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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의 처가 식구들과 함께 한 가족 여행 코스이다. 순천과 남해를 방문했다.

15일에 순천의 습지와 국가정원을 방문하고 남해로 달려왔다.

 


 

16일 아침에 일어나 날이 밝아오자마자 드론을 보내 보았다. 금포 마을이 입지한 천하몽돌해변과 배후의 해운산(166m), 그리고 멀리 보리암이 위치한 금산(705m)의 모습이 보인다.

 

금포마을에서 바다쪽으로 멀리 설리스카이워크가 보였다.

 

4년 전인 2021년에 방문했던 곳이다. 그때 입장료가 2,000원이었는데... 이번엔 살짝 멋진 모습만 멀리서 살피고 간다.

 

7시 45분. 여행 둘쨋날 남해에서의 아침은 낙지(!)라면이다. 펜션 사장님께서 몇 마리를 챙겨주셨다. 감사~ 압도적 감사~

 

8시15분. 숙소를 나선다. 금포항 멀리 바다 건너 망산(287m)이 보인다.

 

설리 스카이워크의 모습을 보면서 금포마을에 위치한 오션블루펜션에서 출발했다.

 

상주 은모래 비치의 은발 뇐네~

 

담소를 나누는 여행객들.

 

상주해수욕장에서는 금산 보리암의 위용을 늘 감상할 수 있겠다.^^

 

4년 전에 방문했었을 때는 진입 차량들이 너무 많아 복곡저수지 초입에서 포기하고 차를 돌려 떠나야 했었다. 주말이지만 이른 시간에 도착하니 '복곡2주차장'까지 무리없이 차로 오를 수 있었다.

 

9시 40분. 입장료가 1,000원이다. 카드 결제가 안된다고 하여 잠시 당황했었는데, 계좌이체로 해결했다.

 

한려해상국립공원 안내도.

 

사알짝 올라가는 진입로. 무릎이 부실한 멤버 한 분이 시작부터 태산 만큼의 걱정을 한다.

 

전망대에서 보이는 장관. 멀리 보이는 해변에 상주 해수욕장이 보인다.

 

금산의 사진명소 안내.

 

드디어 보리암에 도착했다.

 

줄지어 서서 사진을 남기는 뽀인트. '전화기'로 찍어서 아쉽다. 다음에는 '카메라'로 사진을 남겨보아야지.^^

 

금산의 보리암을 방문한 여행자.

 

금산의 경관을 사진에 담는 여행자.

 

보리암에서 소리지르는 여행자.

 

보리암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는 여행자들.

 

보리암 앞쪽의 절벽 위에 계신 해수관음보살. 보리암은 한국의 3대 관음성지 중의 한 곳이라고 한다.

 

보리암과 해수관음보살상 앞으로 펼쳐진 다도해의 모습이 그림같다.

 

부근에 단군성전이 위치한다. "홍익인간 이화세계"의 염원이 이뤄지길 간절히 바란다.

 

상사바위에는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다.

 

절벽 위에 자리잡은 보리암의 모습이 멋지게 보이는 곳이다.

 

멋진 자연을 배경으로 멋진 추억을 멋지게 남기는 멋진 여행자들의 즐거워 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슬며시 끼어드는 빨간 모자...

 

보리암을 배경으로 빨간 모자가...

 

12시. 보리암 아래에 위치하고 있는 재두 식당을 찾았다.

 

맛 있는 점심 식사.

 

멸치쌈밥을 만들어 먹었다. 맛있더라...

 

2025년 3월 16일 오전에 보리암을 여행했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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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인(?)도 놀러온다는 순천에 순천만국가정원이 조성되어 있다. 순천에 조성된 지 10년이 넘었다.

 

 

그 유명한 순천만국가정원을 2025년 3월 15일에야 찾았다. 아! 처가 사람들과 함께 찾은 것이 그렇고, 세번 째 찾아온 것 같다.

3월 15일 오전의 쌀쌀한 날씨 속에 순천만 습지를 방문하고 오후에 달려왔다. 오후에도 날은 좋지 아니하였다.

 

동천의 서쪽에 위치한 하늘정원이나 습지를 방문하는 것은 다음으로 미루고 동쪽의 세계정원에 집중하였다.

 

네이버 드론플레이 카페에서 귀한 자료를 발견하였다. 2009년에 국가정원 조성 사전 작업을 위해 촬영된 영상이다. 순천을 가로지르는 동천 주변에 농경지가 펼쳐져 있는 옛날 모습을 볼 수 있는 아주 귀중한 영상 자료이다.

봉화산(356m) 남쪽으로 펼쳐진 순천이 성장하면서 시가지가 남쪽으로 계속 성장해 순천만(여자만) 일대까지 이어지면서 습지 환경에 악영향을 줄 것을 우려해 국가정원을 조성하였다는 이야기가 있더라.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는 순천만 국가정원의 호수정원을 중심으로 하는 아름다운 모습이다.

이렇게 드론으로 촬영된 멋진 영상을 보며 감탄할 수는 있지만 직접 국가정원 내에서 드론을 사용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 아예 '조종기' 사용이 금지되어 있다.

 

그래서 가까이 가지 못하고 멀리서 사진 하나 만들어보기는 했다.

 

동천 서쪽에 위치한, 이번에 방문해보지 못한 WWT습지 일대의 모습이다.

 

3월 15일 오후 2시 25분에 도착했다. 총무님은 입장권을 구매하러......

 

입장하면 바로 앞으로 보이는 공연장, 그리고 호수공원의 랜드마크인 봉화언덕.

 

날이 쌀쌀해 따뜻한 식물원으로 대피했했다.^

 

식물원 내부의 아름다운...

 

추위에 떠는 매화.

 

방문객들 지나가다.

 

메히꼬.

 

순천만국가정원의 중심인 호수정원이다. 영국의 유명 건축가 찰스 젱스(Charles Jencks)가 순천의 풍경과 순천만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작품이다. 구불구불 이어지는 파란색 통로가 순천을 관통하는 '동천'을 형상화 한 것이다.

