가능하다.

 


8시25분에 수신된 문자.

더보기

[Web발신]
오미크론 확산으로 인해 노원구 확진자가 하루 천명이상 발생함에 따라 재택치료 관련 전화상담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으로 구민 여러분의 양해를 먼저 구합니다.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매우 힘드실거라 생각합니다.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정부의 오미크론 대응 지침에 따른 일반관리군(60세 미만) 재택치료 절차를 아래와 같이 알려드립니다.
재택치료 중에는 자택에서 머물면서 스스로 건강관리를 하시고, 음성 동거가족과 공간을 분리하여 생활하시며 소독 등 개인방역을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발열 등 증상으로 진료 및 처방이 필요한 경우 다음 의료기관에서 전화상담 및 처방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재택치료지원 비대면 의료센터>
 ○ 노원구 비대면 진료 의료기관 확인 : https://me2.kr/lgbdu 
○ 서울의료원 010-9763-2276 (24시간) 
○ 연세곰돌이소아청소년과의원 010-9229-4585 / 010-7495-9056 / 010-7463-9057 (평일 09-21시/ 토,일, 공휴일 09-18:30)
<재택치료지원 대면 외래진료센터> 
○ 서울의료원 02-2276-8242 / 서울북부병원 02-2036-0341 
○ 민병원 010-4036-1856 / 혜민병원 02-2049-9116 *사전 예약 후 도보, 개인차량 또는 방역택시로 이동(대중교통 이용 불가) 
<상담전화> 
○ 노원구 재택치료팀 : (주간)02-2116-4900, (주/야간)02-2116-4942, 02-2116-2758 ○ 서울시 의료상담센터 : 02-9763-2276 ○ 노원구 응급콜 : 010-5809-0744  *응급상황 119 요청시 “재택치료를 받고 있는 000입니다”로 말씀하셔야 전담 구급차가 출동
▶ 모든 확진자 및 접종미완료 동거가족은 7일간 격리대상으로서 외출하실 수 없습니다.
▶ 음성 동거가족 중 3차접종자 및 2차접종 후 90일 이내인 분은 수동감시자로 일상생활 가능합니다. 
▶ 격리해제일은 검체채취일로부터 7일차 24시(8일차 0시)이며, 별도 안내 없이 자동 해제됨  
- (예시) 2/1 검사 후 2/2 확진된 경우 2/7 24시까지 자가격리 후 2/8 0시부터 일상복귀 가능. 격리통지서의 격리기간은 확진받은 2/2부터 2/7 24시로 발급됩니다.
 *확진자는 해제날 절대 PCR 검사를 하지 않습니다. *음성 동거가족에게는 해제 1~2일 전 PCR 검사를 받도록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 외 동거가족 관련 문의는 (주간)02-2116-2000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부디 코로나19에서 빠르게 쾌유하시어 건강하게 일상으로 복귀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거주지에 해당하는 지정 병의원이 두 곳이 이었다. 종종 방문하던 병원으로 9시 넘어 전화를 시도했다. 8번을 시도했으나 계속 통화중이라며 연결이 되질 않아 다른 병원으로 전화했다. 방문한 적이 없어 인적 사항 접수하고, 진료 중이라며 전화를 끊고 기다려달라 했다.

더보기

인후통이 심하다. 편두통이 심하다. 기침이 자주 나온다. 열은 없으나 식은 땀이 나더라. 맑은 콧물이 종종 흘러 내린다. 약한 근육통과 피로감이 있다.

그렇게 전화상으로 상담하고는 위의 안내 자료에 있는 것처럼 약을 집으로 배달받는 방법에 대해 어떻게 질문을 할까 망설이던 중 의사님 가라사대.... 처방전을 받으러 와야 한다!

밀접접촉자인 동거인이 나서서 다녀왔다. 병원비, 약값 모두 무료.

그런데 카드사용내역 38,000원이 찍혀 뭔가 싶었는데 진단키트와 종합 감기약을 비상용으로 구매했다고.

