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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다3

20170120_메리다_욱스말 1월 20일. 또 금요일이다. 오늘은 메리다에서 욱스말을 다녀올 예정이다. 쿠바에서 시작된 감기가 자메이카를 지나 멕시코와 왔는데도 낫질 않는다. 이분 저분이 주신 다양한 감기약을 먹었는데 나아졌다 심해졌다를 왔다가 갔다가 한다. 오늘 아침은 아침부터 콧물 후룩! 7시 5분에 출발한다. 칸쿤을 떠나면서 버스 안에서 최불암 시리즈로 유명한 최불암 아저씨가 진행한 TV 프로그램 '한국인의 밥상'의 "멕시코 에네켄의 밥상" 편을 예쁜 가이드 아가씨가 틀어주었다. 실수야, 아가씨~ 그냥 시간이나 때울 줄 알았지? 거길 찾아가보자고 덤빈다. 이 아가씨는 거기가 어딘지 모른다. 버스 기사도 모른다. 지난 밤에 검색하여 "제물포길"을 찾아냈다. 72번길과 57번길이 교차하는 뽀인트. 가자! 요기다. Parque de.. 2017. 2. 8.
20170119_셀레스툰_메리다 1월 19일. 목요일이 되었다. 생태 공원을 답사하는 날이다. 셀레스툰 공원만 다녀오는 것이므로 시간적 여유가 있나보다. 9시에 출발하였다. 자연 생태 공원으로 보전할 정도의 자연이다. 사람들이 아직 많이 찾지 않아 가능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맞다. 많이 찾지 않는다. 접근성이 떨어진다. 메리다에서 직접 연결되는 도로가 있기는 하다. 하지만 왕복 2차선의 좁은 도로이다. 관광객이 급증하면 끔찍한 체증에 고생해야 할 것이다. 개발의 욕구를 자제하고 생태 공원으로 유지하면서 공정 여행의 개념으로 운영되고 있는 곳이다. ecotourism, '생태 관광'이라는 용어가 처음 생겨나게 된 계기가 된 곳이라고도 한다. 셀레스툰 생태 공원은 Parque Natural del Flamenco Mexicano 또는 Ce.. 2017. 2. 8.
20170118_치첸이사_메리다 1월 18일 수요일이 되었다. 6시에 웨이크업 콜이 왔다. 왔다 갔다 하다보니 받질 못했다. 좀 있으니 문 두드리는 소리. 전화를 안받으니 와서 깨우겠다고 직접 온 것이었다. 이런 서비스를 해주는 경우 또 처음이다. 캔쿤을 출발하여 중간에 치첸이사를 경유하고 메리다까지 달려갔다. 해가 뜬다. 어제 해와 같은 해인데, 해가 떴다고 바닷가에서 팔딱팔딱 뛰는 젊은이가 하나 있더라.^^ 조금 더 기다리니 해가 조금 더 나온다. 아침 식사하고 해변을 기웃거려본다. 잘 있거라, 칸쿤의 해변이여. 방에 들어와 짐정리를 다시 확인한다. 왜 키가 네 개나 되지? 캔쿤의 해변을 떠나기 전에 그녀와 함께 아쉬움을 저장한다. 헌데... 그녀는 누구였지?? 8시44분. 버스 승차 완료하고 출발한다. 치첸이사까지는 두시간 정도가.. 2017. 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