 

봉화언덕에 올랐다.

 

봉화언덕을 오르는 코스와 내려가는 코스가 서로 달라 방문객들이 엉키지 않도록 배려하고 있다.

멀리 호수공원에 면한 공연장이 보인다. 좌석의 형태가 새싹의 모양을 모티브로 하여 디자인한 것이라고 하더라.

 

뽀토 뽀인트.^^

 

남긴 사진들...

 

뭔지 궁금?

 

카페를 방문해보자.

 

테라피 가든을 지나간다.

 

이쪽에 발이 있다. 머리는?... 저 끝에! 

 

4시 42분. 동문 출구 아웃. 두시간 조금 더 머물렀다. 다음에는 좋은 날씨 속에 한나절 정도 머무르며 정원을 즐겨보고싶다.

 

오늘의 여행을 마감하면서 내일의 여행을 위해 남해로 달렸다.

 

노량대교를 건너 남해도로 들어간다.

 

오션블루펜션. 오늘 밤을 신세질 숙소이다. 언덕 위의 전망이 좋은 곳에 위치한다. 깔끔하다.

 

6시 15분. 금포항. 저녁 식사를 하기로 했던 곳인데, 건물 내부가 어둡다. 우리 일행의 마음 속에도 어둠이..^^

 

6시 30분. 인근의 상주해수욕장으로 이동했다. 불이 환하게 켜진 식당을 찾을 수 있었다.^-^

 

7시 42분. 상주해수욕장의 야경.

 

숙소에 돌아와 매화축제장에서 구입해 온 막걸리를 즐기며 하루 여행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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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15일 금요일이다. 처가집 세식구가 함께 여행하기로 약조한 날이다. 날이 밝았...?

비가 내리고 있다. 주룩주룩...ㅠ.ㅠ

 

9시. 숙소를 나섰다. 카페 앞의 커다란 곰인형들이 비에 젖어 축 늘어져 있다. 내 기분도 그러하다.

 

순천 동천을 따라 문학관 방면으로 산책하면서 드론도 날려보고 그러기 했었다. 촬영승인도 받았다. 그런데요...

비가 내리고... 바람이 쎄게 불데요. 어쩌지요?

 

옆지기가 커피를 마시며 처가식구들과 단톡방으로 연락하는 사이에 나는 드론을 들고 밖으로 들락거렸다.

 

바람이 약해진 듯 하여 밖으로 나서면 그게 또 아니다. 길 건너의 저 노란 플래카드 처럼 내 연약한 드론도 날려갈 것만 같아 띄우질 못했다.

 

10시 30분. 식구들이 도착했다. 바로 순천만습지 매표소로 향한다.

 

순천만 습지의 안내지도이다.

 

생태탐사선을 타보기로 계획했었다. 탐사선은 갯골을 따라 이동하므로 물때가 중요한다. 그래서 먼저 탐사선을 승선하기로 하여 매표하였다. 매표소에서 신분증을 모두 제시하여야 한다. 배타는 곳은 모두 그렇게 하더라.

 

생태탐사선이 출발하기 전에 시간 여유가 있었다.

 

순천만의 귀한 손님인 흑두루미를 영접하러 가본다.

 

2층으로 된 탐조대가 있어 조용하게 멀리서 육안으로 혹은 망원경을 이용해 흑두루미들을 살필 수 있다.

 

여러 곳에 모여 앉아 있는 흑두루미 군락이 보였다.

 

오! 난다! 까맣다! 흑두루미다가 틀림없다! ^O^

 

흑두루미는 이렇게 생겼다.^^

 

11시. 배 시간이 되어 선착장으로 달려다. 해설사분의 반가운 인사와 안내를 받으며 생태탐사선에 승선하였다.

 

요렇게 나갔다 오는데 30분 정도가 걸렸다.

 

탐사선 내에 좌석이 있지만...

 

밖으로 나섰다. 그런데 몹시 춥다.ㅠ.ㅠ

 

외곽이 둥근 모양으로 형성되는 갈대 군락지. 신기하다.

 

갈대 군락지 주변의 물가에 오리들이 모여 있다. 추워 보인다.^^

물이 더 빠지면 갯벌 위의 많은 다양한 철새들을 볼 수 있는데, 물이 도와주질 않았다. 역시 물이 좋아야 하는데... ㅎㅎ

 

생태탐사선의 선장이 보던 장비. 브랜드가 HAIYANG. 선박용 GPS 장비 생산 업체로서 중국어로 '해양(海洋)'을 의미하는 단어이다.

 

무진교를 건너 갈대숲 탐방로로 들어갔다.

 

꽤 넓은 면적의 갈대를 불태운 상태이다.

 

꽤 다양한 종류의 새들이 보인다.

 

중간 중간에 순천만 습지의 생태를 관찰하고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되어 있다.

 

확대 촬영하여 다시 확대해보았다. 흰뺨검둥오리라고 검색된다.

 

용산 전망대 쪽으로 넘어가는 출렁다리가 보인다.

 

철거하고 새로 만든다고 한다. 언제 완공될지는 모르고. 보조전망대는 개방되어 있어 가보았다.

 

보조전망대와 용산전망대 사이의 거리는 450m 정도라고 한다.

 

보조전망대에서도 순천만 갯골의 안쪽에 형성된 갈대 군락지의 모습은 잘 조망할 수 있다.

 

동그랗게 동그랗게 만들어진 모습이 신기하다.

군락지가 점점 확대될 때 밀물과 썰물이 드나들면서 흔들리기 때문에 가장 안정적인 형태인 원형을 자연스럽게 형성하게 된 것이라고 한다.

 

아침을 굶은 옆지기는 빵 한조각을 얻어 먹고는 행복해한다. 먹어야 산다.^^;

 

먹고 나더니 사진을 찍어주기도 하고...

 

함께 찍어주기도 한다...

