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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7월 16일 토요일. 예정되었던 평창 답사. 전국에 비가 내린다는 일기 예보에도 불구하고 예정대로 진행되었다. 빗 속을 뚫고 달린다. 어둠 속에서 저 빛의 세계로!

 

비오는 날은 역시 여행이나 답사하기에 아주 좋은 날이라는 것을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 같다. 이젠 비밀도 아니다. 고속도로가 미어터진다.

 

서울에서 열심히 달려 평창에서 강원도지역 선생님들과 랑데뷰하여 평창, 대화 쪽을 답사하였다.

 

구글지도에서 '지형' 옵셥을 주면 지도가 이렇게 지형 기복을 보여준다.

 

이쪽 동네는 왜 강이 꼬불꼬불? 이렇게 만들어진 땅덩어리라서 그러하다.

(자료: 서원명. 아래의 어려운 자료들 모두)

 

이 동네 지질도도 추가해둔다.

 

평창 가는 길목에 안흥이 있다. 안흥이 유명한 것은 찐빵이다. 김샌다.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하기 위해!(동명성왕의 후손 김동명 선생님이 쏨)

 

진빵을 먹다보니 평창종합버스터미널에 도착하였다. 속초,고성,양양 지역 지리교사들(모임 이름이 SKY)과 랑데뷰하였다. 오늘 안내를 맡아주신 서원명 선생님과는 2년 만에 만났다.

 

비가 많이 내려서 예정하였던 일정 진행과 관련한 관계자 대책 회의. 특히 첫번째 장소인 장암산의 활공장(활만드는 공장이 아니라 활공하는 곳이다^^)이 문제였다. 비가 계속 많이 내리면 '조망'을 전혀 할 수 없으므로. 하지만 지리과다. 간다. 급할 것도 없다. 올라가서 개이길 기다리면 되는 것이지. 갔다.

 

지도를 보면 평창강이 평창읍을 휘돌고 있고, 그 동쪽으로 장암산이 위치한다.

 

장암산에 올랐다. 아스팔트 포장길이다가, 시멘트 포장길이다가, 비포장길로 바뀐다. 작은 흙탕물 구덩이도 있다. 역시 오프로드. 산길을 꼬불꼬불 올랐다. 4륜구동 작동!

 

장암산 위에 평창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이 위치한다. 이곳에서 평창읍 쪽으로의 조망이 기가 막히다.

 

평창읍을 휘돌아 흐르는 평창강과 평창강 상류의 지형을 조망하기 위해서 활공장에 올라왔다!

기가 막힌 전망이다! 막힌다!!

 

기다린다. 기다린다. 기다린다. 기다렸다.

 

기다렸더니 잠시 비가 주춤할 때는 아래가 언뜻언뜻 보인다. 평창읍을 휘도는 곡류하도 평창강의 모습이 보인다.

 

장암산 쪽은 변성암 산지이고, 평창읍 쪽은 석회암 산지라고 한다. 변성암 산지에 비해 석회암 산지는 뾰족뾰족하여 대충 구별된다고 한다.

 

사전답사에서 드론을 사용하여 촬영한 평창읍의 모습(남호석)을 찾아보며, 구름 속에 숨어 속을 보여주지 않던 평창의 아쉬움을 달래본다. 평창강이 사진의 오른쪽에서 흘러내려오기 때문에 노성산과 만나는 부분은 침식 작용이 활발하여 절벽을 이루고 있다. 노성산의 반대쪽은 침식 작용이 약하여 완경사지와 평야가 형성되었다. 하안단구 지형이다. 그곳에 평창읍이 발달한 것이다. 

 

 

평창읍에 있는 야트막한 산이 노성산이다. 그 일대는 평창강의 하안단구에 해당한다고 한다. 기반암이 석회암인 하안단구 위쪽에 석회암이 용식작용을 받아 형성된 큼지막한 돌리네가 형성되어 있다. 그 내부에 노성정이 있고, 활쏘는 곳을 만들었다.

 

쩌어쪽에 과녁이 있다. 국궁의 과녁은 양궁보다 두배 정도가 더 멀다. 145미터. 화살을 쏘아 과녁을 맞추면 된단다. 화살이 꽂히는 것은 아니고...

