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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모리리2

2014.8.7_인도 라다크_초모리리에서 레로 그냥 철수하다 2014년 8월 7일의 아침은 인도 라다크 잔스카르 산맥 속의 초모리리 호수변에 있는 작은 마을 Karzok에 있는 초모리리 호텔에서 맞이하였다. 간밤에 잠을 거의 자질 못했다. 잠을 설쳐 어벙벙한 모습을 일행들이 보면서 고산병으로 자꾸 몰아갔다. 아니라카는데도. 하지만 룸메이트는 확실하게 증세가 계속되고 있고, 처치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하산."(ㅜ.ㅜ) 혼자만 보낼 수 없기에 그냥 받아들였다. "같이 하산."(ㅠ.ㅠ) 마을에 병원은 없지만 그 역할을 하는 곳이 있다고 하여 일단 들렀다. 호수변에 주둔하고 있는 군부대에 메딕이 있다고 하여 해가 뜨기 전인데도 불구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도움받고 바로 하산했다. 어제 왔던 길을 그대로 주욱 달려서 무려 1,100미터를 내려왔다. 4,600미터에서.. 2020. 3. 4.
2014.8.6_초모리리를 찾아간다 중국과 국경 분쟁이 진행 중인 지역이기 때문에 별도의 허가가 있어야 가볼 수 있는 초모리리 호수를 찾아가는 날이다. 인더스 강의 상류를 따라 올라간다. 작은 도시 Upshi 우쉬? 웁시에서 쉬었다가 갔다. 따뜻한 물이 샘솟는 온천을 만날 수 있는 추마탕을 거쳐 마헤의 작은 다리를 건너 남쪽으로 골짜기를 올라가면 초모리리 호수를 만난다. 찝차에 나누어 타고 달려간다. 고지대의 건조한 지역이다. 하지만 물이 있으면 식생이 무성해진다. 숲이 있는 부분을 따라 인더스 강이 흐른다. 주변에서는 농업이 가능하다. 건너편 사면에는 선상지 지형을 확인할 수 있다. 라다크 왕조의 여름 궁전이었던 쉐이 곰파를 지난다. 멀리 보이는 빙하 침식 지형. 호른, 권곡 등. 모르는 사람들이 그냥 지나가면서 보면 딱 요새다. 어찌하.. 2020. 3.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