 

하산길 계단에서 역시나 절절 매고 있는 옆지기.. 우짠다냐....

 

갈대숲 군락지 사이로 조성된 데크길. 좀 횡~ 허다. 바람이 차다. 춥다.

 

갈대 사이로 살짝 보이는 생태탐사선의 모습.

 

1시 20분. 점심이 맛있어 보인다. 전라도밥상이었다.

 

잘 먹고, 다음 목적지인 순천만국가정원으로 이동하였다. 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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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14일 금요일 아침 일찍 집을 나섰다. 출근 차량들로 인한 도로 정체를 피해 늦고 출발하는 것이 보통이었지만 남쪽 끝까지 달려야 하므로 그냥 일찍 나섰다. 처인 휴게소, 정안알밤 휴게소에서 두번 휴식을 취하고 백아산에 도착하였다. 4시간 반 걸렸다.

 

12시 45분. 백아산에 도착했다. 백아산 아래를 지나는 15번 도로에서도 하늘다리의 모습이 보였다. 저곳이다! 저길 건너는 것이다.^^

 

백아산 관광목장이라고 지도에 나오는데, 무등산식당이다. 주차 공간이 널널하여 백아산을 오르기 전에 차를 맞기고 가는 거점으로 좋다. 하산하면 바로 옆의 카페에서 맛난 음료를 마실 수 있다.

 

빨간 화살표를 보고 주차장을 나와서 왼쪽으로 바로 내려가면 아니된다. 오른쪽으로 살짝 올라가서 식당 앞을 지나야 한다는 표시이다. 무등산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출발했다. 육회비빔밥이 아주 맛나다.^^ 

 

1시 23분. 무등산식당과 백아카페 사잇길로 오르면 된다. 그렇게 백아산 하늘다리 여정이 시작되었다.

 

아... 인증샷!

 

 

저 다리를 건너면 아니 되는 것이었다. 쉽게 시작하면서 경사가 급해지기 시작한다. 갈 수 있을 것 같았다. 가기는 했다. 하지만.....ㅠ.ㅠ

다리를 건너기 전에 오른쪽으로 샤악! 꺽어서 오르는 등산로를 생각했었는데, 잘못 진입하여 힘든 "등반"을 해야 했다!!!

 

카카오지도에 표시된 하늘다리에 이르는 등산로. 이렇게 가야했는데...ㅠ.ㅠ

 

네이버지도에 표시된 등산로이다. '무등산식당'에서 직진하여 윗쪽의 점선으로 된 등산로를 따가 가게 되었다. '원리' 방면에서 백아산을 오르는 등산로이다. 험!하!다!

 

시작부터 경사가 험!하!다!

 

이런 선택의 기회를 주기도 하지만...... 

 

험! 하! 다!

 

1시55분. 쉼터가 보인다.

 

옆지기의 원망^^... 길을 잘못 찾은 것에 대한 자책!!!ㅠ.ㅠ

지도앱으로 확인하면 분명하게 길을 잘못 들었다.^^; 그런데 눈앞에 등산로와 화살표는 계속 보인다. 뭐지?

 

물이 고인 깊은 구멍이 보인다. 금광굴.

 

1.3km 올라왔다고 한다. 0.7km만 가면 된다. '원리'까지 1.8km? 그렇다. 그랬다. '원리' 등산로로 올라온 것이다. 여길 피해서 경로를 잡으려 했던 것인데...

 

이제 능선을 탄다. 저 아래 멀리 출발지였던 관광목장이 보인다.

 

2시 37분. 하늘다리까지 200미터 남았다.

 

무릎이 아프다는 옆지기의 분노의 질주. 나를 뒤에 버리고.......

 

하늘다리의 서쪽 끝점인 절터바위에 올라 뒤를 돌아본다. 저길 지나서 왔다.^^;

 

하늘 하늘거리는 하늘다리 위에서 위로 손가락질을...

 

중간 중간 바닥을 투명하게 만들어 둔 곳이 있다. 멈추어 서서 내려다 보면... 다리가 그냥 굳는 경험을 할 수 있다.

 

하늘다리의 모습을 하늘에서 바라보았다.

 

하늘다리를 건너왔다~~~!! '화순8경' 중에서 제3경에 해당하는 곳이었다.^^

 

하늘 위에 있는 하늘다리를 건너는 것은....ㅎㅎㅎ

 

파란 하늘 위로 솟은 파란 하늘다리의 교각.

 

해발 756m 지점의 마당바위와 절터바위를 연결하는 66m의 산악 현수 교량이다. 2013년에 건설된 것이니까 10년이 좀 더 넘었다.

 

고화질 영상을 유튜브에 올려보았다.

https://youtu.be/VqzaKrtXOZs

 

그렇게 이렇게 백아산의 하늘다리에 올라 건너는 체험을 해보았다. 반대편 능선의 등산로를 따라 하산하였다.

 

해발 756m에 위치한 마당바위 표지석.

 

멀리 보이는 무등산 방면으로 배경으로 남긴 사진...

 

백아산 약수터 방면의 절경을 사진으로 남기는 옆지기...

 

하산길은 제대로 '관광목장' 방면의 경로를 찾아 내려간다. 겨우 2.5km 남았다.

 

4시 6분. 100미터 내려왔다. 경사가 장난이 아니다. 무릎이 부실한 옆지기가 부들부들 거린다. 힘들어 한다.ㅠ.ㅠ

 

4시 35분. 내려왔다. "우리의 금실(琴瑟) 영원하여라"라는 문구가 저기에 왜 있을까???

 

내려와서 보니 이 표지판이 보인다. 조금 긴 거리를 걸어야 하지만 훨씬 덜 힘들었을 것일까?

 

4시 45분. 백아카페를 방문하여 시원한 음료를 청하였더니, 수박쥬스를 만들어 주셨다. 맛나게 시워하였다.


