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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인도

2011년 8월8일 자이푸르 암베르성 하와마할 핑크시티

by 딱한걸음 2020.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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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8일은 자이푸르에서 지냈다. 암베르 성 - 잘 마할 - 잔타르 만타르 천문대 - 하와 마할 - 락슈미 나라얀 사원 순으로 방문하였다. 

 

Red Fox Hotel. 자이푸르 남부에 위치한 호텔이다.

 

핑크색 건물들이 많다. 곳곳에 보이는 원숭이들.

 

길가에 장이 섰다.

 

빨간 유니폼 아저씨들.

 

버스와 릭샤. 인도의 대중 교통 수단.

 

라자스탄 대학교.

 

일하는 코끼리.

 

온통 핑크색인 건물. 하와 마할이다. 나중에 다시 보자.

 

자이푸르 시내 중심부에는 핑크색 건물들이 많기 때문에 핑크 시티라고 불리운다. 손 흔들어주는 잘생긴 인도 총각.

 

번잡한 거리.

 

안번잡한 거리.

 

낙타와 오토바이.

 


9시. 멀리 산등성이(Cheel ka Teela, 독수리 언덕) 위에 성채(Jaigarh Fort)가 보이기 시작한다.

자이가르 요새는 Aravalli 산맥의 독수리 언덕 위에 위치하고 있는데, 1726년 암베르 성과 궁전 등을 보호하기 위해 Jai Singh II가 세운 것이다. 자이가르 요새는 거대한 Jaivana 대포가 설치된 것으로 유명하다.

 

아래에서부터 Maotha 호수, 암베르 성 Amber Fort, 자이가르 요새가 순서대로 보인다.

 

언덕 위에 위치한 암베르성으로 오르는 방법은 걸어서 혹은 코끼리를 타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코끼리를 타고 천천히 흔들리면서 이동해보는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아니할 수 없다. 코끼리를 타고 오르는 다른 사람들이 보인다.

 

 

 

코끼리 택시. 출발~

 

코끼리 친구들이 길바닥에 흘린 덩어리들. 크기도 하다. 

 

흔들 흔들거리며 올라간다. 흔들리는 리듬에 몸을 맡긴다. 재밌다.

 

암베르성의 아랫 쪽을 쳐다보면....

 

암베르 성 아래로 Maotha 호수가 보인다. 호수 가운데에는 무굴 양식의 정원을 조성해 놓았다.

 

암베르성 내부의 궁전 앞에 도착했다. 

 

하차한다.

 

아들은 코끼리 경험이 어떠했을지.... 남사장님은 운전기사와 힌디어로 대화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궁전 앞의 잘렙 Jaleb 광장.

 

암베르 성은 자이푸르 시내에서 11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Kachwaha  왕조의 성이었다. 원래 11세기 초 Meena 왕에 의해 건축된 성을 확장하는 공사가 1592년 자이푸르의 Rajr Man Singh 왕에 의해 시작되었는데 이후 약 150여 년에 걸쳐 공사가 계속 되었다. 그리고 18세기 Sawai Jai Singh 왕에 의해 현재의 모습으로 완성되었다. 주로 붉은 사암과 대리석을 사용하여 힌두와 이슬람 양식이 조화를 이루는 성채를 완성하였다.

 

궁전 입구에서 기념하는 사진을 만들어보았다. 가장 멋진 건물이다. 가네쉬 폴 Ganesh Pole.

 

힌두 양식으로 조성된 입구.

 

궁전의 벽면 장식이 호화롭다.

 

암베르 궁전의 이모저모에 대하여 상세한 안내를 성실하게 해주고 있는 디팍 총각.

 

아직 익숙해지지가 않는다. 암만 보아도 목조 건축물 같은데..... 적색 사암이라니.....

공적 접견실인 디와니암 Diwan-i-Aam에 대해 디팍 총각이 설명을 이어가고 있다.

 

 

 

 

이슬람식 정원인 Aram Bagh.

 

건물 내부의 통로는 마치 미로처럼 되어 있다. 어슬렁 거리며 여기저기 기웃거리는 여행자.

 

천정의 화려한 장식.

 

벽면 장식.

 

아람 박 정원 옆의 Sheesh Mahal.

 

쉬시 마할은 거울 궁전이라고도 불린다. 작은 거울들로 벽면을 화려하게 장식하였다.

 

수많은 거울들로 인해 작은 촛불 하나로도 온 방을 다 밝힐 수 있었다고 한다.

 

쉬시 마할의 벽면 장식.

 

기념하는 사진을 하나 남긴다.

 

엄마의 선글래스를 탐내는 아들.

 

벽면의 세공이 대단하다. 감탄!

 

대리석의 조각도 아름답다.

 

암베르 성의 뒷산 언덕 위로 자이가르 요새가 보인다.

