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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조지아

20180727_조지아(2/7)_카즈베기

by 딱한걸음 2018.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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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27일의 일정은 간단하다. 트빌리시에서 북상하여 코카서스 산맥 속으로 들어간다. 카즈베기 산 밑의 작은 마을로 들어간다. 주변 경관이 아름다운 게르게티 삼위일체 성당으로 유명하다.

카즈베기에서 코카서스 산맥 반대편, 즉 북쪽은 러시아이다. 그곳에 큰 도시 블라디카프카스가 있다. 코카서스를 러시아에서는 '카프카스'라고 한다. '블라디'는 "정복하다"라는 뜻을 갖는다. '블라디카프카스'는 "코카서스를 정복하다", '블라디보스톡'은 "동방을 정복하다", '블라디미르'는 "세상을 정복하다"는 등의 뜻을 같는다고 한다.

 

 

5시반쯤 잠이 깨어 꼼지락 거리다가 6시에 기상하였다.

6시반에 아침 식사하고 방에서 빈둥대다가 8시반에 로비로 내려왔다.

 

 

식당의 식탁에 있는 암호. 조지아 어 문자와 영어 문자.

 

 

엘리베이터는 호텔방 키를 넣어야 작동시킬 수 있다.

 

 

트빌리시의 아침.

 

 

하룻밤 신세를 진 래디슨 블루 트빌리시.

 

 

호텔 앞 산책을 하던 중 발견한 자전거. 아담한 크기.

 

 

누가 놔두고 찾아가질 않는가보다.

 

 

건조한 여름. 아침 일찍 물을 뿌려준다.

 

 

9시 출발.

트빌리시 시내를 통과한다.

건축 중인 아파트.

트빌리시도 아파트 건축 붐이 계속되고 있다.

 

트빌리시 시내의 아파트 중에서 주민이 거주 중인 아파트 임에도 불구하고 샤시가 없는 아파트들도 눈에 띄었다. 조지아에서는 아파트를 분양할 때 골조만 만들어 분양한다고 한다. 그래서 싸다. 그 다음에 구입자가 자기 형편이나 기호에 따라 아파트를 '장식'하는 것이다. 물론 가구까지 다 갖추어 놓고 분양하는 아파트도 있다고 한다.

러시아 지배 시절에 만든 아파트가 외양은 허접하지만 보다 더 튼튼하다고 한다. 계획, 설계에 따라 공급된 자재를 모두 사용하여 건축하였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런데, 민주화된 이후에는 사업을 하는 사람들이므로 이윤을 보다 많이 남기기 위하여 자재를 덜 사용한다고 한다. 그렇다고 한다.

조지아는 전력이 풍부한데, 수력이 풍부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런데 전기의 질은 좋지 아니하다고. 하지만, 전기세, 수도세 모두 상당히 저렴하여 부담되지 않는다고 한다.

 

 

 

9시40분. Aragvi강에 조성된 인공호인 Zhinvali는 1986년에 댐이 건설되면서 조성되었다.

 

 

Zhinvali 댐, 발전소.

 

 

 

댐 건설을 기념하기 위한 조형물인 것으로 보인다. 그럴 줄 알았다. 그런데....

1795년 페르시아에서 침공해온 Qajar군의 침략에 맞서 트빌리시를 방어하기 위해 Krtsanisi 전투에 Aragvi 계곡에서 파견된 군인들을 기리는 조형물이었다. 이름하야 "300 Aragvelians". 그들의 유해가 발굴된 곳에 그들을 위한 탑을 세웠으며, 트빌리시 시내의 지하철역 이름에도 사용되고 있다.

 

 

 

진발리 댐의 건설로 조성된 인공호수.

 

 

9시50분. Ananuri 요새.

역사적인 의미가 있는 건축물이 아니라 그냥 관광객을 끌기 위해 만든 것이라고 한다. 오늘은 지나가고, 내일 카즈베기에서 나오면서 들를 것이라고 안내한다.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는 중요한 뽀인트이다. 기억하라!

