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그나기2

20180726_조지아(1/7)_시그나기 알람이 울리는 줄 알고 깼다. 진동으로 설정한 전화기가 계속 울었다. 보험회사에서 매일 전화 온다. 자동차 보험 만기가 다가오는구나. 이후 자다 깨다를 반복했다. 피곤하다.ㅠ.ㅠ 7시반에 식당행. 호텔 발코니에서 아침 식사를... 식사하고 밖으로 나가 호텔 주변을 산책했다. 매물로 나온 건물이 있다. 흠...사둘까 하고 고민을 2초 쯤 했다.ㅎㅎㅎㅎㅎ 마을 자체가 '피난처'라는 뜻을 갖고 있다. 그래서 요새로서 만들어진 마을. 세월의 두꺼운 더께로 덮여 있다. 이른 시간임에도 햇볕으로 나가면 따갑다. 온도 때문에 더운 것이 아니라 그냥 햇볕 자체가 따갑다. 방으로 들어와 에어컨을 즐긴다. 이게 낫다. 게다가 wifi가 되는 세상이다. 9시50분에 짐을 끌고 로비로 내려갔다. 오늘은 동네 답사를 하고, 보.. 2018. 8. 19.
20180725_아제르바이잔(2/2) 전체 여정의 둘째 날이다. 바쿠를 출발하여 쉐키를 지나 육로로 출국한다. 조지아의 시그나기까지 505.5km를 이동하였다. 하루에 가장 장거리를 이동한 날. 다른 날에 비해 하루를 일찍 시작한 날이다. 5시반에 웨이크업이었으니. 구글 지도의 지형 레이어. 코카서스 산맥의 남쪽 산록을 따라 이동한다. 만년설이 있는 고산지대이기에 코카서스 산맥의 산록에서는 만년설이 녹아 흘러 내리는 물을 이용할 수 있어 사람들이 일찍부터 정착할 수 있었던 것이다. 지난 밤에 워낙 일찍 잠들었던지라 웨이크업 콜이 오기도 전에, 설정해두었던 알람이 울리기 전에 일어났다. 바쿠의 여명. 하룻밤 신세지고 떠난다. 바쿠 힐튼 호텔. 8시 출발. 바쿠 외곽의 서민 주택들. 괜찮아 보이는데... 덜 괜찮아 보이는 동네는 길을 따라 담장.. 2018. 8.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