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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아르헨티나

엘칼라파테_20150123

by 딱한걸음 2021.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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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륜 구동 산악차량을 분승하여 엘칼라파테 발코니라 불리는 산봉우리를 올랐다.

산지 지형과 생태, 아르헨티나 호수의 전경을 조망하였다.

점심 식사를 하고 엘칼라파테 공항에서 부에노스 아이레스로 날아갔다.

엘칼라파테에서 서쪽으로 달려가 아르헨티나 호변에 뽈록 솟은 봉우리를 만난다.

프리아스 언덕이다. 해발고도 1,095미터.

그야말로 뽈록 솟아 있어 주변에 시야를 가리는 것이 없다.

모든 방향으로 먼 곳까지 조망이 좋은 뽀인트이기에 엘칼라파테의 발코니라 불리는 것이다.

한나절짜리 관광코스이다. 엘칼라파테 시내에 세로 프리아스 관광회사가 있다.

 


 

9시 55분. 엘칼라파테의 전망대라 불리는 산봉우리 아래의 작은 식당에 도착했다. Cerro Frias.

이런 곳에서 이런 식당을 운영할 정도이면? 이곳도 에스탄시아이다. Estancia Alice.

 

 

오늘 이용할 튼튼한 오프로드 차량들이 준비되어 있다.

 

남쪽으로 멀리 보이는 산줄기. 저 너머는 칠레 땅이다.

 

출발 뽀인트에서 시계 반대 방향으로 한바퀴 돌았다. 

10시 반. 잠시 언덕배기 중간에 멈추어 오전 햇볕을 고스란히 받고 있는 아르헨티나 호수의 모습을 바라본다. 바라본다.

 

왔으니 셀피 하나를 또 만든다.

 

남동쪽 방향으로 보이는 아르헨티나 땅.

 

라이딩 중인 다른 차량.

 

아르헨티나와 나. 조명 상황이 좋지 아니하다.

 

11시 10분. 봉우리에 올랐다. Cerro Frias 프리아스 언덕이다.

멀리 만년설로 덮여 있는 봉우리들이 안데스 산맥이다.

 

북쪽 방향. 저기 어디에 Mount Fitz Roy가 있겠다.

 

아니... 저거슨 설마? 토레스 델 파이네?

 

주변으로 보이는 산지.

 

엘칼라파테 시내도 멀리 보인다.

 

땅바닥 생태.

 

땅바닥 보다는 높은 곳에 올랐으니 주변의 먼 곳을 바라보는 것이 좋다. 시원하다.

서쪽 방향. 하얗게 말라버린 작은 저수지와 커다란 호수 사이에 Puerto Bandera가 있다.

멀리 보이는 허연 봉우리들이 Parque Nacional Los Glaciares 빙하 국립공원.

 

모든 분들이 아르헨티나를 다양하게 기록하고 있다.

 

11시50분. 하산길. 과나코들이 놀고 있다.

 

기왕 만들어놓은 길, 사람만 이용하란 법있냐? 과나코도 간다.

 

많다. 얘들이 다 자연산이다. 

 

야생이다.

 

하산하여 보이는 경치도 끝내주는구나. 남서쪽으로 높은 봉우리가 Cordón de los Cristales이다.

 

12시 15분. 식탁에 앉았다. 세로 프리아스.

 

파타고니아 3대 와인이라 하더라. Malbec, Merlot, Pinot Noir 요로케. 푸에르토 나탈레스에서 Merlot를 맛보았고, 엘칼라파테에서 Malbec을 모셨다. Pinot Noir은 다음 기회로 미룬다.

와인병 껍딱지에 이 와인의 제조에 사용된 포도 주산지의 지도를 그려넣은 것이 눈에 띤다. Rio Negro 계곡.

 

두툼하게 썰어 푸짐하게 나온 고기를 맛보았다. 아르헨티나 소고기였다.

 

 

식사를 마쳤다. 이제 버스를 타고 엘칼라파테 공항으로 가면 된다. 그런데 버스가 움직일 생각을 하질 않는다. 뭐지?

버스 기사님께서 차 열쇠를 버스 안에 둔채로 문을 잠갔단다. 이게 가능???

비행기 탑승 시간은 다가오지만 문이 잠겨 대책이 없단다. 잠겼는데, 어쩌라고 하는 눈빛이다.ㅎㅎ

결국 다른 차량들을 수배하여 허겁지겁 이동하였다.

엘칼라파테 공항으로 달린다.

 

씽씽 달렸다.

 

공항이 좀 멀리 있어서 더 씽씽 달렸다.

 

공항 도착 예정 시간이 두시 반이었다. 제대로 문제없이 진행되었다.

 

비행기표 남겨 놓은 것이 오래되다 보니 색이 바랬다. 글자 부분이 많이 상했다.ㅎ

LA4433편. 16시에 보딩. 16시 35분 출발. 14B 좌석에 앉아서 날았다. 비행 시간 2시간 55분. 

 

14B 좌석은 날개와 함께 했다. 창밖이 날개로 꽉찼다.

 

빛나는 날개 덕분에 부에노스 아이레스까지 무사히 이동할 수 있었다. 고마운 날개~

 

휙 날아갔다. 2,194km를 날아갔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19시 30분에 도착하여 현지 안내원 미팅.

 

 

 

19시 53분. 부에노스 아이레스.

 

부에노스아이레스의 Carabobo街에는 한식당이 여럿 있다.

어느 식당이었을까? 노트를 남기지 않았다.

보통 식당 이용할 때마다 간판 사진을 남겼는데, 이때의 여행에서는 하나도 없다. 왜!

식당 정보 사진은 남기지 않고 쓸데 없는 사진만 하나 남아 있더라.

1월 23일 이용했던 식당 벽에 게시되어 있던 물건.

국회의원이라는 이가 방문하여 박근혜 찬가를 남겼더라.

그걸 액자로 만들어 걸어놓고 있던 식당이었는데...

 

 

여튼....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잤다.

시내 한가운데에 있는 Abasto Plaza Hotel에서 잘 잤다.

잘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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