 


 

내일의 모임 일정을 위해 순천으로 이동하였다. 원래 계획은 주암호 호수공원을 방문하는 일정이 있었는데, 백아산에서 시간이 지체되어 그냥 통과하였다. 무릎의 고통을 호소하는 옆지기와 다른 일정을 소화하는 것 자체가 무리이기도 했고...

미리 예약해두었던 펜션에 도착.

 

저녁을 먹었다. 배 불리...

 

식후 산책. 순천만습지 바로 앞의 버스 정류장 야경.^^;

 

야경이 근사한 카페도 있는데... 잠을 자는데 방해가 될 것 같아 커피는 다음 기회에 하기로...

 

펜션의 TV는 '폭싹 속았수다'가 그냥 나온다. 우리집은 넷플릭스가 안나오는데....

 

그렇게 여행의 첫날을 마무리 했다. 옆지기님 폭싹 속았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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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동기들과 가끔 모여 산책을 하고 있다. 아주 가끔...

3월 26일에 고궁을 산책해보자는 제안을 받고 약속을 잡았다. 경복궁 ~ 창덕궁 ~ 창경궁 ~ 종묘 ~ 익선동을 잇는 코스였다. 마침 마지막주 수요일이라 고궁 입장료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3-1번 출구에 모여 함께 출발하였다. 6.9km를 걸었다.^^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버스 ~ 4호선 ~ 3호선을 통해 도착하였다. 근처 편의점에서 생수 500ml 하나를 1,000원이나 받더라.

 

칼같이 지켜지는 시간 약속. 2시에 바로 출발하여 경복궁에 도착. 광화문이 보인다.

 

많은 인파가 모여 있어 서둘러 다가가 보았다. 수문장 교대식이 멋지게 이루어지고 있었다.

 

어여쁜 한복 인파가 넘치더라. 외국인들이 어마어마 하더라.

 

표 검사를 하지 않는다. 어! 오늘은 무료! 매달 마지막 중 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되어 고궁 입장료를 받지 아니한다고 한다.

 

삼각산을 배경으로 자리잡고 있는 경복궁의 근정전.

 

근정전과 삼각산.

 

경복궁 경내에 위치하고 있는 민속박물관. 경복궁의 부대 시설로서의 어떤 멋진 탑인 줄 알았는데, 그냥 박물관의 전시 공간이었더라.

 

강남구로 이전한 경기고등하교가 있던 자리라고 한다. 서울교육박물관 뒷편의 정독도서관. '김옥균 집터' 표지석이 보였다.

 

멀리 근사한 석조건물이 보이길래 다가가 보았다. 중앙고등학교였다.

 

창덕궁 후원이다. 특별 관람을 신청하여 가이드 투어를 할 수 있다.

 

'금위영 서영 터' 표지석이 건물이 붙어 있다.

 

순라군 순라길 안내지도.

 

창덕궁의 정문인 돈화문 대신에 서쪽에 위치한 쪽문으로 입장하였다. '요금문'이다. 요금문은 궁녀들이 드나들던 문으로, 내시나 궁녀가 늙고 병들면 이 문을 통해 궁을 떠났다는 문을 통해 입장하였다.^^

 

직진하면 창경궁 방면으로 이어지는 숙장문을 지나게 되고 왼쪽의 인정문으로 들어가면 인정전이 위치한다.

 

인정전이다. 왕의 즉위식, 외국 사신의 접견, 신하들의 하례, 세자 책봉식, 결혼식 등 공식적인 국가 행사가 거행되던 공간이었다.

 

인정전 내부의 일월오봉도. 국왕의 권위와 존엄을 상징한다.

 

인정전 앞에도 "드므"가 놓여 있다. 물을 담아 놓는 커다란 솥이다. 화재 시에 사용되는 방화수이기도 하지만 '화마'가 다가왔다가 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는 그냥 도망가기를 기원하는 벽사의 용도가 컸다.

 

왕의 편전으로 사용되던 희정당.

 

조선 왕조의 마지막 인물들이 거하던 낙선재.

 

성정각 옆을 지나 함양문을 통해 창경궁으로 이어진다.

 

창경궁의 통명전. 창경궁의 중심 건물 중 하나로, 왕비의 침전으로 사용되었는데, 왕의 편전이나 왕족들의 연회장소로 사용되기도 했다.

 

화재의 위험 때문에 궁전의 굴뚝은 건물에서 멀지감치 떨어져 위치시켰다. 그래도... 그렇게 했는 데도...

 

창경궁의 양화당과 집복헌 사이에는 넓은 바위가 바닥에 드러나 있다. 이곳에서 연회나 의례가 이루어졌다고 한다.

 

창경궁 내의 아담한 정자인 함인정.

 

창경궁에서 종묘로 넘어왔다. 영녕전 앞을 지나던 할배들.

 

 

종묘의 정전은 보수 공사중이었다.

 

종묘 앞에 계신 이상재 선생동상.

 

종묘의 담장 옆으로 서순라길이 정비되어 있다.

 

돈화문. 창덕궁의 정문이다.

 

6km를 넘게 걸었다. 과로한 다리를 쉬게 해준다. 커피가 시원하더라.^^

 

 

익선동 골목을 이리저리 걸어보았다. 엄청나다. 젊은이들과 외국인들로 가득하다. '익선동'이라는 지역의 정체성이 고민되기는 했지만...

그리고 어마어마한 고깃집들. 어지러웠다. 종로3가역이 1, 3, 5호선에 각각 있다. 하여간 종로3가역 근처의 식당을 찾았다.

 

배를 채우고 작고 단단한 공굴리기 놀이를 즐기다가 오늘의 모임을 파하였다. 다음에는 안양천 벚꽃길에서 만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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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가 모임에서 오랜 만에 함께 여행을 해보자는 이야기가 나왔었다. 윗 동서가 여수 쪽에 파견 근무를 오래 한 경험이 있어 그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주말에 1박을 하는 것이므로 많은 뽀인트를 경험하지는 못할 것 같았다. 그래서 가보고 싶어하는 뽀인트들을 서로 브레인 스토밍했다.

