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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20161001_와이즈 허브_A/S

by 딱한걸음 2016.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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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부터 수업용 도구로 고민이 많았다. 가벼운 프로젝터도 중고로 구입한 바 있다.(처분해야 하는데....ㅠ.ㅠ)

지난 봄에 눈에 들어온 것. 작년에는 태블릿으로 실패했다. 작은 체구에 지나치게 많은 기능을 집어넣은 탓인지 과도한 열 발생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추가 비용을 주고 방열 작업도 했지만... 다른 제품으로 바꾸어 사용했지만 느린 속도로 인해 방출했다.


CUBE I7 Stylus. 국내에 "코넥티아 m stylus"라는 모델명으로 수입되어 판매되고 있었지만 구매대행을 통해 중국제품을 구입하였다. 그게 더 저렴했다. 받은 제품도 괜찮았다. 역시나 과열이 문제가 된다는데 윈도우가 다운된다거나 하는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 한 손으로 들고 수업을 하는데, 손바닥이 따뜻하니 좋다. 겨울에 더 좋을 것 같다.

 

(그림 이미지는 aino-novo.com에서 링크하였다.)


속도도 좋고, 화면에 펜으로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좋았다.

수업용 교재를 교과서를 포함하여 pdf 파일로 구할 수 있었기에 화면을 그대로 프로젝터를 통해 투영하는 상태로 수업 진행이 가능하였다. 좋았다.

지도나 그래프를 칠판에 근사하게 그리는 분도 계시지만 나는 그런 재주가 없는 지라 이런 도구에 의존하게 되었다. pdf 파일을 읽어들인 상태에서 펜으로 필기가 가능한 소프트웨어가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필기 내용이 같이 저장시킬 수도 있다.

윈도우 10이 얼마전에 업그레이드되었는데, 잉크 기능이 포함되었다. 이것은 어떤 소프트웨어의 도움을 빌리지 않고도 그냥 화면에 필기가 가능하게 해준다. 좋아졌다.


프로젝터와의 연결은 hdmi를 통했다. 그런데 케이블에 묶여 있는 것이 불편했다. 그래서..............

구입한 것이 이것이다. 태블릿에 송출기를 달고 벽의 기기에 수신기를 연결. 즉 무선으로 연결하여 프로젝터에 내 태블릿의 화면을 띄우는 것이 가능해진 것이다. 수업이 편하다. 그런데.........


그런데 태블릿의 메모리가 64기가였다. 자료를 계속 추가시키는데 좀 부족한 듯 싶었다. 그래서 구입했다. 256기가 짜리를. 여기저기 검색하였더니 이 제품으로 업그레이드를 시킨 성공 사례가 보였길래 질렀다.


태블릿의 케이스를 이래이래 열고.........


가운데 장착되어 있는 것이 메모리이다. 이것을 고정한 볼트를 풀고 당기면 쉽게 제거된다. 새로 구입한 메모리를 장착하고 윈도우 재설치부터 모든 소프트웨어를 새로 설치하는 즐거움을 이틀에 걸쳐 누렸었다.


그런데....아,,,,그런데, 석달 정도 사용했나. 수업을 하기 위해 태블릿 전원을 켰는데, 작동 불가. 깨알 같은 해독 불가한 에러 메시지.

몇 차례 복구를 위한 몸부림을 해보았으나 부팅이 되질 않았다. 롬의 쉘로 바로 넘어가버린다.


SSD 메모리가 디스크로 인식되어야 하는데, 없다. 사라졌다.

태블릿을 구입한 사이트에 질문 글을 올렸다. 거기에는 전문가들이 많으니까. 댓글마다 SSD가 망가진 것일 것이라고 하였다.


망설일 여유가 없었다. 집으로 들고와 케이스를 다시 열었다. 원래 장착되어 있던 것을 찾아 설치하였다. 수업용 자료만 추가하여 다음 날부터 사용 시작.


고장난 메모리에 대해 고민하였다. 구입했던 온라인 사이트를 찾았다. 구매 기록을 찾았다. 3년 A/S를 해준다는 것이 보였다. 박스에 보니 내 이름이 인쇄된 스티커가 붙어 있었다.

"정품구입인증"이 된 것이다. '와이즈허브'라는 업체에서 취급한 제품이었다. 홈페이지를 뒤져 A/S용 주소를 찾았다. 메모리를 케이스에 다시 넣고 안전하게 잘 포장하였다. 고장 상황을 꼼꼼하게 기록하고, 그 기록지에 주소와 연락처를 포함시켰다. 메모리 박스와 함께 포장한 후 택배발송하였다. 택배물량폭탄이 터지던 추석 연휴 직전에..^^

다행히 추석 연휴 직전 배송 완료되었다는 택배사의 확인 문자를 받았다.


어떻게 처리가 될 것인지 궁금하였다. 잊었다. 기억이 나서 연락을 해볼까 했다. 잊었다. 이 사람들이 그냥 버렸나 하는 생각을 하다가 잊어버렸다.

오늘, 10월1일 오후에 택배를 받았다. 새제품으로 배송받았다. 이런 제품이 수리가 되는 것이 아니겠지.

3주만에 새로 받은 제품이다. 혹시나 교환해주지 않으면 어찌 하나 걱정했었는데, 괜한 기우였다. 와이즈허브 A/S 좋구나.


M.2 2242

M.2 시리즈의 2242. 2242가 뭔가 했더니 가로 세로 크기였다. 사용되는 기기에 따라 다양한 크기의 제품들이 있었다. CUBE I7 Stylus에는 2242 크기가 장착된다.


자... 새 메모리가 왔다.........다시 윈도우부터 설치를.....

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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