 

 

지금 우리가 가고 있는 길은 Georgian Military Road라고 불린다, 조지아와 러시아 사이의 코카서스 산맥을 가로지르는 도로를 가리키는 말이다. 트빌리시와 러시아의 블라디카프카스 사이의 도로로서 212km 길이에 이른다. '블라디'는 "정복하다"라는 말이므로, '블라디카프카스'는 카프카스를 정복하다 라는 정도의 의미가 되겠다.

원래 이 길은 Strabo의 Geographica에 언급되어 있을 정도로 옛날 옛적 고대로 부터 이용되던 길이었다. 코카서스 지역을 정복하기 위해 러시아에서 군대를 파견하면서 도로를 정비한 것이다. 1769년에 처음 지나간 러시아 군대는 1783년에 병력을 보내 도로를 정비한다. 오늘날의 모습으로 정비된 것은 1799년 이후이며, 러시아가 이 지역을 군사적으로 장악하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러시아 제국이 조지아 왕국을 공식적으로 합병한 1801년에 짜르 알렉산더 1세는 Yermolov 장군에게 군대 이동과 교통량 증대를 위해 도로를 확장할 명령하였다. 이후 도로 정비 작업은 1863년까지도 이어졌다.

오늘날 조지아 군사 도로는 산사태와 같은 자연재해에 의한 단절, 2006년 러시아에 의한 국경 통제 등과 같은 요인에 의해 과거에 비해 중요성이 낮아졌다. 하지만, 2013년 러시아가 아르메니아의 요구에 따라 국경 통과를 허용하면서 아르메니아와 러시아 사이의 중요한 교통로로서 가치가 커졌다.

자룔 찾아보니 조지아 군사도로에 대하여 이런 정도의 내용이 나온다. 그런데 현지 가이드는 에카테리나 여제의 명령으로 카프카스를 정복하면서 만들어진 도로라고 하면서 에카테리나 여제의 정부(?) 정치에 대하여 재밌는 이야기를 많이 해주었다.^^

 

 

스맛폰에 설치한 지도 앱 maps.me 화면 캡처.

10시3분. 지도에 나타난 지명들이 요상하다. 우리나라의 지방 행정구역명과 일치하는 것일까? "리"?

'ni', 'ri', 'li'로 끝나는 지명들이 많이 보인다. 이건?

조지아 말에서는 고유명사의 뒤에 "i"를 붙인단다. 그냥 그런 것이었다.

 

 

 

10시39분. 화장실을 이용하자.

 

 

표지판이 아주 급하다는 상황을 잘 묘사해주고 있다. 그런데, 유료다. 아무리 급해도 돈을 내야 이용할 수 있다. 그래서 더 급해진다. 이 동네 모든 화장실이 다 이렇다.

 

 

휴게소였다. 작은 가게. 주변의 노점상. 그리고.,..... 근사한 동상 하나.

 

 

카즈벡의 동상이라고 했고, 카즈베기에서도 길가에 이 사람의 동상이 있었다. 

Alexander Kazbegi(1848-1893)이다. 조지아 군사 도로의 통행료 징수권을 통해 부를 일군 Kazibek Chopikashvili의 증손자이다. 트빌리시, 성 페테르부르그, 모스크다 등지에서 공부하다가 지역민의 생활을 체험해보겠다고 고향에 돌아와 양치기가 된다. 이후 그는 저널리스트, 소설가, 극작가로 활동하였다. 말년에 정신이상으로 고생하였다고도 한다. 트빌리시에서 사망하였는데, 그의 고향이자 소년 시절을 보냈던 Kazbegi(Stepantsminda로 이름이 바뀜)로 운구되었다. 그의 업적을 기리는 박물관이 있으며, 카즈베기에 그의 동상이 설치되어 있다.

A. Kazbegi의 대표작은 The Patricide인데, 주인공인 코카서스에서 로빈 후드와 같은 의적 활동을 한 Koba이다. 이 작품은 조지아 출신으로서 러시아의 독재자가 된 Joseph Stalin에게 영향을 미쳤으며, 스탈린은 필명으로 Koba를 사용하였다.