그리하여 대표적인 "꼭 방문해보아야 할 곳"의 목록을 뽑고 경로를 정리하였다. 담당은 모임 대장인 윗동서네에서 진행하였다. 근거지가 여수였었는데 여수는 빠지고 순천과 남해로 가닥이 잡혔다.^^

순천에서 국가정원과 순천만의 습지가 선택되었다. 그리고 남해의 독일마을, 보리암을 방문하기로 했다. KTX를 통해 순천역과 서울을 이동하기로 했다. 순천에서의 여정을 마치고 남해로 이동해 숙박을 한 후 남해에서의 일정을 진행하기로 했다. 예상보다 진행이 빨라 가천 다랭이마을도 방문할 수 있었다.


이러한 "함께 하는" 여정을 놓고 백수는 당연히 고민을 했다. 멀리 가서 1박 2일 여행만 하고 오는 곳은 비효율이라고 결정을 내리기로 정해져 있는 것 같았다.

다른 이들도 당연히 그렇게 하리라고 기대를 하고 있었다. 그래서 KTX로 순천에 도착해 렌터카를 이용하자는 안도 있었지만 기각하고 차를 갖고 가기로 한 것이었다.

순천까지 차로 이동하는데 4시간 반 정도가 걸릴 것 같더라. 그래서 오후에 방문한 뽀인트를 신중하게 골랐다. 그리고 "함께 하는" 여정을 마친 이후의 일정을 반복해서 지도를 확인하면서 선택했다.

 

세종~포천 고속도로의 처인 휴게소는 독특하다. 도로 위에 위치하여 상하행선 쪽에서 공통으로 이용할 수 있다. 하나의 휴게소를 상행선과 하행선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다.

 

정안알밤 휴게소는 그냥 휴게소이다.^^

 

순천 서쪽의 화순을 지나치면서 백아산 하늘다리를 올랐다!!!!!! 다리와 무릎이 부실한 뇐네들의 어려운 결단이었다.^^

순천만 습지에 위치한 숙소에서 1박을 하였다. 드론 원스톤민원포털(https://drone.onestop.go.kr/)을 통해 촬영 신청도 여러 곳 미리 진행하였다. 모두 통과.

철새들이 노니는 갈대밭 군락지를 피해 순천동천 쪽으로 드론을 날려볼 생각이었다. 하지만.... 비가... 바람이... 바람이...

순천만(여자만)의 물 때와 맞추어야 해서 생태탐사선을 먼저 이용하고 용산의 보조 전망대까지 산책하였다. 이후 국가정원의 맛을 제대로 보고 남해로 달렸다.

보리암을 먼저 오른 다음에 독일 마을을 천천히 걸어서 구경했다. 이후 가천 다랭이 마을에서 파전을 맛보고 순천역 앞에서 해산했다. 우리 가족은 역 앞의 숙소에서 1박(순천에서의 2박)을 했다.

그래서 3월 14, 15, 16일 간의 이동 경로를 지도로 보면 이러하다.

 

순천에서 이틀째의 일정을 진행했다. 동천 옆에 위치한 여순평화공원을 방문하고 죽도봉을 올랐다. 문화의 거리에서 팔마비를 구경하고 드라마오픈세트장을 구경했다. 그리고 여행자들이 많이 찾지 않는 장소인 검단산성, 정유재란역사공원, 순천왜성, 충무사를 찾아 왜란 당시 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이들을 추모했다. 인근 광양의 모습은 구봉산 전망대에서 한방에 해결했다. 공사중이라....

순천만의 전체적인 전경을 한눈에 보고 싶었다. 그래서 순천만 서쪽 끄트머리에 위치한 화포항 인근에 '순천 3박' 째의 숙소를 예약했다. 봉화산에 위치한 "순천만일출일몰전망대"에 올라 전경을 감상하자 라고 계획했다.

하지만 화순 백아산에서 산을 오르는 것에 기겁한 옆지기의 거부, 늦은 시간 등으로 인해 계획이 조금 달라졌다.^^

다음날 순천만의 일출을 보고 상사호 드라이브를 즐겼다. 선암사를 들러 낙안읍성, 송광사를 방문했다. 역시 "산"을 오르는 것을 거부하는 옆지기로 인해 불일암 방문은 다음 기회로 미루었다. 주암호 건너에 위치한 초연정 원림의 아름다운 설경을 구경할 수 있었다. 3월 중순인데...^^

고인돌 공원을 방문하고 서재필기념공원을 거쳐 화순으로 진입하여 임대정 원림을 구경하고 읍내의 숙소에서 1박.

만연사, 동구리호수공원을 산책하고 도원명품마을을 방문하여 규봉암 방면을 멀리서 조망하였다. 규봉암까지 등반하는 상상을 잠시해보았었다. 화순적벽의 아름다움에 취했다가 정신차리고 임삿갓의 종명지를 방문했다. 인근에 위치한 연둔리 숲정이를 방문하고 송석정, 영벽정, 조광조유배지, 화순고인돌공원을 방문하고 화순읍으로 귀환했다. 개미산전망대를 들렀다가... 읍내의 중심에 위치한 고인돌시장을 방문하고 남산공원을 산책하고 하루를 마감했다.

어느새 7일째. 화순과 광주를 연결하던 너릿재의 옛길을 걸어보았다. 세량지는 방역 때문에 차단되어 있어 운주사로 달렸다. 그리고 1주일의 피로를 온천욕으로 풀어주고 달려서 달려서 달려 귀가하였다. 

 

3월 17, 18, 19, 20일 간의 여행 경로이다.

 

서울로. 서울로. 1주일이 순식간에 지나가 버렸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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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홀로 해결해야 하는 기회가 생겼다. 오랜 만이다.^^;

오랜만에 백사마을 안쪽에 있는 오래된 식당을 찾아 '영양' 만점이 식사를 하자 하고 마음 먹었다.