 

식후 복용하라고 되어 있어 점심 식사를 하고 복약을 시작하였다.

 


11시 44분. 동거인의 스맛폰으로 온 문자. 확진자 밀접접촉자 안내사항.

더보기

[Web발신]
노원구 재난대책안전본부입니다. 귀하는 확진자 밀접접촉자이면서 예방접종 완료자(2차 접종 14일 경과~90일 이내 또는 3차 접종자/2차 접종 후 코로나19 확진자의 경우 3차 접종자로 간주)로 <수동감시>대상자입니다.
◆ 수동감시 기간 및 해제
 * 수동감시 기간: 확진자의 검사일로부터 7일간(7일차 24시 해제)
   -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도 귀하의 수동감시는 초기 기간에서 연장되지 않습니다.
 * 해제 전 검사: 해제 1~2일전 PCR 의무검사
   - 별도 예약없이 보건소 선별진료소 및 노원구민의전당에서 확진자 동거가족(본 문자 제시)으로 검사받으시면 되시며, 검사 당일 아래의 사전 전자문진표를 작성해주십시오. 작성 후 24시간 지날 경우 해당 문진표는 자동 삭제됩니다. 
https://covid19m.kdca.go.kr/phc/11700025
◆ 수동감시자는 일상생활이 가능하나 수동감시 기간 동안 가급적 외출 및 다중시설 이용을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주시고, 학생과 회사원 등은 각 해당기관의 지침을 따라 주십시오.
<문의 연락처>
◆ 노원구 콜센터 ☎2116-4342~4
◆ 재택치료 확진자 ☎2116-4900(주간), 2758, 4933, 4942(주/야간)
◆ 자가격리자 문의 ☎2116-2000, 0795, 0799

 


 

역시 약을 먹으니 증세가 빠르게 완화되기 시작하였다. 그래서 함께 동봉된 복약안내문을 살펴보게 되었다. 여섯가지 약이 표시되어 있는데, 알약 다섯가지만 포함되어 있는 것이었다.

원래 처방전에는 다섯 가지인데, 복약안내문이 잘못되었을까?

인터넷에서 검색을 시도했다. 

국민건강보험 사이트에서 "건강IN"에 들어가면 진료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 접속했더니 오늘의 기록이 없다. 병원에 전화를 해보았다. 전화를 받은 간호사가 기록이 없다 한다. 뭐지? 원장과 통화 연결이 되었고, 약국에 확인을 해보란다. 명쾌하다. 약국에 전화하여 확인했더니 역시나 알약만 주고, 시럽은 빠트린 것이었다. 밀접접촉자인 동거인이 다시 나가게 되어 많이 궁시렁거렸다.^^;

늦게 확보된 시럽을 바로 복용했다. 안내문에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고 되어 있던데, 그대로 되었다.ㅠ.ㅠ

 

동거인 둘이 구입해 온 진단키트를 사용하였다.

다행히 둘 다 깨끗하다. 아직은......ㅠ.ㅠ

 

확실히 약을 먹고 나니 증세가 많이 완화되어 살 만하다.

그렇게 살만하지 않게 2일차가 시작되었다가 약의 도움으로 살만하게 바뀌면서 2일차가 마무리된다.

 


4일차. 2월 22일.

코로나 바이러스가 사람을 부지런하게 바꾸는 부작용이 있는 것일까?

새벽에 깨었다. 잠을 덜 잔 느낌도 없다. 5시...

 

하루 두끼 식사를 하고 살고 있다. 그런데 약을 하루 3회, 그것도 "식후 30분"에 복용하기 위해 할 수 없이 간단하게 아침을 먹었다. 밀접접촉자인 동거인에게 무한한 감사를~

 

기침 약간, 인후통이 약간. 어제 아침에 깨었을 때와는 달리 두통이 전혀 없다.

해열, 소염, 진통제로 처방된 약을 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생각만 하자.

 

하루가 주욱 잘도 지나간다.

 

약을 복용하고 한두 시간쯤 지날 때 졸음이 쏟아진다.

