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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병4

2007년 1월9일 운남의 샹그릴라에서 힘들어하다 2007년 1월 9일. 운남성의 곤명에서 중전으로 날아갔다. 힘든 하루였다. 샹그릴라 공항에 내려 시내에 들어가 고산증세에 대비한 물품을 구비했다. 그리고 송찬림사.... 송찬림사... 작은 포탈랍궁이라 불리는 곳에서 우리 아들 콩돌이가 나가 떨어졌다. 점심도 제대로 못 먹었다. 납파해에서 말을 타보고 장족 마을 방문하여 생활상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구시가지를 답사하였다. 힘들었던 하루 마무리... 곤명 국내공항에서 MU5931편 비행기를 이용했다. 아침 7시 20분에 출발하여 1시간을 날아갔다. 그리고 중전의 샹그릴라 공항에 도착하였다. 9시 15분에 도착하였는데, 우리 콩알이 많이 피곤했던 모양이다. 계속 하품을 하고 있다. 시내에 들어 고산증세에 필요한 물품들을 약간이나마 구매했다. 홍경천이라는 것.. 2023. 5. 2.
2014.8.7_인도 라다크_초모리리에서 레로 그냥 철수하다 2014년 8월 7일의 아침은 인도 라다크 잔스카르 산맥 속의 초모리리 호수변에 있는 작은 마을 Karzok에 있는 초모리리 호텔에서 맞이하였다. 간밤에 잠을 거의 자질 못했다. 잠을 설쳐 어벙벙한 모습을 일행들이 보면서 고산병으로 자꾸 몰아갔다. 아니라카는데도. 하지만 룸메이트는 확실하게 증세가 계속되고 있고, 처치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하산."(ㅜ.ㅜ) 혼자만 보낼 수 없기에 그냥 받아들였다. "같이 하산."(ㅠ.ㅠ) 마을에 병원은 없지만 그 역할을 하는 곳이 있다고 하여 일단 들렀다. 호수변에 주둔하고 있는 군부대에 메딕이 있다고 하여 해가 뜨기 전인데도 불구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도움받고 바로 하산했다. 어제 왔던 길을 그대로 주욱 달려서 무려 1,100미터를 내려왔다. 4,600미터에서.. 2020. 3. 4.
2014.8.6_초모리리를 찾아간다 중국과 국경 분쟁이 진행 중인 지역이기 때문에 별도의 허가가 있어야 가볼 수 있는 초모리리 호수를 찾아가는 날이다. 인더스 강의 상류를 따라 올라간다. 작은 도시 Upshi 우쉬? 웁시에서 쉬었다가 갔다. 따뜻한 물이 샘솟는 온천을 만날 수 있는 추마탕을 거쳐 마헤의 작은 다리를 건너 남쪽으로 골짜기를 올라가면 초모리리 호수를 만난다. 찝차에 나누어 타고 달려간다. 고지대의 건조한 지역이다. 하지만 물이 있으면 식생이 무성해진다. 숲이 있는 부분을 따라 인더스 강이 흐른다. 주변에서는 농업이 가능하다. 건너편 사면에는 선상지 지형을 확인할 수 있다. 라다크 왕조의 여름 궁전이었던 쉐이 곰파를 지난다. 멀리 보이는 빙하 침식 지형. 호른, 권곡 등. 모르는 사람들이 그냥 지나가면서 보면 딱 요새다. 어찌하.. 2020. 3. 3.
20170730_파미르_카라쿨 7월30일. 드디어 간다. 파미르 고원! 7시 기상 예정이었지만...7시까지 잘 수 없었다. 흠... 버티다 깬 것이 6시였다. 꼼지락거리며 밖으로 나가본다. 개수대에 물이 없다. 생수 남은 것 한 통으로 가져다가 고양이 세수를 한다. 머리에도 물 좀 묻혀주고.. 7시 좀 넘어 아침 식사를 하고는 파미르를 향해 출발하였다. 8시15분. 카라쿨 호수까지 가는 것이 목표이다. 카라쿨. 검은 호수라는 뜻이라고 한다. 위성 영상으로는 검게 보인다.^^ 파미르 고원을 들어가기 위해서는 이렇게 생긴 출입허가증이 있어야 한다. 물로 다녀와서야 이런 것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지오트립 팀에서 다 미리미리 챙겨서 만들어주었으므로. 아침이다. 해가 뜨면 그냥 대낮같다. 여명이고 뭐고 없다. 출발 전에 어슬렁거려 본다. 마.. 2017. 8.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