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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여 만에 온집안 식구가 집을 나섰다. 계속 집에만 있다가 시간 여유가 만들어져서  온가족이 모두 전부 나섰다. 두 식구가...

조금이라도 더 일찍 서울을 벗어나기 위해 조퇴까지 하고 나섰다. 어려운 시간이 만들어졌기에 한달 여 전부터 코스를 고민했었다. 고민하다가 다른 일로 생각이 끊기는 일이 반복되자 그냥 무조건 떠나는 것으로 했다. 유명 여행사의 지방 여행 상품 코스도 찾아보고 고민했다. 하지만 역시 그냥 무작정 떠나기로 했다. 일단 첫번째 목적지로 공주를 정했다. 천천히 조용히 언제 방문해도 좋은 곳이므로.

 

중간에 시간을 허비하는 것이 싫어 그냥 달려 점심도 늦은 시간에 해결해야 했다. 계룡산 속의 유명 사찰 갑사에 도착하여 점심을 먹고 일정을 시작하였다. 평일이라 방문객이 많지 않은 고느적함을 충분히 즐기고 공주 시내로 진입했다.

 

부지런히 달려 계룡산 국립공원의 갑사 주차장에 도착하였다. 1시50분.

 

갑사 올라가는 입구에 있는 괴상한 나무. 괴목.

괴목 대신님이시다.

매년 정월 초사흘날에 괴목대신제도 지낸다고 한다.

 

오후 두시다. 배가 고파 꼼짝도 하기 싫다. 바로 앞에 보이는 가장 큰 식당을 찾는다. 마당이 넓다. 주차장이다. 이런!

유료인 갑사 주차장에 차를 대고 이곳으로 왔는데, 바로 들어왔으면 주차비를 절약할 수 있었더랬다. ㅎㅎ

 

산채정식. 좋아하는 메뉴이다. 그림 좋다.^^

 

두시 35분. 슬슬 주변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역시 배는 채우고 뭔갈 해야 한다. 황매화가 유명한 동네인갑다.

알밤으로 유명한 동네인지라 밤톨을 형상화한 인형을 세워놓았다.

황색이다......황매화.

 

매표소에서 표를 구입한다. 내 카드를 사용하고 있지만, 다른 사람이 표를 사니까 마치 공짜로 묻어다니는 느낌이다.^^

 

저 윗쪽까지 다른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다. 조용한 산사 되시겠다.

사천왕문 앞에서...

골짜기를 따라 주욱 올라가면 나오는 조용한 사찰, 갑사.

주차장에서 갑사 입구 사이에는 꽤 큰 식당가가 있다. 먹거리 장터라 한다. 코로나만 아니었다면, 주말이었다면 훨씬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을 것이다.

 

갑사는 통일신라 화엄종 10대 사찰 중 하나였다고. 420년에 창건되었다고 하니 꽤 오래된 명찰이라 하겠다. 주변은 가을의 단풍이 멋지다 한다.

곧 부처님오신날이다.

 

처음 보는 꽃이 이곳저곳에 보인다. 노랑괴불주머니. 어려운 이름이지만 아주 예쁘다.

 

갑사의 이곳 저곳을 기웃거리며 숨은사람찾기를 해본다.

 

왔었다는 기념 사진하나 남긴다.

 

등에 정성과 기원이 가득 담겨 있다.

정성과 기원을 가득 담을 예정인 등들.

"기복" 뿐만 아니라 "감사"의 사연도 눈에 띤다.

 

범종루 앞의 매실이 실하게 익어가고 있다.

 

내려오는 길에 보이는 부도. 갑사부도는 보물 제257호라고 한다..

 

내려오는 길에 만들어 본 셀카.

그래도 하루 전에 짐을 챙기기는 했는데, 중요한 물품을 빼먹었다는 것을 갑사에 도착해서 알게 되었다.

셀카봉!!!

 

황매화와 함께 사진틀 사진을 만들 수 있는 곳.

 

 

천천히 공주시내로 진입하였다.

 

공주에 여러번 방문하여 공산성은 여러 번 가보았지만 무령왕릉은 한번도 가본 적이 없다. 그래서 먼저 송산리 고분군을 찾았다. 그리고 공주의 인물, 박찬호를 찾았다. 예약한 숙소에 짐을 풀고 공주향교까지 걸었다. 시장을 지나 공산성 앞에 있는 유명 식당을 찾아 식사를 하고 숙소 재진입...

 

4시 10분. 무령왕릉이 있는 송산리 고분군에 도착했다. 입구에서 진묘수가 반겨준다.

진묘수는 무덤을 수호하기 위해 무덤 속에 놓아두는 신상이다. 상서로운 짐승의 모습을 하고 있다. 커엽다.

 

 

매표소에서는 '무료입장' 팻말이 반겨준다. 아뵤~!~

 

송산리 고분군은 백제 왕과 왕족의 묘이다. 1~5호분은 굴모양의 돌로만든 무덤(굴방식 석실묘)이고, 6호분과 무령왕릉은 벽돌로 쌓았으며 중국 묘제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허리를 굽히고 머리를 조심하면서 들어가보았다. 당연히 내부는 텅 비어있다.

 

고분군을 따라 산책로가 깔끔하게 정비되어 있다. 

 

천천히 조용하게 발굴 작업이 조금씩 계속되고 있다. 발굴 작업 현장.

 

4시50분. 박찬호를 찾았다. 투머치토커 박찬호.

좁은 골목길의 진입로를 조심 조심 접어들어야 한다. 그리고 꽤 넓은 주차 공간을 마련해놓고 있다.

 

주차장에서 보인 모습. 처음에는 저 윗쪽의 건물이 기념관인 줄 알았다. 역시 그럴싸 하게 만들어 놓았군 하면서 감탄했다. 그런데...

기념관 내부는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눈이 휘둥그레질만한 다양한 소품들로 짜여져 있다.

근무하는 직원은 매우 친절하게 여러가지 도움을 주고자 했다. 

기념관 윗쪽의 근사한 곳을 차지하고 있는 멋진 건물은.....

공주시에서 한옥 보전 사업을 진행하였다고 한다. 꽤 많은 지원금을 사용. 그 지원금을 받아 건축한 건물이라 한다. 카페로 운영하려고 했는데, 시국이 그러하여 그냥 쉬고 있으며 건물주는 현재 대전에 거주하고 있는데, 나중에 나이들어(?) 이곳에 거주할 예정이라는 정보가 있다. 한옥 보전 사업으로 지원금을 사용했으면 좀 한옥처럼 만들도록 했어야지...ㅎ

 

 

기념관 입구에 있는 멋진 소는 지용호 작가의 설치 미술 작품이다. 폐타이어를 활용했다고 한다.

왜 소? 박찬호가 소띠라고 소를 형상화했다고 한다.^^

지용호 작가의 작품은 아르메니아의 수도 예레반의 케스케이드 조각 공원에서 처음 만났었다. "LION 2"이라는 작품이었었다. 역시 폐타이어를 활용한 것이었다.

 


처음에는 공주에서의 숙소로 방송에서 본 적이 있는 한옥마을로 잡으려 했었다. 그런데 상당 수가 예약되어 있었고, 남은 숙소의 경우 한옥의 분위기도 나지 않고 가격대가 너무 비싸 포기했다. 그리고 대신에 찾은 곳이 이름만 '한옥'인 곳.

연락했을 때 '만실'이라 하더니 예약취소된 방이 하나 있다고 해서 잡을 수 있었다. 금요일도 '주말'이라고 추가 요금을 10% 더 받더라.

그런데, 이름은 한옥이지만 건물에서는 왠지 다른 나라 분위기가 자꾸 나는 것만 같았다.

 

 

숙소에 체크인을 하고 길을 나섰다. 뿌리 깊은 동네이니 향교도 잘 보전되어 있을 것 같아 찾아가 보기로 했다.

공주를 가로질러 북쪽으로 흘러 금강과 합류하는 제민천을 따라 걷는다.