처방약 중 '코싹엘정'의 부작용으로 복용안내문에 표시되어 있다.

 

어제 늦게 따라 받아온 시럽약을 먹어도 오늘은 설사가 나오지 않는다. 익숙해진 것일지도.

 


오후 6시 58분에 온 문자. 코로나19 정신건강지원 안내.

더보기

[Web발신]
코로나19 정신건강 지원 상담안내입니다.

보건복지부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와 가족의 정신건강 회복을 위해 전문가 상담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1. 전문가의 정신건강 상담을 희망하시면 국가트라우마센터에 전화주세요.
  평일(월-금) 주간(08:30-17:30) 02-2204-1440 
  평일(월-금) 저녁(17:30-20:00) 02-2204-0001~2 
  주말·공휴일에는 운영하지 않습니다.

2. 정신건강 평가 https://bit.ly/34q51NM 를 받아보세요.
  ㆍ평가 결과에 따라 상담이 꼭 필요하신 분들께 전화 드리겠습니다.

3. 카카오톡 채널 http://pf.kakao.com/_lKgbxb 을 통해 전문가 상담을 신청하거나 정신건강 정보를 받아볼 수 있습니다.

4. 거주하시는 지역의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ㆍ지자체 상담 : 24시간 심리상담 핫라인(1577-0199) 또는 가까운 정신건강복지센터
(※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도 심리지원을 위한 연락을 드릴 수 있습니다.)

보건복지부 코로나19 통합심리지원단

※ 재택치료, 물품지원, 병상배정, 백신접종, 신체증상 및 보건소 관련 문의는 응대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관할 보건소 및 질병관리청(1339)으로 문의 부탁드립니다.
[이 문자는 감염병예방법 70조의6(심리지원)에 따른 코로나19 정신건강 지원 대상자에게 발송됩니다.]

 

확실히 약 효과가 있는 것 같다. 치료는 모르겠고 약효는 있다. 약을 복용하고 서너 시간 지나고 나면 목에 다시 슬슬 소식이 오려 한다.

아침, 점심, 저녁 식후 3회 약 복용에 더해 야참을 먹고 약을 복용하는 타임을 하나 더 넣어야 할 듯.^^;

 


5일차. 2월 23일.

4시쯤 깼다. 기침이 살살 나오고 인후통도 살짝. 다시 잠을 청해본다.

5시쯤 깼다. 기침이 살살 나오고 인후통이 다시 시작되려 한다. 물을 마시고 다시 잠을 청해본다.

6시쯤 깼다. 기침, 인후통. 치료가 되는 것인지, 낫고 있는 것인지 걱정이 태산처럼 밀려든다. 신규 확진자가 16만 명을 넘었다는 소식을 본다. 걱정이다.

 

7시. 잠자리를 치운다. 아침을 간단하게 먹는다. 약도 먹는다.

 

별 일 없이 하루가 지나간다. 격리 마칠 때 쯤 되지 않았나 하는 감이 오는데, 여전시 수요일이다.^^;

 


저녁 식사 후인 7시 21분에 문자가 날아왔다. 격리통지서(재택치료). 격리통지서가 이미지 파일 첨부되어 있다.

더보기

[Web발신]
안녕하세요? 노원구 보건소입니다. 귀하의 격리통지서(재택치료)를 송부합니다.
(필요 시 해당 이미지 파일 프린트하여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 재택치료기간은 확진일부터 해제일까지이며, 향후 증상여부 등에 따라 해제일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 해제일 등 재택치료 관련 문의는 02-2116-4900으로 부탁드립니다.
※ 격리해제확인서는 보건소 1층 민원실 현장 접수 및 보건소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시면 됩니다.

그렇지 않아도 오늘 오후에 생활지원금 신청에 필요하다는 정보도 있어서(지금은 생활지원금 신청서와 통장 사본만 있으면(신분증 필요) 된다.)

