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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31일 일요일이다. 태풍 이야기가 뉴스에 계속 나온다. 비가 꽤 내린다.

그래도 여행은 계속 된다~ 계속 한다~ 계속 간다~

해남군, 완도군 쪽으로의 여행을 대충 계획했었다. 그래서 해당 군청에서 도움받은 자료들도 챙겨왔었고. 그런데 날씨 때문에 고민이 되었다.

일단 목포를 출발하였다. 해남은 여러차례 와본 적이 있어 안가본 곳을 골랐다. 북쪽 끝에서 남쪽 끝으로 가본다.

 

해남군 안내지도에서 목포구등대를 찾았다. 모르던 곳이라 가보고 싶었다. 거의 알려지지 않은 곳이고 날씨도 좋지 않아 외롭게 다녀올 것으로 예상했다. 그런데 의외로 꾸준하게 차들이 도착하더라. 대한민국은 여행강국의 자질을 갖추고 있었다.^^;

木浦口 등대였다. 목포의 옛날 등대가 아니라 목포항으로 들어오는 입구에 위치한 등대라서 그러한 이름이 붙었다. 물론 새 등대, 헌 등대가 다 있기도 하다. 1908년에 처음 등대에 불이 들어왔으며, 2003년에 범선 모양의 멋진 등대를 새로 만들었다.

 

서해 쪽으로 열린 공간이므로 낙조 전망대로 제격이겠다.

 

목포의 등대라서 그런지 작은 주차장에 세 마리의 학을 조각해 놓았다.

 

그리고 비를 맞고 있는 네명의 여인~ 

 

2003년에 새로 만들어진 새 목포구등대이다.

 

아래 층의 공간은 등대전시관으로 활용되고 있었다. CCTV 녹화중이며, wifi가 된다. 전시관만 입장 가능하며 사무실로 들어가면 안된다.

 

등대에 대한 여러가지 기본적인 정보들이 잘 구성되어 있었으며, 계절에 따라 바뀌는 등대와 주변 모습을 그래픽으로 구성한 것도 근사했다. 여름철의 모습.

 

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제 제379호로 등록된 구등대탑이다.

 

 

 

등대탑 디자인이 아주 멋지다. 근사하다.

 

주차장이 있는 전망대 주변은 바닷가를 따라 산책도 할 수 있도록 데크길을 조성해 놓았다. 언덕 위에 있는 카페의 위치도 기가 막히게 좋다.

 

10시 32분. 그곳에서 빈 속에 모닝 커피를 한잔 한다. 바로 옆에 펜션도 있어 하루를 묵으며 낙조를 즐기기에 아주 좋은 곳으로 보였다.

 


두륜산 케이블카도 예정에 있었던 곳이다. 그런데 날씨 때문에 자신이 없었다.

전화하여 확인했다. 케이블카는 비가 와도 가동한다. 운행 제한이 이루어지는 경우는 강풍이 불 때 뿐이란다. 강풍? 지금 태풍이 오고 있는데... 일단 가동 중이라 하여 달려왔다. 출발 직전인데 1쌍이 대기한다.^^;

 

두륜산 케이블카 요금은 어른 1명 11,000원이다. 9시부터 오후 5~6시까지 운행한다.

 

두륜산 고계봉 아래까지 1,600m를 달려간다. 8분 정도면 간다. 50명이 탑승 정원이라는고 되어 있는데, 그러면 안될 것으로 보인다. 시설들이 좀 연세가 있어 보이기도 한다.

 

어쨓든 50명 정원이라고 표기되어 있는 시설을 둘이 타고 올라갔다. 직원이 1명 탑승하여 기기 조작을 한다.

 

비는 내리고 안개로 한치 앞이 안보이며, 바람에 캐빈이 흔들흔들 흔들거리면서 흔들리다가 주탑에 부딪히지는 않을까 걱정까지 하면서 올라갔다. 8분이 아주 길고 무섭게 느껴졌다.

 

하차하여 목재산책로의 계단 286개만 걸으면 고계봉 정상 638m에 이를 수 있다고 하더라. 문을 열고 나서자마자 바람에 우산이 뒤집어졌다. 안가겠다고, 못간다고 소리치는 옆지기를 앞세우고 가보았다.

아름답기로 소문난 산책로라고 하지 않는가!!!

날씨가 흐린 날은 천연안개를 피부로 느끼질 수 있다고 하지 않는가!!!

천연안개???

 

천연 안개 속에서 두륜산 힐링로드를 걸어간다.

 

천연 안개, 천연 빗발, 천연 강풍 등과 함께 하는 힐링로드~~

 

고계봉 정상이다. 방문을 환영한다고 한다. 

 

뒤집어졌던 우산을 바로 하고 기념 인증 사진을 남긴다. 철봉 뒤에 누군가 숨어 있다.

 

이곳 고계봉 전망대에서는 원래 이러한 조망을 할 수 있다. 원래는... 한라산까지!!!

 

12시 37분. 케이블카 탑승장으로 무사 귀환했다.

 

하강한다.

 

두륜산 케이블카를 타고 고계봉까지의 힐링로드를 무사히 다녀온 커플.

 

오후 1시 15분. 두륜산 대흥사 매표소 앞의 주차장은 무료로 운영되니 이곳에 주차하고 천천히 오래 걸어서 올라가 대흥사를 만나는 방법이 있다.

 

매표사 앞의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비볐다. 12,000원이었나??

 

13시 41분. 두륜산 대흥사

 

오늘같이 날씨가 힘든 날은 걷기 좋아하는 사람이라도 어렵지 않나싶다. 그러면 차량으로 이동하는 수 밖에 없다.

차를 타고 대흥사를 들어가면 사람과 차량의 요금을 모두 받는다. 요금표 계산이 요상하게 되어 있다. 이것이 불법인가??

어른 두명 8,000원, 승용차 3,000원이니 합하여 11,000원이 맞기는 한데 요상하다~ 불법이 요상하다~

어쨓든 그렇게 대흥사계곡을 따라 호젓한 길을 달려 오른쪽으로 주차장을 만날 수 있다. 주차장의 오른쪽 대각선 방향이 작은 문이 있는데 이곳을 지나 직진하면 주차장이 또 있다. 걷는 구간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이라 하겠다.

 

대흥사 마지막 주차장이라 소개되는 곳이다.

 

며칠 수염에 손을 안댔더니...

 

날씨가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방문해주어 고맙다고 키 큰 소나무가 꾸벅 숙이면서 인사해준다.^^;

 

요기부터 진짜 대흥사라고 할까나...

 

조용한 산사의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잠시 비가 쉬고 있다.

 

500년 묵은 느티나무는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고, 그 옆의 나무는 뿌리가 서로 붙어 있어 '연리근'이라 하더라.

 

대웅보전이 한쪽에 치우쳐 입지하고 있는 것이 특이해 보인다. 

 

여기도 보수가 필요해 보인다.