 

산성교 아래의 꼬맹이들에게는 벌써 여름이다. 그만큼 물이 깨끗하다는 것이겠지. 부럽다.

 

골목길을 잘못 들어 한참 헤메다가 찾았다.

6시 넘어서 도착한 공주향교.

 

행사가 있을 때가 아니면 항상 문은 잠겨 있다. 틈새로 스맛폰을 디밀고 명륜당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다. 

 

향교가 있으니 주변 동네 이름은 당연히 '교동'이다. 맞은 편에 보이는 거대한 아파트도 대우교동아파트.

향교 뒷편으로는 교동초등학교가 있다.

 

건축설계사 모임일까? 집톡1호 작품.

 

공주산성시장이다.

 

각종 작물의 모종도 판매한다. 씨앗을 심는 것보다 이런 모종을 구입하는 것이 훨씬 낫겠다.

 

공주에도..... WORLD MART가 있다. 중국, 동남아 식품을 주로 취급하나보다.

 

여러 나라의 선불 유심카드(?)도 판매중인 듯.

 

저녁 먹을 식당을 찾다가 가장 그럴싸해 보이는 식당을 찾아 들어갔다.

밤나라연구회가 있는 명태요리전문점이다. 50년 전통!

 

50년 전통이라는 대표 메뉴를 주문하였다.

 

명태조림을 보고 나니 4년 전인 2017년 지오트립을 통한 공주~부여 답사 때 들렀던 식당이라는 것이 기억났다.

(경기도 남양주 별내에 '2대맛태'라는 식당이 있다. 50년 전통의 식당보다 그곳이 훨씬 낫다는 두 사람의 평가가 있었다.)

 

알밤 막걸리도 한 통 주문했다. 포장지가 4년 전과 달라졌더라.

 

오후 7시반. 숙소인 초이한옥호텔의 옥상. 해먹에서 쉬면서 공산성의 야경을 볼 수 있다. 공산성에 조명이 설치되어 있는데, 코로나 시국으로 인하여 켜지 않고 있다. 해먹의 흔들림을 즐기며 공주의 하늘이 어두워지는 것을 구경했다.

 

GPS 로거의 기록을 보니 209km를 돌아다닌 하루였다. 직장과 집 사이만 왔다갔다 하다가 오랜만에 장거리를 이동했고, 걷기도 많이 걸었다. 숙소의 방에서 캔맥주 하나 즐기다가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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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여를 집에만 박혀 있었다. 종종 여행이나 답사를 나가고는 했는데...

좀 멀리 바람을 쐬러 나가고 싶었다. 마침 기회가 와서 나섰다. 물론 사람이 많은 곳도 피해 다녔다. 다른 사람들과의 접촉은 극도로 꺼리면서 다녔다. 마스크는 KF94 유지. 식사는 점심과 저녁만. 아침은 한번 먹었다.

 

계룡산 갑사를 둘러보고 공주에서 하루를 쉬었다.

부여를 들러 강경에서 점심을 먹고 군산에서 하루를 쉬었다. 비가 오락 가락했다.

군산 내항 쪽을 구경하고 선유도로 유명한 고군산군도를 빗속에 방문하였다. 날씨 탓인지 사람들이 그리 많지는 않았다. 변산반도의 내소사를 방문하려 했는데, 비가 너무 많이 내려 걷는 것을 포기했다. 고창으로 이동하여 또 하룻밤을 쉬었다.

고창읍성인 모양성을 한바퀴 걸었다. 그리고 람사르 습지로 보호되고 있는 운곡저수지를 빗속에 걷는 체험을 해보았다. 동호해수욕장 쪽의 쭉 뻗은 해안선을 구경하고 청보리 축제로 유명한 학원농장을 방문했다. 영광의 법성포를 지나 석양으로 유명한 백수 해안도로를 달렸다. 달리다보니 신안군 증도에 숙소를 정하고 있었다. 짱뚱어탕으로 저녁을 먹고 숙박.

퍼플섬, 퍼플교를 구경하시고 싶다하여 안좌도로 달렸다. 자은도를 추천하는 분이 있어 해변 구경하고 목포의 숙소에 도착했다. 여러 날의 예정된 일정 중 마지막 날. 가장 비싼 식사를 횟집에서 마치고 숙소로. 

목포 유달산 일주도로를 돌아보았다. 무료주차장에 주차하고 둘레길을 살짝 걸어보았다. 그리고는 귀가하였다. 역시 여러 날에 걸쳐 장거리를 운전하고 걷고 하는 것이 피곤했다. 하지만 묵은 체증이 싹 다 빠진 듯한 느낌이다.

 

모든 지역에서 저녁 먹고 바로 숙소의 방에 쳐박혔다. 저녁의 길거리 구경 같은 것은 모두 생략. 캔맥주 하나 사들고 들어와 홀짝거리다가 일찍일찍 잠의 나라로 빠져들었었다.

 

어서어서 마음 놓고 여행을 할 수 있는 포스트-코로나 세상이 도래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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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완연하다. 아침의 온도가 올라가면서 일교차도 자꾸 줄어든다. 포근했던 낮이 점차 더워지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학교 정원의 나무들이 봄을 뽐내고 있다. 이름 모르던 꽃들고 흐드러지게 꽃잎을 자랑한다. 여전히 모르겠다. 하여간 피었다.ㅠ.ㅠ

 

다른 나무의 싹이 움트는 사이에

 

목련은 이미 흐드러지게 꽃을 피워내었다.

 

따스함과 밝은 햇볕을 찾아 꽃들이 만개한다. 매화인가 살구꽃인가...? 살구꽃이다. 매화는 꽃잎이 서로 붙어 있는데, 살구꽃이 만개하면 꽃잎이 서로 떨어진단다. 그런데 봐도 잘 모르겠다.ㅠ.ㅠ  하여간 살구꽃이란다. 매화와 살구꽃의 구별보다 살구꽃과 복사꽃의 구별이 더 어렵단다. 오메~

스맛폰 카메라의 확대 사진도 어느 정도는 쓸만하게 보인다.

꽃잎을 벌려 햇볕을 한껏 받고 있다.

 

건물 아랫쪽에 있어 햇볕을 덜 받기 때문일까? 운동장에 가까이 자리잡은 살구꽃보다 조금 늦게 꽃을 피우기 시작한 백매. 원래 살구꽃이 조금 일찍  피기는 한단다.

 

수줍은 듯 꽃잎을 살짝 안으로....

 

 

꽃이 피어 향이 날리니 벌이 찾아든다.

 

벌들이 이꽃 저꽃을 부지런히 옮겨다닌다. 휘청휘청하는 것이 향에 취한 것만 같아 보인다.

 

 

나무 아래에는 작은 꽃들이 피어나고 있다. 봄까치꽃이라던가...

꽃다지...

 

 

봄이다. 봄이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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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한강변을 드라이브하려했는데 길을 조금 잘못 들어 그냥 지나왔었다. 다시 시도하기로 했다. 나가는 김에 맛집에서 점심도 들고... 양평맛집으로 "초가사랑"이라는 한정식집이 나왔다. 대체로 평도 좋길래 옆지기를 모시기로 했다.

1시간20분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되었다. 11시 쯤 출발하였다.

덕소쪽으로 가서 한강변 드라이브를 제대로 하려 했다. 차에 기름이 거의 떨어져가고 있길래 적절한 가격대의 주유소를 찾아 주유를 하고 가기로 했는데, 가다보니 그냥 갔다. 6번 도로 경강로를 달렸다. 양평군청 앞을 지나 양평읍에서 양평대교를 건너 강상면으로 진입했다.

 

초가사랑에서 1인분에 18,000원하는 초가정식을 주문했다. 식사 후 부근의 명소인 기흥성뮤지엄도 방문하였다.

 

12시 17분. 먼 길을 달려 초가사랑에 도착하였다. 주차장에 차가 거의 채워져 있었다.

자리를 잡고 앉았다.