블로그 작업을 하며 오전 시간을 보내다가 출출함이 느껴져 집을 나섰다.

 

식사후에 서울둘레길의 일부 구간인 불암산 둘레를 살짜기 걸어보았다.

 

지나는 길에 "은행사거리"라는 이름이 붙게 된 배경 썰 중의 하나에 등장하는 은행나무를 찾았다.

50년 전에 수령이 450년이라 했는데, 이제 500?

 

지나면서 보니.. 동네에 도서관도 있었더라~^^

 

백사마을에서 길건너편에 위치한 금화산 아래의 '별빛공원'이다. 거의 찾는 사람들이 없는 것 같은데...

버스 종점의 차고지로 이용되었었는데, 회사의 토지가 아니었던 모양이다. 요즘은 그리하여 버스들이 길가에 주욱 서서 대기하고 있다.

 

올 때마다 많이 썰렁하다는 느낌이 든다. 철거하고 재개발한다고 한 것이 언제 적인지... 아직......

 

흰색, 빨간색, 파란색의 깃발에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무속에서 사용되는 깃발이다. 신당이 위치하고 있나보다. 

'산촌'이라는 식당이 이곳에서 영업한 지는 꽤 오래되었을 듯 싶다. 이 동네로 이사온 것이 20년이 넘는데 그 이전부터 영업을 하던 곳이었으니...

불이 켜져 있지 않아 불안했는데... 문이 그냥 열린다. 하지만 내부는 비어 있다. 아무도 없다.ㅎㅎㅎ

영업을 중단하였나 보다. 동네가 비면서 손님이 격감하였고, 운영하시던 분들의 연세도 아주 많으셨는데... 이리 되었다.

 

할 수 없이 부근의 다른 식당을  찾았다. 삼거리에 위치한 '삼거리 식당'은 성업 중이다. 그런데 찌개 종류 모두 "2인 이상" 주문을 요구하고 있었다. 2인분 시킬까 라고 몇 초 고민하다가 그냥 나왔다.

 

 추어탕을 맛있게 하는 다른 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했다.

 

식사 후에 불암산 방면으로 터덜터덜 걸었다. 화재신고가 있었나 보다.

 

수령 100년의 느티나무를 지나서 불암산으로, 불암산으로...

 

불암산 자락의 과수원 아래에 아주 유명한 브런치카페가 있다. 늘 자리가 차 있어 이용해보기가 어려울 정도이다. 오늘도 주차된 차들이 가득~

 

그 카페 옆으로 서울둘레길로 오르는 길이 있다.

 

산불 감시용 CCTV에서 탐배피우지 말라는 주의 사항을 전파한다.

 

저 만치 아래로 백사마을의 모습이 나뭇가지들 사이로 언듯언듯 보인다.

 

불암산은 기본적으로 '돌산'이다. 왼쪽길은 자연산! 오른쪽은???

 

'절리' 때문에 쭉쭉 갈라진 틈이 있는 화강암을 쉽게 만날 수 있는 곳이 불암산이다.

 

산 윗쪽 방향이 아니라 옆으로 길이 나 있으니 '둘레길'이겠거니 생각하고 접어든다.

 

잠시 불암산의 '벙커' 중 하나가 아닌가 착각하게 만든...

 

나뭇가지들을 모아 여기 저기 쌓아 놓았다. 왜?

 

산불감시용 CCTV가 둘레길을 따라 계속 나타난다.

 

조금 움직였는데도 더워 외투를 벗었다.

 

허술한 목책이 보이길래 뭔가 싶었다. 땅주인이 표시한 것이라고 한다. 기분 나빠지시면 통행을 차단하려고???

 

인류 문명의 혜택 중에서 가장 은혜로운.......

 

커다란 바위에 보이는 '인공'의 흔적. 떼어 내다가 공사에 사용했던?

 

학도암 아랫쪽 구간이다. 평상이 여럿 설치되어 있어, 함께 온 지인들끼리 점심 식사를 나누는 모습이 보기 좋은 곳이다.

 

불암산에 종종 멧돼지가 출몰한다. 몇 년 전에는 은행사거리에 위치한 은행에 침투했던 멧돼지가 사살된 적이 있을 정도. 그래서 철책을 둘러 놓았다.

 

'여근석'이라 누군가 이름 붙여 놓은... 카카오지도에는 '여근석', 네이버지도에는 '음석'이라 나온다. 

 

방향 표지석.

 

"영신 바위" 절벽 아래는 '낙석 주의 구간'이다. 낙석을 막아주려 소나무 몇그루가 누워서 버티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나무들 사이로 보이는 아담한 '통교사'의 모습.

 

'서울둘레길'이다.

 

"공룡바위"라고 이름 붙여 놓았다. 지형 용어로는 풍화지형인 '타포니'.

 

화강암이 살벌하게 깨져나가고 있는 불암산.

 

배드민턴 장 윗쪽의 바위를 보면 전체적으로 '돔' 모양을 보인다. 껍질이 벗겨지는 것처럼 부서진다고 하여 "剝離 돔"이라 부른다.

 

양파껍질이 벗겨지는 것처럼 떨어져 나오는 바위. 바위틈 사이로 스며든 물이 새나오는 부분에서는 더욱 빠르게 풍화되어 "낙석"이 발생하게 된다.

 

엘리베이터가 설치된 전망대에 도착했다. 방향을 틀어 이만 하산하기로 한다.

 

영신여고 뒷편에 조성해놓은 "피크닉장". 노원구 돈 많다, 돈 많다~

 

하산하는 길.

 

아파트 입구의 차단기를 볼 때 마다 그때 생각이 난다. 저걸 부숴버렸던......ㅠ.ㅠ

반성하고, 반성하고, 반성하고, 반성하고...... 계속 반성한다.

