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도축1 20170801_키르기스스탄_사리타쉬~오쉬 8월 1일. 오쉬 가는 날이다. 파미르 고원이 예쁘게 잘 보이는 뽀인트를 다녀와서 점심 먹고, 오쉬로 달렸다. 마구 달렸다. 살 떨리게... 양 잡는 날이다. 어제 유목민 가족 방문했을 때 말고기 해체하는 장면을 재밌게 보던 모습 때문에 양고기 잡는 모습도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다. 할랄 절차를 거치고 양을 잡았다. 도축 직전 가축의 울음 소리는 늘 애처롭다. 이렇게 저렇게 해가지고 그 다음에 저렇게 해서... 가죽을 먼저 벗긴다. 고기만 먹는 줄 알았더니 내장도 다 이용하더라. 위를 깨끗이 세척하여 버터를 채워 보관하는 용도로 사용한다고...김클림군이 그랬다. 내장도...순대 만들어 먹는다고...그랬다. 됐다. 8시에 시작한 도축을 1시간 구경했다. 도축한 고기는 점심 때 만나기로 하고 출발~ 말떼도 .. 2017. 8.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