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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밤바2

마추픽추_20150112 잃어버린 잉카 문명의 삶과 숨결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마추픽추를 찾아가는 날이다. 바짝 차린 정신, 설레이는 가슴을 안고 출발하였다. 우루밤바에서 출발하여 마추픽추행 기차를 탑승하는 오얀타이탐보까지 달렸다. 그곳에서 잉카인의 삶의 흔적이라도 찾아보고자 현지인 가옥을 탐문하여 방문하였다. 그리고 기차를 탑승하였다. 설레이는 가슴만큼이나 흔들리는 기차였다. 좁은 골짜기를 꼬불꼬불 잘도 달린다. 나중에 확인하니 아래 지도에서처럼 GPS 경로 기록이 끊겨버렸다. GPS 수신이 제대로 되지 않을 정도로 좁고 깊은 골짜기였던 것이다. 우루밤바 강의 골짜기는 대단했다. GPS를 숨긴다. 사람들이 거주하는 공간인 골짜기 아래에서 GPS 신호가 잡히지 않을 정도이니 그 위에 무엇이 있을지 아무도 신경쓰지 않았다는 과거가.. 2021. 6. 6.
쿠스코_20150111 2015년 1월 11일의 일이었다. 성 아구스틴 호텔에서 일어나 식사하고 리마의 국내선 공항으로 이동하였다. 리마 국내선 공항에서 LA2075편을 타고 쿠스코로 날아갔다. 이동 거리는 700 킬로미터 쯤. LA2075편의 좌석 번호봐라.... 1A...와우~ 리마 공항의 비행기들이 작아보이기 시작한다. 떴다. 날아간다. 미라플로레스 위를 지난다. 해안단구가 뚜렷하게 보인다. 일정하게 해변을 향해 밀려오는 파랑도 뚜렷하게 구별된다. 안데스 산맥을 넘어간다. 산 정상부에 만년설이 남아 있는 것이 눈에 보인다. 비행 시간 1시간 20분이 금방 지나갔다. 좁고 긴 분지 내부에 자리한 쿠스코 시내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쿠스코에서 도착해서 하늘을 한바퀴 돌고 착륙하였다. 하늘에서 쿠스코를 한번 구경해보라는 기.. 2021. 6.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