 

남쪽은 남쪽이다. 버내너가 사찰 경내에 자라고 있다니~~

 

대흥사 경내에서도 영화 서편제 촬영이 이루어졌다고 하나 기억이 하나도 나지 않는구나.


가자~ 미황사로~

도착했다~ 미황사에~

육지 사찰 중에서 가장 남쪽에 위치하는 미황사. 한국 불교가 인도에서 바다를 건너 전래되었다는 남방전래설이 전하는 곳이다.

달마대사가 1,500년 전에 이곳에 왔었대요. 그래서 달마산이고 달마산 둘레의 12개 암자를 연결한 것이 달마고도래요.

 

미황사 대웅보전이 유명한데, 대웅보전 해체보수 공사가 3년을 예정으로 하여 작년부터 진행 중이라 볼 수 없다.

 

그러니까... 이 분이.......

 

임시 대웅보전. 뒷편에 보수 공사 중인 대웅보전. 임시 창고형 건물로 보호한 상태에서 작업 중이다. 미황사 대웅전은 보물 제 947호로 지정되어 있다.

 

윤장대나 돌리고 돌리고 갑니다~~

 


달마고도를 달려 도솔암을 찾아가자~~

왔다~ 도솔암까지 800m 남았다~

 

418.6m 높이의 연포산까지 오르는 도로가 건설되어 있다. 모종의 이유로 포장까지 잘 되어 있다. 단, 1차로이기 때문에 다른 차량과 마주치면 골치 아프다. 중간 중간에 서로 교행할 수 있도록 공간이 만들어져 있으니, 적절히 양보하면서 통행해야 한다. 포장도로가 끝나는 것으로 보이는 곳에 작은 주차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10대 정도 주차할 수 있다는데...

그리고 산길을 걸어가면 된다. 800m 거리이고 20분 정도 걸으면 된다. 날카로운 능선길인데, 기대보단 힘들지 않다. 다만 암석이 날카롭게 부서져 있어 튼튼한 신발이 필요하다.

주차장에 안내된 달마산,달마고도 안내도.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산자락길 안내도.

 

옆지기는 산꾼이다. 비내리는 산길을 잘도 올라간다.

 

멋진 경치~

 

우산을 뒤집는 멋진 바람~

 

멋진 안개~

 

멋진 땅끝천년숲옛길~

 

멋진 도솔암~ 어디?

 

요기!

 

구름이라도 끼인 날이면 마치 구름 속에 떠있는 듯한 느낌이 새로운 선경의 세계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갖게 하는 도솔암~

 

구름 속에 떠 있는 듯한 도솔암이 아니라 구름 속에 들어 있는 도솔암이었다~

 

멋진 구름 속의 세상을 보았다~

 

오후 4시 반이 지나니 이제 어찌할 지 결정을 내려야 시간이 되었다. 둘이 의견을 나누다가 그냥 땅끝으로 가기로 했다. 그곳에 숙소가 많고 상태가 괜찮을 것으로 기대했다. 달려가면서 검색하고 예약했다.

해남군청에 신청하여 받은 여행안내자료에는 땅끝마을안내도라는 인쇄물이 있다. 그런데 이 자료가 홈페이지의 관광안내자료로 탑재되어 있지는 않다. 왜 그럴까?

땅끝마을과 송호해수욕장이 함께 표시된 안내도.

땅끝 부분만 확대해보았다.

 

땅끝마을안내도라고 되어 있는 지도.

 

오후 5시 36분. 땅끝마을에서 전망대까지 운행하는 모노레일.

 

땅끝천년숲옛길을 걸어보기로 했다.

 

태풍의 여력이 남아 있다. 파도가 쎄다.

 

빗물에 젖은 길을 쭈욱 걸어간다.

 

땅끝탑이 바로 아래 보이는데 갈 수가 없다. 공사중이다. 바다 쪽으로 스카이워크를 조성하는 공사로 보인다.

 

한반도의 시작 땅끝 해남~

 

멀리 오느라 고생하는 분을 위해 괜찮은 식당을 찾아드리고 싶어 한정식집으로 모셨다. 영업을 하나 싶었는데, 꽤 넓은 식당에 손님들이 많이 있었다. 종업원님께서 오시더니 지금 손님이 많아 50분 이상 기다려야 할 것 같다며, 기다리겠냐고 확인하더라. 나왔다.

전라도가정식백반이라 작은 식당이 보였다. 삼치구이 주문. 옆지기가 대단히 만족한 식당이다. 밥공기 뚜껑을 열자마자 풍기는 밥냄새부터 달랐다. 주인에게 이야기하니 자기들은 비싼 쌀을 사용한다고 하더라. 삼치구이도 깔끔하게 입으로 샤샤삭 사라지고... 다른 찬들도 맛있었다. 그릇을 모두 비웠다. 전라도 식당 같았다~~~^^;

 


숙소에서 캔맥주 하나 마시면서 고민했다. 가까운 완도로 갈 것인가, 먼 서울로 갈 것인가....

결국 8월 1일 월요일 아침에 서울로 달렸다. 452km, 6시간 반 정도 걸렸다.

도착하자 흐느적 거리다가 잠으로 녹아버렸다. 피곤했었나보다~

다음은 언제, 어디로 갈까 고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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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도-흑산도 여행팀과 헤어져 목포로 다시 스며들었다. 민어의거리에서 식당을 찾아 점심 식사를 하고, 삼학도, 갓바위, 평화광장으로 이동하였다.

 

목포라고 하면, 민어라 하더라. 몰랐다. 알게 되었다. 그래서 민어의 거리를 찾았다.

토요일이지만 오후 2시가 넘은 시간이니 웬만한 사람들은 식사 시간이 다 지났을 것으로 예상했다.

 

목포를 잘 아는 분이 소개했다. 목포에 가면 영란횟집을 들러야 한다고.

네이게이션에 주차장으로 안내를 부탁했다. 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다. 조금 돌고 헤메긴 했지만 금방 도착했다. 도착은 금방 했지만 주차장에 틈이 없어 들어가질 못했다.

골목을 돌다가 남들처럼 길가에 주차했다. 그리고 걸어가서 보니 대기실 조차 만원이다. 언제 줄이 빠질지 알 수 없더라. 바로 옆에 위치한 꽤 큰 식당으로 옮겨 갔다. 50분 이상 기다려야 한다며 차분한 눈초리로 쳐다보는 직원의 눈길을 이길 수 없었다. 다른 집으로~

골목의 이집저집 눈치를 보다가 기다리는 손님이 하나도 없는 식당을 찾았다. 

민어회 50,000원. 민어회는 처음 먹어본다. 입에서 녹더라. 좋았다.

 

매운탕도 시켰다. 1인분에 5,000원.

다음에 목포를 방문하게 되면 민어 코스요리를 반드시 만나고 갈 것이라는 다짐을 해두었다.

 

식사 후에 목포 구시가지의 근대문화골목 투어를 계획했었다. 그런데 태풍으로 인한 안좋은 날씨로 인하여 차질이 생겼고, 게다가 목포시에서 관련 행사를 하면서 자리를 차지하여 뭘 어찌 해볼 수가 없게 되었다.

