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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쿠바11

20170110_산티아고 데 쿠바 어느틈에 1월 10일이다. 화요일이다. 날이 밝았다. 쨍하게 밝았다. 산티아고 데 쿠바는 쿠바에서 두번째로 오래된 도시라고 한다. 산티아고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은 디에고 벨라스케스의 집. 산티아고에는 백인보다 흑인이 더 많다. 아이티에서의 이민과 아프리카 노예의 유입 때문이다. 노예들은 사탕수수, 커피 생산에 동원되었다. 커피는 아이티에서 이주한 프랑스인들에 의한 것이었다. 아이티에서 노예들에 의한 독립 전쟁이 일어나 승리하면서 커피 플랜테이션을 하던 프랑스인들이 인근의 쿠바로 이주한 것이었다. 그들이 산티아고 데 쿠바에 모여 정착한 곳이 티볼리 타운이다. 쿠바 혁명의 주역 피델, 그리고 그가 존경한다고 하여 쿠바 전역이 동상이 깔린 호세 마르티 그들의 묘역인 세멘테리오, 그리고 시내의 주요한 뽀인트를 .. 2017. 2. 4.
20170109_올긴_비란_산티아고 1월9일 월요일. 날이 밝는다. 카리브해의 날이 밝는다. 알람을 잘못 조절하여 789인데, 6시에 깼다. 제길. 해변. 북반구의 1월이다. 우리나라와는 비교가 안되지만 이곳도 겨울은 겨울이다. 그래서 해변의 해수욕객은 없다. 아침이라 그런가? 그리고 감기는 계속 따라 다닌다.ㅠ.ㅠ 리조트 내의 수영장, 바, 식당. 몸이 늘어지니 '올 인클루시브'는 그냥 바람에 흘러가는 구름일 뿐이다. 안나오고 방안에서 꼼지락거리기. Guardalavaca를 떠나 올긴을 살피고 아바나로 옮기기 전 쿠바의 수도였던 항구도시 산티아고 데 쿠바를 향한다. 중간에 비란을 경유했다가... 쿠바에서 4번째 규모의 도시 올긴. 상업 도시. 올긴 답사는 혁명광장에서 시작했다. Plaza de la Revolucion de Honguin.. 2017. 2. 4.
20170108_트리니다드_카마구에이_올긴 1월8일. 일요일. 트리니다드에서 카마구에이를 거쳐 올긴을 지나 바닷가의 숙소 Brisas Guardalavaca Hotel까지 537km를 달렸다. 6시 50분. 날이 밝았다. 여기는? 쿠바구나. 손목의 고리를 보고서야 숙소가 '올 인클루시브'였다는 것이 기억났다. 감기에 시달라느라 몸이 느러져서 아무 생각이 없었다. 아깝다. 해변 산책을 즐겼다. Cuartel de Caballeria. 기병대가 주둔했던 곳 같다. 뒷편으로 Trinidad 역이 있는데, 사탕수수 플랜테이션이 이루어졌던 잉헤니오스 계곡에서 생산된 설탕을 운반하는 통로 역할을 하였던 곳이다. 8시 30분. Cuartel de Caballeria, 기병대 막사 쯤으로 번역될 수 있을 것 같다. 감옥으로도 이용되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용도.. 2017. 2. 4.
20170107_시엔푸에고스_트리니다드 1월7일. 토요일이다. 시엔푸에고스 시내 답사를 하고 트리니다드로 이동하였다. 시엔푸에고스 만에 날이 밝았다. 요트가 많이 정박해 있는 것이 눈에 들더라. 오전에 시엔푸에고스의 프라도 거리에서 호세 마르티 공원 등지를 답사하였다. 시엔푸에고스에서 묵었던 Jagua 호텔 앞에 있는 Palacio de Valle. 프랑스, 스페인, 아랍 등 서로 다른 세가지 건축 양식을 짬뽕하여 만든 것이라고 한다. 19세기 초 건축. 사탕수수 농장주 바이에스의 저택이었다. 프라도 거리에 있는 Benny More의 동상. 쿠바의 유명 연예인. Bartolomé Maximiliano Moré (24 August 1919 – 19 February 1963), known as Benny Moré, was a Cuban singe.. 2017.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