 

 

Aragvi 강의 계곡을 따라 계속 올라간다.

 

계곡을 건너기 위한 설치한 다리. 좀 엉성해보이는데...

 

 

오래되어 다 망가진 다리.

 

 

새로 만든 다리.

 

 

유원지도 있다. 여름에만 한 철 장사하는 곳의 필링이 깔린다.

 

 

래프팅 영업 장소였다.

 

 

자연 속의 꿀을 모으는 양봉도 성하다.

 

 

이렇게 트레일러로 끌고 다니면서 대규모로 양봉을 하기도 한다.

 

 

곳곳에서 양봉이 이루어진다.

 

 

11시. 쿰리스치케. 스키 리조트로 유명한 곳을 지난다.

 

 

멀리 곤돌라가 보인다. 겨울 손님을 맞기 위하여 열심히 시설 보수 공사를 하고 있다. 아... 공사 중이긴 하나 일하는 사람들은 안보이는구나.

 

 

군사도로는 고산지대를 통과한다. 신기 습곡 산지인 코카서스 산맥의 급경사지를 통과한다. 겨울이면 눈사태가, 눈이 녹는 계절이면 산사태가 잦은 지역이다. 그래서 급경사 구간에는 이렇게 사태로부터 도로를 보호하기 위한 시설을 추가해 놓았다. 도로가 인공 터널 구간으로 되어 있다.

 

 

사태가 발생했을 때는 터널을 이용하고, 평소에는 그 옆의 지나기 쉬운 도로를 이용하는 구간도 있다.

 

 

Aragvi 계곡을 따라 조성된 도로를 따라 계속 거슬러 올라가다가 십자가 고개를 넘어가게 된다.

 

 

11시15분. 전망대. '러시아-조지아 우정탑' Russia-Georgia Friendship Monument 라고 되어 있다.

 

 

전망이 좋은 곳에 전망대를 설치하여 놓았다. 사람들이 지나가다가 멈추니 그곳에 상인들이 모인다.

 

 

꿀도 판다^^  Mountain Honey~~

 

 

통상적인 그냥 바라만 보는 전망대가 아니다. 아주 근사한 시설이다.

 

 

뭔가 작품이다.

 

 

 

러시아에서 군대 병력을 보내 본격적으로 군사도로 정비에 나선 것이 1783년이었다. 200주년이 되는 1983년에 조지아와 러시아의 우정을 기념한다고 이런 조형물을 이곳에 설치하였던 것이다. 조지아의 역사, 러시아의 역사의 상징적 사건들을 상징적으로 묘사하여 놓은 상징물이다.

 

 

전망대 아래의 Aragvi 강 계곡을 바라보는 전망이 참 좋다.

 

 

계곡을 사진에 담는 아저씨. 멋지다.

 

 

계곡을 배경으로 셀피를 남기는 아저씨.

 

 

조지아와 러시아의 군사도로에서의 우정을 기념하는 전망대를 뒤로 하고 산을 계속 오른다.

 

 

11시35분.

ZVARI PASS. 십자가 고개이다. 해발고도 2395미터.  건너편 차선에 위치한다. 그래서 그런지 오늘은 그냥 지나가고 내일 들리자고 가이드가 가이드한다.

 

 

가장 높은 고개, 십자가 고개. 십자가 고개가 십자가 고개인 것은 십자가가 있기 때문이다.

 

 

 

저 멀리에도 십자가가 있다. 원래 러시아 군대가 개척한 군사도로는 저쪽이었다고 한다. 기병대가 지날 수 있을 정도로 개척하였다고 한다. 그런데 자동차용 도로로는 저쪽 경로가 적합하지 않아 이쪽으로 새로운 도로를 개설한다. 가장 높은 고개라고 십자가를 설치했었고, 새로운 도로의 고개에도 마찬가지로 십자가를 설치하여 십자가가 두 개이다.

