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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기스스탄8

20170802_키르기스스탄~우즈베키스탄 2017년 8월 2일. 키르기스스탄을 떠나는 날이다. 우즈베키스탄으로 넘어간다. 오쉬의 썬라이즈 호텔을 떠나 육로를 통해 우즈베키스탄으로 들어갔다. 새로운 현지 가이드와 만나 안디잔에서 점심을 먹었다. 안디잔에서 마르길란까지 버스로 계속 이동하여 열차로 타고 타슈켄트까지 이동, 시티 팔레스 호텔에서 여장을 풀었다. 오쉬는 키르기스스탄의 남부 지역의 거점 도시라고 할만하다. 구글 이미지를 보다가 재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오쉬가 거대한 선상지의 선정에 해당하고 그 북쪽으로 부채살 모양의 선상지가 펼쳐진 것은 아닌가 싶었다. 경지 분포가 그렇게 보였다. 건조 지역을 지배하는 것은 물이다. 오쉬의 남쪽을 보았더니 거대한 Papanskoye 저수지가 있었고, 그곳에서 공급되는 용수에 이 일대의 지역이 의존하고 .. 2017. 8. 26.
20170801_키르기스스탄_사리타쉬~오쉬 8월 1일. 오쉬 가는 날이다. 파미르 고원이 예쁘게 잘 보이는 뽀인트를 다녀와서 점심 먹고, 오쉬로 달렸다. 마구 달렸다. 살 떨리게... 양 잡는 날이다. 어제 유목민 가족 방문했을 때 말고기 해체하는 장면을 재밌게 보던 모습 때문에 양고기 잡는 모습도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다. 할랄 절차를 거치고 양을 잡았다. 도축 직전 가축의 울음 소리는 늘 애처롭다. 이렇게 저렇게 해가지고 그 다음에 저렇게 해서... 가죽을 먼저 벗긴다. 고기만 먹는 줄 알았더니 내장도 다 이용하더라. 위를 깨끗이 세척하여 버터를 채워 보관하는 용도로 사용한다고...김클림군이 그랬다. 내장도...순대 만들어 먹는다고...그랬다. 됐다. 8시에 시작한 도축을 1시간 구경했다. 도축한 고기는 점심 때 만나기로 하고 출발~ 말떼도 .. 2017. 8. 25.
20170731_타지키스탄~키르기스스탄 사리타쉬 7월31일. 지난 밤에 너무 일찍 잤더니 너무 일찍 깼다. 일어나지 않으려 않으려 버티다가 나왔는데, 5시 반이다. 제길.. 마당 건너편에 있는 화장실엘 갔더니 사용중이다. 옆의 세면장엘 먼저 갔다. 난로 속에 뜨거운 물만 조금 남아 있었다. 세수하고 머리에 물 칠하는데, 무진장 뜨거웠다. 식사하고 7시 반에 출발하였다. 어제 온 길을 그대로 되돌아간다. 안녕 카라쿨~ 어제 힘드셨던 분들이 조금은 나아진 듯하다. 출발 준비들을 하고 있다. 그대로 떠난다. 아쉽다. 그 길. 타지키스탄의 현지 가이드가 트래킹을 권했다. 카라쿨 호수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곳이 있다고. 왕복 6킬로 미터. 다들 난감해 했다. 그곳 대신 작은 언덕이나 올라가서 보기로 했다. 아래 지도를 보면, 도로에서 경로 표시 부분에 털 달.. 2017. 8. 23.
20170730_파미르_카라쿨 7월30일. 드디어 간다. 파미르 고원! 7시 기상 예정이었지만...7시까지 잘 수 없었다. 흠... 버티다 깬 것이 6시였다. 꼼지락거리며 밖으로 나가본다. 개수대에 물이 없다. 생수 남은 것 한 통으로 가져다가 고양이 세수를 한다. 머리에도 물 좀 묻혀주고.. 7시 좀 넘어 아침 식사를 하고는 파미르를 향해 출발하였다. 8시15분. 카라쿨 호수까지 가는 것이 목표이다. 카라쿨. 검은 호수라는 뜻이라고 한다. 위성 영상으로는 검게 보인다.^^ 파미르 고원을 들어가기 위해서는 이렇게 생긴 출입허가증이 있어야 한다. 물로 다녀와서야 이런 것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지오트립 팀에서 다 미리미리 챙겨서 만들어주었으므로. 아침이다. 해가 뜨면 그냥 대낮같다. 여명이고 뭐고 없다. 출발 전에 어슬렁거려 본다. 마.. 2017. 8.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