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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키르기스스탄

20170728_키르기스스탄_이식쿨~비슈케크

by 딱한걸음 2017.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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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7월 28일. 약 300km 정도를 달렸다.

Cholpon-Ata를 출발하여 이식쿨 호수변 도로 A365를 따라갔다. krasnyy Most를 통해 천산 산맥을 통과하여 chui 지역으로 들어섰다.

Tokmok에서 우회하여 부라나 타워에 들렀다가 비슈케크로.

 

7월28일 아침이 밝았다. 아침 산책을 해야 한다. 아침이 밝았으니까.

 

리조트는 이식쿨 호수변에 있다. 모래는 거친 편이다.

 

깨끗한 물, 상쾌한 아침. 다이빙을 하려는 듯 보였으나 끝까지 자리를 지키더라.

 

호수 속의 섬...

 

호수 건너편으로는 천산 산맥의 산줄기가 멀리 보인다.

 

저쪽에서는 어제의 태권도 선수들이 보인다. 아마 그럴 것이다. 물에 뛰어들기를 한다.

 

아침 셀피. 등장하자마자 햇볕은 따갑다. 슬슬 껍데기가 망가진다.

 

멋진 리조트의 근사하게 잘 가꾸어진 잔디밭. 사과나무들이 심어져 있다.

 

물 뿌린다. 시원하겠다.

 

리조트 모습. 앞에 풀장. 그 앞에 빠. 밤 늦게까지 가수들이 열심히 일하더라.

 

산책을 했으니 이제 먹어보자.

 

먹었으니 이제 이 근사한 리조트와도 헤어져야 한다.

 

8시에 식사하고 8시반에 예정대로 출발했다. 길가에 앉아 꼼짝도 하지 않고 졸고 있는 독수리.

 

키르기스스탄 국기.

중국에서 무상 지원을 하여 건설하였다는 도로 구간이 일부 있다. 이 구간은 포장 상태가 좋아 차들이 잘 달린다. 하지만 다시 오래된 도로, 상태 안좋다.

 

Balykchy. 주유소에 멈추었다. 길가의 노점상들.

 

그리고 물고기 판매점들이 줄지어 있다. 건조, 혹은 반건조, 혹은 약간 건조한 물고기들을 판매한다.

 

 

치즈, 꿀, 말젖 등도 판매하고 있다.

 

한 마리 구입했나보다. 흐물흐물하다. 만지면 손에 기름이 묻어난다. 흐른다. 먹을 만 하다. 하지만 다른 무엇과 같이 먹어야지, 이것만 먹으려 하니 좀 그랬다. 맥주 안주로 쓸만 할 텐데...

 

A365 도로변에 있는 휴게소이다. Food Zone이라는 간판을 달고 있고, 할랄 인증 식당이다.

저 앞쪽 간판을 사진찍지는 못했지만, 검색해보니 다른 사람들이 찍었더라.^^

무료 와이파이도 된다고 한다. 한번 가보시라~

 

휴게소의 화장실 표시. 절실하다.

 

화장실 내부가 너무 깔끔하다. 그래서 잘 이용해주었다. 이모저모. 심지어 셀피~

 

길가에서 옥수수를 삶아서 판매한다~

 

비슈케크와 이식쿨을 연결하는 철도. 여객 열차가 9시간이나 걸린다고 한다. 차량보다 느리다.

 

Tokmok이다. 비슈케크의 위성도시 정도라고 한다. 우주비행사 훈련학교가 있는데, 이집트의 무바라크가 이곳을 나왔다고 소개한다.

 

고속도로에서 부라나 타워 쪽으로 빠진다. 한적한 농촌길. 딸기 농사를 짓고 있다.

 

부라나 타워에서 나오는 길에 길가의 딸기 판매상으로 부터 딸기를 한 바구니 구입하여 시식했다. 약 2,000원어치 정도. 맛은 뭐...

 

부라나 타워에 도착했다. 문이 열려 있다고 무료? 아니다. 입장료는 저 안쪽에서 받는다.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

위의 사진들의 내용을 살피면, 12~13세기 키르기스스탄의 소그드 인(스키타이 민족)이 지은 건축물로 천문대의 역할과 함게 전망대의 역할까지 겸한 건축물이라고 한다. 중앙 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첨탑이라고 하는데, 원래 45m 정도였을 것으로 추정하지만 큰 지진으로 붕괴되고 아랫 부분만 남은 것이다. 상당히 많이 파괴되었던 것을 복원한 것으로서 25m 정도가 남아 있다.