격리통지서를 어찌 구할 수 있는지 한참을 검색해 보았었다. 구청 홈페이지에 신청 메뉴가 있고, 회원만 신청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회원 가입도 마쳤다.

그런데 구청 홈페이지에서는 격리기간이 지난 다음에 신청할 수 있게 되어 있다.

 


6일차. 2월 25일. 오늘까지 격리일이다.

양성 판정 후 처음이다. 8시간 정도를 중간에 깨지 않고 잤다. 개운하다.

하지만 방의 난방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인지 목의 상태가 여전하다.

아주 약한 인후통 기미, 목에 가래가 아주 약간 살짝 붙어 있는 느낌이 있고, 약한 기침이 나온다.

베란다쪽 유리문을 모두 열고, 베란다 문을 열어 환기되도록 만든다.

그리고 나의 연금 장소 문칸방으로 이동한다. 

 

간단한 아침 후에 마지막으로 남은 약을 복용한다. 깔끔하게 증세가 나아진 것이 아니라 여러가지 감기 증상들이 남아 있는 상태인데...

 

식구들에게 어서 나가 PCR 검사를 받고 오라고 재촉을 했다.

곰같은 아들이 곰같이 군다. 느릿 느릿 어슬렁 어슬렁.^^;

10시50분. 두 식구를 내보냈다. 임시선별검사소로. 마침 대기하는 줄이 길지 않다고 한다.

검사 대기줄에 줄 서 기다리는 모습이 보인다.(왼쪽은 신속항원검사, 오른쪽에 보이는 줄이 PCR검사)

 

점심 식사 후에 약을 먹으려는데... 없구나. 약이 떨어졌다. 괜찮을까?

카카오톡 단톡방에 가족이 확진되어 PCR 검사를 받고 왔다는 소식이 뜬다.

 

따뜻한 햇볕이 드는 쪽방. 한낮에 졸음이 쏟아진다. 

코가 매케한 느낌과 목이 불편한 느낌이 온다. 약을 또 처방받아야 하나 하는 걱정이 든다. 지난 주에 비해서는 많이 나아졌지만, 그래도...

 

11시 반. 아들이 심상찮다. 약을 찾는다.

'목에 뭔가 걸린 듯한 느낌이 있고, 기침을 하는데 가래가 달라붙어 있는 그런 느낌'이란다. 에효. 이 느낌 내가 아는 그 느낌이다.ㅠ.ㅠ

종합 감기약 1회분 처방. 나도 1회분 복용해둔다. 어쩌지???

 

 


7일차. 2월 26일. 공식적으로 격리 해체일이기는 하다.

코로나로 인한 자가격리 기간은 검체 채취일, 그러니까 검사일로부터 7일간이다. 그래서 오늘까지 격리다.

그런데, 어제 검사받은 아들이 양성 통보를 받았다. 애엄마의 스크림~~~

릴레이 감염이다. 그렇게 조심을 했건만.ㅠ.ㅠ

 

어제 오후에 목이 불편한 느낌이 있었는데 오늘은 괜찮은 것으로 느껴진다. 일단은. 이제 아들이 문제다. 

 

격리 경험을 토대로 아들에게 조언할 것이 많다.^^;

애엄마가 고생이다. 

 

점심.

완쾌되었다는 그런 깔끔한 느낌은 없다. 뭔가 아직 나를 놔주지 않고 잡고 있는 것만 같다.

 

아들의 상태도 나쁘진 않은 것 같다

 

어둠이 내렸다.

거의 나은 것 같다. 목에 가래가 약간 달라붙어 있는 정도의 느낌만 있다.

내일부터 격리 해제일이다. 격리 해제해도 될 듯하다.

문제는 아들이 양성 확진 판정받으면서 가족의 고통이 이어진다는 것이다.

 

정확하게 어디에서 감염되었는 지를 알 수 없다. 의심스러운 곳이 있기는 하지만 모르겠다. 2년여를 걱정했는데 결국 감염되었고 힘들지 않게 지나보낸 것으로 생각된다.

