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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아르메니아

20180804_아르메니아(4/4)_예레반

by 딱한걸음 2018.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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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4일이다.

 

예레반 시내 관광을 하고 조지아의 트빌리시로 가는 일정이 기다리는 날이다. 트빌리시는 세번째 가는구나.

 

 

잠이 깼다. 5시11분이더라. 알람이 필요없다. 알람은 6시.

 

 

 

예레반의 하늘이 밝았다.

 

 

 

호텔에 딸린 수영장. 인어가 한 마리 노닐고 있다. 

 
 

7시20분에 식사하러 움직인다.

 

8시40분. 모든 정비를 마치고 로비로 집합.

 

여유가 있어 공화국 광장으로 나가본다.

자동차 번호판에 눈이 간다. 이게 뭐야~~~~~~~~~~~~~~~~

 
모르겠다. 이 동네의 번호 발급 시스템에 대해. 이건 좀 너무 한 것 아닌가? 러시아 번호판의 777도!
 
 
 

8시56분. 출발. 8월4일 예레반에서의 이동 코스이다. 호텔에서 출발하여 빅토리 파크 - 마테나다란 - 케스케이드 공원 - 올드 베이징. 그리고는 조지아의 트빌리시를 향하여 이동하였다.

 

 

 

메리엇 예레반. 이틀 밤을 신세졌다. So long~

 
 
9시7분. 승리 공원 Victory Park. 어떤 victory를 의미하는지 모르겠다. 그런데 승리 공원을 조성했다. 그 중심에 '아르메니아 어머니' 상이 있다. Mother Armenia.

 

 

 

어머니께서 칼을 들고 계시다. 힘을 통한 평화를 상징하는 상이라고 한다. 그냥 칼을 들고 있는 것이 아니다. 칼이 칼집에 들어 있다. 네놈들이 덤비면 칼을 뽑겠다라는 메시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한다. 이건 강자의 이미지인데, 아르메니아는 숱한 외침에 당하기만 한 나라가 이렇게 하는 것이 좀 아이러니로 보였다.

 

 

 

소비에트 연방에 있었던 나라들의 공통점이랄까....아들을 전장에 내보낸 강인한 어머니 상, 그리고 꺼지지 않는 불이다. 소비에트에는 천연가스가 풍부하니 꺼지지 않을 수도 있겠다. 킁~

 

 

 

9시28분. 아르메니아의 고문서 박물관, 마테나다란 

Masrop Mashtots Institute of Ancient Manuscripts. 중세의 문서를 보관하고 있는 세계적인 기관중의 하나이다. 

Matenadaran은 문서 보관소를 의미한다.

 

 

 

마테나다란에 보관된 기록물들은 1997년 UNESCO 세계기록유산에 올랐다.

 

 

Mesrop Mashtots는 405년에 아르메니아 문자를 창제하여 아르메니아의 국가적 정체성을 보다 강하게 확립하는데 결정적 영향을 주었다. 처음에 창제한 것은 36개의 문자였는데 나중에 3개를 추가하였고, 소문자도 만들어졌다고 한다. 고대에서 현대로 오면서 언어는 달라졌으나 문자는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 고대의 자료를 현대인이 읽을 수는 있으나 그 뜻을 알 수 없다고. 그대로 읽을 수 있다는 것이 어딘가.

 

 

고대에 사용되었던 필기장은 양피지. 매우 고가의 것이었다. 그래서 한번 사용한 것을 지웠다가 다시 사용하기도 했다고 한다. 10세기에 중국에서 종이 제작법이 전래된 이후 많은 책자가 만들어졌다. 가장 먼저 시작된 것은 성경의 번역. 

그리스 책자의 번역도 많이 이루어졌다. 그리스 원본이 사라져 이곳에 보관된 책자를 다시 그리스어로 역번역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1500년대 베니스에서 인쇄해 온 책자.

암스테르담에서 인쇄해 온 책자.

18세기 이후에는 아르메니아에서 자체적으로 인쇄를 하기 시작했다.

가장 큰 양피지 책. 28킬로. 송아지 660마리를 사용해야 제작할 수 있는 분량.

글자와 그림을 그리는데 사용된 염료를 전시한 공간도 있다.

붉은 색의 염료에 대한 설왕설래. 연지벌레 혹은 깍지벌레를 사용해서 만들어진 염료인데...