 

아담한 기념품점.

 

요만하다.

 

전망대의 기능도 겸하고 있기에 이 계단을 통해 내부로 들어가 계단을 통해 올라가 위에서 주변을 조망할 수 있다.

 

저 꼭데기에서 주변의 풀밭이 잘 보일 것이다.

 

머리 꼭데기에 탑~

 

부라나 타워 주변에는 Balbal이라는 이름을 가진 작은 석인상들이 좌악 깔려 있다. balbal은 조상 혹은 아버지를 뜻한다고 한다. 이 발발은 투르크 계열 유목민들이 거주하던 지역 여러 곳에서 발견되고 있다. 모양과 크기는 다르지만 손에 컵이나 잔을 들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손 모양은 제주도의 돌하르방과 비슷한데, 손에 들고 있는 잔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석인상들이 있는 곳 옆에 있는 작은 둔덕 위의 구덩이들. 무덤이었다고 소개하더라. 진짜?

 

키르기스스탄의 수도인 비슈케크Bishkek에 도착하였다.

 

서울 레스토랑. 일단 늦은 점심으로 허기를 해결한다.

깔끔하니 잘 나온다. 좋다.

 

먹고 났더니 배가 부르고 이제 비슈케크가 눈에 보이기 시작한다.

알라뚜 광장을 중심으로 한 바퀴 돌았다.

 

국립 역사박물관 옆에는 그림 전시장이 운영되고 있다.

 

키르기스스탄의 풍경화들.

 

알라뚜 광장의 상징. 마나스 장군. 마나스는 키르기스인들의 신화적인 영웅이다.

 

광장 옆에는 어린이들의 놀이 시설이 운영되고 있다. 바로 앞에서 공을 차서 깡통들을 골대에 넣기. 몇몇 어른이들이 해보았지만 모두 실패했다.

 

밝음만 남기고 어둠을 몰아낸다. 동상이 아닌 분이 힘을 보태고 있다.

 

바로 인근의 두보비 공원. 두보비는 상수리를 뜻한다. 상수리 나무가 많다. 이 아저씨가 누구?

알마티 판필로바 공원에 있던 28인의 전사상에 등장하는 대원들의 대장이라고 김클림군이 소개했던 것 같다. 그들의 대장은 판필로브였는데, 찾아보니 그가 맞다. Panfilov 장군.

Close-up of gold statue of Ivan Vasilyevich Panfilov, Soviet general and Hero of the Soviet Union, inside Panfilov Park

 

레닌 아저씨. 러시아에서는 무너졌는데, 이곳에는 그냥 있다.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아서 그런 것일까?

 

아저씨 앞에 쭈그리고 앉아 본다. 공사중인 크레인이 눈에 확 들어오는구나. 하필~

 

2차 세계대전의 승전을 기념하는 승전기념탑이다.

 

전쟁터에 나간 아들을 기다리는 어머니상. 그 앞의 꺼지지 않는 불.

 

키르기스 민예품들을 볼 수 있다고 하여 찾아왔다. 백화점 5층에 위치한다. 그리고 화장실은 3층에 하나 있다. "유료"

 

백화점 가전제품 가게 앞 길가에 놓인 세탁기. 역시 세탁기는~

 

어느 분인가 재래 시장을 살펴보자고 했다. 갔다. 그 앞의 버스 정류장.

 

저 과일 판매하는 아저씨는 고려인~

 

시장 내부 모습. 상당히 규모가 큰 시장이다. 현지 가이드인 전직 키르기스스탄 국가대표 태권도 선수인 김클림군의 어머니도 이 시장에 장사를 하신다고 했다. 그런데, 오늘은 영업 안하신다고...

 

시장 옆에 있는... 현대병원이 비슈케크에 진출?

 

오늘의 숙소이다. 금룡호텔. 골든 드래곤.

 

금룡호텔 로비에 있는 레스토런트. 강남~

 

저녁 식사는 솥뚜껑 삼겹살~ 이슬람 국가에서 돼지고기를 먹는다~~~

 

푹 잤다. 매일 일찍 잔다. 좋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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