 

노성정의 모습. 지금은 평창정이라고 이름을 바꾸었다.

아담하고 예쁘다. 아..새거다. 노성정의 아래에 활쏘는 사대가 있다.

 

서원명 선생님이 여러가지 자료를 사용하면서 평창 및 인근 지역의 지형에 대한 강의를 환타스틱하게 해주셨다.

 

대화고등학교 부근에 있는 식당이었는데... 여튼 뽕나무 백숙이었던 것을 보니... 하박국 식당이 아니었을까싶다.

 

2016년에 방문하였으니.......

 

 

식후에 대화면 배골마을로 이동하였다.

 

대화고등학교 맞은편 낮은 구릉지의 정상부에는 동-서 방향의 단열을 따라 긴 배 모양의 용식 와지가 발달되어 있다. 이 용식 와지는 여러 돌리네가 연결되어 형성된 것이다. 돌리네 doline가 여럿 연결된 것은 우발라 uvala라고 부른다. 와지의 사면은 산지로 연결된다. 

 

위성 영상으로 확인해보자. 다섯개의 돌리네가 합체되었다는 것을 뚜렷이 구별된다. 골짜기 아랫쪽으로도 계속 이어진다.

배골마을은 평창군 대화면 대화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화천 좌안으로는 면사무소가 위치할 정도로 큰 마을을 형성하고 있다. 남쪽으로 흐르는 대화천 우안은 산기슭을 이루며 석회암 산지이다. 배골마을이 들어선 지형은 우발라 주변 산은 해발고도 550~700m 정도이고, 농경지로 이용되는 곳은 해발 485m 정도이다. 우발라의 길이는 약 700m, 폭은 120m 정도이다.

 

돌리네의 토지이용은 밭농사. 배수가 잘되어 지표수가 부족하기에 논농사에는 어려움이 있다라고 한국지리 교과서에 나온다. 수확이 이미 끝난 농경지.

 

배골 마을 와지의 동쪽 끝 부분에는 입구가 1.5미터 정도되는 싱크홀(sink hole)이 형성되어 있다고 한다. 싱크홀은 와지인 돌리네 내부의 물이 지하로 스며드는 커다란 구멍인데, 이곳의 싱크홀은 호우시의 원활한 배수를 위해 인위적으로 확장시킨 흔적도 있다고 한다.

 

모여서 출석부 만들기.

 

대화 일대. 대화의 왼쪽 사면쪽으로 배골이 위치한다.

 

태백산지에서는 곡류하천 주변에 곡저 평야를 발달시키기도 한다. 평창강과 대화천, 안미천 세 개의 하천이 합류하는 대화면 안미리 일대에는 예단평야로 불리는 넓은 곡저 평야가 있다. 이 평야는 평창강 유역이 발달한 곡저 평야 중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

 

서쪽 산지를 감싸며 곡류하는 하천이 평창강, 북쪽에서 남쪽으로 흐르는 하천이 대화천, 동쪽에서 흘러 합류하는 하천이 안미천이다. 합류하는 지점을 중심으로 넓은 곡저 평야가 형성되어 있는 것이 보인다.

지도에서 평창강을 따라 이어지는 424번 도로에서 남서쪽 산지의 골짜기에 위치한 한국전통직업전문학교 쪽으로 평창강을 건너는 작은 다리가 있다. 미날교이다. 미나리가 많이 서식하여 마을 이름이 미날이었다고. 이곳에 다리가 연결되기 이전에는 평창강을 건너는데 줄배를 이용하였다고 한다. 그런데 1974년8월23일 집중호우가 내리자 단축수업을 마친 안미국민학교 아이들 20명과 주민 2명이 오후2시30분경 함께 강을 건너다 나룻배가 전복되면서 주민 2명과 어린이 7명이 익사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던 곳이란다. 이 사고도 정원 15명의 배에 22명이라는 초과승선이 문제가 될 수 있었고, 아이들 7명을 구하고 숨진 의인 이야기도 있고... 이후에야 강을 건너는 미날교가 만들어졌다고. 미리 알았으면 걸어가보았을텐데...

