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스1 20120110_모로코 페스, 라바트, 카사블랑카 아프리카 대륙의 많은 나라 중에서 모로코부터 만나기 시작했다. 얀 아르튀스-베르트랑 아저씨의 "하늘에서 본" 시리즈 중 모로코편을 대표하는 작품, 가죽 무두질 공장에서 염색공정으로 유명한 곳, 페스를 방문하는 날이다. 중세의 도시 유적이 그대로 살아남아 숨쉬고 있는 곳을 찾아간다. 카사블랑카까지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날이었다. 그래서 꼭두새벽같이 숙소에서 출발하였다. 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멀리 아틀라스 산맥 너머로 여명이 밝아오기 시작한다. 아프리카 대륙에 대한 어떤 부정적인 선입견이 박살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아주 깔끔하고 잘 정리된 나라라는 생각이 들었다. A1 고속 도로 주변 농가에 자주 보이던 커다란 말뚝. 사일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도로 옆으로 단선이기는 하지만 전철도 지난다. .. 2020. 3.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