그래서 그냥.... 삼학도의 집무실로 출근하였다.

 

친구들 연락처를 확인하고

 

상장도 확인하고...

 

차의 정비 상태도 확인하였다.

 

기념 사진 만들기도 해보았다.

 

단체 여행객이 있다 싶었더니 시티 투어 버스가 있더라.

 

천연기념물 500호 갓바위를 찾았다.

 

꼬마 자동차가 맞아준다.

 

갓바위는 바닷가에 위치하여 관람객들을 위해 데크길을 깔끔하게 만들어 두었다.

 

갓바위는 이런 지형이다. 화산재가 쌓여 굳어진 응회암이 풍화작용을 받아 만든 묘한 모양의 지형인 것이다.

 

갓을 쓴 사람의 모양을 하고 있다.

 

형성과정은 풍화과정이다.

 

특히 바닷물의 염분은 그 풍화속도를 가속화시킨다.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지형이라는 것이다.

 

머지 않아 삿갓 모양은 사라지게 되지나 않을까....

 

오후 6시47분. 평화광장 인근의 숙소에 체크인을 하고 평화광장으로 나섰다. 주말이라 여러가지 행사가 준비되고 있었다.

 

목포 러브 게이트

 

목포해상W쇼 준비 요원들이 보인다.

 

작년 5월에 들렀다가 수산물에 빠져 허우적 댄 곳이다. 그때 흘린 정신을 찾으러 일부러 다시 찾았다. 역시 토요일인 것인가, 빈 자리가 없다. 세 팀만 빠지면 된다 하여 기다리기로 했다.

1차가 차려진다.

2차가 차려진다.

3차가 왔다.

소주 한 병으로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소주 한 병으로 어떻게 해야만 했다.

 

식사 후에 평화광장으로 나섰더니 난리다. 본격적으로 행사가 시작되려나 보다. 스토리가 있는 연인의 거리라고 한다.

 

해상W쑈이다. 해상에 마련된 무대에서 쑈가 시작되었다.

 

W쑈가 water 였던 것 같다. 멋진 분수~

폭죽도 터진다.

 

인산인해. 바닷가의 무대를 접근하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광장 한 쪽에 디스플레이를 설치하였다. 커다란 화면에 프로젝터를 쐈으면 어땠을까? 

 

'한음'이라는 국악 앙상블의 공연도 있었다.

 

작년 5월에 방문했었을 때 묵었던 숙소. 이번에는 예약하질 못했다.

 

호남에서 제일 비싼......

 

부근의 저렴한 숙소에서 하룻밤 묵었다. 피곤하니 잠은 잘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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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30일이 밝았다. 흑산도 청촌의 이곳 저곳을 기웃거리며 아침 산책을 한다. 일행들이 모여 진리의 흑산도항으로 이동하였다.

 

7시30분. 리조트 건물에 볕이 들기 전이다.

 

청촌에서 마주 보이는 영산도.

 

청촌을 지키는 연세 많이 드신 견공.

 

논의 작물을 수확하지 아니하고 철새들의 먹이로 주겠다는 약속!

 

선착장의 배 나온 할배.

 

부지런히 떼지어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갯강구.

 

바위에 떼지어 달라붙은 따개비.

 

드론. 요샌 하늘에 떠 있으면 다 드론으로 보인다. 드론 증후군.

 

뉴성우정 식당의 아침 식사 메뉴는 전복죽이다. 다들 감탄한다. 전복 덩어리가 씹히는 전복죽이 세상에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다고!!!

 

식사 후에는 배 출발 시간까지 여유를 즐긴다. 여객선터미널에서 고래공원까지 다녀왔다.

 

공식적으로 흑산도 일주도로를 달리는 관광버스이다.

 

흑산항 입구의 방파제이다. 흑산도를 방문하였다면 반드시 방파제 끝에 있는 등대를 터치하고 나와야 할 것이다.

 

고래공원이 있다. 최근  모 드라마로 인해 고래 인지도가 급상승하고 있다.

 

고래와 함께 하는 시간~

 

고뤠~

 

서해안의 많은 항구에서 볼 수 있는 부두의 모습이다. 뜬다리 부두. 흑산항에도 있다. 밀물과 썰물의 높이 차이가 크기 때문에 이러한 시설이 필요한 것이다.

 

배가 들어왔다. 동양금 호.

 

흑산에서 목포까지 41,400원. 홍도 주민은 홍도에서 목포까지 배편 요금이 1,000원이라 하더라. 홍도에서 유람선 안내를 하던 아저씨는 자기들 주민들의 요금을 깎아줄 것이 아니라 홍도를 방문하는 사람들의 배삯을 인하하여 보다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할 수 있도록 변하기를 원한다고 하더라. 맞는 말이다. 맞는 말이긴 한데.....

 

110.6km를 쭈욱 달려서 목포항에 접안하였다.

 

태풍이 접근하면서 날씨가 안좋아졌다. 비가 내린다. 여객선이 비를 맞으며 목포대교 아래를 지난다.

 

1시20분. 일행들이 모두 하선하여 다음을 기약하는 인사를 나눈다. 아디오스~~

 

지오트립 모임에서는 이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면서 여러 상품을 손보고 있는 것 같다.

국내 혹은 국외 여행 상품이 어찌 나오게 될 지... 기대된다.

일단 비내리는 호남선의 종착역에서 모임은 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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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도에서는 운전하면서 길을 잃을 수가 없다고 하더라. 일주도로 하나 밖에 없기 때문에.

 

2022년 7월 29일 일주도로 관광 코스의 기록도 그냥 흑산도 도로 그대로이다. 청촌에서 진리까지의 구간이 겹쳤다. 약 31km, 3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뉴성우정 식당이 흑산도의 핵심 뽀인트였다.

팀 2가 낚아올린 거대한 놀래미를 횟감으로 바로 사용했다.  팀 1의 등산 및 하산 과정에서 있었던 에피소드를 들으며 흑산도 버스 일주 관광을 시작하였다.

진리의 흑산항에 위치한 뉴성우정 식당 앞에서 일행 23명은 버스에 올랐다. 흑산도 일주 관광을 하는 방법은 관광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조합으로 운영되고 있다. 두번째는 공영버스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훨씬 저렴하다고 하더라. 세번째는 우리 일행처럼 그냥 패키지로 다 넘어가는 경우이다.

출발하면서 진리의 이곳 저곳에 대한 안내가 있었다. 운전기사 겸 사장님 겸 횟감 칼잡이 겸 식당 주인 겸 두척의 어선 선주 겸..... 더 있을 것 같기도 하고 빼먹은 것 같기도 하고... 하여간 그런 현지인 토박이 아저씨가 구수한 목소리로 안내를 하면서 천천히 흑산도를 맛본다.

첫번째 하차 뽀인트는 상라산 전망대 주차장이다. 서쪽으로 장도를 지나 홍도가 선명하게 눈에 든다.