 

카카오맵에서 예단평야 일대를 찾아보았다.

 

예단평야의 중심지인 안미리 일대의 옛날 지형도.

 

상안미1리 앞에서 잠시 멈추었다. 비가 계속 내리니 평창강은 흙탕물이다.

 

수로 조절용 시설...

 

예단평야를 답사하는 답사객들.

 

옥수수가 잘 자라고 있다.

 

곡저 평야도 일종의 범람원이기에 논농사가 활발하게 이루어진다.

그리고 전국에 흔하디 흔하게 깔린 인삼밭이 여기도 있다. 논의 벼도 잘 자란다.

 

여전히 비는 내려주고.

 
평창강의 상류쪽으로 이동하였다. 개수리에 멈추어 거문산을 바라본다.
변성암 산지가 비에 젖고 있다.
 
구름 사이로 살짝 살짝 기반암을 노출시켜준다.

 

개수리를 떠나면서 곡류단절과 구하도를 확인했어야 하는데, 놓쳤다.ㅠ.ㅠ 답사가서 집중을 안해요, 집중을!

찾았다.

평창강을 따라 424번 도로를 통해 북상하여 면온IC에서 영동고속도로로 접어들었다. 금당산의 서쪽에 위치한 작은 마을인 봉평면 유포리에 평창강(이곳에서는 금당천이라고 부름)의 유로가 변경된 흔적이 보인다. 424번 도로가 곡류가 절단되어 형성된 구하도를 따라 지나고 있다.

 

개수리에서 속초,고성,양양 지리교사 모임팀과 헤어졌다. 서울팀은 면온IC를 거쳐 고속도로를 열심히 달려 서울로 돌아왔다. 7시30분에 중동고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오후 7시 20분경 원위치하였다. 약 12시간, 약 430킬로미터 이동.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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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세계대전, 그들은 전설이 되었다?

뻥이다!

그들은 그냥 소심한 보통 병사였고,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았다. 그리고 전쟁은 끝났다. 그런데 그 때의 기록을 남겼고, 그것이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가 된 것이다.

2012년 노르웨이 영화.

국내 개봉 영화 포스터는 가관이다. 영화에 나오지도 않는 장면들을 편집하여 집어 넣었다. 이런 포스터를 보고 극장에 들어왔던 관객들이 영화를 보고 무엇이라 하였을까?

욕 많이 먹었을 것 같다.

사기!


원판 포스터이다. 영화의 등장 인물 다섯. 노르웨이의 산악 지대의 설원으로 격추되는 비행기. 이것이 이 영화의 내용을 모두 함축하고 있는 것이다.


비행기가 날고 기총소사 소리가 점점이 들리더니 눈보라 속에 격추된 독일 폭격기의 잔해.  한 명은 죽고 한 명은 부상, 둘은 멀쩡하다.

비행기에서 챙길 수 있는 생존에 필요한 물건들을 챙겨 이동한다. 어디로? 중위의 손짓 방향으로. 어딘지 모른다. 그냥 간다. 사방이 모두 THE WHITE.

해가 떨어지자 눈에 구멍 파고 하룻밤을 지낸다. 다음 날 눈보라 속에 이동하다가 절벽에 미끄러지면서 식량을 모두 잃게 된다. 식량이 없다! 

하릴 없이 이동하다가 대피소로 만들어진 오두막을 발견. 살았다!

이 때 밖에서 떠드는 소리와 함께 나타난 영국 병사들. 조종사와 소총수. 이 병사가 영화 해리포터에서 해리의 친구인 론으로 나왔던 얼라다.

이들은 오두막으로 받아들여지지만 곧 독일 병사들의 포로 상태가 된다. 이후 서로 견제하고 자극하고 기싸움이 시작된다.

반대로 독일 병사들이 포로가 되는 상황도 발생한다. 하지만 식량과 연료가 없이 고산 지대에 고립된 상황에서 헤게모니를 잡는다고 해도 써먹을 곳이 없다. 결국 양측은 단독강화를 한다. 총을 밖에 던져버리고 함께 생존을 위한 자연과의 싸움을 하게 된다. 이끼도 파먹고, 운좋게 토끼 사냥도 하고.