 

자가격리는 완전한 1인의 공간을 마련하여야 제대로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생각대로 가족간의 릴레이 전염 사례가 꽤 많기 때문에. 3월부터는 보다 더 대책을 완화한다던데, 점점 "위드 코로나"의 사회로 가는 것이 아닐까 싶다.

 

법대로 자가격리 해제되려면 아직 3시간 정도 남았지만, 이만 정리를 마친다.

이 기록을 나에게 바이러스를 물려받은 사랑하는 아들에게~......ㅎㅎㅎㅎㅎㅎㅎ.

 


8일차. 2월 27일.

잠을 자려 하는데 기침이 계속 나와 잘들기 어려웠다. 2시 넘어서야 잠든 듯. 

8시 넘어 깼다. 역시 기침이 나온다. 화장실에서 짙은 갈색의 진한 가래를 뱉었다. 가래를 빼고 나니 기침이 안정된다. 코의 점막이 약한가 한다. 평소에도 종종 아침에 일어나 코를 풀면 피가 묻어 있는 경우가 잦았는데, 오늘도 그러하다. 더럽게 시작하는 하루.

 

릴레이 전염된 아들도 기침이 많이 나오는지 지난 밤에 자다 나와 감기약을 먹고 잠든 듯 하다 하더라.

 

날이 잔뜩 흐렸다. 흐리다.

따뜻한 물을 한 모금 마시니 기침이 사라진다.

 

완전 완쾌된 것은 아닌 듯하다. 아주 종종 기침이 나온다.


아들이 문제다. 매우 소극적인 아들. 심지어 코로나 치료마저 소극적이다. 기침소리가 커지고 가래도 나온다. 그런데 그냥 종합감기약 먹으며 버티려 한다. 점점 증상이 악화되고 있는대도...

토요일 오후에 진료를 하는 병원을 찾아 연락처를 주었다. 전화상담만 간단히 하면 되는데.

금방 끝났다. 부근의 병원에 전화했고, 바로 옆의 약국에 처방전을 맡길 터이니 찾아가라 했단다.

아직 '음성'으로 남아 있는 동거인이 또 수고를 한다. 고생하신다. 아들의 어머니.

 


애매해서 종합감기약 1회분을 먹고 잔다.

 


9일차. 2월 28일.

감기약을 먹고 잠에 들어서 그런가 푹 잤다. 여덟시간 정도를 잔 것 같다. 9시 기상.

 

나오니 애엄마가 자기도 상태가 이상하단다. 목 깊은 곳에 가래가 생기고 있단다. 이런! 이러언~!

PCR 검사를 받아보고 싶어하지만 확진자 가족이라는 문자가 오질 않는다. 

확진자의 격리해제 즈음하여 받도록 하고 있는 PCR 검사에서 다른 동거인이 확진되면 다시 동거인 조사를 하지 않는다. 즉, 확진자의 동거인이라 검사를 받으라는 안내가 오질 않는다는 것이다. 이건 좀 맹점이 될 수 있다. 최초 확진자의 가족들이 모두 양성이 되는 것이 아니라 순차적으로 감염되면 골치가 아파지는 것이다. 그게 우리 집이다.ㅠ.ㅠ

챙길 것은 챙기자. 동사무소에 나가 격리자 생활지원금 신청서 제출하고 왔다.

 

오후에 기침이 점점 자주 나온다.

 


10일차. 3월 1일.

코로나 확진 이후 완쾌 상태에 대한 의문이 든다. 계속 콜록 거리니까 이비인후과를 가보라고 한다.

휴일이구나.

 

수시로 기침. 기침할 때 목이 아프거나 하지는 않다.

그냥 기침. 하다보면 목이 좀 깔깔해지기도 하고. 가래도 생기지 않는다. 그냥 기침.

 

집옆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 줄이 안보이길래 옆지기를 내보냈다. 아들 확진 이후 격리해제 전날 검사를 권고하고 있으므로 검사를 받도록 했다. 신속항원검사보다 PCR 검사를 받게 하고 싶었다. 아들의 양성 확진 통보 문자, 주민등록등본을 스맛폰으로 전송해주어 확인 후 검사를 받았다.