초가정식 메뉴. 아홉가지 메뉴가 깔린다. 이후 식사.

 

주문을 받은 이후에 조리를 한다고 하니 여유를 가지고 기다려야 한다. 창밖 풍경도 구경하면서...

 

음식이 나오기 시작하였다. 하나 하나가 정갈하다. 양념이 강하지 않아 음식의  맛을 제대로 음미하면서 식사를 할 수 있다.

두번째로 나온 음식들. 양으로 승부를 좀 보는 식구들이긴 하지만 이 정도는 괜찮다. 종류가 많으니까...

밥은 무쇠밥솥을 이용하더라. 밥그릇에 밥을 퍼주고 물을 부어 숭늉을 먹을 수 있게 준비해준다. 열가지 찬에 가재미, 불고기, 젓갈로 구성되었다.

둘이 식사 후에 만족하였다. 지난 주에 갔던 곳을 잊기로 했다.^^

초가사랑 간판 윗쪽의 거미줄 청소가 필요해 보였다.^^

 

 

식사후에 부근에 위치한 기흥성뮤지엄을 방문하였다. 

 

모형 제작의 권위자라 하신다. 평생의 작품들을 모아 박물관을 운영하고 있다. 입장료는 없다. 무료로 작품들을 즐길 수 있게 배려해주신 것이다. 다만, 늘 그러하듯이 박물관에서 작품 감상은 눈과 마음으로만 해야 한다. 절대로 손을 사용하지 말 것.

 

박물관의 1층은 빵을 파는 카페이고, 2층과 지하1층에 전시실이 마련되어 있다. 2층의 전시 공간.

 

유명한 건축물들의 축소 모형을 볼 수 있다.

 

도시 모형도 있다. 

 

지하 1층 전시실은 전통 건축의 모형들로 꾸며져 있다. 한 분이 근무하시면서 주의사항을 알려주신다.

연구자들의 고증을 참고하여 만들어진 작품들이라 한다. 대단하다. 

마당에는 말들도 있다.

 

시원한 전망이 좋다. 한강이다~~~

 

기흥성뮤지엄. 넓은 주차장도 갖추고 있다. 양평을 방문하였다면 한번쯤 들러 구경하고 가는 것도 좋겠다.

 

 

한강 남쪽의 도로, 강남로를 따라 서쪽으로 달리다가 왕창2리에서 우회전하여 산수로로 접어든다.

조용하고 조용한 한강변의 정취를 맛보면서 천천히 주행하였다. 언제 또 이런 여유를 내보겠나...

귀여리에 조성된 팔당물안개공원을 방문하였다. 지도에는 이름이 나오지 않는데, 귀여섬을 광주시에서 공원으로 조성한 것이다.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

 

부근에 보이는 하중도. 모래가 쌓여 만들어졌다. 그 위에 식생이 정착한 것이고.

 

중간에 샛강이 있어 다리를 건너야 한다.

 

물안개공원 내부에는 외곽으로 자전거 도로, 안쪽으로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자전거는 볼 수 없었고, 몇몇의 방문객들이 천천히 산책을 즐기고 있었다.

 

머리 위를 날아가던 소방헬기. 스맛폰의 카메라를 10배 줌으로 하여 촬영하는데 성공했다.ㅎㅎ

지난 주말부터 산불이 발생한 곳이 많이 있었다. 날아다니면서 산불을 조심해 달라는 방송을 하고 있었다. 고생 많으신 고마운 분들.

 

 

 

 

사안 발생시 신고를 쉽게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위치표지판이 보이더라. "귀여~5"

 

안내판이 보인다.

 

귀여섬 종합안내판이 입구에는 안보이고 안쪽 깊숙한 곳에 설치되어 있다.

 

메타세콰이어 길도 조성해 놓았다. 부지런히 잘 자랄 것이다. 머리카락이 뭐 이런지...

 

공원을 한바퀴 돌려다가 반쪽만 돌았다. 쉬고 있는 식생들이 깨어 났을 때 다시 와보고 싶다.

 

다릴 건너 '육지로' 나선다.^^

 

다리 위에서 동쪽~

 

다리 위에서 서쪽~

 

주차장에서 차에 탑승하고 시동을 건다. 진즉부터 차는 기름을 달라고 보채고 있었다. 주유소를 만나야 한다.

출발하면서 주유소 찾기 퀘스트를 진행하였다. 남종면을 지나 퇴촌 초입에서 우회전하라고 네비게이션은 안내한다. 가다 보면 있겠지 하면서 그냥 달렸다.

우회전을 하여 천진암로를 지나 다시 태허정로로 접어들어서 달린다. 그 흔한 주유소가 안보이더라. 계속 달리면 자동차 전용도로로 들어가 주유소 찾기가 더 어려울 것 같아 미사대교 쪽으로 빠져 덕소로 넘어갔다. 바로 만난 주유소가 너무나 반가웠다. "가득 주세요~". 61.51리터가 들어간다. 리터당 1447원에 주유.

집에 도착하고 보니 다섯 시간을 보냈다. 하루가 다간 듯 했다. 다 갔다~~

 

초가사랑이라는 맛집을 발견하였고, 기흥성이라는 예술가를 보았으며, 물안개공원의 물안개가 보고 싶어진 하루였다. 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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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19일. 여유를 찾고 싶었다. 지난 주에 이천의 맛집을 다녀온 김에 근처에 들렀었던 식당이 생각 났었다.

3년 전 화담숲을 들렀다가 찾아가본 건업리보리밥. 가보자~

남쪽 동네로 이동할 때면 이제 네비게이션에서 구리터널 경로로 안내한다. 세종포천 고속도로라고 되어 있다. 구리암사대교를 건너더니 올림픽 대로로 들어가게 한다. 그리고는 중부고속도로~ 

구리 IC에서 중부고속도로로 진입하는 것과 무슨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다. 오히려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는 것이 정신없다. 다음부터는 그냥 예전에 다니던 곳으로 다니기로...ㅠ.ㅠ

 

강일IC에서 중부고속도로로 올라왔다. 제1중부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경기광주JC에서 오른쪽으로 빠진다. 그리고는 광주원주 고속도로를 타고 달린다. 첫번째로 빠져나가는 통로, 동곤지암IC에서 나가 좌회전하여 가다보면 왼쪽 길건너편으로 '건업리보리밥' 집이 보인다.

식사 후에 동쪽으로 양평을 향해 달려 한강을 눈에 담으며 귀가하였다. '왕창리' 갈림길에서 우회전하는 것을 놓쳤다. 아쉽다. 다음에 퇴촌의 남종면을 통해 한강변 드라이브를 다시하기로 했다.

 

광여로 변에 위치하고 있는 '건업리보리밥'.

 

메뉴판. 가격대는 만만치 않다. 아니 좀 쎄다.^^

 

3년 전에 촬영하였던 메뉴판. 이때도 가격대가 만만치 않다고 블로그에 글을 남겼었다.ㅎㅎ

 

2018년에는 15000원이었던, 2021년에는 17000원짜리 특정식을 주문하였다. 2018년에 비해 찬의 종류가 살짝 달라졌

다. 그리고 맛도...흠......

스맛폰의 카메라를 광각 모드로 하여 사진을 찍었더니 주변부 왜곡이 발생했다. 

 

2018년에는 한쪽에서 젓갈도 판매하고 있었다. 두어가지 사가지고 온 것으로 기억한다. 이번에도 구입하려 했더니 이제 판매하지 않는다고 한다. 된장, 굴비 등만 판매하고 있었다.

 

사전에 길을 확실하게 파악하지 않고 대충 운전하였더니 기대했던 그림이 기대했던 대로 그려지지는 않았다. 그래도 이제 백수가 되신 분을 모시고 잘 다녀왔다. 아쉬운 부분은 다음에 다시 채우기로 했고...

 

점심 식사하려 시외로 나갔다 왔더니 하루가 다 지나간 느낌이다. 