하지만 이들은 노르웨이군에 모두 잡히게 된다. 한 명은 사살 당하고.

영국 병사가 독일군과 전투하지 아니하고 함께 있었던 상황에 대해 조사 담당관은 '반역'을 이야기 한다. 이에 대해 영국인 조종사 데븐포트 중위는 눈을 부릎뜨고 산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친 것 뿐이라고 말한다. 상대방도 다행히 그걸 인정하고. 그럴 수 밖에 없는 혹독한 상황이니까.

전혀 전쟁영화 답지 않은 전쟁 영화이다. 아주 소소한 에피스드들로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달라지게 되는 지를 묘사해나가고 있다. 자신들의 감정 속에 숨기고 있었던 것들을 하나씩 하나씩 풀어내기도 하고, 서로가 호감을 갖게 되는 것을 경계하기도 한다.

영화 속에서 또 달라지는 것은 오두막이다.^^ 어떻게? 그것은 영화 속에!


간만에 괜찮은 전쟁영화를 만났다. 

외국 영화를 우리나라에 들여올 때 원 제목을 영어로 그냥 붙이는 경우가 많은데, 이 영화의 경우도 그냥 '인투 더 화이트'라고 게으로게 붙이는 것이 훨씬 나았을 것이다. 뜬금없이 '대공습'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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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청. 의정부 민락지구 17단지 아파트 1204호.

열 몇 명이 방문.

이 친구가 반겨줌. 5리터 생맥주. 여럿이 탐을 냄. 다음에 다시보자고 다짐을 함.


멈추어 있는 의정부 경전철. 문제. 국가 예산이란 무엇인가?


대발이 명함. 10년째 만나다. 노원.


20160708. 즐겁게 무리없이 탈없이 마무리 하다. 3차까지. 허나...과식하여 배가 터질듯한 것이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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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잊으랴 어찌 우리 이날을, 조국의 원수들이 짓밟아 오던 날을...

 

맞나? 대충 기억에 아직도 남아 있다. 6·25하면 아직도 떠오르다니, 세뇌 제대로 되었다. 몇 주년인지는 모르겠지만 2016년 6월 25일에 답사를 떠났다.

서울에서 무주로 달려가서 적상산성, 안국사, 적상산 사고지, 무주 양수식 발전소, 나제통문을 답사하였다......진안으로 가서 대양천의 인위적인 유로변경 흔적으로 남아 있는 죽도, 섬진강 발원지인 데미샘을 답사하였다......

그리고 전주를 거쳐 서울로 달렸다. 집에서 5시 반 쯤에 나갔다가 11시 40분 넘어 귀가하였다.

 

답사 지역을 다닌 경로는 이렇다.^^

 

무주 터미널 앞에서 각지의 멤버들이 합류하였다. 화장실도 이용해주고. '이반휴게실' 스티커를 통해 '일반'과는 다른 업태 '이반'에 대한 정보도 얻게 되었다.

 

무주는 반딧불이를 내세우는구나. 버스 뒷쪽의 정류장옆 구석 좁은 곳에 모여앉아 간단한 도구로 현찰을 나누며 정을 확인하시던 분들도 있었다.

 

무주 반딧불축제가 8월27일에서 9월4일 사이에 있다고 한다. 많이 놀러 오셔요~~

 

먼저 적상산이다. 호국사비, 적산산성, 안국사, 적상사고를 보고 무주양수발전소의 상부저수지인 적상호를 보았다. 바로 인근에 전망대가 조압수조 위에 위치하고 있다. 전망 좋다.

이후 태권도원을 지나 나제통문엘 들렀다.

무주의 도성가든에서 전복시골밥상으로 점심 해결.

 

적상산은 방어용으로 이용할만 하다. 급경사의 산지이다. 오르는 길이 어지럽다. 

무주양수발전소의 상부저수지와 하부저수지가 함께 보인다.

 

안국사 주차장에 멈추었다. 공사중이다.

 

호국사비 안내판.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85호라는 것을 알려주는 비석이 따로 있다. 호국사비는 비각 안에 잘 모셔져 있다.