 

이곳 흑산도 성라산 전망대 주차장은 아주 세계적인 특색을 가진 곳이다.

세계에서 두번째로 전망이 좋은 화장실을 갖춘 곳이다.

 

화장실로 내려가 보았다. 그냥 서쪽 홍도 방면으로 열린 화장실이더라.

이 화장실의 전망이 세계적이라 마음에 든다면, 아르메니아 예레반에서 찾아가는 코비랍 교회의 화장실을 추천하고 싶다. 아라랏트 산의 모습이 멀리 보이는 화장실의 전망도 세계 몇 위라는 리스트에 넣기는 어렵겠지만 전망은 좋더라. 나와야 할 것이 아주 잘 나와주는 그런 화장실의 전망이었다. 단, 냉난방 시설은 없더라.

 

주차장에서의 전망도 좋지만 진짜는 정상의 봉화대이다. 160m 밖에 안된다. 그냥 몇 걸음일 뿐이다.

 

그렇게 몇 걸음 올라가 진리 방향을 바라보면 그 이름도 유명한 멋진 열두 굽이 길이 한 눈에 든다.

 

인공위성에서 판독하면 대충 이런 모양으로 생긴 길이다.

 

인증 사진 딱 한 장만 만들고 빠진다...... 두 장 만들껄~~~

 

날이 좋아 하늘이 깨끗하니 홍도 방면으로의 전망도 좋다. 저으기 깃대봉이 보인다.

 

이쪽은 봉수대이고 철탑이 있는 쪽이 전망대이다. 하지만 대부분 봉수대 쪽으로 올라 전망을 즐긴다.

 

흑산도 아줌마 노래비.

 

그 유명한 아줌마의 손바닥이 꽤 작았다는 것을 확인한다.

 

하늘을 날고 있는 구름도 멋있더라~

 

버스는 작고, 인원은 많고, 자리는 불편하여 일주도로를 따라 이동하면서 사진을 만드는 것은 양보했다.

비리에서는 공비 땅굴 이야기가 있었고, 한반도 이야기도 나왔다.

바닷가 바위에 뚫린 구멍을 한반도 모양이라고 소개한다.

 

하늘도로도 지나간다. 고가도로를 만들어야 하는 상황인데, 다리를 빼먹고 안만들었다. 그래서 도로가 그냥 하늘에 떠 있는 것처럼 보여서 하늘 도로라 부른다.

흑산도 일주도로의 남쪽 끝 부분에 꼬불꼬불 가야하는 고개가 있다. 한다령이다. 그 정상 부근에 일주도로 준공 기념비가 있는데, 천사상을 모습을 하고 있다. 그냥 천사상이다.

 

한다령을 넘어 내려가면 바닷가에 사리 마을이 있다. 그곳이 '자산어보'의 마을이다. 정약전 아저씨가 이곳에서.........ㅠ.ㅠ

유배문화공원이 조성되고 있다. '유배문화'라???

 

 

공원으로 조성하면서..... 공원으로.....

절도안치.

본향안치.

위리안치.

 

그런데, 옛날 건물이니 육지 같으면 기와를 올리거나 유배자의 궁핍한 가옥이니 초가로 복원할 것이다. 초가이다. 초가...

그런데 이곳은 초가가 아니라 비닐이다. 비닐!!!! 비닐 끈!!!!

 

정약전은 이곳으로 천주교 땜시 유배를 오게 된다. 그 천주교의 작은 공소가 이곳 유배지에 함께 있다.

 

뉴성우정에서 저녁 식사를 하면서 삭힌 홍어와 전혀 그렇지 아니한 홍어의 비교 체험을 하였다.

 

숙소에 들어오니 누군가 참이슬 체험을 준비해 두었더라~

흑산도에서의 밤은 참이슬 체험을 하다가 쓰러졌다는 증언을 남기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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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29일의 날이 밝아온다.

항구에 면한 남향 숙소라 아침 햇살이 잘 든다.

5시 30분. 항구로 조금씩 빛이 스며든다.

 

5시 50분. 아침 식전 산책을 나선다. 좁은 골목 이곳저곳에 고양이들이 참 많이 보이더라. 무섭더라~

 

숙소마다 가게마다 여러번 마주하게 되는 홍도의 특색 상품, "멀미약"

 

작은 섬 홍도의 토지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골목은 좁다, 아주 좁다.

 

그리고 좁은 골목을 누빌 수 있는 교통수단은 한정적이다.

 

그리고 조심할 것도 많다.

 

8시 10분. 홍도1구 마을에서 건너편 산중턱을 따라 산책로가 홍도 내연발전소까지 조성되어 있다. 아니 발전소를 지나 깃대봉 등산로까지 이어져 있어 한바퀴 돌아오는 것도 가능하다.

 

가벼운 아침 산책으로 나왔으므로 내연발전소까지만 다녀오려 했는데,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그래서 철책만 확인하고 돌아섰다.

 

신안군에서 제작하여 설치한 홍도 돌 지도.

 

인원 확인하고, 재정비하고, 아침 식사하고 제1부두의 2번 기둥 앞에서 모이기로 했다.

배표를 확인한다. 13,600원.

목포에서 홍도까지 데려다 준 배는 신금성이었는데, 홍도에서 흑산도까지는 신천사 호에 신세를 진다. 

26.7km, 1시간 15분 걸렸다.

11시29분 흑산도에 도착하여 하선하였다.

 

흑산도 아줌마.

 

성우정이라는 식당이 있고, 뉴성우정이라는 식당이 있다. 점심 식사부터 내일 아침 식사까지 할 곳.

 

점심 식사 후에 일정이 두팀 반으로 나뉘었다.

팀 1은 흑산도의 가장 높은 봉우리인 문암산을 정복하기로 했다. 해발 고도 405m, 왕복 네시간이 예정된 코스이다. 당연히 포기한 일정인데, 대부분의 멤버들은 당연히 참여하기로 했었나보다. 쎄다~

하지만, 이후 버스 관광 일정 시간과의 조율 때문에 실제로 문암산 정상을 밟고 오기는 어렵다고 보고 현지 사정에 맞추기로 했다.

팀 2는 산을 버리고 바다를 선택한 멤버들이다. 낚시 체험팀이다.

그리고 개인사정으로 일찍 따로 흑산도를 나서야 하는 멤버도 있었다.

식당 - 리조트 - 관광버스 커넥션.^^. 같은 집안. 버스로 팀 1을 등산로 입구에 하차시켜주고, 바닷가에 있는 리조트에 팀 2를 태워다 주기로 했다. 기사님이 이런저런 안내를 하다가 등산로 입구를 지나쳐 다시 유턴을 해야 했던 작은 에피소드.

서너 가구가 남아 있는 아주 작은 마을에 리조트가 있었다.

 

1시 50분. 숙소에 도착하여 방배정을 하고, 짐을 정리하였다. 그리고 바로 나선다. 햇볕이 너무도 강하지만...

