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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클라마칸5

20100805_호탄에서 카슈카르까지 7시. 오늘도 새벽같이 일어나 새벽같이 출발한다. 530km를 이동한 하루였다. 호텔 간판 전광판에서 두 글자만 보인다. 출발 전에 호텔 앞 거리의 새벽 모습을 담아 보았다. 이쪽. 저쪽. 아무도 없다. 아무도 움직이지 않는 시간대에 우리만 움직인다. 호탄 시민들 몰래 야반도주한다.^^ 7시 36분. 호탄 시내. 신호등에서 신호 변경의 남은 시간을 알려주는 타이머를 중국에서 처음 보았다. 신기했었다. 카라카쉬 강이라고도 불리는 흑옥하를 건너 서쪽으로 달린다. 8시 21분. 길가에 보인 신기한 모양의 온실. 흙으로 만들고 나무 뼈대를 올렸다. 여름이나 모두 해체된 상태. 10시 39분. 곤륜 산맥 쪽에서 갑작스럽게 흘러내린 물 때문에 도로가 파손된 지점. 위험하고 공사 중이기 때문에 우회하여 지나갔다. 도.. 2020. 8. 28.
20100804_중국 쿠처-아라얼-호탄_타클라마칸 사막을 종단하다 2010년 8월 4일. 비록 버스를 이용하긴 했지만 한번 들어가면 다시 나올 수 없다고 했던 타클라마칸 사막을 종단하였다. GPS 기록을 보니 17시간 41분 걸렸다. 엄청나다. 우리는 문제가 아닌데 버스 기사 아저씨가 어찌 버텼는지... 735km 이동. 지도가 남북으로 길~다. 쿠처에서 출발하여 호탄으로 바로 가는 것이 원래 일정이었는데, 사정상 아라얼 시를 잠시 방문하고 사막으로 빨려 들어갔다. 6시 35분. 출발 준비를 하고 있다. 장거리를 이동할 준비를 하였다. 해가 뜨기 전부터 서둘렀다. 어제의 일정 때문에 다들 피곤할 터인에도 오늘의 일정 때문에 새벽 댓바람에 움직인다. 어느 분인가 제안했다. 국민 체조~ 시이작! 묵직한 몸을 풀고 하루 일정을 시작한다. 6시30분이 이른 시간이 아닌 것 같.. 2020. 8. 27.
20100803_중국 쿠차에서의 하루 2010년 8월 3일이 중국의 서쪽 오지 쿠차에서 밝았다. 단체 여행 중 버스 고장을 일단 한번 경험하고 일정을 시작했다. 그리고 염수계곡 - 키질 천불동 - 천산신비대협곡 - 마귀성 - 수바시고성으로 일정을 진행하였다. 9시 28분. 쿠차 반점. 숙소의 모습이다. 출발했다. 호텔 앞 거리의 일상. 지나는 사람들. 아침 담배를 즐기는 아저씨. 길거리를 정화하는 요원.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 오토바이 한 가족. 토성의 흔적 같기도 하고... 10시 28분. 하차했다. 따로 일정이 있어서 내린 것도 아니고 주변에 궁금한 것이 있어서 하차한 것도 아니다. 버스가 멈추었기에 내린 것이다. 엔진이 멈췄다. 마차 타고 지나가는 사람들이 움직이지도 못하는 내연기관 구동 자동차를 구경한다. 동네 아이들이 웃는다. 미.. 2020. 8. 27.
20100802_중국 우루무치에서 쿠차까지 이동 타클라마칸 사막으로 점점 다가간다. 우루무치에서 육로로 달려간다. 우선 쿠차까지. 우루무치에서 출발하여 실크로드의 흔적을 찾으며 건조 기후 지역의 경관과 문화를 즐겼다. 이동 경로는 아래 지도에 표시된 것과 같으며 정차하여 뭔가 한 것을 가능한 모두 표시하려 애썼다. 10년 전의 기억을 파내었다. 17시간 반을 이동하였다. 일찍 출발하여 늦은 시간에 쿠차에 도착하였다. 이동거리는 787km였다. 숙소인 Friend Holiday Inn. friend를 "福兰德"으로 음차한 것 같다. 假日이 holiday, 酒店은 호텔. 호텔 앞 거리의 아침 풍경. 시장으로 나서는 상인들 같다. 和田街. 7시 8분. 7시57분. 풍력 발전구를 조망할 수 있는 주차장에 정차하였다. 风力发电厂停车区. 눈앞에 어마어마한 숫자의.. 2020. 8.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