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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25

북마케도니아 오흐리드 여행 북마케도니아에서 하룻밤을 잤다. 아주 푸욱 잤다. 창 밖으로 잔잔한 오흐리드 호수가 구름 아래 잠겨 있다. 건너편 스투루가 시 방향의 골짜기에 구름 한가닥이 흘러내리는 듯 마는 듯하다. 이름 그대로 인 Hotel Park Lakeside... 일찍 잠에 빠져 버렸기에 일찍 깼다. 아침 식사 전 산책이라는 어색한 행위를 하고 있다. 저쪽으로 보이는 곳이 오흐리드 구시가지이다. 오늘의 목표 뽀인트. 호텔 조식인데 부페식이 아니다. 코로나 경보에서 아직 벗어나질 않고 있는 식당이다. 자리에 앉아 메뉴를 주문하면 식당에서 만들어 직원이 배달해준다. 아침 식사는 오믈렛. 8시 반에 출발하는 버스에 비치된 생수를 챙긴다. 보통 저가 실속형 패키지 여행을 하는 경우 이 생수 한병을 1유로에 구입해야 한다. 우리 팀은.. 2023. 6. 28.
북마케도니아 스코페 여행 발칸 반도와 주변 지역을 보여주는 Nations Online Project에서 제작한 지도이다. 발칸 반도의 여러 나라들 중에서 북마케도니아, 알바니아, 몬테네그로,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5개국의 주요 도시들을 여행하는 상품이 있길래 2023년초에 신청하고 6월에 다녀왔다. 발칸 반도는 알프스 산맥에서부터 이어지는 신기 조산대에 속하는 지역으로서 복잡한 지질 구조를 갖고 있는 산악 지형이 대부분이며, 기반암은 석회암의 비율이 높아 카르스트 지형이 흔하게 나타난다. 아래 지도는 구글 지도의 지형 지도를 변형한 것이다. 슬로베니아는 율리안 알프스, 크로아티아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는 디나르 알프스, 알바니아와 북마케도니아는 샤르 산맥이 지난다. 북마케도니아는 1991년 유고슬라비아연방에서 독립하면서 국명을.. 2023. 6. 28.
20120117~18_마드리드 오랜 만의 유럽 여행을 정리하는 날이다. 오늘날의 마드리드를 상징하는 가장 뚜렷한 아이콘은 레알 마드리드일 것이다. 그들의 전용구장을 방문하고 에스파냐를 떠난다. 마지막 남은 일정이겠다. 2012년 1월 17일의 일정 경로. 마드리드에서 파리까지의 이동 거리가 1,132km였다더라. 숙소에서 레알마드리드 구장으로 이동하여 재밌는 구경을 하였다. 숙소인 아반트 공항호텔에서 시내로 진입하였다. Puerta de Alcala. 알칼라 문을 지난다. 로마의 개선문이 부러웠던 모양이다. 카를로스3세의 명령으로 이탈리아의 건축가 사바티니가 설계한 작품이다. 문이 있는 곳은 에스파냐 독립 전쟁의 승리를 기념한다고 '독립 광장'이라 이름붙여져 있다. 시벨레스 광장에서 우회전하면서 보인 건물. 우와~ 멋지다. 스페인 은.. 2020. 3. 26.
20120116_톨레도_마드리드 어느 새 1월 16일이 되었다. 이번 여행의 마지막이 다가오고 있다. 중세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는 역사적인 도시 톨레도 속으로 들어가보는 날이다. A42 톨레도 고속도로를 통해 마드리드에서 톨레도까지 한방에 달렸다. 톨레도는 아래 지도에서 보듯이 안동의 하회마을처럼 삼면이 강으로 둘러싸인 천혜의 요새이다. 그래서 톨레도는 일찍부터 정치적인 수도로, 요새로, 종교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었다. 톨레도에 도착했다. 타호 강이 삼면을 둘러싸고 흐르는 높은 언덕에 도시가 발달했다. 천연의 요새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올라가야 한다. 관광객들을 위해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어 있다. 입구에 그려진 지도. 도시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방향에서 등고선 간격이 아주 좁게 그려져 있다. 급경사 절벽으로 둘러싸인 고.. 2020. 3. 26.