 

통풍용 창문

 

암베르성의 윗쪽에는 이동을 위한 통로가 마련되어 있다.

 

모여서 단체 사진을 만들어보았다.

 

아람 박 정원, 그리고 자이가르 요새.

 

암베르성의 아래쪽으로 과거 수도였던 암베르 마을이 보인다. 성으로 진입하는 통로는 이원화되어 있다. 안전과 사고 예방을 위해 코끼리가 이용하는 통로와 보행자가 이용하는 통로가 다르다.

 

일반 여행자들이 암베르성에 도착하여 코끼리를 이용하고자 할 때는 30분 정도까지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래서 먼 길도 아니고 하니 그냥 걸어서 오르는 여행객들도 많다.

 

궁전의 창문에 앉아 마오타 호수와 정원을 내려다 보는 자이푸르 왕족의 기분을 내본다.

 

성벽이 여기저기로 이어져 있다.

 

라자 만 싱 궁전.

 

궁전 앞의 정원.

 

돌.^^

 

암베르. 원뿔형 건물은 힌두교 사원인 Krishna Meera 사원이다. 경사면의 사원은 Badrinath 사원.

 

자이가르 요새가 위치한 독수리 언덕은 식생 정착이 부실한 상태이다. 강수량이 적은 내륙 지방이라 그런 것일지도.

 

보행자용 통로.

 

계단을 따라 내려간다.

 

능선을 따라 암베르를 둘러싸는 성벽이 축조되어 있다.

 

내려가다가 뒤돌아보니 암베르성의 모습이 더욱 웅장하게 보인다.

 

잠시 쉬었다가 내려가기.

 

마오타 호수와 정원.

 

호수 속에서 물소 몇 마리가 놀고 있다.

 

호수 옆에서는 멧돼지 가족이 놀고 있다.

 

마오타 호수를 배경으로 보이는 암베르성과 자이가르 요새. 관측탑의 모습이 두드러지게 보인다.

 

코브라가 피리 소리에 맞추어 땐스를 하고 있다.

 

11시 15분. 비둘기 가족. 대가족.

 

암베르성에서의 추억을 가득 담고 떠난다.


11시 반. 물의 궁전이라 불리우는 잘 마할에 도착하였다. 아니 볼 수 있는 곳에 도착하였다.^^

 

잘 마할은 만 사가르 호수 속에 있기 때문에 접근할 수 없다.

 

선착장에서 배를 통해서만 접근할 수 있다.

잘 마할은 원래 5층짜리 건물이라고 한다. 그런데 4층 아래까지는 물에 잠겨 있는 상태이다. 물에 잠겨 있어서 물의 궁전,왕과 그 가족들이 여름을 지내던 곳이라서 여름 궁전이라고 불린다.

 

기념하는 사진 하나 만들고 길을 나선다.

 

신기한 건물을 다시 한번 돌아보고.....

 

뭘까??

 

5분 구경하고 출발한다.

 


 

12시. 길가에 근사한 건물이 보인다. 새로 지어진 힌두교 사원이라 한다. 나중에 보기로 한다.

 


2시 20분. 잔타르 만타르 천문대를 찾아간다.

 

길가의 옷가게. 건물의 벽에 못을 박고 상품을 진열하여 놓았다.

 

천문대의 해시계. Nadivalya yantra.

 

자이푸르의 잔타르 만타르는 18세기 초에 세워진 천문대의 유적이다. 20여 개의 관측 기구가 석조 건축물로 남아 있다. 잔타르 만타르는 무굴 제국 말기에 궁정에서 보유했던 천문학 지식과 우주론의 개념을 잘 보여주는 유적이다.

유적지 내의 유물 분포는 아래 지도와 같다.

(요기에서 가져온 자료: www3.astronomicalheritage.net/index.php/show-entity?idunescowhc=1338)

 

Laghu samrat yantra. 세계에서 가장 큰 해시계라고 한다. 

 

2초 간격으로 시간을 측정하는 것이 가능하였다니...

 

 

호기심 해결 중~

 

Brihat samrat. 꼭데기에 올라가서 관측을 하였다고 한다.

 

Jai Prakash yantra. 고도, 방위각, 時角, 赤緯 등을 측정했던 기구.

 

 

 

 

인증용 사진하나 남겨본다.

 

멀리 Nahargarh Fort가 언덕 위로 보인다.

 

천문대 유적 바로 옆에 City Palace가 위치하고 있다. 건물의 높은 윗 부분만 보인다.

 

무굴 제국의 천문학적 성과에 감탄을 남기고 떠나는 객들.

 

2시 45분. 떠나간~다~

 


2시 50분. 하와 마할을 찾아간다. 걸어서 간다. 

 

하와 마할은 잔타르 만타르 천문대 바로 옆에 있다. 그냥 걸어서 간다.

 

양쪽 도로에 면한 건물의 1층에는 회랑을 만들어두었다.