 

밤에 잠들기가 좀 힘들었다. 기침 때문에. 저쪽 골방에서는 아들의 기침 소리가 1시 가까이 되서도 들린다.

 


11일차. 3월 2일.

다행히도 옆지기의 검사 결과가 '음성'이라 한다.

 

기침이 계속되어 이대로 두면 안되겠다 싶었다. 인근의 코로나 지정 병의원 두 곳중 가까운 곳, 자주 들리던 곳으로 전화를 하였다. 계속 통화 중이다. 지난 번에도 통화를 못하여 다른 병원으로 연결을 했었는데, 이번에도 그곳으로 전화를 걸어본다.

바로 전화를 받아준다. 격리 해제 이후 전화상담은 가능하지만 비용은 부담해야 한다고 한다. 병원으로 나오기 어렵냐고 하길래 기침을 계속하며 밖엘 나다니기 꺼려진다고 했다. 순서대로 진료하니 전화를 끊고 기다리라 한다. 기다렸다. 1시간 10분을 기다렸다. 딴 짓하다가 전화기를 잘못 건드렸다. 병원에서 전화왔는데 그만 끊어져 버렸다. 바로 전화했더니 다시 기다리란다. 기다렸다.

그렇게 해서 또 한바구니의 약을 받아왔다.

 

역시 약은 좋다.

약을 먹으니 기침이 가라앉았다. 살만하다.

 

그런데 옆지기가 목이 이상하다고 한다. 안되는데..... 그라믄 안되는데.....

 


12일차. 3월 3일.

약을 계속 복용하니 살만 하다.

여전히 기침이 나오려 하지만. 일단 계속 달고 살아야 할 듯 하다.

코로나는 아닌 듯 하니 그냥 뭐.

 

바깥 세상으로도 나가봐야 할 터인데...

 

코로나 체험기는 여기까지로 마친다. 마쳐져야 한다!!!

 


3월 15일.

환장하겠다. 기침이 떨어지질 않아요.

근처 약국에 들러서 기침약을 샀다.

두 가지.

같이 먹고, 섞어 먹고, 따로 먹고, 건너 뛰고, 대충 대충 먹으면서 지낸다. 안 떨어진다.


3월 21일.

온 집안 식구가 코로나를 경험한 선배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이비인후과 전문을 추구하는 이비인후과.

찾아갔다.

 

버스를 타고 찾아갔다. 새로 수리를 하여 건물 높이가 쭈욱 자랐다.

 

건물 5층에 자리잡은 병원.

문은 열려 있는데, 조용하다. 불도 꺼져 있다.

두어 명이 앉아 있기는 하지만 불안하다.

1~2시 사이가 점심시간이란다. 40분 기다려야 작동하기 시작할거란다.

순서를 기록하는 기록장에 인적 사항을 적고,

처음 왔으니 상세인적사항 기록표도 작성해두었다. 혼자서도 잘한다.^^

 

55분에 진료를 받았다. 

후두염이란다.

4주 이상 혹은 그 이상 가기도 하는 것이란다.

격리해제 이후 4주가 되어간다. 에효~

매운 음식 먹지 말고, 밤 늦게 음식 먹지 말고, 물 자주 마시고...

약 1주일치, 증세가 없으면 굳지 먹지 말란다.

먹어도 문제는 없을 것이지만...

원래 시럽을 처방해야 하는데 코로나 환자가 너무 많아 약이 없단다. 그래서 알약을 처방한다는 이야기도...

 

자, 또 희망을 갖고 약에 빠져보자. 이번에는!

이번에는!

 

 

 

 

 

 

728x90
728x90

2022년 2월 18일(금)에 몸이 좀 이상하더라. 아니 전날 밤부터 좀 이상하다 싶었다. 뭔가 찌뿌둥한 그런. 그리고 목이 아프다는 것? 기침? 약간의 근육통?