 

적상산성. 사적 146호. 삼국시대부터 방어용으로 이용되었다고. 평화시에는 버려졌다가 위급한 상황이 되면....

 

 

적산산성의 일부 구간. 실제로 전투가 있었다는 기록은 아직 없다고 한다. 그만큼 방어에 유리하고 공격은 엄두가 나지 아니하는 지세.

 

날은 흐리고 지대는 높아 으스스한 분위기에서 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번 답사 안내는 전북대학교 조성욱 교수님. 사진 속 가운데 있는 분.

 

적산산성에서의 조망. 무주. 저 아래가 치목이다. 49번 도로가 쭈욱 뻗어가고 있다.

 

여러 화살표들. 어디로?

 

안국사를 본다. 고려 때 건립. 양수발전소 상부 저수지 건설 때문에 보다 높은 고도의 현 위치로 이전. 깔끔한 절집이 되었다.

 

안국사를 찾은 탐방객들.

 

안국사 극락전.

 

불탱이 유명하다고.

 

소원을 빌어바~~~

꼭 이루어진다기 보다는 작은 마음의 정성일 것이다. 우리 아들 잘 되라고 전국 몇 곳에 정성을 심어둔 바 있다.^^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하였었다는 적상산 사고가 있었었었었던 곳으로 가본다.

 

이렇게 예쁘게 만들어 놓았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아쉬움을 갖고 있단다. 이렇게 하는 것이 아닌데...

 

 

누구꺼는 '실록'이고 누구꺼는 그냥 '일기'다. 차별한다.

 

내부의 모습. 니콘 D750 좋구나. 그냥 알아서 이렇게 사진을 만들어준다. 꽤 어두웠는데.ㅎ

 

그런데 역시 오래된 건물이다 보니 조금씩 무너져가고 있다. 건물벽이....담장이...

전문가들의 손길을 거쳐 복원 공사가 시급히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ㅠ.ㅠ

 

 

 

무주양수발전소의 상부 저수지인 적상호 주변에 있는 전망대이다. 조압수조를 이용한 것이라고 한다.

 

조압수조에 대한 설명.

 

전망대 위에서 본 t상부 저수지인 적상호 쪽 경관. 저수지의 댐이 보이고, 그 위쪽으로 복원해 놓은 적상산 사고가 작게 보인다.

 

무주양수발전소의 하부 저수지인 무주호의 모습도 전망대에서 보인다. 확실히 전망 좋다. 무주양수발전소의 상부 저수지가 만수위일 때 7시간을 발전할 수 있다고 자료는 말한다.

 

상부 저수지와 하부 저수지를 잇는 지하의 수로 건설을 위한 작업터널로 건설되었던 곳은 리모델링하여 무주 머루와인의 숙성 및 저장, 판매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한다.

아래는 무주 머루와인동굴 홈페이지.

http://cave.mj1614.com/index.9is

 

전망대에서 아래를 보니 드론으로 주위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이가 있었다.

 

 

1122미터 높이의 청량산을 휘돌아 나제통문으로 향하였다. 많은 헛된 소문이 있었으나 1910년대 무풍 방면의 금광 개발을 위한 신작로로 개설된 것이라 한다. 통문 앞의 교량은 설천교. 1995~1996년에 새로 만든 것이다.

 

 

나제통문을 걸어서 통과해보았다.

 

나제통문.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 추가(남호석 작)

통문이 지나는 산줄기. 이것이 신라와 백제의 경계라 그것을 연결하기 위해 통문을 만든 것이라? 딱 보는 순간 뻥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가자 가자 가자.

태권도원. 많은 사연이 있는 곳. 지나친다.

 

도성가든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나오면서 맞은 편을 보니 멀리 적상호의 댐이 보인다. 그 왼쪽에 작게 전망대도 보인다.

 

도로변에서 적상산을 본다. 붉은 치마로 보이는가? 햇빛이 강하여...

 

죽도. 위성 영상으로 살펴본다. 무주 안성면에서 시작된 대양천(구량천)이 금강과 합류되는 부분이다. 대양천의 곡류하도가 금강의 곡류 부분과 맞닿아 있는 곳을 1970년대에 폭파하였다고 한다. 그래서 섬이 아닌 섬이 되어버린 죽도이다.