자, 다음 주에는 어딜 다녀올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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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12월부터 가택 연금 상태를 유지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정부에서 하지 말라는 것을 최대한 하지 아니했다.  최대한.... ㅠ.ㅠ

당연히 주말이면 나가던 외식도 금지! 

페이스북에서 인싸 중의 한 분이 올린 후기를 보고 길을 잡았다. 집에 뫼시고 사는 분께 오늘 점심을 모시겠다고 했더니 검색을 해보신다. 30분 일찍 채비를 마치고 서두르신다. 마음에 드셨던 모양이다.

10시 반 쯤 길을 나섰다. 중부고속도로를 따라 쭈욱 달리다가 서이천 나들목에서 빠졌다. 

요금소를 지나 좌회전하여 서이천로를 따라 천천히 달린다. 경충대로를 만나 우회전하여 바로 유턴하여 식당가로 진입하면 된다. 찾아가는 길은 쉽다. "도예촌 쌀밥거리"라는 동네 이름이 지도에 나온다. 

영업이 잘되니 본관 바로 옆에 신관도 있다. 식사 마치면 신관에 있는 카페에서 커피를 마실 수 있다. 1,000원 할인.ㅎㅎ

 

식당의 모습이 ㅎㅎㅎㅎㅎ. 근사하다. 나랏님이 드시는 식당이라고 할까... 체온 측정하고 입장한다. 자리를 잡고 지정된 전화번호로 전화하여 방문기록을 남긴다. 코로나-19 때문이다.

 

일단 나랏님 축에 전혀 들지 못하는 고로 그냥 정식을 주문하였다. 1인 14,000원이다.

2인분 주문.

 

주문하고 주변 구경을 한다. 천정이 매우 높다.^^

 

찾는 사람들이 많으니 주문 후에 조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조리된 것을 내어 놓는 것일게다. 금방 나온다. 한상 차림 그대로 탁자에 올린다. 식탁에 상이 겹쳐지는 시스템. 그러니 식탁에 미리 이것저것 늘어 놓으면 불편하다. 수저 등은 식탁이 도착한 다음에 상에 올리는 것이 편하다.

상차림의 음식들을 식탁에 하나씩 올리자면 종업원 입장에서는 상당한 노동에 해당하는 것일게다. 하지만 그동안 손님과 대화가 가능하다는 손님 입장에서의 장점이 있지 않을까 한다. 기계적으로 식탁에 올리고 가버린다. 그래서인지 방문자 리뷰 중에 종업원의 불친절을 이야기하는 것도 있더라.

 

돌솥밥이 제대로 되었다. 뜸도 제대로 들었다. 그래서 누룽지가 맛나게 만들어졌고, 잘 떨어진다. 바삭하고 구수하다. 일부를 남겨 물을 붓고 숭늉을 만든다.

 

식탁을 초토화시켰다. 여러 해 전에 남양주에 '두부마을'이라는 식당을 자주 찾았었다. 그곳의 가득한 상차림이 너무 마음에 들었었는데, 아쉽게 다른 업종으로 바뀌었다.  그 두부마을 보다는 상차림이 간소한 편이었다.^^

 

식사 마치고 배를 두드린다. 주변 다른 곳 구경을 권했더니 그냥 가자 하시네.

 

오늘 오후 업무를 보아야 하는 트레이더스 월계점을 방문하였다. 처음 와보는 곳이다.

이런 곳에 따라오면 당연히 짐꾼 역할을 해야 한다. 뱅뱅 돈다.

이것 저것 카트에 싣는다.

 

슬그머니 그 분께서 예정하지 아니하셨던 물품들 몇 개를 추가했다.

 

먹고 쇼핑했을 뿐인데, 하루 오후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가 버렸다.

지평막걸리 하나 비우고 잠자리 준비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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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부터 시작되었지만, 코로나가 지구라는 세상을 뒤흔든 것은 2020년이라 할 것이다.

세계화를 통해 하나의 지구촌으로 기능하게 된 세계의 시계를 다시 수백년 전으로 되돌리는 듯한 한 해였다.

quarantine이라는 생소한 단어를 찾아보게 된 한 해였다. 유럽에서 페스트 전염을 막기 위한 격리에서 시작되었다는 단어. 하지만 세상 곳곳에서 "봉쇄"라는 조치를 취하려 해도 그 때 그 시절처럼 되지는 않는다. 개인의 자유니 뭐니 하면서 따르지 않는 사람들이 워낙 많으니까. 그 시절은 무서운 시절이었으니....

코로나로 세상의 연결이 흔들렸다. 예전에 다녀온 이 나라 저 나라의 여정을 뒤늦게 블로그에 기록을 해보았다. 구글 지도를 통해 수년 전의 이동 경로를 추적해보았다. 상당히 많은 관광지, 식당, 숙박업소 등이 폐업한 것으로 나와 당황스러웠다. 관광산업의 장점에 대해 수업 시간에 아주 참 많이 자주 언급하였는데 순식간에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2021년에는 어찌 될까? 수 세기 전의 인류가 페스트를 극복했던 것보다는 짧은 시간 내에 극복해낼 것이다.

그때와는 다른 기술력이 있으니까.

우리나라 사람들은 다른 나라에 비해 마스크 착용이 잘 이루어지는 "편"이다. 100%는 안되는가보다. 마스크를 쓰고 얼굴을 가리고 다니며 마주하니 눈이 마주칠 때마다 '미소'를 짓는 것이 일상이 서양 사람들이 불편했는가보다. 그래서 마스크를 쓰고도 서로 미소를 짓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싶어서 S.M.I.Z.E라는 신조어가 만들어졌다고 한다.

SMIZE: Smile with your eyes.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상태에서 눈 주변을 웃는 모습으로 만들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고 한다.^^;

아무리 세상이 힘들고 어려워도 웃음을 잃고 싶지 않기 때문에 이런 시도가 이루어지는 것으로 생각된다. 힘들어도 그것을 어떻게든 이겨내려 힘쓰는 사람들이 그래도 많다. 

함께 살아남자고 그렇게 권해도 세상을 망가트리려는 고집불통들도 많지만...

그래서 희망이 남는 것이겠지. 곧 백신도 개발되고, 적절한 치료제도 개발될 것이다. 

정상적인 백신은 아니지만.... 새해 첫날 백신들을 만들어보았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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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푸르에서 하루를 쉬었다. 오늘은 뉴델리로 이동하는 날이다.

 

Gangaur Modway라는 휴게소에서 한번 쉬고 뉴델리로 달려갔다. 한나절을 달려갔다. 장거리 이동.

 

8시50분. 248번 도로를 따라 뉴델리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길가에 보이는 Nims 대학교. 농촌 대학교 같은 분위기를 보인다.

 

Nims 대학교의 Institute Engineering & Technology. 도시를 벗어나 자연 속에 위치한 공과대학이다.

치과 대학도 있다. 시골(?^^)에 위치한 대학교치고는 규모가 상당히 크다. 학생들은 모두 기숙사 생활을 해야 할 듯 하다.

 

10시20분. 자연 속을 달린다.

 

10시40분. 쉬어간다. 자이푸르와 뉴델리의 중간 정도에 위치한 곳이다. 고속 도로 중간에 있는 휴게소와 식당을 겸하는 모텔 비슷한 것을 인도에서는 MIDWAY라고 부르는 것 같다.

우리팀의 인도 랜딩 여행사 인디아투어의 안내 스티커가 보인다.^^

부동산업체 소개도 있다.

 

12시. 도로에 보이는 인도의 화물 트럭들. 우리나라에서는 클락션을 빵빵거리면 불쾌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쪽에서는 "제발 좀~, 빵빵~". 갑자기 추월하거나 하지말고, 알려달라는 의미인 것 같다. 사고 예방 차원의 배려.

 

12시 반. 길가에 눈에 익은 영업소가 보인다. 현다이~

 

Horn PLEASE.

