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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단지린사막2

중국 감숙, 청해성 여행(4/8)_바단지린사막, 칠채산_2016년 8월 9일 8월 9일. 기상하였는데 깜깜하다. 소량의 물을 이용해 대충 씻고 대충 아침을 맞이한다. 컵라면의 은총이 내렸다. 얻어 먹었다. 그리고 어둠 속을 달린다. 무섭다. 드라이버는 잘도 드라이브한다. 역시 드라이버다. 한참을 달려 도착한 커다란 사구 위에 나란히 자리를 잡는다. 기다린다. 저쪽이 동녁이겠지. 어슴프레 밝아온다. 해가 뜬다. 오늘은 오늘의 해가 뜬다. 다시 사구의 물결 무늬가 빛과 그늘을 이루며 도드라져 보인다. 다시 셀피. 또 사구와 호수. 어둠 속에 숨어 있던 자연의 멋진 작품들이 들어난다. 말이 원래 없는 사람이지만 말이 없어진다. 그냥 바라본다. 그렇게 바단지린사막을 나선다. 그리고 거대한 징기스칸을 만난다. 아저씨와 함께 뽀토~ 사구 위를 달리는 짚차들은 모래에 바퀴가 빠지지 않도록 타.. 2023. 7. 29.
중국 감숙, 청해성 여행(3/8)_바단지린사막_2016년 8월 8일 8월 8일. 날이 밝았다. 날씨 좋다. 나와 보니 숙소가 근사한 곳이었다. 용수산장. 정원도 잘 조성되어 있어 아침 식사 전에 잠시 산책을 가볍게 할 수 있었다. 진창(金昌)을 떠나 바단지린사막으로 달린다. 날씨 아주 좋다. 길가에 보면 새로운 도로를 건설 중인 곳이 굉장히 많았다. 중국 내륙은 개발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었다. 바단지린사막은 내몽골자치구에 속한다. 아래 지도에서 서쪽 끝의 아라산맹에 위치한다. 무위에서 묵고 아라산 우기를 통해 바란지린사막으로 진입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무위를 건너뛰고 진창에서 하룻밤을 묵었기 때문에 야브라이를 통해 바란지린사막으로 진입했다. 바단지린사막으로 진입하는 길가에 조형물 탑이 있다. 한번 정차하고 들어갔었으면 참 좋았을텐데.. 기념사진이라도 찍게. 창밖으.. 2023. 7.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