 

릴 낚시대를 잡고 폼만 잡았다.

 

옆지기는 아무 것도 안하는 것 같은데 자꾸 잡아올린다. 신기하다.

 

비명 지르며 좋아하는 옆지기.

 

세상에나~ 낚시 바늘에 갯지렁이를 꿰어보다니... 크고 긴 놈은 중간을 잘라서 꿰야 한다. 얘들이 아프니까 대든다. 손가락에 달라붙는 익숙치 않은 느낌이 징그러~~~

 

요만한 것들을 팀 2 멤버들이 무진장 낚았다. 저녁에 어떻게 포함되는 줄 알았는데, 다 버렸다고 식당 관계자가 밝혔다.

 

재밌는 경험이었다.^^;

 

누가 보아도 물고기처럼 보이는 큼지막한 한마리는 이렇게 변했다. 맛 있더라~

 

흑산도 조차가 3.5m 쯤 된다고 했다. 물이 들어올 때가 되니까 초보 조사들의 낚시바늘에 애기들이 정신없이 달려든 것이었다.

그 사이에 거대한 해파리도 떠오더라. 노무라잎깃해파리.

 

너무 쉽게 애기 물고기들이 달려드니 재미가 없어졌다. 그리고 햇볕은 너무 뜨겁고 따갑다. 햇볕에 대한 아무런 보호 조치를 하지 않았더니 난리다 난리.

 

낚시대도 던져 버렸다. 낚시에 잡힌 물고기 바늘에서 빼내라, 바늘에 미끼 꿰어라 주문하는 옆지기로부터도 도망쳐 쪽그늘을 찾아 숨는다. 머리 위에 햇님이 계시니 그늘도 없다.ㅠ.ㅠ

 

낚시가 절대로 쉬운게 아니다. 너무 뜨겁더라~

정리하고 뉴성우정 식당으로 이동하여 팀 1과 랑데뷰하였다. 몇 가지 에피스도와 함께 버스 관광 일정을 진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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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28일 오후 일정은 홍도 최고봉인 깃대봉을 오르는 것이었다.

유람선 일주 관람을 마치고 부두에서 바로 깃대봉을 향했다.

 

유람선에서 하선하여 바로 깃대봉을 향하는 길을 오른다.

오후 2시 37분. 홍도의 중심 뽀인트인 홍도 분교를 지나 오른다. 흑산초등학교의 분교이다.

 

노란색의 원추리 꽃이 만발하였다. 7월 초에 원추리 축제를 진행한다고 하더라.

 

산은 아래에서 올려다 보아야 하는 경외의 대상인데, 그곳을 밟고 오르다니......ㅠ.ㅠ 힘들구나.

등산로 옆에 이끼 묻는 돌멩이 둘은???

홍도사람들이 모시는 미륵이라 한다.

 

산길은 계속 이어진다.

 

서로 다른 나뭇가지가 자라면서 달라붙었다. 연리지.

가지가 붙었으면 연리지, 뿌리가 붙은 것은 연리근, 줄기가 붙으면 연리목이라 한다 하더라.

 

오르는 과정은 힘들지만 올라서 뒤를 돌아보면 경치는 기가 막히는도다. 홍도 선착장, 단오섬이 보인다.

 

모자로 하얀 머리를 좀 가려야 하는데....

 

저만치 앞서가는 님은....

 

여기가 가장 편안한 길이라니......................

 

등산로에 있는 비상벨. 처음 보았다.

흠... 비상벨이 필요한 분일까? 대신 눌러 드릴까? 

 

능선에 오르니 걸을 만 하다. 날은 아주 아주 좋다.

 

500m만 더 가면 된다고 한다. 온만큼 더 가야 한다.ㅠ.ㅠ

 

숯가마터가 남아 있다.

 

18곳이나 남아 있다는데, 그 중의 하나이다.

 

한국의 100대 명산 홍도 깃대봉.

 

해발 365m나 되는 홍도 깃대봉에 올랐더라~

 

깃대봉 등반 과정을 인공위성이 지켜보고 있었더라~~~

 

서쪽으로 독립문 바위가 보인다.

 

동쪽으로 조 앞에 흑산도도 잘 보인다.

 

이제 하산한다. 홍도 1구의 식당을 찾아간다. 습도가 아주 높아 식물은 난리도 아니다. 아무렇게나 잘 자란다. 그리고 그 사이를 걷는 인간은 찐다 쪄.... 바람이 불어도 찐득하니 달라붙는 느낌이 편치 한다.

 

하산하여 숙소에서 땀을 씻어내니 좀 낫다. 

저녁으로 홍도횟집에서 회를 만났다.

 

사진을 보니 또 먹고 싶어진다. 선창의 '5호' 횟집 홍보가 또 있었다. 

 

홍도 선착장 위로 햇님이 쉬러 드가신다.

 

옆지기와 선착장 쪽으로 산책을 하다 보니 다른 일행과 떨어져서 숙소로 왔다. 그러다 보니 결국 '5호' 식당은 가보질 못하게 되었다. 할 수 없다. 다음에 다시 오자.

 

홍도에서의 하루가 조용히 저물었다. 밤이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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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28일, 숙소를 나섰다. 목포항동시장 앞의 공영주차장에 주차하였다. 여객터미널의 주차장은 유료이지만 이곳은 무료였기 때문이다. 일찌감치 터미널에 도착하여 모일 사람들을 기다린다.

24명의 단체여행객은 목포 여객터미널에 오전 7시에 모여 여객선을 타고 홍도로 미끄러졌다. 약 123km를 이동하였다. 비금도초도, 흑산도에 들러서 간다.

신금성 호를 타고 간다.

할인은 없다. 50,900원. 승선하면서 신분증과 대조 확인을 한다.

10시반. 홍도연안여객선터미널에 도착하였다.

 

선창가에 줄지어 선 임시 어시장. 각 매장마다 홋수가 지정되어 있다. '5호'를 찾아달라는 홍보가 여러차례 있었더라.

 

엘도라도였던 홍도모텔이 오늘 숙소이다. 방 배정을 받고 잠시 휴식.

 

숙소에 딸린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하였다. 저녁에 '5호'를 찾아 술한잔 하라는 홍보가 있었다.

 

부둣가의 길다방에서 원두커피 한잔 하면서 유람선 탑승시간을 기다린다.

 

제1부두에 유람선이 정박하였다. 

전달받은 유람선 승선증을 신분증과 함께 내민다. 유람선 요금은 1인 28,000원이다.

승선했다. 많다. 좁다. 출발한다.

 

유람선 운항은 홍도10경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단, 홍도 10경의 위치는 아래 지도에 대충 표시된 것과는 좀 많이 다르다.

 

홍도에서의 하루. 홍도1구 마을이 위치한 선착장에서 유람선을 타고 한바퀴 돌고, 깃대봉을 다녀왔다.