 

차량 번호를 큼지막하게 적어놓았다. 택시, 화물차의 경우 차량번호를 앞, 뒤의 작은 번호판 말고 차체에도 아주 크게 적어놓도록 되어 있는 경우를 종종 보았다.

우리나라에서는 번호판을 꺾어 놓거나, 지저분한 오물을 묻혀서 잘 보이지 않게 하고 다니는 차량들이 보이던데, 뭔가 위반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차량 번호가 어디서나 쉽게 보이도록 크게 표기하는 방안을 우리나라에도 도입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한다.

 

길가의 힌두교 사원, 그 앞의 공구 상가.

 

만원이다. 상당히 위험하게 보이지만 이들은 전혀 걱정하지 않고 잘만 다닌다. 걱정한다고 어찌 할 수 있는 것도 아닌것 같기도 하고...

 

1시. 톨 게이트를 통과한다. DRUNKEN DRIVE / DANGER DRIVE

 

2륜차도 고속도로를 다닐 수 있다. 단 한쪽 옆으로만. NO HURRY / NO WORRY

 

하교길의 예쁜이들. 오전에만 수업을 하는 것 같다.

 

꼬맹이 가방의 크기가 어마어마 하다.

 

Ryan International School. 구글 지도에서 검색했더니 여러 곳에서 나온다. 

 

판자촌. 빈부 격차에 카스트의 영향까지 겹쳐진 것일 것으로 보인다.

 

작은 북을 두드린다. 지나가는 차량들에서 동전을 던져준다.

 

뉴델리 시내에 들어왔다.

2시. 드디어 드디어... 늦은 점심이다. Orange Hāra. Svelte 호텔 앞에 있었다.

 

부페식 식당. 서성이며 세팅되기를 기다린다. 배고팠을 것이다.

사이트 주소를 찾아보았다. 연결이 안된다. 망했나보다.

 

특이한 운송수단. 차량의 크기에 비해 바퀴의 크기가 안스럽다. 심지어 삼륜이다.

 

주변 거리. 벗듯하고 깔끔한 상가.

 

Svelte 호텔. 호텔의 위치를 통해 식당의 위치를 아래 지도에 표시할 수 있었다.

 

이번 여행의 마지막 뽀인트인 뉴델리에서의 일정.

바하이교 사원인 연꽃사원을 먼저 방문하였다.

간디 추모 공원인 라즈가트를 방문하고 올드델리에 위치한 바자르와 자마 맛지드 모스크를 둘러보았다.

그리고 시크교 사원, 인도문 순으로 방문하였다.

Near East라는 식당에서 늦은 저녁을 먹고 뉴델리 국제공항으로 이동하였다.

 

3시 40분. 왔다. 바하이교 사원에. 연꽃 모양의 로터스 템플에...

 

부지런히 걸어가본다.

 

입구에서 들어오는 길. 저쪽에서 주욱 걸어들어와서....

 

요기서 잠시 남사장님과 인생 상담을 거친 후....

 

주욱 진행하면 사원에 도착한다. 연꽃 사원이다.

 

내가 도착하니까 비둘기들이 환영 비행을 해준다.

 

바하이교에 대한 소개는.... 이 안내 자료로 대신한다.

 

캐나다의 건축가 Fariborz Sahba의 설계에 따라 6년간의 공사 끝에 1986년에 완공되었다. 하얀 대리석으로 27개의 연꽃잎을 표현한 높이 35m의 사원이다. 세계적으로 아름다운 건물로 꼽히며 인도의 대표적 관광 명소가 되었다. 일일 방문객 수가 가장 많은 관광지 중의 하나라고 한다. 하루 4번의 기도 시간이 있는데 각자 자신의 종교에 맞게 내부에서도 기도를 할 수 있다고 한다. 단, 다른 사람을 방해하지 않게 소리를 내면 안된다고.

 

연꽃잎이 열리기도 한다는 이야길 들었는데, 작동하지 않는다고...

 

사진 하나 함께 남기도 돌아선다.

 

긴 여정 때문일까, 펄펄 날던 아드님이 가라앉아 있다. 많이 피곤한가보다.

 

5시. 간디를 추보하는 공원인 라즈 가트에 왔다.

 

야무나 강 남쪽 마하트마 간디 거리에 위치한다.

 

들어가본다.

 

라즈가트는 간디를 추모하기 위하여 조성된 공원이다.

 

1948년 1월 30일 힌두교도 청년에게 암살당한 마하트마 간디의 유해를 화장한 곳이다. 이곳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신발을 벗어야 한다.

왔다가 보고, 간다.

 

5시 반. 뉴델리가 있으면 올드델리도 있다. 찾아가보기로 한다.

뉴델리는 신도시 느낌인데 비해 올드델리는...올드한 느낌이다.

 

모스크가 멀리 보인다.

 

길가에서 좌판을 제조하고 있다. 바퀴 네 개를 달아 이동이 편리하다.

 

번잡한 거리. 사람들 대부분이 작은 모자를 쓰고 있다. 이슬람 교도임을 알 수 있는 표시이다. 힌두교 나라의 이슬람 교도들 동네이다.

 

자마 맛지드 Jama Masjid 모스크.

 

17세기에 건축된 무굴 제국 스따일의 모스크라고 한다. 종교 갈등 때문인지 게이트에서 보안 검색을 철저히 한다.

 

주변의 거리는 아주 번잡하다.

 

미나 바자 Meena Bazar.

 

올드 델리 거리. 올도한 분위기가 폴폴 난다.

 

6시 40분. 이번에는 시크교 사원을 방문하였다.

 

Gurudwara Mata Sunder Kaur Ji. Gurudwara Mata Sunder 여자대학이다. 

남자, 여자 모두 머리에 스카프를 써야 한다. 공평하다.

입구에서 스카프를 하나씩 나누어준다. 신발은 벗어두고 들어간다.

 

사원 내부.

 

근사한 자리.

 

이곳에 그분께서 임하시는 곳이가보다.

 

스카프 기념 사진을 남기는 사진을 남기기~

 

멋진 건물이다. 인도는 하얀 대리석을 참 사랑하는 나라인가보다.

 

앉아 있는 사람들, 지나가는 사람.

 

앞쪽의 작은 건물 입구에 이 시설의 이름이 써 있다.

 

시크교 기념 사진을 시크하게 남겼다.

 

7시 10분. 인도문에 도착하였다.

 

제1차 세계대전에서 영국을 위해 참전했다가 전사한 인도 병사들의 넔을 기리는 기념물이라 한다. 철모, 총, 꺼지지 않는 불... 지키는 병사들.

 

개 편안~~~

 

어두워지니 조명으로 장식한다.

 

어둠 속에 기념 사진을 남겨본다. 어둡다.

 

8시10분. 드디어 저녁을~ near east. 구글지도에서 위치 검색에 실패했다.

 

게임기를 손에 쥐면 살아나는 소년.

 

저녁을 배불리 먹고 나서 바람을 쐬고 있는 답사대원들.

 

주변 상가.

 

 

10시. 뉴델리 국제공항으로 왔다. 근사한 화장실. 남자는 남자 사진쪽으로, 여자는 여자 사진쪽으로 들어가면 된다.

 

집으로 간다. 탑승 수속하고 게이트에서...

 

8월 10일 새벽 1시 10분발 OZ768편을 타고 집으로 날아간다.

 

아시아나 항공의 날개에 실려 날아간다.

 

2시. 제주도 위를 날고 있다.

 

주무시는 아드님.

 

구름 위를 날아가는 날개.

 

영종도를 향해 하강한다.

 

2시48분. 랜딩.

12시 도착 예정이라고 되어 있는데, 좀 늦었나보다.

7월 30일에 날아가서 8월 10일에 날아왔다. 네팔과 인도 북부 지방의 주요 도시를 잘 구경하고 왔다.

그리고 10년이 지나서야 블로그에 정리하여 올린다. 잊었던 기억을 되살려보면서 다시 한번 여행을 하는 기분을 맛볼 수 있었다.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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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8일은 자이푸르에서 지냈다. 암베르 성 - 잘 마할 - 잔타르 만타르 천문대 - 하와 마할 - 락슈미 나라얀 사원 순으로 방문하였다. 

