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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오랜만의 중랑천 걷기

by 딱한걸음 2024.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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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안양으로 간병을 위한 출퇴근을 하게 되어 한동안 동네 산책을 할 기회가 없었다. 못 움직였다기 보다는 피곤하여 피한 것이었다. 한껏 게을러진...

3월 15일 오후, 적당한 거리에서 만나자는 약속이 생겼길래 걸어보았다. 적절한 거리이다.^^

약속 시간에 맞추어 출발했기에 중간 휴식없이 그냥 걸었다. 화장실은 들렀고...

7.7km, 1시간 37분 가까이 소요되었다. 화장실 두번 이용하는데 8분쯤 걸렸고... 걸음수로는 10,323보였다고 삼성헬스 앱이 알려준다. 화장실 이용시간을 제외하면 평균 5.1km/h 속도였고...

 

집에서 출발하여 당현천을 따라 내려오면 중랑천과 합류한다. '만남의광장'이라고 자그마한 쉼터 및 운동터가 조성되어 있다. 그곳을 지나면 보이는 멋진 다리, 한내교. 학여울청구아파트와 월계역을 연결하는 보행자 전용 교량이다.

 

춘천으로 달리던 철도가 지나다녔던 경춘선 철교. 지금은 보행자용 교량으로 이용된다. '경춘선 숲길'과 연결되어 있다.

 

7호선 공릉역 방면에서 월계동으로 연결되는 한천교의 모습이다.

 

태릉역과 석계역 방면으로 연결되는 월릉교 옆을 달리는 북부간선도로의 고가차도이다. 두산아파트가 성채처럼 보인다.

 

동서방향의 북부간선도로 아래로 중랑천을 따라 동부간선도로가 남북방향으로 달린다. 중랑천으로 합류되는 목동천 위로 목동천교가 지나는데 그 아래의 굴다리 밑이 노인들 아지트이다. 종종 노인들 대상의 공연이 열리기도 하는 공간 옆으로 각종 사행 행위를 노인들이 즐기는 공간이 추가되었다. 중랑천 산책로, 자전거 도로에서 이 굴다리 밑을 지나 뚝방으로 오르면 중랑장미정원을 따라 걸을 수 있다. 깨끗한 화장실도 바로 앞에 있다.^^

 

중랑장미정원의 산책로. 꽃피면 꽃터널이 만들어진다.

 

신묵초등학교에 어찌하여 이런 정당 홍보 게시물이 붙어 있는지 의문이다.

 

1차로 저녁을 먹고, 조그맣고 딱딱한 공을 막대기로 굴리고, 소주를 진짜로 한잔만 마시고 귀가하였다. 먹골역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횡단보도에서 신호 대기를 하는 사이에 내가 예약했던 버스가 지나가버리더라.ㅎㅎㅎ

 

아파트 단지 앞에서 학원 관계자들이 교통 지도를 한다. 아이들 학원을 마치는 시간... 우리 동네가 그런 동네다.^^

 

하루가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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