 

 

도로 옆의 골짜기의 그늘진 곳에 남아 있는 잔설. 이렇게 여름에까지 잔설 남아 서서히 녹아내리기 때문에 만년설이 있는 고산 부근의 저지대에서는 지속적으로 물 자원을 확보하는 것이 가능하여 일찍부터 인간의 정착이 이루어질 수 있었다.

 

 

 

11시40분. 온천이라고 하면서 차를 멈춘다.

Mineral Spring, Calcareous sinter. 

 

 

 

유황, 철 성분이 많은 광천수가 흘러나오는 곳이다.

 

 

맨발로 돌아다니는데 바닥이 전혀 미끄럽지 않다.

 

 

그래서 허리 굽은 할아버지도 엉금엉금 기어올라가 본다.

 

 

물은 시원하다. 따뜻하지 않다. 고로 온천은 아니다. 미네랄이 풍부한 광천이다.

 

 

모터사이클이 근사하여 남긴 사진이다. 자세히 보니 BMW F800GS 모델. 가격이 좀 하는 모델이다. 라이더도 보니 안전장구를 제대로 착용하고 있다. 여성인데 혼자 여행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유튜브를 통해 이런 쪽으로 좀 많이 알려진 셀럽이라고 하더라.

 

 

 

11시59분. Kobi 통과.

 

 

12시14분. Stepantsminda에 도착하였다. 해발고도 1740미터에 위치하고 있으며, Terek 강의 양안에 마을이 있다. 점심 식사를 하고 오후에 4륜구동 승합차를 이용하여 성당이 있는 봉우리에 올랐다.

 

분명히 일정표에 Kazbegi를 간다고 하였다. 그런데 지도를 아무리 살펴도 카즈베기가 나오질 않았다. 해외 여행을 할 때면 스맛폰에 설치한 maps.me 앱을 즐겨 이용한다. 지도 자료를 미리 다운로드 받아두고 이용할 수 있어 인터넷이 안되는 상황에서도 그대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maps.me에도 카즈베기는 없었다.

지명이 바뀐 것이다. 카즈베기라는 지명이 사용되었었는데, 그 이전에는 Stepantsminda였다. 이곳에 수도를 위한 은둔처를 만들었던 조지아 정교회의 수도사 Stephan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진 지명이다. 이 지역은 18세기부터 여길 지나는 조지아 군사도로의 통행료를 징수함으로써 부를 일군 봉건 지주 Chopikashvili 일종의 지배하에 놓이게 된다. 19세기 조지아 왕국을 침략한 러시아 제국에 맞서 지역 주민들이 봉기하였는데, 영주인 Gabriel Chopikashvili가 러시아에 충성을 바치며 봉기를 진압하였다. 이후 그는 러시아 주둔군의 장교가 되었고, 성을 Kazbegi로 바꾸었다. 그가 지배하는 마을의 이름도 Kazbegi로 바꾸었다. 소비에트가 지배하던 시절 1925년에 이러한 지명이 공식화되었다. 이후 2006년에 다시 원래의 지명인 Stephantsminda로 바뀌었다. 그랬던 것이었다.

스네판츠민다에서 북쪽으로 12km만 더 가면 러시아와의 국경이다. 산맥을 관통하는 터널 내에 세관이 위치하며, 도보로 국경을 통과하는 것을 불가하다.

 

 

만년설로 덮힌 봉우리가 카즈벡 산이다. 해발 5033미터에 이른다. 코카서스 산맥에서 7번째로 높은 산이다. 휴화산으로서 지진이 종종 발생한다. 해발고도는 높지만 경사가 급해 빙하의 길이는 짧다.

카즈벡 산은 원래 조지아 말로 Mqinvartsveri인데, "얼어붙은 봉우리"라는 의미라고 한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신들로부터 불을 훔쳐 인간들에게 전해준 벌로써 결박 당한채로 독수리들에게 간을 쪼아먹히는 벌을 받았다는 신화 속의 프로메테우스의 조지아 버젼이 Amirani이다. 그의 전설에 서린 곳이다.