 

Red Fox Hotel. 자이푸르 남부에 위치한 호텔이다.

 

핑크색 건물들이 많다. 곳곳에 보이는 원숭이들.

 

길가에 장이 섰다.

 

빨간 유니폼 아저씨들.

 

버스와 릭샤. 인도의 대중 교통 수단.

 

라자스탄 대학교.

 

일하는 코끼리.

 

온통 핑크색인 건물. 하와 마할이다. 나중에 다시 보자.

 

자이푸르 시내 중심부에는 핑크색 건물들이 많기 때문에 핑크 시티라고 불리운다. 손 흔들어주는 잘생긴 인도 총각.

 

번잡한 거리.

 

안번잡한 거리.

 

낙타와 오토바이.

 


9시. 멀리 산등성이(Cheel ka Teela, 독수리 언덕) 위에 성채(Jaigarh Fort)가 보이기 시작한다.

자이가르 요새는 Aravalli 산맥의 독수리 언덕 위에 위치하고 있는데, 1726년 암베르 성과 궁전 등을 보호하기 위해 Jai Singh II가 세운 것이다. 자이가르 요새는 거대한 Jaivana 대포가 설치된 것으로 유명하다.

 

아래에서부터 Maotha 호수, 암베르 성 Amber Fort, 자이가르 요새가 순서대로 보인다.

 

언덕 위에 위치한 암베르성으로 오르는 방법은 걸어서 혹은 코끼리를 타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코끼리를 타고 천천히 흔들리면서 이동해보는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아니할 수 없다. 코끼리를 타고 오르는 다른 사람들이 보인다.

 

 

 

코끼리 택시. 출발~

 

코끼리 친구들이 길바닥에 흘린 덩어리들. 크기도 하다. 

 

흔들 흔들거리며 올라간다. 흔들리는 리듬에 몸을 맡긴다. 재밌다.

 

암베르성의 아랫 쪽을 쳐다보면....

 

암베르 성 아래로 Maotha 호수가 보인다. 호수 가운데에는 무굴 양식의 정원을 조성해 놓았다.

 

암베르성 내부의 궁전 앞에 도착했다. 

 

하차한다.

 

아들은 코끼리 경험이 어떠했을지.... 남사장님은 운전기사와 힌디어로 대화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궁전 앞의 잘렙 Jaleb 광장.

 

암베르 성은 자이푸르 시내에서 11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Kachwaha  왕조의 성이었다. 원래 11세기 초 Meena 왕에 의해 건축된 성을 확장하는 공사가 1592년 자이푸르의 Rajr Man Singh 왕에 의해 시작되었는데 이후 약 150여 년에 걸쳐 공사가 계속 되었다. 그리고 18세기 Sawai Jai Singh 왕에 의해 현재의 모습으로 완성되었다. 주로 붉은 사암과 대리석을 사용하여 힌두와 이슬람 양식이 조화를 이루는 성채를 완성하였다.

 

궁전 입구에서 기념하는 사진을 만들어보았다. 가장 멋진 건물이다. 가네쉬 폴 Ganesh Pole.

 

힌두 양식으로 조성된 입구.

 

궁전의 벽면 장식이 호화롭다.

 

암베르 궁전의 이모저모에 대하여 상세한 안내를 성실하게 해주고 있는 디팍 총각.

 

아직 익숙해지지가 않는다. 암만 보아도 목조 건축물 같은데..... 적색 사암이라니.....

공적 접견실인 디와니암 Diwan-i-Aam에 대해 디팍 총각이 설명을 이어가고 있다.

 

 

 

 

이슬람식 정원인 Aram Bagh.

 

건물 내부의 통로는 마치 미로처럼 되어 있다. 어슬렁 거리며 여기저기 기웃거리는 여행자.

 

천정의 화려한 장식.

 

벽면 장식.

 

아람 박 정원 옆의 Sheesh Mahal.

 

쉬시 마할은 거울 궁전이라고도 불린다. 작은 거울들로 벽면을 화려하게 장식하였다.

 

수많은 거울들로 인해 작은 촛불 하나로도 온 방을 다 밝힐 수 있었다고 한다.

 

쉬시 마할의 벽면 장식.

 

기념하는 사진을 하나 남긴다.

 

엄마의 선글래스를 탐내는 아들.

 

벽면의 세공이 대단하다. 감탄!

 

대리석의 조각도 아름답다.

 

암베르 성의 뒷산 언덕 위로 자이가르 요새가 보인다.

 

통풍용 창문

 

암베르성의 윗쪽에는 이동을 위한 통로가 마련되어 있다.

 

모여서 단체 사진을 만들어보았다.

 

아람 박 정원, 그리고 자이가르 요새.

 

암베르성의 아래쪽으로 과거 수도였던 암베르 마을이 보인다. 성으로 진입하는 통로는 이원화되어 있다. 안전과 사고 예방을 위해 코끼리가 이용하는 통로와 보행자가 이용하는 통로가 다르다.

 

일반 여행자들이 암베르성에 도착하여 코끼리를 이용하고자 할 때는 30분 정도까지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래서 먼 길도 아니고 하니 그냥 걸어서 오르는 여행객들도 많다.

 

궁전의 창문에 앉아 마오타 호수와 정원을 내려다 보는 자이푸르 왕족의 기분을 내본다.

 

성벽이 여기저기로 이어져 있다.

 

라자 만 싱 궁전.

 

궁전 앞의 정원.

 

돌.^^

 

암베르. 원뿔형 건물은 힌두교 사원인 Krishna Meera 사원이다. 경사면의 사원은 Badrinath 사원.

 

자이가르 요새가 위치한 독수리 언덕은 식생 정착이 부실한 상태이다. 강수량이 적은 내륙 지방이라 그런 것일지도.

 

보행자용 통로.

 

계단을 따라 내려간다.

 

능선을 따라 암베르를 둘러싸는 성벽이 축조되어 있다.

 

내려가다가 뒤돌아보니 암베르성의 모습이 더욱 웅장하게 보인다.

 

잠시 쉬었다가 내려가기.

 

마오타 호수와 정원.

 

호수 속에서 물소 몇 마리가 놀고 있다.

 

호수 옆에서는 멧돼지 가족이 놀고 있다.

 

마오타 호수를 배경으로 보이는 암베르성과 자이가르 요새. 관측탑의 모습이 두드러지게 보인다.

 

코브라가 피리 소리에 맞추어 땐스를 하고 있다.

 

11시 15분. 비둘기 가족. 대가족.

 

암베르성에서의 추억을 가득 담고 떠난다.


11시 반. 물의 궁전이라 불리우는 잘 마할에 도착하였다. 아니 볼 수 있는 곳에 도착하였다.^^

 

잘 마할은 만 사가르 호수 속에 있기 때문에 접근할 수 없다.

 

선착장에서 배를 통해서만 접근할 수 있다.

잘 마할은 원래 5층짜리 건물이라고 한다. 그런데 4층 아래까지는 물에 잠겨 있는 상태이다. 물에 잠겨 있어서 물의 궁전,왕과 그 가족들이 여름을 지내던 곳이라서 여름 궁전이라고 불린다.

 

기념하는 사진 하나 만들고 길을 나선다.

 

신기한 건물을 다시 한번 돌아보고.....

 

뭘까??

 

5분 구경하고 출발한다.

 


 

12시. 길가에 근사한 건물이 보인다. 새로 지어진 힌두교 사원이라 한다. 나중에 보기로 한다.

 


2시 20분. 잔타르 만타르 천문대를 찾아간다.

 

길가의 옷가게. 건물의 벽에 못을 박고 상품을 진열하여 놓았다.

 

천문대의 해시계. Nadivalya yantra.