 

뙤약볕을 피할 수도 있고, 비가 오면 비를 피해 걸어갈 수 있는 회랑이다.

 

하와 마할이다.

하와 마할은 자이푸르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5층 짜리 건물이다.  1799년 Sawai Pratap Singh이 건축한 자이푸르의 대표적 관광 명소이다. 이 성은 세상 밖으로의 출입이 엄격하게 제한되었던 왕궁 여인들이 도시의 생활을 엿볼 수 있도록 만들어진 건물이라고 한다. 시내를 잘 관광할 수 있도록 바람이 잘 통하는 격자형 창문이 많아 '바람이 궁전'이라고 불린다. 

성의 1, 2층은 정원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953개의 작고 둥근 포대와 같은 공간이 층을 이루고 각 공간에는 작은 발코니, 아치형 지붕, 격자형 창문이 나있다.

 

입구에서 힌두교 분위기를 팍 풍겨준다.

 

성은 붉은 사암으로 건축되었는데, 분홍빛으로 채색되었다.

 

건물에는 많은 창문들이 나있다.

 

디팍과 함께 하는 지오트립 멤버들.

 

스테인드 글라스처럼 창문에 채색을 해놓기도 했다.

 

건물 중앙에는 정원이 있다.

 

채색 창문.

 

바람이 불어온다.^^

 

설마 그 옛날에 휠체어를 고려하여 이런 통로를 만들었던 것일까???

 

바람의 궁전의 창문. 구멍들이 송송 뚫려 있다. 안에서 밖을 볼 수는 있는나 밖에서는 안쪽이 보이지 않는다.

 

자이푸르 시내의 거리가 아주 잘 보인다.

 

밖의 세상이 궁금하면 높은 곳의 작은 발코니에 나와 구경만 할 수 있었다.

 

구경하는 사람들.

 

잔타르 만타르 천문대의 모습도 바로 앞에 보인다.

 

시티 팔레스도 손에 잡힐 듯 하다.

 

하와 마할의 지붕 부분.

 

바로 앞에 힌두교 사원인 Kalki 사원도 보인다.

 

창에 매달려 자이푸르 시내를 구경하는 여인.

 

자이푸르를 구경하고 있는 소년.

 

까꿍~

 

분홍색의 궁전을 도로에 바로 맛닿도록 건축하였다. 건물의 최상층부는 오로지 동네 구경용으로 만들어졌다.

 

나도 올라왔었다는 것을 인증하자.

 

이런 건물에는 의례히 낙서가 있다. 혹시나 하고 한글 낙서를 찾는 것이 습관이 되었다. 다행히(?) 이곳에서는 찾지 못했다.

 

날이 많이 덥지도 않은데 청량음료 하나 쥐더니 신이 난 소년.

 

이런 건물 근처에 살던 동네 사람들은 어떤 심정을 갖고 이 건물을 바라보았을까?

 

하와 마할의 건축학적 의미에 대한 심도깊은 고찰을 하고 있는 답사 대원들.

 

건물 외벽의 장식.

 

올림푸스 카메라를 만지작대는 아저씨.

 

4시 10분. 이런 또 비가 온다.

 

비가 내리면 비를 맞는다.

 

비가 내리니 어두컴컴해졌다.

 

마하라자 고등학교.

 

창문은 바람 잘 통하는 철창으로 되어 있고, 그 안의 잘생긴 학생들이 창밖의 거리풍경을 구경하고 있다.

 

보석 가공이 대표적인 지역 산업으로 꼽힌다.

 

비에 관계없이 움직이는 거리.

 

금방 갰다. 스콜인가부다.

 


5시 10분. 새로 만든 싱싱한 힌두교 사원을 방문하였다. Shri Lakshmi Narayan Temple 락슈미 나라얀 사원.

 

주머니 털어가는 것을 조심하시오. 맨발로 들어오시오. 신발 보관료를 받아요.

 

B.M.Birla 재단에 의해 착공 11년 만인 1988년에 완공된 사원이다. 힌두교의 락슈미, 비슈누 신을 모신 신전이다. 흰색 대리석만 사용되었기에 하얗게 보인다.

 

하늘의 구름도 하얗다.

 

사원 뒷편의 언덕 위에는 Moti Doongri Fort가 설치되어 있다.

 

방문을 기념하여 남기는 사진.

 

사원 앞쪽에 있는 자이푸르시 개발국 건물.

 

모티 동그리 요새.

 

"같이 찍자고!"    /     "시로요!"

 

"같이 찍을까?"     /      "조아요."

 

"여기도 조아요~"

 

"혼자 찍지 머~"

 

"내 사진은 없구나~하~ㅠ.ㅠ"

 

그렇게 8월 8일 월요일의 일정을 마무리하였던 것이었다.

레드팍스 호텔에서 또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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