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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아제르바이잔2

20180725_아제르바이잔(2/2) 전체 여정의 둘째 날이다. 바쿠를 출발하여 쉐키를 지나 육로로 출국한다. 조지아의 시그나기까지 505.5km를 이동하였다. 하루에 가장 장거리를 이동한 날. 다른 날에 비해 하루를 일찍 시작한 날이다. 5시반에 웨이크업이었으니. 구글 지도의 지형 레이어. 코카서스 산맥의 남쪽 산록을 따라 이동한다. 만년설이 있는 고산지대이기에 코카서스 산맥의 산록에서는 만년설이 녹아 흘러 내리는 물을 이용할 수 있어 사람들이 일찍부터 정착할 수 있었던 것이다. 지난 밤에 워낙 일찍 잠들었던지라 웨이크업 콜이 오기도 전에, 설정해두었던 알람이 울리기 전에 일어났다. 바쿠의 여명. 하룻밤 신세지고 떠난다. 바쿠 힐튼 호텔. 8시 출발. 바쿠 외곽의 서민 주택들. 괜찮아 보이는데... 덜 괜찮아 보이는 동네는 길을 따라 담장.. 2018. 8. 19.
20180724_아제르바이잔(1/2) 원래는 이탈리아의 소도시들을 중심으로 렌터카로 순례하는 여행을 생각했었다. 하지만 거길 가지 못하게 되어 대안으로 물색한 곳이 코카서스 지방 여행이다. 구소련 시절에는 카프카스 지방으로 알려졌었다. 여러가지 발음이 있지만 이제는 보통 코카서스 지방이라고 부르는 것 같다. 코카서스 산맥은 아시아 판과 아프리카 판의 충돌 과정에서 형성된 산지에 속한다. 따라서 높고 험준한 산줄기가 나타나며, 지진의 피해가 종종 발생하였다. 러시아와의 국경을 따라 대코카서스 산맥이, 조지아 남쪽과 아르메니아를 따라 소코카서스 산맥이 지난다. 아프리카에서 기원한 인류가 이곳을 경유하여 유럽으로 이동하였기 때문에 유럽 인종을 코카서스 인종이라고 부르고 있다. 그러므로 이 지역은 코카서스 인종의 기원이 되며, 포도, 밀 등의 원산.. 2018. 8.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