홍도 유람선 승선증에 홍도1경 남문바위가 인쇄되어 있다. 그곳 부근에서 줄지어 기념사진을 남긴다. 유명사진작가가 남긴 작품을 따라하는 것이다.

카메라 기사가 사진을 제대로 찍고 나중에 액자에 담긴 사진을 구입할 수 있다. 기다리다가 느지막하니 다가갔더니 카메라 기사가 안찍어주더라...ㅠ.ㅠ

 

구멍이 뽕 뚫린 바위가 남쪽에 있어서 남문바위이다.

이 구멍을 지나간 사람은 일년 내내 더위를 먹지 않으며, 재앙을 없애고 소원이 성취되며 행운을 얻게 된다는 전설이 있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이것은 다 옛날이야기이다. 옛날에 유람선의 크기가 작아 남문바위 구멍을 들락거렸다고 한다. 그래서 이런 이야기를 만들었던 것이고... 지금은 배가 커서 못 지나간다.

 

최고의 카메라 갤럭시 S22 울트라를 활용해 작품 활동을 하는 자악가. 남문바위 구멍의 반대쪽 위치이다.

 

남문바위 주변의 암초들. 방구여.

 

돌덩어리 섬 홍도는 해식동굴이 참으로 많다.

오른쪽 동굴 안쪽을 잘 보면 나무가 거꾸로 자라는 것처럼 볼 수 있다. 판타스틱한 매지컬한 장면이다. 그래서 요술동굴.

 

홍도 제2경인 실금리굴이다. 옛날 유배 온 선비가 넓은 굴을 찾아 살다가 속세를 떠났다는 곳이다.

 

다음에 홍도에 오면 저 위의 돌멩이는 떨어져 있을지도 모르겠다. 흔들려서 아차하면 떨어질 듯 하다. 그래서 아차바위.

 

상제비여. 지각운동이 처절했음을 증언한다.

 

시스택 좌불상.

 

홍도 선착장. 홍도 1구 마을이 위치한 부두의 반대편에 위치한다. 사진에 보이는 선착장의 왼쪽 끄트머리에 위치한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하게 될 것이다.

 

홍도 제9경 거북바위. 낚시 잘 되시나??

 

홍도 제7경인 부부탑 부근을 지나는 유람선 승객들의 눈초리가 매섭다. 붉은 색 암석이 많은 것은 철분이 많기 때문이다~

 

만물상 바위는 홍도 제5경이다.

 

홍도 제3경인 석화굴이다. 석양에 멀리서 이 굴을 바라보면 굴 속에서 햇살이 반사되면서 꽃이 핀 것처럼 보인 적이 있어서 꽃 동굴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홍도 제1경~제10경을 순서대로 정하지 않고, 제멋대로이다. 인터넷 돌아다니는 작은 지도들에 표시된 위치도 중구난방이다~~

 

홍도 2구 마을이다. 1구 마을에서 깃대봉을 지나 걸어올 수 있다. 사진 왼쪽 끝부분에 홍도 등대가 보인다.

 

멀리 구멍이 뽕뚫린 것이 살짝 보이는 홍도 제8경 독립문 바위.

 

진섬을 돌아 홍도 등대 북쪽 해안으로 유람선이 들어온다. 약속된 장소이다. 유람선이 꼭 멈추었다가 가는 곳이다.

 

지나는 것처럼 보이는, 하지만 기다리고 있던 어선과의 랑데뷰 시간이다.

두 배가 밀착을 한다. 

 

모듬 회 한 접시에 35,000원이 되었다. 예전에 다녀온 사람들은 놀라더라. 많이 올랐다고... 소주 한병에 5,000원.

그냥 지나가지 못하고 또 얻어먹고 얻어 마신다.

 

홍도 10경인 공작새 바위가 보인다.

 

홍도 1구의 여객선터미널로 돌아왔다.

홍도 10경 중에서 4경인 탑섬, 6경인 슬픈여를 놓친 것이 아쉽다. 다음에 다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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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상케이블카는 목포에 있다. 1년 전에 목포를 방문했다가 시간이 맞지 않아 입맛만 다시다가 왔던 기억이 강하게 남아 있다. 그래서 이번에 목포에서 배를 타게 될 계획이 생기면서 제1 목표로 삼았던 것이 목포해상케이블카였다.

7월28일에 예정된 일정이었기에 하루 전인 27일에 목포로 달려갔다. 쭈욱 달려갔다.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사람들 사이에 꽤 유명해진 메뉴로 유명해진 휴게소에서 유명한 식사를 하려다가 가격표를 보고는 쫄려서 다른 메뉴를 골랐었다.

 

다섯 시간하고 조금 더 시간이 걸렸던 것 같다.

 

고속도로를 빠져나와 바로 목포해상케이블카 탑승장, 승강장, 스테이션이 있는 북항으로 향했다. 오후 3시52분.

 

케이블카의 운행은 9시에서 밤 9시까지한다. 하계 주말에는 1시간 연장 운행하고.

일반 캐빈과 크리스탈 캐빈의 두가지 옵션이 있다. 바닥이 투명하여 지나가는 아래를 구경하며 쫄깃해지는 심장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은 크리스탈 캐빈으로 선택했다. 일반 22,000원, 크리스탈 27,000원. 출발할 때는 만족했으나 돌아올 때는 후회한 선택이었다.

 

붉은 색이 일반 캐빈, 흰색이 크리스털 캐빈이다. 일반 캐빈 석대 지나갈 때, 크리스털 캐빈 한대가 지나간다. 크리스털 캐빈을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일반 캐빈을 이용하려는 사람들보다 많다는 것이 문제였다. 기다려야 한다.

 

날아간다. 크리스탈 캐빈은 확실히 주변을 조망하는 재미가 있다. 유리창에 보이는 "POMA"는 케이블카 쪽에서 유명하단다. 프랑스 기업.

 

북항 스테이션이 탑승하여 유달산 스테이션을 거쳐 고하도 스테이션까지 이어지는 목포해상케이블카. 3.23km로 국내 최장 거리라고 한다. 금빛낙조와 야경을 즐기는 것이 제맛이라 한다. 다음에 다시 와야 한다.^^;

북항승강장에서 탑승하여 출발하면 유달산 스테이션을 그냥 통과하여 고하도 스테이션이 내린다. 

 

유달산 정상 아랫쪽에 설치된 유달산 스테이션. 일단 그대로 통과한다.

 

서쪽으로 근사한 목포대교가 한눈에 들어온다. 멋지다. 그리고 주변의 다도해의 풍광도 눈에 담는다.

 

프랑스 포마사의 최신 설계와 새천년 종합건설의 첨단 공법으로 건설된 압도적 높이인 국내 최고 155m를 자랑하는 주탑.

 

이것이 크리스탈 캐빈이다. 공중에 떠 있는 듯??!!

 

고하도 스테이션에 도착한다. 15분 정도 걸렸을까...

 

고하도 스테이션에서 하차하면 해안을 따라 조성된 데크길로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전망대까지의 육상 산책로까지 약 1.5km의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다.