내부에서는 해설사가 나와 영어로 전시 공간에 있는 것을 하나 하나 설명해주었다. 하지만 실내는 사진 촬영 금지 상태. 통역을 들으며 위의 내용을 메모만 할 수 있었다.

 

 

그냥 밖에서 폴짝폴짝 뛰기만 한다.

 

 

학예사가 안내를 마친 것이 10시10분.

자...이제 기념품점.ㅎㅎ

10시20분. 마테나다란을 나선다.

 

 

마테나다란에서 케스케이드 공원까지는 그냥 도보로 이동한다. 두 지역 사이에 아르메니아 문자를 하나씩 벽면에 그려놓았다.

 

 

 

전차다. 서울에 있던 전차를 1960년대인가 모두 없애버렸다던데...

 

 

 

10시35분. 케스케이드 야외 조각 공원.

언덕에 조성되어 있다. 지하에도 전시 공간이 있으며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여 이동하면서 관람하는 것이 가능하다. 언덕을 따라 한 층 하 층 조성된 전시 공간은 계단을 통해 혹은 지하의 에스컬레이터를 통해 오르내리면서 감상하는 것이 가능하다.

언덕의 정상에는 아르메니아 소비에트 연방 50주년 기념탑이 있다. 꼭데기까지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가 고장나 올라가보지는 못했다. 걸어서 갈 수는 있었는데...

 

 

 

자본주의의 소비 문화를 풍자하는 두 작품이라고 한다.

 

콤롬비아의 유명 작가 작품들이다.  Fernando Botero.  통 큰 작품들을 주로 만드나보다.

 

 

 

한국인 예술가의 작품이다. 서도호 작가의 작품.

 

 

 

 

실내에 설치된 에스컬레이터.

 

 

실내에도 층이 있다. 층마다 이런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큰 연.

 

 

 

에스컬레이터에서 내려 문 밖으로 나가면 또 다른 전시 공간이다.

 

 

 

놀고 있지.

 

 

놀아보자.

 

 

 

 

사람을 끌었으면 물건을 팔아야지. 기념품 판매점 입구에 전시된 멋진 작품. 유리.

 

 

쇼핑하는 처억~

 

 

하는 척~

 

 

 

지용호 작가의 작품 앞에서 ..

 

 

 

 

예레반의 케스케이드 야외 조각 공원 입구에는 탁자에 설계도를 놓고 고민하는 인물상이 있다. 러시아에서 태어난 아르메니아 신고전주의 건축가로 유명한 Alexander Tamanian이다. 예레반이 통째로 그의 작품.

아르메니아 지폐 500드람 권에 모셔져 있다.

 

 Alexander Tamanian의 조각상 앞에서 남긴 단체 사진.

가운데의 예쁜 아가씨가 아르메니아 현지 가이드를 맡아 주었던 아르미네~

 

11시25분. 예레반을 떠난다. 재밌는 곳이었다.

 

 

11시33분. 식당. 老北京,  Old Beijing. 중국 음식점이다. 세계의 큰 도시, 웬만한 작은 도시에 중국 음식점이 없는 곳이 있을까?

대충 마구마구 주워먹는다. 외국의 중국식당 좋아한다. 다양하고 많다. 앞에 음식이 쌓여 있다. 한 접시 먹고 접시를 통으로 치워야 하는 그런 양식당과는 다르다. 그냥 계속 쌓여 있어서 음식을 먹는 순서 같은 것에 신경쓰지 않고 그냥 내 손 닿는대로 먹을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좋다. 백주라도 하나 있으면 더 좋고.

젓가락 봉다리에 젓가락 사용법이 그림과 함께 설명되어 있는 것이 재밌다. 러시아 어다.

 

 

 

12시10분. 식당을 나서 출발한다. 아르메니아를 떠난다.

 

 

 

12시12분. 떠나는 우리 일행에게 아쉬움을 표하는 Vardan Mamikonyan Statue.

 

 

 

12시52분. 경지. 아직 밀 수확이 이루어지지 않은 경지도 있다. 수확이 이루어진 경지에서는 짚을 모아 건초 더미로 쌓아 놓앗다.

 

 

 

1시9분. 세반섬. 중간에 들릴 곳이 없으므로 운전기사 아저씨가 상당히 열심히 운전하고 있다. 그냥 지나간다.