죽도에 좁은 농경지가 있고 민가도 영상에 보인다. 아래 네이버의 위성 영상을 확대해본 결과 죽도의 동사면에 보이는 경지는 인삼밭인 것으로 추정된다.

 

네이버 지도에서 위성 영상을 가져왔다. 화살표 한 부위가 폭파된 곳이다.

 

죽도는 조선시대 기축옥사와 연관된 곳이라고 한다. 죽도 동쪽에 천반산이 있고 정상에 산성과 평탄지가 있어 정여립이 이 지역에서 군사를 조련하고 학문을 했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드론으로 촬영한 죽도의 모습.

 

하늘에서 본 모습은 확실히 다르다.(출처: 네이버 카페 지오트립/남호석)

 

곡류하던 부위가 폭파되어 싱싱한 암석이 그대로 노출되어 있다. 폭파한 곳에는 다시 보를 만들어 놓아 수위가 높지 않으면 기존의 하도를 통해 물이 흐르도록 해놓았다.

해당 위치는 유원지로 이용되고 있어 주말이면 캠핑객 및 낚시꾼들이 모여든다. 이곳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트럭이나 4륜구동의 SUV여야 한다. 승용차는 길이 험하여 들어갈 수 없다.

 

대양천을 건너갔다가 돌아오는 답사객들.

 

물 속에서 물고기라도 건지는 것일까. 아주머니 한 분이 왔다 갔다 하시면서 뭔가 하더라.

 

진안이다. 진안하면? 마이산이지.

멀리 보면서 지나간다. 누가누가 더 키가 크게?

 

금남호남정택의 선각산-오계치-서구이재-팔공산(1151m) 사이의 계곡에 섬진강의 발원지인 데미샘이 있다. 요래요래 흘러 남해로 간다.

 

데미샘자연휴양림. 입장료 있다.

 

요기까지 보고는 다른 곳으로 가는 줄 알았다. 헌데..

팔다리머리허리발까락이 아프지만 할 수 없이 분위기상 끌려갔다. 멀구나.ㅠ.ㅠ

 

"사시사철 마르지 않고 수정같이 맑고 시원하여 다른 어떤 샘에서도 느낄 수 없는 미묘한 맛을 간직한 곳이다." 이것은 광고용 문구이다.

 

마시면 안된다는 표지판이 따로 설치되어 있다. 

 

섬진강 발원지 표지석. 1993년 광양제철소의 어떤 소모임 사람들이 만들었다고 뒷면에 새겨져 있다.

 

해가 저물기 시작한다. 확실히 여름이 되니 해가 길어졌다.

임진왜란 때 전투가 있었던 곰티재(웅치) 쪽을 가려 했었으나 데미샘 코스에서 시간이 많이 지나 모래재 쪽으로 이동하였다.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가 예쁘게 조성되어 있었다. 호남정맥을 넘는 경로의 변화와 그 변화원인에 대한 인솔교수님의 안내가 있었다.

예쁜 곳에 오니 예쁜 분들이 예쁜 사진을 만들고 계시다.

 

나도 셀피 하나 남겨놓자.

 

진안 8미 드셔보셨나요.

 

화심 두부마을도 예정코스에 있어 고민을 많이 했었다. 여기서 식사를 하나 안하나 하는 것에 대해. 시간이 늦어 그냥 쓱 통과.

 

전주 터미널에 몇 분을 내려드리고 서울로 달린다. 

또 고민했다. 나도 내릴까 하고. 전주 비빔밥이 아니라 막걸리가 많이 땡겼는데...

이 또한 시간이 늦었다는 핑계에 밀려서 쓱 통과.

 

2016년의 6월25일에도 우리와 함께 수고해준 포드. 죽도까지 들어갔다 나오느라 차 하부가 엉망이다.

 

전주 막걸리가 아니라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대충 저녁을 채우고 서울로 달려왔다.

밤 11시10분 쯤 되었을까. 서둘러 허겁지겁 대충 인사들 나누고 헤어진다.

시간이 시간인지라 아무 것도 못하고...심지어 대리운전도 하지 아니하고 직접 차를 운전하였다. 피곤.