 

고하도 산책로인 해안데크길. 중간 중간에 바닥이 투명하게 만들어져 있어 즐거움을 더해준다.

 

해안데크길은 목포대교 턱밑 용머리까지 이어진다.

 

전망대는 선박을 모티브로 하여 디자인되었다고 한다.

 

전망대 옥상에 오르면 주변 전망이 아주 좋다.

 

고하도 스테이션에서 고민에 빠졌다. 크리스탈 캐빈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줄이 아~~~~주 길다. 일반 캐빈 쪽 줄은 거의 없다. 그냥 일반 캐빈을 이용하여 유달산 스테이션으로 향한다. 높이가 155m에 이르는 5번 주탑은 케이블카 주탑 중 세계에서 두번째로 높다고 한다. 높아 보인다. 

 

유달산 스테이션에 하차하여 계단을 오르면 곳곳에 전망대가 갖추어져 있어 목포의 아름다움에 빠지게 한다. 인공 데크도 있고....

 

자연 암반도 있다....

 

여기는~ 목포해상케이블카~가 달리는 유달산이어라~

 

여러 흔적을 살필 수 있는 유달산 일등바위 앞의 전망대.

 

유달산 스테이션 옥상

 

날개를 달고 날아볼 수 있다. 물론 진짜 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이상이 있는 것이니, 이상의 날개를 따르면 안될 것이다.

 

유달산 스테이션에서도 일반캐빈을 이용하여 북항 스테이션으로 이동하였다.

낙조, 야경을 놓치고 간다는 아쉬움을 남긴다.

 

주차장으로 나오면 "주차요금 사전정산부스"가 있다. 기계에서 표를 보여주면 주차요금을 감면해준다. 케이블카 이용객은 3시간 무료이다. 정상요금은 1시간에 1천원이다.

 

목포항구 앞에 있는 동네라서 목포항동인가보다. 식당을 찾아 적절히 가성비 떨어지는 저녁 식사를 하였다.

 

부둣가를 산책하다가 예약했던 숙소에서 쉬면서 내일의 홍도행을 기약한다.

 

9회를 처음으로 본방 사수했다. 목포 좋다. 우리집에서 볼 수 없는 방송을 볼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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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에 하나투어를 통해 코카서스 3국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다. 그때 현지 여행을 도와준 가이드가 인상깊어 종종 그가 운영하는 블로그를 방문하여 새로운 소식을 찾곤 한다.

코로나로 인해 곤란을 심하게 겪고 있는 여행업계 종사자답게 시간을 보내고 있더라. 조용하게 내실을 다지며. 서울시를 통해 새로운 도보여행 프로그램도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더라. 프립이라는 플랫폼을 이용한다.

https://www.frip.co.kr/products/155001  "[중랑] 망우 역사문화공원 도보투어" 프로그램이다. 그 프로그램에 실려 있는 일정 안내지도이다.

프로그램 개설 날짜와 나의 바쁜 일정이 맞지 않아 참여를 못하고 있다가 일단 직접 한번 가보고자 길을 나섰다. 옆지기를 동반하고서.

 

2022년 5월 22일. 천천히 일어나 천천히 출발했다. 출근 시간의 교통 정체를 피해서 간다는 핑계가 있었다.

지하주차장에 장기숙박하던 차의 시동을 걸었다. 반응이 없다. 응답이 없다. 배터리의 방전이 의심되었다. 보험사의 긴급출동서비스를 신청했다. 영국식 표현으로 bonnet(발음은 일본식인 본네트가 아니라 보닛이라 하는 것이 옳다고 하더라.), 미국식으로는 hood라 하는 뚜껑을 열고 보니 배터리 교체한 지 5년이 지났다. 새로 들여야 할듯 하다.

 

긴급출동 서비스맨의 도움으로 바로 시동 걸고 출발했다. 30분 정도 걸리더라.

 

도로변에 무단 주차되어 있는 차량들이 많았다. 하지만 정식으로 주차장에 입차시켰다. 망우역사공원의 부속 시설로 중랑망우공간이 있고, 그곳에 주차장이 있어 주차시켰다.

 

그리고 쭈욱 한 바퀴 돌아보았다. 약 7킬로미터, 2시간 40분 걸렸다.

 

2022 중랑구 망우역사문화공원 안내 자료. '망우리 공동묘지'였다. 그래서 많은 이들의 묘지가 있게 된 것. 그들 중 "대한의 독립을 이끈 위인들", "망우산에 잠든 유명한 유명인사들"이 안내되고 있다.

인구밀도가 아주 낮고 모두가 전원생활을 하던 시절에는 따로 묘지라고 하는 것이 필요없었을 것이다. 인구가 증가하면서 특히 도시화된 지역에서 장례문화가 매장방식을 고수하는 경우, 묘지의 포화가 문제된다. 서울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였다. 강점기 총독부에 의한 토지정리사업을 통해 서울 시내의 다른 묘지를 없애고 망우산을 거대한 공동묘지로 조성하였다. 그리하여 1933년부터 유명한 사람이건 그렇지 아니한 사람이건 사망하면 망우산의 망우리 공동묘지로 모였던 것이다. 28,500여 분묘가 포화에 이르자 1973년에 매장이 종료되었다. 그리고 공동묘지라는 이름이 혐오감을 준다고 이름을 '망우리공원', 다시 '망우역사문화공원'으로 바꾸게 된다. 이후 지속적인 이장을 통해 범위가 많이 줄어들었으며, 2013년에는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되었다. 과거에 주차장이 있던 곳 중랑망우공간이라는 기념관을 건립하였다.

 


먼저 세월이 가면, 목마와 숙녀 등으로 유명한 박인환의 묘를 찾았다.

 

시설공단 직원들이 예쁘게 단장하는 중이었다.

 

바로 옆의 일반인의 묘지는 돌보는 이가 없어 이러하다. 뭐 어쩌겠나......

 

'힐링'을 내세우는 공원이다. 딱 맞는 것으로 생각된다. 나무가 무성하여 그늘진 길을 걷는 것이 너무 좋다.

 

포장 도로 변에 있는 이런 것을 '연보비'라고 하더라.

 

길가에 유명의 묘지 위치를 대충 안내하는 방향 표지가 되어 있다.

 

대향 이중섭(1916~1956)의 묘소.

그의 1955년 작품 '흰소'.(공원 입구에서 무료 배포하는 엽서를 스캐닝)

 

전봇대에 번호가 매겨져 있다. 이 번호를 통해 묘소를 찾아가는 이정표로 삼을 수 있다. 27번 전주를 확인하고 소설가 서해 최학송의 묘지를 찾아갈 수 있다.

 

최학송의 묘소 옆을 지나가는 이...

 

서울 시내를 조망하기에 너무나 좋다 하는 중랑 전망대. 최학송의 묘를 안내하는 표지와 전망대 안내 표지가 같이 붙어 있어 산을 타고 오르는 실수를 했다. 덕분에 의도하지 않은 험지 등산을 했다.

