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레즈1 2006년 8월2일 실크로드의 투루판을 살피고 떠나다 8월 2일. 투루판에서의 둘째 날이다. 7시 12분. 근사한 건물이 길가에 보인다. 옥부화원. 투루판을 투루판으로 존재할 수 있게 해주는 생명줄을 찾았다. 카얼정이다. 입장료 20원. 투루판이 투루판일 수 있는 상품, 건포도 상점이 깔렸다. 투루판 카얼정 박물관. 식당 앞에 '청진'이라 밝혔다. 이슬람식 요리를 제공하는 식당이라는 의미이다. 모스크를 중국에서는 청진사라고 한다. 카얼정의 미니어처. 주욱 이어진 퐁퐁 뚫린 구멍을 따라 지하에 수로가 파여 있는 것이다. 요로케 갱도에 혼자 앉아서 토굴을 파내었던 것이다. 간단한 도구만을 가지고 수작업으로... 지하 작업자가 파낸 토사를 바구니에 담으면 지상 작업자가 도르래를 이용하여 끌어 올린다. 짧게 짧게 파인 토굴이 이어지고 상류 쪽에서 지하수면과 이어진.. 2020. 9.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