1시간 51분 걸렸다. 식사 시간 빼면 1시간 13분. 5.1km를 걸었고 7,351 걸음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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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옛날 펀드가 유행하던 시절에 함께 번졌던 보험상품의 하나로 알고 있다. 직장에서는 가입하려는 사람을 말렸었는데... '아는 사람'은 그렇게 할 수 없는 "상황"이라 가입해야 했었다. 이제 먼 옛날의 이야기다. 최근에 배운 영어 속담 그대로다. It is what it is...

1년에 네 번 계약관리내용 통보를 받는다. 매번 내용을 확인하는 것이 그렇게 기껍지가 않다.ㅎㅎㅎㅎㅎ


20년 납입하는 상품으로 이제 2년만 더 납입하면 된다. 상황을 한번 정리해두고 지나가려 한다.

20년 월납입하는 상품이므로 240회를 납입해야 한다. 18년에 걸쳐 218회를 납입했다. 월 96,260원을 납입하여 20,792,160원이 적립되었다. 이것이 총납입보험료이다.

이 납입보험료의 35.5%가 변액유니버셜종신보험에서 펀드로 운용하는 주계약 보험료가 된다.  물론 이 보험료 모두 펀드 운용 자금이 되는 것은 아니다.

7,387,200원의 주계약 총납입보험료 중에서 33.23%가 사업비 등의 각종 비용으로 빠진다.(납입 보험료를 기준으로 하면 11.8%가 사업비 등으로 공제되는 것이다.) 2,454,614원을 주계약 보험료에서 빼고 운용을 하므로 처음의 기대보다는 운용 자금이 줄어들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그래서!

주계약 총납입보험료로 열심히!!! 펀드를 운용한 결과 계약자적립액이 6,088,437원이라 한다. 계약자적립액주계약 총납입보험료의 82.42%에 불과하다. 수백 %여야 하는데.^^;

그 결과 누적 수익률은 -17.58%에 이른다. 운용 결과가 이러하니 18년이 지난 지금 해약하면 해약 환급금이 12,289,857원이라고 한다. 

운용하는 펀드 유형이 채권형과 가치주식형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구성이 마음에 들지 않아 펀드의 변경을 요구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변경을 하지 못하고 고정된 상품이라고 안내받았다. 얼레!? 펀드 구성 변경이 변액유니버셜보험상품일진데... 이상했다. 뭐... It is what it is...

변액유니버셜종신보험이 다른 보험상품에 비해 유리한 장점이라는 특별계정 추가납입보험료 부분을 이용하지 않은 점도 있기는 하지만 하여간 결과가 이렇다.

종신보험이다. 사망보험금은 ① 기본보험금인 2천만원, ② 계약자적립액X105%, ③ 기납입보험료 중에서 가장 큰 금액을 지급한다고 한다. ②번은 택도 없고, 이미 기납입보험료가 2천만원을 초과하니 ①번은 의미가 없어 ③번에 해당할 것이니 본전 치기는 될 모양이다. 96,260원씩 240회 납입하면 23,102,400원이 된다.^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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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수락산 보루를 다녀온 적이 있다. 함께 했던 옆지기가 무릎이 힘들다고 하소연하더라.

그래서 오늘은 부담이 한참 적은 산책 코스를 골랐다. 서울 둘레길의 일부 구간으로 조성된 "수락산 무장애숲길"을 다녀왔다.

1143번 버스를 타고 수락산역까지 이동하여 점심 식사를 하고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겼다. 그리고 숲길 걷기.

 

구입한 지 15년 쯤 된 신발을 신고 나섰다. 애정을 담아 마구 신고 다니던 운동화가 낡았고 끈이 끊어져 작별을 고한 참이다. 예전에 배드민턴을 동료들과 치겠다고 구입했던 신발이었다. 운동은 하지 않고 하염없이 자동차의 트렁크에 실려 다니던 신발이었다. 안 신고 내비두었더니 아직 신을 만 하더라.

 

1143번 버스이다. 수락산역 3번 출구 앞의 버스 정류장에서 하차했다.

 

평양칼국수. 참 오래된 맛집이다. 언제 처음 찾았는지 기억도 나지 않을 정도로 오래되었다. 역사만큼이나 오래된 건물을 사용했었는데 몇 년 영업을 쉬더니 넓은 주차장을 확보하고 새 건물을 올리면서 재개장했다. 건물만 올라간 것이 아니라 가격도 올라가고, 원하는 손님에게 무료로 제공하던 '덤'이 유료로 바뀌었다.ㅎㅎㅎ 

 

이집은 김치가 맛있는 편이다. 그리고, 닭칼국수가 제맛이다. 닭칼국수 때문에 단골이 되었던 집이다.

즐겨 추가하던 '덤'은 3,000원이나 받고 있기에 이제는 이용하지 않는다.^^;

 

천상병공원을 지나 등산로로 진입하여 "수락산 무장애숲길"을 이용하였다.

 

수락산 먹자골목도 예전에 비해 엄청 많이 한가해졌다.

 

천상병 시인의 동상이 있는 천상병공원.

 

천상병 시인님과 함께. 앗! 맨발!!!

 

김종욱커피에서 커피 한 잔. 4월부터 원두 가격 인상으로 인해 커피 가격을 500원 인상한다고 한다.

 

수락산 등산로 초입의 '만남의 광장'. 쉼터가 조성되어 있어 함께 등반 약속한 일행들이 모이기에 적합하다.

 

노원평전투대첩비.

 

수락골로 접어든다.

 

등산로 옆으로 '무장애숲길'이 이어진다.

"무장애숲길"이란?

더보기

무장애숲길은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어린이 등 보행 약자들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숲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된 길입니다. 일반적인 숲길과는 달리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요 특징

  • 완만한 경사: 휠체어나 유모차도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경사도를 최소화합니다.
  • 넓은 폭: 보행 약자들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길의 폭을 넓게 조성합니다.
  • 안전한 바닥: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안전한 재료를 사용하여 바닥을 포장합니다.
  • 편의시설: 휴식을 위한 벤치, 전망대,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설치합니다.

