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파미르5

20100806_중국 카스~카라쿠얼러 호수를 다녀오다 8월 6일. 금요일이다. 파미르 고원으로 들어가는 초입의 카라쿠얼러 호수까지 다녀왔다. 카라쿨 호수라고 소개되어 있는 자료가 많아 타지키스탄에 있는 카라쿨 호수와 헤깔리게 한다. Kala Kule Lake(克州喀拉库勒湖))라고 구글 지도에 나온다. 급경사 사면이 이어진 깊은 골짜기마다 빙하가 지천이다. 빙하 녹은 물이 갑자기 흘러내리면 골짜기 사이를 어렵게 이어놓은 도로가 쉽게 파손된다. 오가는 길 두번이나 그러한 이유 때문에 차량 통행이 막혔었다. 다녀오는 길에 마흐무드 알 카슈가리의 묘를 방문하였다. 9시 10분. 오늘은 여유있게 하루를 시작한다. 어제는 호탄에서 야바도주했었는데... 치니크와 호텔 앞에서 지나는 카스를 하루를 함께 한다. 멋쟁이. 어딜 가시나... 11시 35분. G314 공로를 따.. 2020. 8. 30.
20170801_키르기스스탄_사리타쉬~오쉬 8월 1일. 오쉬 가는 날이다. 파미르 고원이 예쁘게 잘 보이는 뽀인트를 다녀와서 점심 먹고, 오쉬로 달렸다. 마구 달렸다. 살 떨리게... 양 잡는 날이다. 어제 유목민 가족 방문했을 때 말고기 해체하는 장면을 재밌게 보던 모습 때문에 양고기 잡는 모습도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다. 할랄 절차를 거치고 양을 잡았다. 도축 직전 가축의 울음 소리는 늘 애처롭다. 이렇게 저렇게 해가지고 그 다음에 저렇게 해서... 가죽을 먼저 벗긴다. 고기만 먹는 줄 알았더니 내장도 다 이용하더라. 위를 깨끗이 세척하여 버터를 채워 보관하는 용도로 사용한다고...김클림군이 그랬다. 내장도...순대 만들어 먹는다고...그랬다. 됐다. 8시에 시작한 도축을 1시간 구경했다. 도축한 고기는 점심 때 만나기로 하고 출발~ 말떼도 .. 2017. 8. 25.
20170731_타지키스탄~키르기스스탄 사리타쉬 7월31일. 지난 밤에 너무 일찍 잤더니 너무 일찍 깼다. 일어나지 않으려 않으려 버티다가 나왔는데, 5시 반이다. 제길.. 마당 건너편에 있는 화장실엘 갔더니 사용중이다. 옆의 세면장엘 먼저 갔다. 난로 속에 뜨거운 물만 조금 남아 있었다. 세수하고 머리에 물 칠하는데, 무진장 뜨거웠다. 식사하고 7시 반에 출발하였다. 어제 온 길을 그대로 되돌아간다. 안녕 카라쿨~ 어제 힘드셨던 분들이 조금은 나아진 듯하다. 출발 준비들을 하고 있다. 그대로 떠난다. 아쉽다. 그 길. 타지키스탄의 현지 가이드가 트래킹을 권했다. 카라쿨 호수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곳이 있다고. 왕복 6킬로 미터. 다들 난감해 했다. 그곳 대신 작은 언덕이나 올라가서 보기로 했다. 아래 지도를 보면, 도로에서 경로 표시 부분에 털 달.. 2017. 8. 23.
20170730_파미르_카라쿨 7월30일. 드디어 간다. 파미르 고원! 7시 기상 예정이었지만...7시까지 잘 수 없었다. 흠... 버티다 깬 것이 6시였다. 꼼지락거리며 밖으로 나가본다. 개수대에 물이 없다. 생수 남은 것 한 통으로 가져다가 고양이 세수를 한다. 머리에도 물 좀 묻혀주고.. 7시 좀 넘어 아침 식사를 하고는 파미르를 향해 출발하였다. 8시15분. 카라쿨 호수까지 가는 것이 목표이다. 카라쿨. 검은 호수라는 뜻이라고 한다. 위성 영상으로는 검게 보인다.^^ 파미르 고원을 들어가기 위해서는 이렇게 생긴 출입허가증이 있어야 한다. 물로 다녀와서야 이런 것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지오트립 팀에서 다 미리미리 챙겨서 만들어주었으므로. 아침이다. 해가 뜨면 그냥 대낮같다. 여명이고 뭐고 없다. 출발 전에 어슬렁거려 본다. 마.. 2017. 8.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