 

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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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부터 여러번 태블릿을 구매했다. 대부분 실패했다. 중국에서 초기에 나오는 태블릿들의 가격대 성능비는 하늘을 찔렀다. 그런데 품질은 땅 속으로 파고 들었다.

2년 정도 지나니까 품질이 쓸만해졌다. 가격대 성능비는 여전히 하늘위로 날아다니고 있고...

집사람이 생일 선물로 태블릿을 원했다. 드라마 편히 볼 수 있는 것으로. 화면 큰 것으로. 4월에 구매 가능한 가장 큰 화면을 가진 태블릿을 구매했다. CHUWI H12. 역시 중국산 12인치 화면을 갖고 있다. FreeDOS 버전이라 가격도 만만했다.

이런 저런 사소한 문제는 발생할 때마다 여기저기 검색하여 땜방했다. 잘 사용하고 있다.

CUBE Iwork 8 Plus가 너무너무 싼 가격으로 나왔다. 무조건 구입했다. 8인치 화면. 재수한 아들 주었다. 인강 수강용으로 사용하라고.

네이버 카페 타오투코리아를 계속 모니터링했다. 나왔다. 스타일러스 펜을 장착한 무기. CUBE I7 Stylus. 10.1인치 화면 크기. 스타일러스 펜을 포함하고 있으며 도킹 키보드까지 제공한다. CPU도 나름 쓸만한 수준의 것이다. 보통 저가형 태블릿이 체리트레일이라 불리는 것을 사용하는데, 이것은 그것보다 한 등급쯤 나은 Core M을 사용하고 있다. 빠릿한 것은 아니지만 그냥저냥 쓸만은 하다. 

중국에서 날아오는 3주의 시간 동안 키보드에 붙일 스티커도 구매하였다. 도킹 키보드에 한글 각인이 되어 있지 않아서.

수업 시간에 잘 사용하였다. 교실의 프로젝터에 HDMI 케이블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일찍부터 궁시렁거렸더니 들어주었다. 미니 HDMI이기에 젠더도 구매하였다. 수업용 교재가 pdf 파일로 되어 있는데, PDF Annotator라는 프로그램이 pdf 파일에 펜으로 메모가 가능하게 되어 있었다. 그대로 저장도 할 수 있다.

잘 사용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 중국산 태블릿들은 뭔가 하나씩 아쉬운 것을 남긴다. 저장장치가 64GB 밖에 되지 않아 MicroSD 카드를 미국에서 구매하였다. 128GB, 잘 되더니 가끔 인식이 안되었다 되었다 왔다 갔다 하더라.

그래서 주문하였다.


256G짜리. 여기저기 검색하였더니 저장장치로 M.2 SSD를 저장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크기는 2242. 이 저장장치를 구입하여 기존의 것을 교체하는데 성공하였다는 글도 두엇 확인하였다.

카페에서 설치한 윈도우10을 확보하였다. 기기의 드라이버들도 확인하고 확보하였다. XDA 포럼에 I7 Stylus 카테고리가 있었고 거기서 최신 드라이버와 바이오스까지 확보하였다. 준비 완료되었다. 분해 방법도 확인하였다. 분해했다.



위쪽의 볼륨 버튼 있는 곳을 살짝 벌리고 사용하지 않는 신용카드를 이용하여 양쪽을 왔다 갔다하면서 벌려나갔다. 의외로 쉽게 뚜껑을 딸 수 있었다.


그리고...메모리 위치 확인.


구입한 것과 같은 모양, 같은 크기이다. 다행이다. 볼트를 풀고 해체. 구입한 새것을 장착하고 볼트 체결.

껍데기를 조심 조심 끼웠다. 볼륨 버튼이 자꾸 떨어지려하여 애먹었지만 몇 번의 시도끝에 성공.


미리 만들어두었다. 윈도우 설치 USB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다시 만들었다. 부팅 성공. 설치 성공. 여러가지 드라이버 설치 성공. 바이오스 업데이트. 필요한 소프트웨어 설치하는 중......


완료/



CUBE에서 i7 STYLUS II를 새로 내놓았다. CPU가 더 업그레이드 되었다. 스카이레이크라는 이름으로 불리우는 것으로. 성능 왕창 향상!!!