무장애숲길의 필요성

  • 모든 사람이 숲을 즐길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합니다.
  • 보행 약자들의 사회 참여를 증진시키고 삶의 질을 향상시킵니다.
  • 숲을 통한 건강 증진 및 휴식 공간 제공합니다.

무장애숲길의 종류

  • 데크형 숲길: 나무 데크를 사용하여 평탄하고 안전하게 조성합니다.
  • 흙길형 숲길: 흙을 다져 평탄하게 조성하고, 미끄럼 방지 기능을 추가합니다.
  • 순환형 숲길: 시작점과 도착점이 같은 형태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 등반형 숲길: 지그재그형 오르막길을 따라 산을 오르며 전망을 할수 있도록 조성합니다.

무장애숲길은 단순히 보행 약자만을 위한 공간이 아닌, 모든 사람들이 함께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공간입니다.

 

'수락산 무장애숲길' 안내도가 초입에 게시되어 있다. 

 

"나무 데크형" 무장애숲길이다.

 

숲길 아래로 보이는 수락산 만남의 광장.

 

큼지막한 바위에는 '이름'을 붙여 놓았다. "고래바위"이다.

 

수락산 숲의 나무들 사이를 가로지르며 설치된 무장애숲길 데크.

 

굿당의 '범바위'는 오늘도 잘 안보인다.

 

수락산 보루를 잠깐 다녀오자고 하니까 저만치 도망치는 옆지기.

 

온곡초등학교 건물 뒷편으로 수락산 보루가 있는 봉우리가 보인다.

 

온곡초등학교 쪽으로 하산하여 보람아파트 앞에서 다시 1143번 버스를 타고 귀가하였다. 6천보 쯤 나오더라.

무리하지 않으려 했는데 내 무릎도 힘든 내색을 한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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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에 노원구 노원문화원에서 진행하는 "노원 도보해설탐방" 프로그램을 통해 수락산 보루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 참여자는 많지 않았지만 천천히 해설사를 따라 걸으며 고구려 유적으로서의 보루의 의미에 대해 알게된 계기가 되었다.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고, 탐방로의 거리가 길지 않아 옆지기와 함께 다시 걸어보고 싶어 길을 나섰다.

집앞의 버스 정류장에서 1143번 버스를 이용해 수락산역 정류장까지 이동했다.

 

도착 시간이 마침 끼니 때인고로 '수락산역 먹자골목'을 탐색했다. 뜨끈한 들깨수제비로 입천정을 좀 익히면서 맛있게 먹고 길을 나섰다.

커피도 한잔 음미했다.

 

먹자골목에서 '디자인거리'로 이어진다.

'메아리'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 작품이다. '시인 천상병공원' 앞에 위치한다.

 

등산로 입구에 위치한 '만남의 광장'을 지나 귀임봉 방면을 통해 수락산으로 입산해 보루를 다녀왔다.

 

수락산 '만남의 광장'. 수락산으로 들어가는 단체는 이곳에서 모여 일정을 시작한다.

 

멋진 건물인데, 비어 있다.

 

수락산 범바위 굿당의 모습이다. '범바위'를 이리저리 가려 놓아 전체 모습을 객은 찾아볼 수 없다. 아쉽.......

 

굿당 바로 위로 서울 둘레길이 지난다. 나무로 데크길을 잘 조성해놓았다. 둘레길을 걷다가 귀임봉 방면의 등산로를 찾아 올라간다.

 

오랜만에 만나는 '원숭이 바위'.

 

계단을 오르는 것을 힘들어 하는.... 탐방객.

 

그래서 계단 옆으로 남아 있는 예전의 등산로를 통해 '수락산 보루'에 도착했다. 작은 봉우리이지만 경사가 급한 것이 '방어용 요새'의 만들어두기에 좋은 곳이다.^^

 

등산 안내도. '현위치'를 찾아보자~~^^

 

한쪽 옆구리에 예전 보루의 흔적일 것으로 추정되는 석축이 남아 있다. 그래서 '보루'일 것으로 추정된다.

석축이 남아 있는 부분에는 금줄이 쳐져 있다. 

손대지 말지어다~~^^;

 

아차산 일대 보루군에 속하는 것으로 보이는 수락산보루 안내판.

 

보루 위에 오르다.

 

저 멀리 커다란 말뚝이 박혀 있는 방향으로 보이는 용마산, 망우산, 배봉산, 아차산 일대에 남아 있는 20여개의 보루들과 마찬가지로 수락산 보루도 고구려 유적일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산 방면으로의 조망.

 

도봉산 방면으로의 조망. 

 

멀리 수락산 정상이 보인다. 오른쪽의 가까운 봉우리가 '귀임봉'.

 

불암산.

 

불암산 아랫쪽으로 흘러내리던 불암폭포가 얼어붙었다. '불암폭포'의 존재는 여름에 비가 아주 많이 온 날이거나 이렇게 얼음으로만 확인할 수 있는 것이 보통이다.

 

당고개역에서 불암산 방면으로 오르면 만날 수 있는 '철쭉동산'. 멀리 정자의 모습이 보인다. 꽃피는 계절이면 꽃으로 덮인다.^^

 

귀임봉 쪽을 살짝 올랐다가 하산하려 했는데, 옆지기가 극구 사양한다. 그냥 내려간다.ㅠ.ㅠ

 

재선충 방제 작업 상황표가 붙어 있는 소나무들.

 

소나무들 사이로 사라지려는 옆지기. 올라올 때는 그리 힘들어 하더니 내려가는 것은 참 빠르다.

 

상계14단지 방면으로 하산하여 마들역을 찾았다. 아뿔싸~. 이용하려는 버스가 이곳에 정차하지 않는단다. 조 앞의 사거리에서 좌회전하기에 그곳에 설치된 정류장까지 걸어가야 한다. 

 

그렇게 그렇게 반년 만에 수락산의 보루를 다녀왔다. 7천보 정도 밖에 안된다. 그럼에도 무릎은 후달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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