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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칸5

두브로브니크 여행 크로아티아를 말발굽 모양이라 하더라. 말발굽 밑에 붙이는 편자 모양인가... 그게 그거군. (출처: 주크로아티아 대한민국 대사관, 2019 크로아티아 개황) 보통은 국가의 영토가 섬을 제외하면 한 덩어리로 구성되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도 종종 있다. 다른 나라의 영토 너머에 자국의 영토가 존재하기도 하는 것을 월경지라고 한다. 이런 월경지는 자국 내에서도 존재할 수 있다. 크로아티아 지도의 남쪽 끄트머리를 보면 내륙국가처럼 보이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영토의 아주 일부가 아드리아해와 접하고 있는 것이 구별된다. 그로 인해 두브로브니크 일대는 크로아티아의 다른 영토 부분과 분리되어 버렸다. 그래서 크로아티아 본토에서 두브로브니크를 가려면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국경을 두번 통과해야 했었다. 하지만 이제는 펠.. 2023. 6. 29.
몬테네그로 코토르 여행 2023년 6월 15일 목요일, 4시 좀 넘어 잠이 깼다. 창밖엔 비가 내린다. 지중해성 기후 지역으로 여름이 고온건조하다고 알고 있는데, 그것이 꼭 정확하게 들어맞는 것은 아닌가보다. 창밖을 보니 티라나의 도심지에는 독특한 모양의 건물들이 많이 눈에 띄더라. 숙소인 The Plaza 호텔은 창밖에 돌조각들을 붙여놓았는데, 이게 떨어지면 어쩌지 하는 걱정거리를 안겨준다. 걱정을 했으니 이제 식당을 찾아가 아침을 뱃속으로 모신다. 8시에 출발한다 하였는데 7시 53분에 버스 탑승을 완료하였다. 누가 무슨 짐을 호텔에 두고 나왔다 하면서 다시 찾아들어가는 일 한번 없이 주욱 주욱 잘도 진행된다. 역시나 여행을 많이 다녀보신 분들이다. 그리고.... 여전하게 버스 창밖에도 빗줄기가 이어지고 있다. 알바니아를 .. 2023. 6. 28.
알바니아 티라나 여행 2023년 6월 14일. 북마케도니아의 오흐리드를 출발하여 스트루가 시를 지나 알바니아와 북마케도니아의 국경통제소에 도착했다. 출국 및 입국 수속을 하고 알바니아의 수도인 티라나까지 약 140km를 이동하였다. 14:21 북마케도니아의 국경통제소. 일단 여권을 걷어간다. 일행은 그냥 버스에 대기. 14:33 출국 수속이 끝났단다. 뭐지? 14:34 알바니아 국경통제소 도착. 버스기사가 여권만 들고 간다. 현지 가이드도 아니고 버스 기사가 그냥 왔다 갔다 한다. 신기하다. 생수 두병을 직원들에게 전달하고 알바니아 입국 수속이 끝났다. 그런데 여권에 도장도 안찍어주더라... 한참 새로운 도장을 찾았는데... 14:38 버스 출발. 이제 알바니아 땅을 달린다. 기원 전 10세기 경부터 발칸반도 서부에 알바니아.. 2023. 6. 28.
북마케도니아 오흐리드 여행 북마케도니아에서 하룻밤을 잤다. 아주 푸욱 잤다. 창 밖으로 잔잔한 오흐리드 호수가 구름 아래 잠겨 있다. 건너편 스투루가 시 방향의 골짜기에 구름 한가닥이 흘러내리는 듯 마는 듯하다. 이름 그대로 인 Hotel Park Lakeside... 일찍 잠에 빠져 버렸기에 일찍 깼다. 아침 식사 전 산책이라는 어색한 행위를 하고 있다. 저쪽으로 보이는 곳이 오흐리드 구시가지이다. 오늘의 목표 뽀인트. 호텔 조식인데 부페식이 아니다. 코로나 경보에서 아직 벗어나질 않고 있는 식당이다. 자리에 앉아 메뉴를 주문하면 식당에서 만들어 직원이 배달해준다. 아침 식사는 오믈렛. 8시 반에 출발하는 버스에 비치된 생수를 챙긴다. 보통 저가 실속형 패키지 여행을 하는 경우 이 생수 한병을 1유로에 구입해야 한다. 우리 팀은.. 2023. 6.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