 

북한산, 봉화산, 도봉산, 불암산, 수락산 등의 산지 방향 안내.

 

어젯밤에 비가 내리고 나니 하늘의 색이 너무나 선명하고 좋다.

 

망우역 쪽에 특히 아름다운 건물들이 솟아 있다.

 

전주 30번 옆으로 내려가 이영민 묘소 옆길로 내려가 차중락 묘소를 찾으려 했다가 실패했다. 숲 속에서 심마니의 심정으로 길을 찾다가 돌아섰다. 지도에 대충 그려진 것만 갖고는 찾기가 쉽지 않더라. next time, baby~~

 

아무도 없는 깊은 산속을 헤메다가 문명사회로 돌아오는데 성공했다.

 

해발 282미터인 망우산의 둘레길, 등산로 안내도가 있기는 하다. 1933년부터 공동묘지로 사용되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래서 그 시기에 활동했던 인물들의 묘소가 많은 것이다.

 

죽산 조봉암 선생의 묘.

 

아래 연보비에서 "독립운동" 대신에 자신이 하고 싶어하는 그 무엇으로 바꾸고 읽어보길 권한다.

"우리가 독립운동을 할 때 돈이 준비되어서 한 것도 아니고 가능성이 있어서 한 것도 아니다. 옳은 일이기에 또 아니하고서는 안 될 일이기에 목숨을 걸고 싸웠지 아니하냐."

 

만해 한용운선생은 부인과 나란히 누워 계시다.

 

소파 방정환 묘소.

방정환하면, 어린이날이다. "어린이날, 오월첫공일. 희망을 살니자! 래일을 살니자!! 잘 살랴면 어린이를 위하라!!".(공원 입구에서 무료 배포하는 엽서 스캐닝)

 

예상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산속 여기저길 많이 헤메어 힘들기는 하지만 여긴 들러야 했다.

 

그런데 가묘이다. 도산공원으로 이장했다 한다. 1955년에 세워진 비석은 이장 시에 함께 옮겨졌다가 2005년에 새 비석이 세워져, 2016년에 다시 이곳으로 돌아왔다고...

 

도산 안창호의 비서관으로 활동했던 태허 유상규의 묘. 도산과는 부자지간 처럼 지냈다 한다. 그래서 묘도 서로 가까운 곳에 쓴 것이고...

 

금계국으로 묘소를 장식하는 것이 예쁘지 아니한가!!

 

송촌거사지공석영지묘. 종두법을 보급한 그 분이다. 5대를 잇고 있는 의사 가문이라고...

이곳에서 능선을 향해 계속 올라갔어야 했다. 한강 전망대가 그곳에 있어 시원하게 안계를 넓힐 수 있었는데, 길안내 표지가 되어 있지 않아 그냥 내려왔다.

구리시의 한강전망대 표지와 입구를 찾았는데, 늦었다. 이미 4km를 산 위로 아래로 걸어와 기력이... 기력이...

그래도 올라갔다. 올라갔다. 경사가 꽤 되어 포기했다.

누가 그런 말을 했던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관절이 진짜다."라고... 맞다. 그러하다.

 

마지막 목표 뽀인트를 찾았다.

 

합장묘이다.

 

이태원 공동묘지의 묘를 이장하였는데, 무연고자의 묘를 합장한 것이다. 유관순 열사가 1920년 옥사한 후 이태원 묘지에 매장되었었기에 이곳으로 함께 이장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것이다.

 

 

두시간하고도 40분 정도 소요되었다. 참 좋은 곳이라고 생각된다. 휴식도 즐기고, 운동도 하고, 이곳에 남겨진 역사와 문화를 공부할 기회가 되기도 하고...

 

비포장길을 꽤 돌아다녔기에 먼지털이기를 이용해준다.

 

몸을 힘든데, 깔끔한 하늘이 그 피로를 가져가 버리는 듯 하다.

 

주차요금 계산기. 신용카드로만 결재가 된다. 결재하려 멈추었는데, 그냥 가라 한다. "당분간 무료"라더라. 와우~!

 

스맛폰이 13,000보를 걸었다고 알려준다. 뭐... 이 정도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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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에 있을 때는 답사라는 이름의 여행 필요성이 많았지만

직장 생활을 해야 하므로 제대로 하질 못했었다.

"지오트립" 모임을 알게 되어 여러번 따라 다니며

나라 곳곳을 살필 수 있었던 것이 최고의 경험으로 남아 있다.

이제는, 마음껏 다닐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어디로 가느냐!

일단 꽃길부터 다녀왔다.

 

그리고 지오트립을 통해 오래 전에 경험했던 경로 중에

옆지기와 함께 다닐 만한 곳을 골라 움직이고 있다.

요즘은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여행자들을 위한 서비스를 많이 제공하고 있다.

홈페이지에서 여행정보를 구할 수 있고,

또 여행자용 지도와 각종 안내 자료를 우편 배송 신청하면 바로바로 보내준다.

몇 곳을 골라가며 그러한 자료 신청을 해두었다.

도착한 자료들 중에서 경상북도 울진군의 것이 압도적이었다.

자료의 종류가 14가지나 되었다.

그래서 다른 모든 곳을 뒤로 하고,

예정되었던 약속을 두개나 깨가면서 울진으로 달려갔다.

5월 3일에 출발하여 울진에서 2박으로 하고,

봉화를 거쳐 영주에서 1박을 하고 돌아왔다.

울진군청에서 보내준 자료 중에 여행 후기를 보내주면

기념품을 보내준다는 내용이 있었다.

그래서 울진군에서 받은 모든 영수증을 모아 두었다가 바로

여행 후기를 기록한 자료와 함께 바로 발송하였다.

 

그랬는데, 울진군청의 문화관광과 담당직원으로부터 편지가 도착했다.

기념품을 택배로 보내니 전화번호가 필요했던 모양이다. 답장!

 

그리고, 5월 18일.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던 택배 박스가 도착하였다.

 

세상에나~

박스가 가득차 있었다.

 

모두 꺼내어 보았다.

에코백, 와펜, 볼펜, 공책,

그리고 울진에서 생산되는 돌미역, 마른 오징어, 한과,

옥수수콘, 커피 드립백, 김, 금강송주 등이었다. 와~

금강송주는 전통 소주 제조 방식으로 만든 것이다.

40도, 30도, 18.8도의 세가지로 생산된다.

기념품으로 받은 것은 18.8도이다.

일단 장식장에 키핑하고 눈으로만 마신다.


내년까지 "울진 관광의 해"라서

관광객을 많이 유치하기 위해 이런

기념품 제공 행사를 하고 있다고 한다.

 


울진군 여행을 즐기고 기념품까지 챙기는 방법은...

아래 순서대로 하면 된다. 쉽다.^^;

울진군 홈페이지에서 관광안내책자를 신청하는 것부터 시작하면 된다~~~

아! 책자 신청 양식에 연락처가 필수는 아니지만 전화번호를 남겨야 한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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