그냥 참을 일이 아니다 싶었다. 마침 임시선별검사소가 집 바로 옆에 있어 베란다에 매달려 줄이 짧아질 때를 기다렸다가 달려나왔다. 10시17분에 검사소에 도착하여 줄을 섰다.

PCR검사가 확실하지만 검사자수가 너무 많아지면서 비용 부담, 검사 결과의 신속성 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래서 20여 분만에 결과를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는 신속항원검사를 먼저 하도록 방침이 바뀌었다. 중한 사유가 있지 않으면 우선 신속항원검사를 받아야 한다.

인터넷 등에서 확인한 검사 방법을 검사소에 설치된 매뉴얼을 보면서 숙지한다.

 

줄서서 기다리다가 순서가 오면 먼저 손소독을 하고 비닐 장갑을 끼어야 한다.

그리고 접수대에서 접수증을 작성한다. 이때 신분증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그리곤 '종이 확인서'가 필요한지 묻는다. 필요없다고 했다. 다시 접수증을 들고 줄을 선다.

 

그런데 일반인들의 손에 그냥 두면 제대로 진행이 되질 않는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검사소에 순서에 맞추어 입장하면 전문가가 기다리고 있다. 마스크를 살짝 내려 콧구멍만 노출시킨다. 그러면 매뉴얼에 있던 절차를 전문가들이 알아서 해준다. 이제 기다리면 된다.

20여 분쯤 기다린 것 같다. 이름을 부르더니 "음성"이라며 그대로 귀가하면 된다고 안내한다. 귀가 허락 떨어질 때까지 비닐장갑을 계속 끼고 있으라고 안내한다. '음성'이라서 다행이지만 증세가 있기에 편치 않은 마음으로 귀가했다.

 

증세가 계속되는 것은 아니지만 기침이 잦아졌다. 잠들기 불편할 정도였다. 어쩐다냐...

 


2022년 2월19일(토). 목이 아프다 말다 한다. 목의 통증이 심할 때는 그 불편함이 기도를 따라 이어진다. 이때는 기침도 많이 난다. 따스한 물을 마시며 목을 달래본다.

 

일요일에 서울 강남의 결혼식에 가야할 판이라 걱정이 커졌다. 음성이라 하지만 가면 안될 것 같았다. 단톡방에 사정을 알렸다.

그리고 확인을 받고자 다시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았다. 10시50분. 줄을 선 사람들이 안보인다. 신난다 하면서 검사소에 접근했다. ㅎㅎㅎ

 

아무도 없더라. 주말에는 오전에 운영을 하지 않고 오후에 한다는 안내문이 있었는데, 어제 눈여겨 보질 않았던 것이었다.

 

오후 1시 19분. 베란다에서 내려다 보았다. 검사소의 줄이 매우 기~일~다.

저 긴 줄에 의심자가 섞여들어가는 것은 피하고 싶었다.(긴 줄 서기 싫다.)

 

따뜻한 보리차를 계속 마시니 증세가 상당히 완화되는 것 같아 그냥 지낼까 하다가 그래도 이러면 아니될 것 같아 저녁을 먹고 검사소로 출발했다.

오후 7시15분. 어둠 속에 빛나는 검사소.

어제 오전에 했던 절차대로 수행한다. 경험이 있다고 어제처럼 어리버리하지 않고 응한다.

콧구멍에서 검체를 채취한 후 대기실에서 기다린다.

어제는 결과를 알기까지 20여 분을 기다렸다. 그런데 오늘은 10여분 지났는데 내 접수번호를 찾는다. 걸렸구나!

불러내더니 "양성"이라 하더라. 그리고 바로 옆의 PCR 검사소로 이동하여 다시 접수증을 작성, 확인하고 검체를 재채취하였다.

바로 집에 전화하여 식구들 검사소로 불러내었다. 다행히 두 식구는 "음성"이라고 한다.