4000미터 높이에 정교회에서 은거지로 사용하던 동굴이 있는데, 이름이 "Betlemi"(Bethlehem)이다. 전설에 따라면 아브라함의 텐트, 아기 예수의 구유 등이 보관되어 있었다고 한다.^^

 

 

게르게티 마을과 삼위일체 성당이 멀리 봉우리 위로 보인다. 

 
 

그 뒤로 카즈벡 산은 구름 속에 숨어 있다.

 

 

 

12시20분에 숙소를 배정받고, 짐을 두고 바로 내려와 점심 식사를 하였다. 

 

호텔의 로비가 기가 막히다. 마치 도서관처럼 꾸며져 있다.

 

 

점심은 피자, 샌드위치, 감자 칩과 풍성한 채소로 구성되었다.

 

 

식사후 휴식.

가운데 앉지 않고 한쪽으로 치우쳐 앉았더니 사진이 기울었다.ㅠ.ㅠ

 

 

 

2시. 게르게키 성당을 향한다. 4륜 구동이 가능한 승합차에 나누어 타고 게르게티 성 삼위일체 성당으로 올라갔다.

원래는 게르게티 마을을 통과하여 성당을 올라가는 길이 있는데, 차량이 증가하면서 마을 외곽으로 임시 도로를 만들었다. 많은 차량들이 먼지를 일으키면서 오르내리고 있다.

 

 

 

Gergeti Holy Trinity Church. 해발 2170미터 고도에 위치한다.

 

 

많은 차량들이 다니면서 초원의 파괴와 토양 침식이 심한 상태이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이곳의 파괴는 불을 보듯 훤하다. 빨리 조치가 취해져야 할 것이다. 적절한 위치에 주차장을 만들고 그곳까지만 차량운행을 가능하도록 막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초원은 걸어서....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면 초지 보호를 위한 데크도 만들어야 할 것이고.

 

 

 

이런 험한 곳에 저런 교회 건물을 만들었던 사람들의 정성과 노력이 대단해보인다.

 

 

성 삼위일체 성당은 조지아 정교회 뿐만 아니라 로마 교회의 중요한 시설로 평가받고 있다.

 

 

걸어서 갔었다는 인증이다.

 

 

 

Holy Trinity Church는 14세기에 건축되었다. 18세기 조지아의 유명한 작가 Vakhushti Batonishvili에 따르면 성 니노 십자가를 비롯한 중요한 성물을 위급한 상황이 닥쳤을 때 이곳에 숨겼었다고 한다. 모든 종교가 금지되었던 소비에트 시절에도 이곳은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 교회로 남아 있을 수 있었다고 한다.

실내는 보여주기만 한다.

사진 촬영은 엄격하게 금지되어 있다. 그래서 실내 사진은 없다.

 

 

별도로 떨어져 있는 종탑도 본당과 같은 시기에 건축되었다고 한다.

 

 

정교회가 그렇다. 들어갈 때 반바지는 안되고, 여자는 치마를 입어야 한다. 없으면 이곳에 있는 것을 입으면 된다.

 

 

교회, 성당에서 내려다 보이는 스테판츠민다. 테렉 강의 양안에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서사면에 숙소가 위치한다. 그래서 이쪽 성당이 있는 쪽을 조망하기에 유리하다.

 

 

 

3시20분에 하산하여 휴식.

 

 

호텔 방 창밖으로 보이는 교회.

 

 

점점 어둠 속으로 숨어드는 교회를 바라보며 숙소에서 푸욱 쉰다. 하루 쯤 더 있어도 좋을텐데..

 

 

뭔가 터지는 장면 같지만, 그냥 구름 틈새로 보이는 석양이다. 

 

 

하늘에 구멍이 뚫렸다.

 

 

7시. 저녁 식사. 

입 맛이 없다. 간단히 식사하고 뻗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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