 

자이푸르의 잔타르 만타르는 18세기 초에 세워진 천문대의 유적이다. 20여 개의 관측 기구가 석조 건축물로 남아 있다. 잔타르 만타르는 무굴 제국 말기에 궁정에서 보유했던 천문학 지식과 우주론의 개념을 잘 보여주는 유적이다.

유적지 내의 유물 분포는 아래 지도와 같다.

(요기에서 가져온 자료: www3.astronomicalheritage.net/index.php/show-entity?idunescowhc=1338)

 

Laghu samrat yantra. 세계에서 가장 큰 해시계라고 한다. 

 

2초 간격으로 시간을 측정하는 것이 가능하였다니...

 

 

호기심 해결 중~

 

Brihat samrat. 꼭데기에 올라가서 관측을 하였다고 한다.

 

Jai Prakash yantra. 고도, 방위각, 時角, 赤緯 등을 측정했던 기구.

 

 

 

 

인증용 사진하나 남겨본다.

 

멀리 Nahargarh Fort가 언덕 위로 보인다.

 

천문대 유적 바로 옆에 City Palace가 위치하고 있다. 건물의 높은 윗 부분만 보인다.

 

무굴 제국의 천문학적 성과에 감탄을 남기고 떠나는 객들.

 

2시 45분. 떠나간~다~

 


2시 50분. 하와 마할을 찾아간다. 걸어서 간다. 

 

하와 마할은 잔타르 만타르 천문대 바로 옆에 있다. 그냥 걸어서 간다.

 

양쪽 도로에 면한 건물의 1층에는 회랑을 만들어두었다.

 

뙤약볕을 피할 수도 있고, 비가 오면 비를 피해 걸어갈 수 있는 회랑이다.

 

하와 마할이다.

하와 마할은 자이푸르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5층 짜리 건물이다.  1799년 Sawai Pratap Singh이 건축한 자이푸르의 대표적 관광 명소이다. 이 성은 세상 밖으로의 출입이 엄격하게 제한되었던 왕궁 여인들이 도시의 생활을 엿볼 수 있도록 만들어진 건물이라고 한다. 시내를 잘 관광할 수 있도록 바람이 잘 통하는 격자형 창문이 많아 '바람이 궁전'이라고 불린다. 

성의 1, 2층은 정원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953개의 작고 둥근 포대와 같은 공간이 층을 이루고 각 공간에는 작은 발코니, 아치형 지붕, 격자형 창문이 나있다.

 

입구에서 힌두교 분위기를 팍 풍겨준다.

 

성은 붉은 사암으로 건축되었는데, 분홍빛으로 채색되었다.

 

건물에는 많은 창문들이 나있다.

 

디팍과 함께 하는 지오트립 멤버들.

 

스테인드 글라스처럼 창문에 채색을 해놓기도 했다.

 

건물 중앙에는 정원이 있다.

 

채색 창문.

 

바람이 불어온다.^^

 

설마 그 옛날에 휠체어를 고려하여 이런 통로를 만들었던 것일까???

 

바람의 궁전의 창문. 구멍들이 송송 뚫려 있다. 안에서 밖을 볼 수는 있는나 밖에서는 안쪽이 보이지 않는다.

 

자이푸르 시내의 거리가 아주 잘 보인다.

 

밖의 세상이 궁금하면 높은 곳의 작은 발코니에 나와 구경만 할 수 있었다.

 

구경하는 사람들.

 

잔타르 만타르 천문대의 모습도 바로 앞에 보인다.

 

시티 팔레스도 손에 잡힐 듯 하다.

 

하와 마할의 지붕 부분.

 

바로 앞에 힌두교 사원인 Kalki 사원도 보인다.

 

창에 매달려 자이푸르 시내를 구경하는 여인.

 

자이푸르를 구경하고 있는 소년.

 

까꿍~

 

분홍색의 궁전을 도로에 바로 맛닿도록 건축하였다. 건물의 최상층부는 오로지 동네 구경용으로 만들어졌다.

 

나도 올라왔었다는 것을 인증하자.

 

이런 건물에는 의례히 낙서가 있다. 혹시나 하고 한글 낙서를 찾는 것이 습관이 되었다. 다행히(?) 이곳에서는 찾지 못했다.

 

날이 많이 덥지도 않은데 청량음료 하나 쥐더니 신이 난 소년.

 

이런 건물 근처에 살던 동네 사람들은 어떤 심정을 갖고 이 건물을 바라보았을까?

 

하와 마할의 건축학적 의미에 대한 심도깊은 고찰을 하고 있는 답사 대원들.

 

건물 외벽의 장식.

 

올림푸스 카메라를 만지작대는 아저씨.

 

4시 10분. 이런 또 비가 온다.

 

비가 내리면 비를 맞는다.

 

비가 내리니 어두컴컴해졌다.

 

마하라자 고등학교.

 

창문은 바람 잘 통하는 철창으로 되어 있고, 그 안의 잘생긴 학생들이 창밖의 거리풍경을 구경하고 있다.

 

보석 가공이 대표적인 지역 산업으로 꼽힌다.

 

비에 관계없이 움직이는 거리.

 

금방 갰다. 스콜인가부다.

 


5시 10분. 새로 만든 싱싱한 힌두교 사원을 방문하였다. Shri Lakshmi Narayan Temple 락슈미 나라얀 사원.

 

주머니 털어가는 것을 조심하시오. 맨발로 들어오시오. 신발 보관료를 받아요.

 

B.M.Birla 재단에 의해 착공 11년 만인 1988년에 완공된 사원이다. 힌두교의 락슈미, 비슈누 신을 모신 신전이다. 흰색 대리석만 사용되었기에 하얗게 보인다.

 

하늘의 구름도 하얗다.

 

사원 뒷편의 언덕 위에는 Moti Doongri Fort가 설치되어 있다.

 

방문을 기념하여 남기는 사진.

 

사원 앞쪽에 있는 자이푸르시 개발국 건물.

 

모티 동그리 요새.

 

"같이 찍자고!"    /     "시로요!"

 

"같이 찍을까?"     /      "조아요."

 

"여기도 조아요~"

 

"혼자 찍지 머~"

 

"내 사진은 없구나~하~ㅠ.ㅠ"

 

그렇게 8월 8일 월요일의 일정을 마무리하였던 것이었다.

레드팍스 호텔에서 또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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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7일. 아그라에서 타지마할, 아그라 성을 방문하고 시크리 성을 들러 자이푸르까지 이동하는 날이다.

 

7시 15분. 그랜드 호텔. 아그라에서 하룻 밤 신세졌다.

 

그런데..... 애네들은? 날벌레가 엄청났다.

 

짐싸들고 도망간다.

 

로비에서 출발을 기다리는 대원들.

 

호텔 주변을 걸어본다. 한갖진 동네다.

 

그랜드 호텔에서 출발하여 야무나 강변에 있는 타지마할과 아그라 성을 관람하고 다시 그랜드 호텔로 돌아왔다. 점심 식사를 하고 시크리 성으로 이동하였다.

 

7시 40분. 인도에 왔다. 아그라에 왔다. 그러면 타지마할을 보아야 한다.

 

가자. 타지마할을 향하여.

 

타지마할이다. 입구에 왔다. 입장료를 걷는 곳이다.

 

입장료가 비싸서 그런지 보안검색까지 꼼꼼하게 한다.

 

아주 속속들이 철저하게 들여야 본다.

 

Main Gate 앞에서 들어가기 전의 사진을 남긴다.

 

이렇게 멋진 건축물이 묘였다니...

무굴제국의 황제였던 샤 자한이 왕비 뭄타즈 마할을 추모하여 건축한 궁전 형식의 묘지이다. 아내의 죽음을 애도하며 묘를 만드는데 22년이나 걸렸다고 한다. 무굴 제국은 물론 이탈리아, 이란, 프랑스를 비롯한 여러 나라의 건축가와 전문 기술자들이 불려오고, 기능공 2만 여 명이 동원되어 대공사를 한 결과물이다. 최고급 대리석과 붉은 사암은 인도의 현지에서 공급되었지만, 궁전 내외부를 장식한 보석과 준보석들은 터키, 티벳, 미얀마, 이집트, 중국 둥 세계 각지에서 수입되었다. 국가 재정을 흔들리게 할 정도의 투자였던 것이다. 그래서 보다못한 아들이 쿠데타를 일으켰던 것일까???