혹시 잠복기인 것은 아닐까?????ㅠ.ㅠ

집에 와서 모임 약속이 있었던 카톡 단톡방들에 소식을 올렸다.ㅠ.ㅠ

 


 

귀가하면서 제일 걱정되었던 것은 아버지였다. 목요일에 모시고 여기저길 다녔는데....

 

보청기를 해드리려 방문했었는데..... 아, 순대국밥집도 갔었구나.....

전화를 드렸다. 코로나 양성이라 말씀드리면 걱정하실 것 같아 그냥 안부만 묻고 감기 등의 증상이 혹시라도 있는지 여쭈었다. 다행히 아무런 증상도 발현되지 않은 것 같다. 다행이다. 다행이다.

 


PCR 검사 결과가 내일 아침에 나올 것이다. 

양성이면 바로 연락오겠지.

증세가 널리 회자되는 오미크론에 해당되는 것으로 보여 크게 걱정은 되지 않지만, 그렇게도 피하고 싶었던 "위드 코로나" 생활을 하게 될 것 같다. 에효~

 

 

 

728x90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코로나 확진판정후 재택치료 정보  (0) 2022.02.21
위드 코로나_두 달 체험기  (0) 2022.02.20
동이호박오리  (0) 2022.02.13
불암산을 올랐더라  (0) 2022.02.12
낙산공원을 걷다  (0) 2022.01.22
728x90

종종 집을 떠나 외식을 할만 한 곳을 찾아다녔었다.

기억나지 않는 여러가지 이유로 쉬다가 옛날 옛적에 종종 다녀왔던 곳이 생각나서 추진했다.

다녀왔다. 2022년 2월 11일 점심 식사를 하러.

의정부시를 지나 축석령을 넘어 포천의 국립수목원 조금 못미친 곳에 위치한 '동이호박오리'. 손만두로 유명한 집과 이름이 같다. 같은 곳에 위치한.

 

서울 교외는 서울보다 지가가 저렴하다는 장점을 최대한 활용한다. 넓다. 넓은 주차장을 갖고 있다.

넓직한 주차장의 이쪽은 동이호박오리, 조쪽은 동이손만두. 코로나 시국 때문에 찾는 사람들이 줄어들어서였을까? 돼지갈비 메뉴가 추가되었다. 호박오리라는 간판 메뉴를 밀어내어버렸다.

 

LA에서 훔친 갈비라니...

 

새로운 도로가 많이 생기고 정비되면서 자동차로 찾기가 쉬워졌다. 1시간 넘게 걸리던 곳인데, 40분이면 된다.

호박 속에 오리고기를 넣어 구워내는 요리이다. 조리 시간이 꽤 걸리기 때문에 항상 미리 예약을 하고 방문한다.

준비된 상차림.

 

예약좌석에 손님이 앉으면 추가 상차림이 시작된다.

 

메인 메뉴가 나왔다.

 

깻잎, 무 등에 부추를 얹고 오리고기를 소스에 묻혀서 같이 싸먹으면 된다.

 

요로케.

 

또 요로케.

 

까마득한 옛날에는 바로 앞에서 호박을 잘라주었었다. 그래서 김이 오르는 오리고기를 눈으로도 즐길 수 있었는데, 이젠 호박과 오리고기를 따로 조리하여 호박 위에 고기를 얹어주는 듯한 시각 효과가 느껴진다. 아쉽다.

 

오리고기도 맛있고, 호박은 더 맛있다.

 

호박의 껍질만 남는다.

 

식사 마칠 때쯤에 준비해주는 오리탕으로 마무리한다. 공기밥은 원하는 사람만 주문.

 

거리가 꽤 되는 곳이지만 늘 만족하는 식당, 동이호박오리와 함께한 식사였다.

좋구나.

728x90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위드 코로나_두 달 체험기  (0) 2022.02.20
신속항원검사 결과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다  (0) 2022.02.19
불암산을 올랐더라  (0) 2022.02.12
낙산공원을 걷다  (0) 2022.01.22
Slim Portable UHD Blu-ray WRITER BP60NB10  (2) 2021.12.28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