 

 

 

2시9분. Ijevan의 큼지막한 슈퍼마켓. 화장실을 이용.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에서는 가이드가 무엇인가를 쇼핑을 해준다. 오고가는 무엇인가겠지. 냉커피 하나 얻어 마셨다. 와우! 달다~

 

2시24분. 충분히 쉬다가 출발. 운전기사도 음료수 마시고 담배도 피우고 했다. 우리는 기다려주었다.

 

 

부지런히 달리는 버스 안에서 조지아 와인을 한국에서 주문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해준다.

적포도주인 Saperavi와 백포도주인 Thinandali를 그 연락처를 통해 구입해보았다. 이들 외에 Saperavi의 업그레이드 버젼인 Mukuzani 도 있다. 세 가지를 소개해주더라.

 

 

포도를 그냥 먹는 것과 와인으로 먹는 것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와인으로 제조하는 포도는 육즙이 70% 이상되어야 한다고 한다. 조지아에서 재배되는 포도 종류가 500가지 쯤 된다고 한다. 그 중에서 와인 제조 가능한 것은 50가지 쯤.

한국에서 즐겨 먹는 포도 거봉은 육즙 대신에 과육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그런 류의 포도는 와인으로 제조하는 것이 불가하단다.

 

 

아르미네의 한국어 공부 및 한국에서의 공부에 대한 썰~

 

 

3시57분. 국경. 아르미네와 이별.

 

출국 수속 & 입국 수속.

 

4시23분. 조지아 버스 탑승. 

 

4시29분. 모두 탑승 완료하여 출발한다.

 

5시8분. 이건 뭐지. 어머니가 어린 아이들에게 칼을 들고 있게 하고 있다. 두 아이들에게 칼을 들게 한 조지아 어머니상??

 

 

5시48분. 트빌리시에 들어왔다. 케이블카가 있다.

 

 

 

그 옆으로 보이는 Kura 강변의 조각상. Statue of King Vakhtang Gorgasali.

 

 

 

대통령궁이다. 휘날리는 국기~ Five Cross Flag.

 

 

 

유명한 Public Service Hall도 보인다.

 

 

 

 

5시54분. 호텔에 도착하였다. 매리엇 트빌리시.

 

 

호텔에 도착하면 일단 쉰다. 편하다.

 

 

7시28분. 저녁을 먹으러 호텔을 나선다.

 

 

7시41분. 식당에 도착. Shadow fo Metekhi.

 

 

'메테키의 그림자'라는 이름의 멋있는 식당. 쿠라 강변에 위치한다.

 

 

오늘 저녁 식사를 함께 해줄 사페라비.

가만 생각해보니 이거 내가 쏜 것이잖아....^^

 

 

 

식탁에 불이 붙었다. 고기를 불에 살짝 끄슬리면 잡내가 없어진다고 한다.

 

 

 

공연이 있는 식사이다. 멋진 공연. 근사한 곳이라 여러 나라의 관광객들이 서로 찾기에 예약하기도 어려운 곳이라고 가이드가 그런다.

 

 

 

발코니에서 트빌리시의 쿠라 강변 야경을 잡아본다.

 

 

저쪽에 대성당이 있고, 저 멀리 산꼭데기의 퍼런 것은 TV 방송탑이란다.

 

 

 

한국에서 한국까지 함께 한 혜초의 일꾼과 함께 한 컷~.

 

 

 

조지아에서 계속 함께 한 '글로발 조지아 투어'의 일꾼과 한 컷~

 

 

쉐도우 오브 메테키의 일꾼들.

 

 

9시37분. 식사를 마치고 호텔로 출발.

 

 

 

9시47분. 호텔 도착.

 

 

 

조금 아쉬울지도 모르는 몇몇이 호텔 바에 남았다. 불러 내리기도 했다. 보드카 한 잔. 처음에 남자 한 사람이 아니라 나중에 불러내려진 분이 계산을 해버려서 좀 죄송했다. ㅎㅎ

 

 

보드카 한 잔 했더니 그냥 저 속으로 쭈욱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었다.

 

 

 

내일은 아침식사가 7시부터 제공되지만 일정은 10시부터 시작이다. 여유가 흘러 넘친다~자자~

 

잤다. 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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