 

 

타지마할에 왔었다는 기념 사진이다.

 

단체 출석부.

 

 

왔다갔다 사진찍다 찍어주다 찍혀주다 하다보니 피곤하다. 쉬었다가 움직인다.

 

그림같은 타지마할.

 

요기에도 왔었다는 증거를 남긴다.

 

타지마할, 그리고 바로 옆에 있는 모스크. 이슬람교 건축물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돔형 지붕으로 구성되어 있다.

 

모스크. 신발을 벗고 입장해볼 수 있다.

 

구름이 좀 있어주어야 한여름의 석조 건물 관람이 좀 편해질 수 있다.

 

타지마할은 야무나 Yamuna 강변에 위치한다. 가까운 곳에 아그라의 '붉은 성'이 위치하고 있다.

 

모스크 관람객들.

 

타지 마할에 대하여 열심히 설명하고 있는 아저씨, 디팍.

 

타지 마할 벽면의 정교한 장식.

 

벽면의 무늬를 준보석으로 장식하고 있다.

 

아들에 의해 유폐된 왕은 자신의 부인의 묘를 작은 창을 통해서만 바라볼 수 있는 아그라 성에서 최후를 맞이해야 했다.

 

건물은 아름답다. 그저 아름답다.

 

기마 경찰 아저씨들.

 

아그라의 휴지통.

 

버스 운전석. 오른쪽에 위치한다. 영국식.

 

관광객을 위한 낙타 마차.

 


 

11시. 아그라에 있는 아그라성에 왔다.

 

오디오 가이드 목록에 한국어도 포함되어 있다. 비용은 105루피.

 

붉은 성이라 불리운다. 붉은 사암으로 건축되어 붉은 색을 띠기 때문이다.

 

성의 주변은 깊은 해자로 둘러싸여 있다. 성벽의 높이는 20m, 길이는 2.5km나 된다. 1565년 무굴 제국의 3대 황제 악바르 대제에 의해 만들어졌다.

요새의 건축 재료로 사용된 붉은 사암.

 

수백년의 세월이 흘렀다. 아픈 곳을 치료하고 있다. 

 

외부는 방어용 성채로 구성되어 있지만 내부엔 크고 작은 궁전과 모스크, 분수대 등이 조성되었다. 화려한 궁전인 자한기르는 악바르 대제가 힘겹게 얻은 아들 자한기르를 위해 지은 것이다.

 

붉은 사암으로 만든 건축물인데, 화려한 장식은 마치 목조 건축물인듯 보일 정도이다.

 

벽면의 장식, 아라베스크.

 

분수대였던 곳.

 

아그라성에서 멀리 보이는 야무나 강변의 타지 마할. 야무나 강물의 수위가 점차 낮아지면서 타지마할의 안전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고 한다.

 

아름다운 타지 마할을 멀리서 살필 수 있는 창.

 

이곳에 샤 자한은 아들에 의해 유폐되었다. 말년을 부인의 묘를 바라보며 지내야 했다고 한다.

 

샤 자한의 기분의 내면서....

 

타지 마할의 아름다움에 빠져본다.

 

아그라성에서 바라보이는 야무나 강 건너편 모습.

 

샤 자한이 유폐되었던 궁전. 무삼만 버즈.

 

흰 대리석으로 지은 궁전 카스 Khas.

 

카스 궁전은 다른 궁전에 비해 단아한 느낌을 준다.

 

궁전의 정원.

 

12시10분. 아그라 성에서 사진을 남기다...

 


 

12시 40분. 숙소인 그랜드 호텔로 돌아왔다. 그리고 식당에서 점심~

 

호텔 로비에 있는 아그라 지도.

 


1시 20분. 시크리 성을 향하는 길.

 

아그라 시내의 시장을 지난다.

 

1시 50분. Prithvi Nath Pond. 물소들의 보금자리이다.

 

길가의 광고판 아래에서 물소들과 사람들이 쉬고 있다.

 


2시반. 시크리 성에 도착하였다.

 

입장료를 계산하고 있는 디팍, 그리고 관리 직원들.

 

기념하는 사진, 기념할만한 건축물. Fatehpur Sikri.

 

무굴 제국의 사실상의 확립자로 알려진 악바르 황제에 의해 만들어진 성이다. 14세의 나이로 황제가 되자 부왕의 친구인 바이람칸의 섭정이 이루어졌으나 1560년에 그를 추방하였고, 1562년에는 측근들을 숙청하고 황제의 절대 권력을 확립하였다. 그후 40여 년 동안 영토확장 전쟁을 계속하여 아소카 왕에 비견되는 대제국을 건설하였다.

그런데 아들이 없었다. 어느 날 이슬람 성자가 찾아와 파테푸르 시크리로 수도를 옮기면 우사를 얻을 것이라는 예언을 전하였다. 그리하였더니 진짜로 아들 자한기르를 얻게 되었다. 아그라성에 아들을 위한 궁전도 만들었을 정도로 악바르 황제는 기뻐하였단다. 1571~1585년 사이의 14년 간 수도로서의 기능을 한 곳이 Fatehpur Sikri Fort이다.

 

사람들이 줄서서 기념 사진을 남기는 곳. 목조 건물? 노노! 붉은 사암 덩어리.

 

시크리 성을 지키는 개.

 

돌멩이에다가 이런 조각을 하였다니... 대단하였다.

 

그런데................... 시크리 성에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ㅠ.ㅠ

 

스콜이니 곧 그치겠지 하면서 기다린다.

 

비가 주룩 주룩 내리는 것을 보면서 휴식을 취한다.

 

좀 많이 계속 쏟아지는 비~~~

 

갑자기 쏟아지는 비였기에 우산을 준비한 사람이 아무도 없다. 그냥 인도의 비를 맞아보기로 하였다.

 

쫄딱 젖은 소년.

시크리 성을 나서니 서서히 비가 그쳤다. 기온이 높으니 젖었던 옷도 금새 말랐고. 재밌는 경험이었다. 

 


 

이제 자이푸르로 달린다. 네 곳의 요금소를 통과하였다.

4시 15분. 21번 고속도로. 요금소 Ludhawai Toll Plaza.

 

4시 40분. 벽돌 공장. 높은 굴뚝이 솟아 있다.

 

 

 

4시 50분. 고속도로 톨게이트. 요금소 AMOLI.

 

이것도 차량이라고 고속도로를 달린다. 미니멀 라이프~~

재밌는 인디아~

 

버스 운전기사, 조수. 운전석 부분이 구분되어 있다. 재밌는 인디아~

 

노두. 붉은 사암이겠지?

 

5시 20분. Mahwa에 있는 Rajasthani Midway Rooms에서 잠시 쉬어간다.

장거리 이동하다 보면 반드시 해결해야할 걱정거리가 쌓이기 때문이다.

 

넓은 정원을 갖고 있다.

 

꽃이 피었다.

 

6시 18분. 길가의 공용 수도.

 

6시 25분. 요금소가 또 나왔다. Rajadhok Toll Plaza.

 

트랙터가 끄는 만원 객실. 고속도로를 달린다.

 

장거리를 이동하는 고속버스인 것으로 보인다. 이층 버스. 창문을 열고 있는 것을 보니 에어컨 작동을 안하는가보다.

 

옆으로 나란히 달리는 버스.

 

7시. 또 요금소Rohan Rajdeep Toll Plaza)를 통과하였다. 이제 자이푸르 시내로 진입한다.

 

달리고 달리고 달리고 달렸다.

그렇게 아그라에서 자이푸르로 이동하였다.

 

숙소는 빨간여우, Red Fox Hotel.

219호실에서 푹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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