제길...

아....가격도 왕창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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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뭐...

B급.


영화 내용은 눈에 안들어오고 중간에 두 번 나오는 벽에 그려진 한글만 보였다.

무슨 시설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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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태블릿을 지난 5월에 구매대행을 통해 구입하였다. stylus 펜을 포함한 것이다. 화면에 펜으로 그림을 그리면 프로젝터를 통해 화면에 뜬다. 오래전부터 구상하던 것이었다.
재작년에 갤럭시탭 10.1을 구입하여 무선 동글을 통해 프로젝터에 연결하는 시도를 했었는데 금방 끊기고 연결이 안되는 경우도 많아 실패했다. 중고로 처분하면서 상당한 자본잠식을 경험했다.
올초에 가벼운 프로젝터를 하나 구입했다. 칠판에 영상을 띄우고 그 위에 필기하면서 수업. 괜찮았다. 하지만...칠판의 색이 어두워 전등을 끄고 수업해야 한다는 문제가 있었다. 칠판이 흰색이나 미색이면 괜찮았을텐데. 중고 프로젝터가 캐비넷에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이것도 처분해야 하는데..)
지난 달에 학교의 낡은 프로젝터를 교체했다. hdmi 연결이 된다고 했다. 그래서 태블릿을 질렀다. 좋다. 만족한다. 그런데...그런데...
그런데, hdmi 케이블을 연결하여야 하기 때문에 교실 구석에 잡힌 상태로 수업을 해야 한다는 문제가 있었다. 검색하였다. 찾았다. hdmi 영상의 무선 송수신기.
탐난다. 헌데 생각보다 좀 비싸다. 35만원보다 비싸다.




샀다. 접속 단자 쪽에 구속되어 있지 않아도 된다. 스크린 쪽으로 이동하여 화면을 가리키면서 수업하는 것이 가능하게 되었다.

투자 효과는 있지만 이만한 가격대의 것을 개인이 부담해야 하는 것인가에 대해 약간 의문이 있기도 하지만 다른 수가 없으므로 그냥 간다.

태블릿이 고장나면 이것도 꽝이 되므로 조심조심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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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어설퍼요.

어설퍼요.


마이클 제이 화이트. 아저씨 어설퍼요. 이 아저씨 액션 배우 맞을까?

악당들이 어설퍼요. 이래서 밥벌어 먹겠어요? 아...그래서 다 죽지.

영화가 어설퍼요. 

편집이 어설퍼요.

진행이 어설퍼요. 각본이 어설퍼요.

'복수를 갚아야 한다'라는 포스터 표현도 어설퍼요.

'숨막히는 복수가 시작된다'? 언제 시작되는지 알 수가 없어요.


보면서 짜증나는....


아...마지막까지...도대체!


4천만 달러를 마당에 그렇게 얕게 대충 묻어두냐? 그게 묻은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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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께서 굉장히 열심히 뛰시는데, 좀 심심한 액션.
그래서 과하지 않아 나같이 심장 약한 사람도 계속 볼 수 있다.
액션영화이지만 액션영화팬에게는 권하고 싶지 않은 영화. 물론 그런 사람들은 다 챙겨보았겠지만.ㅎ
숀 펜 할아버지 말고 좀 더 싱싱한 사람이 그 역을 했었다면?
얼굴 큰 하비에르 바르뎀 아저씨의 역이 너무 쉽게 흘러버린 듯한 감도 있고.
여주인공의 남자관도 이해불가.

숀 펜은 리암 니슨이 아니었다!

공식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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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6월 3일 신안군 증도에 있는 태평염전을 방문하였다. 일부를 떼어 염생식물원으로 남겨두고 있었다.

태평염생식물원에 만들어져 있는 염생식물들에 대한 안내판들을 촬영하였다.



칠면초


해홍나물


퉁퉁마디



갈대


비쑥


나문재


왕잔디


갯완두


벌노랑이


통보리사초


갯쑥부쟁이


해국


겟장구채


갯씀바귀


지채


갯질경


순비기나무


갯강아지풀


개정향풀


천일사초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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