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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109

불암산을 올라보자 자그마한 드론을 하나 갖고 있다. 그런데 서울의 대부분 지역에서는 드론을 날릴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군부대를 비롯한 보안 시설들 및 공항관제권 등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맘대로 드론을 날리면 안된다. '드론원스톱민원포털서비스' 사이트에서 비행 가능 지역을 보여주는 지도이다. 우리 동네를 클릭하면 "관할기관 비행승인 필요"라고 나온다. 그동안 무서워서 서울에서 도망가 양수리 등지에서 가끔 날려보는 정도였었다. 드론 카페 등지에서 정보를 얻고 비행 승인을 신청해보기로 마음먹고 덤볐다. 비행승인이 필요하다면, 받으면 될 것 아닌가... 비행승인과 항공촬영을 별도로 신청해야 한다. 비행승인신청서를 작성하여 제출하고, 항공촬영신청서를 작성하는데 R75 관제권역은 서울의 경우 한번에 이틀까지만 허용을 한다고 제한.. 2024. 3. 17.
오랜만의 중랑천 걷기 갑자기 안양으로 간병을 위한 출퇴근을 하게 되어 한동안 동네 산책을 할 기회가 없었다. 못 움직였다기 보다는 피곤하여 피한 것이었다. 한껏 게을러진... 3월 15일 오후, 적당한 거리에서 만나자는 약속이 생겼길래 걸어보았다. 적절한 거리이다.^^ 약속 시간에 맞추어 출발했기에 중간 휴식없이 그냥 걸었다. 화장실은 들렀고... 7.7km, 1시간 37분 가까이 소요되었다. 화장실 두번 이용하는데 8분쯤 걸렸고... 걸음수로는 10,323보였다고 삼성헬스 앱이 알려준다. 화장실 이용시간을 제외하면 평균 5.1km/h 속도였고... 집에서 출발하여 당현천을 따라 내려오면 중랑천과 합류한다. '만남의광장'이라고 자그마한 쉼터 및 운동터가 조성되어 있다. 그곳을 지나면 보이는 멋진 다리, 한내교. 학여울청구아파.. 2024. 3. 16.
서울숲 구경 한달에 한번쯤 대학동기들과 가벼운 산책을 하고 있다. 이번 달에는 서울숲. 한번도 가보지 않았던 곳이라 어떤 곳인지 궁금했다. 설레는 가슴을 안고 출발했다. 약속 장소는 '서울숲역'이었는데, 지하철 7호선과의 연결이 애매하여 뚝섬역에 내려 걸어가기로 했다. 시간을 넉넉히 잡고 출발했다. 건대입구역에서 2호선으로 환승하였다. 그냥 환승하고 내릴 역을 기다려야 했다!!! 스맛폰 중독자인 것을 티내려 했는지 그 잠깐을 못참고 스맛폰을 켰다. 창밖을 보니 한양대역이었고, 내리는데 실패했다.(O_O) 다음에 도착한 상왕십리역에서 하차하여 반대편으로 넘어갔다. 플랫폼이 가운에 있는 역이 아니라 한참 돌아갔다. 무사히(?) 뚝섬역에 내려 네이버지도의 도움으로 골목길을 찾아 서울숲역까지 걸었다. 예정된 인원들이 모여 .. 2024. 3. 13.
내고향 충훈부, 충훈동 서울시 남서쪽에 위치한 작은 도시 안양. 그 안양시의 북서쪽에 작은 동네가 있었다. 북쪽에 와룡산, 동쪽에 꽃메산이 위치하고 남쪽으로는 안양천이 흘러 외지와 단절된 작은 동네였다. 옛날 동네 이름이 "충훈부"였다. 고향이다. 현재 '행정복지센터'가 위치하고 있는 부분이 "윗말", 안양중학교 일대가 '아랫말', 그리고 충훈부시장 쪽은 '벌말'이라 했었다. 논과 밭이 펼쳐진 전형적인 촌동네, 농촌이었다. "경기도 시흥군 안양읍 신안양3리"라는 지명이 기억난다. "충훈부"라 불리웠던 작은 깡촌이었다. 어렸을 때는 그것이 무슨 뜻을 가진 것인지 알 수 없었다. 안양시청 홈페이지의 지명 유래를 살펴보니, 충훈부(忠勳府)는 조선 시대 때 국가에 공훈이 많은 공신에 관한 사무를 맡아보던 관청으로써, 처음에는 공신도감.. 2024. 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